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by 잠본이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 100 2011 이글루스 TOP 100
메모장
카테고리
태그
포토로그
라이프로그
rss

skin by 이글루스
태그 : 히시미유리코
운명의 만담! 단과 안느
'울트라맨 페스티벌 2007' CM 중에서:

단: "안느! 극비지령이야. 작전실이 갑자기 이사가게 됐어. 서둘지 않으면 뒤처진다구."

안느: "단, 이사가는 곳은 어딘데?"

단: "이케부쿠로야."

안느: "아, 울트라맨 페스티벌 행사장으로 가는거구나."

단: "하하하, 좀 있으면 시작할거니까."

안느: "입장권 호평 발매중!"





......당신들 도대체 그런데로 왜 이사가는건데 OTL
by 잠본이 | 2007/06/24 17:19 | 언밸런스 존 | 트랙백 | 덧글(6)
울트라 뒷이야기 : '울트라맨 레오' 편
■ 울트라 뒷이야기 : 『울트라맨 레오』편 ■

[1] 제1화에서 오오토리 겐과 모로보시 단이 밤하늘을 바라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자자리에 오버랩되어 나타나는 라이온의 얼굴은 ‘레오마스크’라고 불리며, 사자좌 L77성인인 레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일종의 수호신이다.

[2] 『울트라맨 레오』는 최초의 기획에서는 M78성운 울트라 별의 형제별인 사자좌 M66성 출신으로, 흉악한 우주괴수를 추적하여 지구에 오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우주선이 파괴되어 돌아갈 수 없게 된 레오는, 자신을 도와준 우주패트롤대 대장에게 존경의 뜻을 표하고자, 지구를 지키기 위해 남기로 결심한다…라는 설정이었다. (*최종적으로는 고향별 L77성이 마그마성인에게 멸망당하여 지구로 도망쳐오는 것으로 바뀌었다. 원래 우주패트롤대 대장도 ‘카와카미 테츠타로’라는 전혀 별개의 인물이었으나, 배역을 맡게 된 모리츠구 코지의 요청에 따라 모로보시 단으로 급거 변경되었다.)

[3] 10화 「슬픔의 방랑 괴수」에서 레오는 고향별에 살 때 자기의 애완동물이었던 괴수 ‘론’과 재회한다. 이처럼 멸망한 행성을 떠나 지구로 온 주인공이 옛 친구와 재회한다는 패턴은 SF물에서는 흔한 것으로, 『UFO로보 그렌다이저』에서의 듀크 프리드와 루비나, 마리아와 케인 등등이 유명하다.

[4] 오오토리 겐의 연인 야마구치 모모코를 연기한 오카노 카오리[丘野かおり]는 도쿄 신주쿠 태생의 18세. 초등학교 2학년 때 양친의 권유로 토에이 아동극단에 들어간 이래 11년 동안 연기생활을 해 왔다. 어린이 프로는 물론 멜로드라마에까지 출연하는 등 폭넓은 경력의 탤런트다. 취미는 수예, 양잠, 요리 등등.

[5] 오오토리 겐이 일하는 스포츠센터에서 함께 등장하는 오오무라 쇼지 역은 후지키 유우[藤木 悠]가 연기. 토호의 『킹콩 대 고지라』『모스라 대 고지라』 등의 걸작 괴수영화에 출연했기 때문에 괴수팬들에게는 상당히 낯익은 배우다. 그밖의 유명한 출연작으로는 TV수사극 『G멘 ‘75』 등이 있다.

[6] 울트라 경비대의 모로보시 단이 여기서는 우주패트롤대 MAC의 대장으로 대출세하여 재등장. 세븐 종료 이후 실로 6년만의 복귀이다.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 모리츠구 코지도, 시대극 등에서 중견의 조연으로서 활약을 계속하여, 확실하게 틀이 잡힌 배우로 성장. 주인공 겐을 엄격하게 단련시킨다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7] 모리츠구 코지뿐만 아니라 안느 역의 히시미 유리코나 후지대원 역의 사쿠라이 히로코, 그리고 하야타 역의 쿠로베 스스무[黑部 進] 같은 역대 울트라 히어로와 헤로인이 게스트 출연하는 것도 『울트라맨 레오』의 매력이다. 그 중에서도 29화 「운명의 재회! 단과 안느」는 예전에 서로에게 애정을 품고 있었던 두 사람이 다시 해후한다는, 실로 드라마틱한 작품이라 인상적이다. (*사쿠라이와 쿠로베는 30화 「은혜 갚은 괴수」에서 우주제일의 미녀괴수 로랑의 인간체와 그녀를 도와주는 자전거포 주인으로 출연.)

