'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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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SF소설
2018/01/28   중국 SF로부터의 초대장 [2]
2015/04/07   잠본이 타임슬립 극장! [8]
2013/11/27   파운데이션 시리즈 (7) 파운데이션을 향하여
2013/11/22   파운데이션 시리즈 (6) 파운데이션의 서막
2013/11/20   파운데이션 시리즈 (5) 파운데이션과 지구
2013/11/15   파운데이션 시리즈 (4) 파운데이션의 끝
2013/10/24   자가당착도 이쯤되면 예술 [18]
2013/10/23   파운데이션 시리즈 (3) 제2파운데이션 [2]
2013/10/22   파운데이션 시리즈 (2) 파운데이션과 제국 [1]
2013/10/22   파운데이션 시리즈 (1) 파운데이션 [9]
2013/10/03   부활의 파운데이션 [2]
2013/08/15   컴퓨터 커넥션 [3]
2013/08/01   소설로 만나는 환태평양 대결전! [5]
2013/03/02   7인의 집행관 [1]
2013/01/21   미래의 이브를 만나보자! [4]
중국 SF로부터의 초대장
세계를 보는 또 다른 시선 :

대륙에서 온 여섯 통의 편지


아직까지 한국 독자들 사이에서는 ‘중국’과 ‘SF’라는 두 단어를 하나로 묶어서 보는 것이 매우 낯선 경험으로 남아 있다. 옛날부터 전해진 중국의 각종 설화와 기담(奇譚), 그리고 일세를 풍미한 무협지 등을 통하여 중국의 판타지 소설 세계를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중국의 SF는 류츠신의 장편소설 『삼체』를 제외하면 그다지 본격적으로 소개될 기회가 없었고, 그런 만큼 일반 대중은 물론 뜻있는 SF 독자들 사이에서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중국 SF는 분명히 실존하며, 정치 사회적 격변으로 인해 몇 번의 부침을 겪으면서도 끈질기게 살아남아 장르문학의 기수로서 꽃을 피우고 있다. 아래에 소개하는 여섯 편의 단편소설은 바로 그 미지의 세계로부터 우리들에게 날아온 초대장인 동시에, 세계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제공하는 망원경이기도 하다.

이...이것이 대륙의 실력인가!
by 잠본이 | 2018/01/28 16:34 | 대영도서관 | 트랙백(1) | 덧글(2)
잠본이 타임슬립 극장!
"됐어! 이제 통신과 인쇄술을 보급하고 서로마를 부흥시켰으니 암흑시대를 막을 수 있어! 어? 누가 왔네... 선생은 누구슈?"
"패드웨이 씨, 타임 패트롤의 에버라드라고 합니다. 시간선 변조 혐의로 체포하러 왔습니다"
"임마 작품이 틀려!!!!!!"
by 잠본이 | 2015/04/07 19:04 | 개그 액추얼리 | 트랙백 | 덧글(8)
파운데이션 시리즈 (7) 파운데이션을 향하여
원제: Forward the Foundation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
역자: 김옥수
출판사: 황금가지

그의 운명을 뒤흔들어 놓은 도피 사건으로부터 8년 후, 트랜터에 정착한 천재 수학자 해리 셀던은 제국 총리 데머즐의 후원 하에 스트릴링 대학에서 심리역사학을 완성시키기 위한 연구를 계속한다. 하지만 아무리 연구를 거듭해도 심리역사학의 실용화에는 다양한 난제가 기다리고 있어서 언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제국 체제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일련의 정치세력이 데머즐을 실각시키기 위해 활동을 개시하고, 그 여파는 조용히 연구에 묻혀 지내고 싶어했던 셀던에게도 닥쳐 온다. 하지만 이것은 은하계의 운명을 구하기 위한 기나긴 여정의 시작에 불과했다. 그리고 그 여정을 따라가면서, 셀던은 그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족들과 친구들을 하나 둘씩 잃어간다. 그와 동시에 은하제국도 셀던의 예언대로 전성기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몰락의 징후를 보이기 시작한다. 절망과 낙심의 구렁텅이에서 심리역사학의 완성과 파운데이션 계획의 시작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셀던은 점차 '이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만약에 가능하다 해도 대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단 말인가?'라는 회의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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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13/11/27 01:01 | 대영도서관 | 트랙백
파운데이션 시리즈 (6) 파운데이션의 서막
원제: Prelude to Foundation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
역자: 김옥수
출판사: 황금가지