[8] 오오토리 겐을 연기한 마나츠 류[眞夏 龍]는 학생시절에 검도, 럭비 등의 스포츠를 했었고 특히 소림사권법은 초단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트램폴린을 이용하여 점프 특훈을 하던 중, 착지에 실패하여 코에 부상을 입은 적도 있으나, 조금도 지치거나 약해지지 않고 연기에 대한 투지를 한껏 불태웠다.

[9] 울트라맨의 적은 괴수나 우주인만 있는 게 아니다. 오일쇼크 이래의 물가상승은 특촬 프로그램에도 크나큰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제작비가 부족하여 촬영용 미니어처나 수트를 충분히 제작할 여력이 없었고, 괴수보다 로봇, 애니 등에 인기가 몰리기 시작한 탓도 있어, 『울트라맨 레오』는 특히 제작진이 매우 고생하면서 만든 작품이다.

[10] 32화 「카구야히메여 안녕히」, 33화 「레오형제 대 우주악령성인」 등을 연출한 나카가와 노부오[中川信男] 감독은 신토호 시절에 『토카이도 요츠야 괴담』이나 『지옥』 등의 걸작 괴기영화를 꾸준히 만들어 온 영화작가이다.

[11] 『울트라맨 타로』 최종화에 등장했던 악한 우주인 발키 성인의 마스크는, 실은 울트라맨 레오의 얼굴로써 디자인되었던 것으로, 결국 NG를 먹었기 때문에 악역으로 전용되었던 것이다.

[12] 37화 「괴기! 악마가 사는 거울」에서 마자라스 성인을 연기한 배우 하라 치사코[原 知佐子]는 지츠소지 아키오 감독의 부인이다. 살아있는 인간을 이차원(=죽음의 세계)으로 끌고 가려 하는 모친의 집착어린 애정을 우주인의 모습을 빌려 그려낸 스토리인데, 어느 정도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가득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13] 『타로』에서부터 울트라맨의 인기도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하여, 『레오』에서는 공수도 액션을 도입하거나, 킹이나 아스트라 같은 조역 울트라맨을 등장시키거나, 보통의 괴수와는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여주는 원반생물을 적으로 내보내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투입되었지만, 시대의 물결에는 결국 이기지 못하고, 10년간 계속되어 온 본격 특촬 시리즈도 여기서 일단 막을 내리게 되었다.

[14] 49화 「죽음을 부르는 붉은 암살자!」에 등장하는 노바는 하나뿐인 여동생을 괴수에게 살해당한 소년 토오루의 마음에 환각을 주입한다. 고독에 몸부림치던 토오루는 노바가 만든 부모와 여동생의 환상에 눈물짓지만, 그 환상은 토오루의 신변을 떠맡은 여성의 애정에 의해 가까스로 깨지는 것이다. 이런 개인적인 슬픔과 고독을 어디까지나 하드하게 그려내는 심리묘사는, 다른 작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레오』만의 특징이다.

[15] 베테랑 감독 야마기와 에이조는 50화 「레오의 생명이여! 킹의 기적」에서 인물이 거울이나 유리창(이를테면 자동차 백미러), 혹은 시계 문자판이나 액자 유리에 비친 영상을 솜씨 좋게 편집하여 화면에 깊이를 부여하는 신비로운 시각효과를 낳고 있다.


-출전: 결정판 울트라맨 대백과 (케이분샤, 1978)
-해석: 잠본이 (2006.10.08)
-자료협조: 백금기사님
※이 글을 다른 곳에 옮길 때는 출처와 글쓴이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by 잠본이 | 2006/10/08 13:45 | 언밸런스 존 | 트랙백 | 덧글(5)
울트라 뒷이야기 : '울트라 세븐' 편
■ 울트라 뒷이야기 : 『울트라 세븐』편 ■

[1] 제1화 「모습 없는 도전자」에서는 짜잔 하고 모여든 지구방위군 참모진의 면모가 가히 예술이었다. 지구방위군 극동지부의 야마오카 장관(후지타 스스무[藤田 進]), 야나가와 참모(히라타 아키히코[平田昭彦]), 타케나카 참모(사하라 켄지[佐原健二]) 등등, 토호 특촬영화의 단골배우 트리오가 총출연하여, 숨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사하라는 만죠메 역으로 『Q』에, 후지타는 방위군 사령관 역으로, 히라타는 이와모토 박사 역으로 각각 『맨』에 출연한 바 있음.)

[2] 5개의 캡슐에 수납되어 있는 캡슐괴수는 모로보시 단이 세븐으로 변신할 수 없을 경우에 대신 싸우는 역할을 하는데, 본편 중에서는 윈담, 미크라스, 아기라의 3마리밖에 등장하지 않는다. 남은 2개에는 어떤 괴수가 들어있을까? (*결국 이후의 비디오 시리즈에서도 윈담과 미크라스밖에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현재 방영중인 『메비우스』에서는 아예 지구측에서 외계인의 기술을 분석하여 캡슐괴수를 사용하기도 한다.)

[3] 모로보시 단을 연기한 배우 모리츠구 코지[森次浩司]는 1944년 3월에 훗카이도에서 태어났다. 고교 졸업 후 상경,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며 고생한 끝에 연예계로 발을 들여놓았다. 데뷔 직후 곧바로 토호 제작의 TV영화 『천하의 청년』에서 유도부 부주장을 연기하였고, 츠부라야 프로덕션에 운좋게 스카웃되어 주역의 자리를 차지했다. 실로 복 받은 출발이 아닐 수 없다.

[4] 『울트라맨』에 이어서 방위대원 역으로 연속 출연한 도쿠마무시 산다유[毒蝮三太夫](당시 이름은 이시이 이요시[石井伊吉])는 이 작품과 같은 시기에 인기 프로그램 『쇼텐[笑点]』에서 사회자 타치가와 탄시[立川談志]와 절묘한 콤비네이션을 연기하여, 저녁 시간대의 인기인으로 떠올랐다. 그 때문에 만담가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본업은 일본대학 예술학부 출신의 어엿한 배우인 것이다.

[5] 아마기 대원 역의 후루야 사토시[古谷 敏](현재는 후루야 ‘빈’)는 다들 아시다시피 울트라맨의 수트액터. 1943년 도쿄에서 태어나 토호 예능학교를 거쳐 1960년에 토호에 입사했다. 데뷔 당시의 호시 유리코[星由里子]의 연인 역 등을 연기한 후, 181cm의 큰 키 덕분에 영광의 거대히어로 넘버원 ‘울트라맨’을 1년간 연기하고, 다시 맨얼굴로 출연하게 되었던 것이다.

[6] 울트라 경비대의 홍일점 안느 역으로 레귤러 출연한 히시미 유리코[ひし美ゆり子]는 1947년 9월 도쿄에서 태어났다. 1965년도 미스 도쿄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계기가 되어 토호에 입사했다. 『울트라 세븐』은 그녀의 두 번째 레귤러 출연작이다.

[7] 『울트라 Q』의 에도가와 유리코나 『울트라맨』의 후지 아키코 대원을 연기한 사쿠라이 히로코[櫻井浩子]는 출연 당시에 성인식을 갓 마친 젊은 아가씨였다. 『울트라 세븐』의 히시미 유리코도 출연 당시 19세였다. 둘 다 어린 나이에 비해 상당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어 팬들의 기억에 영원히 남게 된 것이다.

[8] 울트라 세븐은 특히 여자에게 약하다. 피트성인, 고도라성인, 마젤란성인 마야 등등의 미녀, 미소녀들이 너무나도 손쉽게 변신 아이템인 울트라 아이를 빼앗아 세븐을 무력화시킬 정도이니 말이다. 세븐에게 여성팬이 많은 이유도 역시 이런 단의 물렁함에 있는 것일까?

[9] 츠부라야 에이지 감독과 나리타 토오루 미술감독이 심사위원이 되어 모집한 우주인 디자인 콘테스트에는 약 3만 명이 10만 통에 달하는 역작을 보내왔다. 중학 3년생이 그린 금상작품 ‘디로스 레이자’는 테페토 성인으로, 6살 소년이 그린 은상작품 ‘가이로스 성인’은 가이로스로 클린업되어 각각 화면에 등장했다.

[10] 울트라 세븐은 지구의 평화를 위해 싸우고 있지만, 그것은 우주의 운명이라는 거대한 흐름 앞에서는 자기만족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42화 「논마르트의 사자」에서, 지구라는 행성의 주도권을 둘러싼 인류와 또 다른 지성종족과의 다툼에 말려들었을 때, 세븐은 제3자로서의 무력함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11] 『울트라 세븐』은 『Q』나 『맨』에 비해 성인 시청자를 의식한 뒷맛 씁쓸한 드라마가 특히 두드러진다. 예를 들면 작품의 원제(*각본 단계에서 붙인 임시제목)도 「타인의 별」(37화 「도둑맞은 울트라 아이」), 「인간 사냥」(43화 「제4행성의 악몽」), 「밤마다 오는 원반」(44화 「원반이 왔다」) 등, 실로 하드한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것이 많아 흥미롭다.


-출전: 결정판 울트라맨 대백과 (케이분샤, 1978)
-해석: 잠본이 (2006.10.08)
-자료협조: 백금기사님
※이 글을 다른 곳에 옮길 때는 출처와 글쓴이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by 잠본이 | 2006/10/08 02:53 | 언밸런스 존 | 트랙백 | 덧글(1)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