무대는 황제 클레온 1세 치하의 은하제국. 변방행성 헬리콘 출신의 젊은 수학자 해리 셀던은 제국 수도 트랜터에서 개최된 수학자 총회에 참석하여 인간사회의 미래를 수학적으로 예측하는 '심리역사학'의 기초이론을 발표한다. 이 특이한 이론에 흥미를 느낀 클레온 황제는 셀던을 소환하여 자기를 위해 일해달라고 요청하지만 셀던은 '심리역사학은 어디까지나 사고실험에 불과하며 실용화하기에는 장애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하지만 황제뿐만 아니라 제국의 실권을 노리는 다른 세력까지도 셀던을 손에 넣기 위해 암약하기 시작하고, 우연히 만난 저널리스트 체터 휴민으로부터 '은하제국은 서서히 멸망하고 있다. 인류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진정한 심리역사학이 필요하다'고 설득당한 셀던은 추적을 피해 트랜터 여기저기를 도망다니면서 심리역사학의 실용화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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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13/11/22 00:03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핑백(1)
파운데이션 시리즈 (5) 파운데이션과 지구
원제: Foundation and Earth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
역자: 김옥수
출판사: 황금가지

파운데이션과 가이아 사이에서 은하계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결단을 내린 골란 트레비스. 하지만 자신의 직감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었던 트레비스는 애초의 임무대로 전설의 기원행성 '지구'를 찾기 위해 다시 여행을 떠난다. 왠지 지구를 찾아내면 자신이 어째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도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던 것이다. 고대신화의 전문가 페롤랫 교수와 가이아의 신비한 여인 블리스도 그를 지켜보기 위해 동행한다. 단서를 찾아 오래된 행성 콤포렐론을 방문한 일행은 오랫 옛날 지구로부터 두 개의 개척자 집단이 갈라져 나와 대립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처음 우주로 진출한 '우주인'들은 발달된 기술과 기나긴 수명으로 지구인을 압도하였으나 결국에는 현재의 은하제국을 건설한 2차 정착민들의 세력에 밀려 모습을 감추었다고 한다. 일행은 어느 학자로부터 입수한 우주인 행성 3개의 좌표를 가지고 본격적인 탐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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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13/11/20 21:57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핑백(1)
파운데이션 시리즈 (4) 파운데이션의 끝
원제: Foundation's Edge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
역자: 김옥수
출판사: 황금가지

탄생 이후 약 반 세기 동안 성장을 거듭한 파운데이션은 '파운데이션 연방'으로서 전성기의 은하제국에 버금가는 세력권을 지배하며 제2제국으로의 길을 착실하게 밟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터미너스의 젊은 시의원 골란 트레비스는 지나치게 잘 돌아가는 셀던 프로젝트에 대해 의문을 품고 그 의혹을 공개적으로 밝히려다 추방당하는 처지가 된다. 트레비스는 시장의 밀명을 받고 역사학자 야노브 페롤랫을 수행하여 전설의 기원행성 '지구'를 찾아 탐사여행을 떠나지만, 누군가가 자기들을 감시하는 듯하여 계속 신경이 쓰인다.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제국을 꿈꾸는 제1파운데이션, 소멸을 가장하고 그림자 뒤에서 은밀히 조종의 끈을 당기는 제2파운데이션, 그리고 아직은 그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세력이 각각의 속셈을 품고 트레비스의 뒤를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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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13/11/15 15:30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핑백(1)
자가당착도 이쯤되면 예술
네○버의 모 블로그에서 우연히 목격한 덧글:
...이거 설마 웃기려는건가... 앞뒤가 전혀 안맞잖아 OTL
(SF계 빅쓰리에서 하인라인 빼먹고 PKD 집어넣은 거야 애교로 봐준다 쳐도 논리구조 자체가 괴악)
by 잠본이 | 2013/10/24 00:26 | 개그 액추얼리 | 트랙백 | 덧글(18)
파운데이션 시리즈 (3) 제2파운데이션
원제: Second Foundation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
역자: 김옥수
출판사: 황금가지

돌연변이체 뮬에 의해 파운데이션이 함락되고 은하제국은 이미 과거의 유물이 되어버린 지금, 뮬의 앞길을 막을 존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해리 셀던은 생전에 '은하계의 양쪽 끝에 두 개의 파운데이션을 세우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렇다면 베일에 가려져 있는 두 번째 파운데이션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 미지의 조직이 크나큰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한 뮬은 탐색을 계속하지만 도무지 실마리를 잡을 수가 없다. 신비의 제2파운데이션은 그저 전설로만 남아있는 허구에 불과한가? 아니면 그들은 뮬조차도 따라잡을 수 없는 위력을 지니고 감쪽같이 암약하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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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13/10/23 22:11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덧글(2)
파운데이션 시리즈 (2) 파운데이션과 제국
원제: Foundation and Empire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
역자: 김옥수
출판사: 황금가지

주변 세력의 위협을 물리치고 승승장구하여 외곽성역의 강자로 떠오른 파운데이션. 그러나 은하제국의 망령은 쇠퇴기에 접어들기는 했어도 여전히 살아 있었다. 제국의 야심만만한 청년장교 벨 라이오즈는 독자적으로 정보를 수집한 끝에 파운데이션의 존재를 확인하고 대대적인 공격을 개시한다. 파운데이션은 무역상 라산 데버즈를 정보원으로 파견하여 라이오즈의 약점을 잡으려 하지만, 그 임무를 완수하기에는 넘어야 할 장벽이 너무나도 컸다. 천신만고 끝에 제국의 공격을 극복하고 한숨 돌리는 것도 잠시, 이번에는 정체불명의 실력자 '뮬'이 등장하여 파운데이션의 안보를 위협한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수도 터미너스 함락의 순간! 파운데이션의 운명은 이대로 끝나고 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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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13/10/22 22:58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핑백(1) | 덧글(1)
파운데이션 시리즈 (1) 파운데이션
원제: Foundation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
역자: 김옥수
출판사: 황금가지

영원히 해가 지지 않는 수도행성 트랜터를 중심으로 1만 2천 년의 번영을 누려 온 은하제국. 하지만 그 번영의 뒤편에는 눈에 띄지 않는 쇠퇴와 종말의 징조가 도사리고 있었다. 천재 수학자 해리 셀던은 자신이 제창한 심리역사학을 이용하여 제국의 운명을 미리 계산하고 멸망 이후 다가올 암흑시대를 단축하기 위해 거대한 프로젝트를 발동한다. 인류가 쌓아올린 지식의 보고를 한데 모은 '은하대백과사전'을 편찬하여 후세에게 전달, 혼란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었다. 불길한 미래를 예언한 셀던과 그의 추종자들을 위험인물로 판단한 제국의 지배세력은 그들을 은하계의 변방에 위치한 미개척 행성 터미너스로 추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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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13/10/22 00:04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핑백(3) | 덧글(9)
부활의 파운데이션
[신간] 파운데이션 완전판 전7권 세트 예약판매 (twinpix님)

현대정보문화사의 첫 번역본이 나왔을 당시 중학생이었는데 동네 서점에 가서 두근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한권 한권씩 사모았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이후 대학에 가서도 꼭 시험기간에만 공부가 잘 안되면 이거 첫번째권 펴들었다가 결국 몇시간에 걸쳐 마지막까지 다 읽어버리고 공부는 언제하나 싶어 멘붕하고 한 그러기를 두세번 했었지 (그래놓고도 낙제 안한게 참 신통하네 OTL) 같은 출판사에서 내준 우주3부작과 로봇시리즈까지 한번에 읽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답이 없는 대 스펙터클 우주 라이드가 눈앞에 펼쳐져 다른 일을 못했음 (일부 내용은 구입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없다는 걸 깨달은 뒤에도 그랬던 걸 보면 중독성이 만만찮았던 모양...OTL)

문제는 그 이후로 내 머리가 너무 굵어진 터라 그때만큼 벅찬 가슴으로 이 시리즈를 읽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는 것도 있지만, 솔직히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파운데이션을 향하여' 빼고는 웬만큼 내용을 다 기억하고 있어서 다시 읽어도 재미날지 확신이 안 서고, 순수한 소설로서의 재미를 따지자면 '파운데이션의 서막' > 원조 3부작 > 골란 트레비즈의 삽질행각 딱 이런 순서로 퀄리티가 막 널뛰기를 하기 때문에 다시 보기 좀 그렇다는 점도 있고, 번역자도 그때와 같은 분이라 문장이 너무 익숙해서 김빠지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까지 들고(...) 무엇보다도 그새 결혼을 덜컥 해버리는 바람에 저런 식으로 세트구매를 할 만큼 여유가 없게 되었다는 거 (돈도 돈이지만 일단 수납공간이 없으니... 역시 내집장만이 지상과제인 거시다 OTL)

당장 구매하긴 힘들겠지만 혹시 단권판매를 하게 되면 한권씩 야금야금 구하는 방법을 강구해야겠군(흑흑) 언젠가 다른 아시모프 작품도 소개되길 바란다면 이게 잘 팔려야 할테니~
by 잠본이 | 2013/10/03 13:00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덧글(2)
컴퓨터 커넥션
원제: The Computer Connection
저자: 앨프리드 베스터
역자: 조호근
출판사: 폴라북스

에드워드 커즌은 우연한 사고로 크라카토아 화산의 분화에 말려들어서 죽었다 살아나는 경험을 한 뒤 자신이 불로불사의 몸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후 오랜 세월을 헤쳐나가면서 그는 자기와 비슷한 처지에 빠진 이들과 친교를 맺고 새로운 멤버를 늘리기 위해 노력한다. 엄청나게 끔찍하고 견디기 힘든 죽음의 순간을 겪었다가 살아난 자는 그 충격으로 인해 세포 내의 노화 시스템이 무력화된다는 것을 밝혀낸 커즌은 가능한한 잔인하고 무시무시한 방법으로 후보자를 살해하여 자기와 같은 결과를 만들어보려 하지만 언제나 실패로 끝나고 '그랑 기뇰(Grand Guignol :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에 있었던 극장 이름으로 그로테스크한 공포 작품을 주로 취급했음)' - 줄여서 '기그'라는 불명예스런 별명만 얻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한 커즌은 새로 사귄 친구인 체로키족 과학자 게스 박사를 다음 목표로 점찍고 슬그머니 접근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가 미처 손대기도 전에 게스 박사는 중요한 실험 도중 발생한 뜻밖의 이변으로 인해 충격을 받아 쓰러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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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13/08/15 21:40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덧글(3)
소설로 만나는 환태평양 대결전!
★촬영지: 강남교보★

귀인의 도움으로 입수에는 성공했는데 사정상 본가에 두고 온 터라
과연 언제 차분하게 읽을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는 게 아쉽구만...OTL
그래도 올해 가기 전에는 꼭! (너무 늦잖아)
by 잠본이 | 2013/08/01 22:08 | 시네마진국 | 트랙백 | 덧글(5)
7인의 집행관
저자: 김보영
출판사: 폴라북스

내가 꿈을 꾸는 것인가, 아니면 꿈이 나를 꾸는 것인가. 내가 지금 당하고 있는 고통은 전세의 업보로 인한 것인가, 아니면 내세에 닥칠 일을 미리 대비하기 위함인가. 나라는 존재는 모든 면에서 항상 변화하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모든 것이 변하더라도 계속해서 유지되는 일관된 본질이 있는 것인가. 세계는 단 하나뿐이며 이를 벗어날 방법은 없는 것인가, 아니면 상상할 수 있는 만큼 무수히 존재하며 그 사이를 어떻게든 넘나드는 수가 존재하는 것인가. 얼핏 듣기엔 참 멋지게 들리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점점 더 답이 안 나오는 난문(難問)의 행렬이 아닐 수 없다.

나를 규정하는 모든 것을 잃고서도 내가 나일 수 있다면...
by 잠본이 | 2013/03/02 11:49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덧글(1)
미래의 이브를 만나보자!
'웹진 판타스틱'에 소설 <미래의 이브> 서평을 게재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판타스틱 및 시공사에, 그리고 열과 성을 다해 번역해주신 역자분께 감사드립니다.

대강 내용을 말하자면 완폐아 남자 둘과 골빈 여자 하나에 기계인형 하나가 등장하여
'현실에 절망하여 죽을 바에는 인형에 모에해라! 뇌내보완 최고!'라고 설파하는 해괴망칙한 이야기를
아아주 고상하고 우아한 말투로 엄청 자세하게 들려주는 희대의 괴작 되겠습니다ㅋㅋㅋㅋㅋ

원래는 서평을 쓸 때 반영하려고 이리저리 물건너 자료를 찾아보긴 했는데
주어진 시간이 촉박한데다 회사 일과 병행하느라 도무지 모은 자료를 읽어볼 시간이 나지 않아서
서평은 서평대로 쓰고 자료는 나중에 읽을 생각으로 링크만 정리해뒀는데,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시길.

스토리는 요즘 소설들에 비해 단순무식하지만 작가 성향상 꽤 많은 상징과 장치가 들어가 있어서
이런저런 관점에서 씹고 뜯고 맛보는 재미가 아주 찰집니다그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설 자체보다 소설에 대해 요리조리 썰을 푼 논문들이 더 재미있다니 뭐 이런 괴한 경우가 다 있노)

★Project Gutenberg - L'Eve Future
프랑스어 원문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프로젝트 구텐베르크 링크.

★The Future Eve (1886) by August Villiers de L'Isle Adam (Steampunk)
팔방미인을 자처하는 어느 아일랜드 과학선생이 쓴 서평.

★Villiers de l'Isle-Adam and Science Fiction (Daniel Gerould)
미국 인디아나주 DePauw 대학의 SF학회에서 펴낸 동인지에 실린 서평.

★Book Review: Tomorrow's Eve (D. G. D. Davidson)
가톨릭 신자의 관점에서 SF를 조명하는 사이트인 Sci Fi Catholic의 서평.

★Mythical Bodies I - The future Eve (Verena Kuni)
인조인간의 창조에 관련된 픽션들을 역사적으로 돌아보며 그 속에 감춰진 의미를 짚어보는 문화사적 분석.

★Reconstructing Eve: Spectres and Identities of the Transforming Ideal (Carrie O’Connor)
프랑스 철학자 데리다의 이론을 기초로 아달리가 표상하는 '이상'의 존재양식을 고찰하는 철학적 분석.

★Yesterday’s Eve and Her Electric Avatar: Villiers’s Debt to Milton’s Paradise Lost (T. Ross Leasure)
본작의 형님뻘인 밀턴의 <실락원>을 힌트로 극중 여성상을 이브와 연결지어 해석하는 문학적 분석.

★Emotional Infectivity: Cyborg Affect and the Limits of the Human (Sharalyn Orbaugh)
먼 자손뻘인 오시이의 <이노센스>와 비교하며 사이보그의 신체성과 외부와의 상관관계를 철저 해명.

★The Eroticism of Artificial Flesh in Villiers de L’Isle Adam’s L’Eve Future (Patricia Pulham)
피그말리온 신화의 영향, 그리고 '움직이는 신체'와 '멈춘 신체' 사이의 갈등을 조명하는 신화학적 분석.
by 잠본이 | 2013/01/21 22:31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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