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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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평행세계
살아도 산 것이 아니고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고
(C) Google
어제의 구글 로고에는 에르빈 루돌프 요제프 알렉산더 슈뢰딩거의 126회 생일 기념으로
양자역학에 대해 읽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만나봤을 '슈뢰딩거의 고양이' 등장.
마침 다세계해석에 바탕을 둔 스티븐 백스터의 모 시간여행소설 읽던 중이라 은근히 반가움.
근데 솔직히 내가 이과가 아니라서 그런지 저거에 대한 설명은 몇 번을 들어도 잘 이해가(;;;)
by 잠본이 | 2013/08/13 07:44 | 바깥세상 이모저모 | 트랙백 | 덧글(10)
7인의 집행관
저자: 김보영
출판사: 폴라북스

내가 꿈을 꾸는 것인가, 아니면 꿈이 나를 꾸는 것인가. 내가 지금 당하고 있는 고통은 전세의 업보로 인한 것인가, 아니면 내세에 닥칠 일을 미리 대비하기 위함인가. 나라는 존재는 모든 면에서 항상 변화하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모든 것이 변하더라도 계속해서 유지되는 일관된 본질이 있는 것인가. 세계는 단 하나뿐이며 이를 벗어날 방법은 없는 것인가, 아니면 상상할 수 있는 만큼 무수히 존재하며 그 사이를 어떻게든 넘나드는 수가 존재하는 것인가. 얼핏 듣기엔 참 멋지게 들리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점점 더 답이 안 나오는 난문(難問)의 행렬이 아닐 수 없다.

나를 규정하는 모든 것을 잃고서도 내가 나일 수 있다면...
by 잠본이 | 2013/03/02 11:49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덧글(1)
소스 코드
-아프가니스탄에서 활약했던 미군 헬기 조종사가 어딘가의 통근열차 안에서 갑자기 눈을 뜬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자기를 처음 듣는 이름으로 부르고 신분증도 자기 것이 아니며 거울에 비친 모습마저도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다. 주인공이 당혹스러워하는 순간 열차가 폭발하고 그는 어딘가의 캡슐 안에서 다시 깨어난다. 밖에서 모니터하는 사람들의 설명을 들어보니 그 열차 폭발은 실제로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이며 자기는 희생자 중 한 명의 의식으로 이동하여 사고 직전 마지막 8분 동안 범인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작전에 지원한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은 어째서일까? 그리고 왜 저들은 주인공을 캡슐 밖으로 내보내주려 하지 않는 것일까? 쉴 새 없이 의심과 절망이 교차하는 가운데 주인공은 과거로의 이동을 거듭하는데...

모든 게 다 잘 될 거예요.
by 잠본이 | 2011/05/10 14:37 | 시네마진국 | 트랙백(4) | 덧글(17)
퀀텀 패밀리즈
원제: クォンタム・ファミリーズ
저자: 아즈마 히로키[東浩紀]
역자: 이영미
출판사: 자음과모음

때는 2007년. 아시후네 유키토는 작가의 꿈을 접고 대학 부교수로 일하며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는 35세의 평범한 남자다. 담당 편집자였던 연상의 여인과 결혼하여 평온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으나 장인의 죽음 이후 부부 사이는 서먹해지고 아이가 생길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유키토의 계정으로 정체불명의 메일이 날아오기 시작한다. 이 세계에서는 태어나지도 않은 유키토의 딸이 2035년의 미래에서 보냈다고 하는 기묘한 내용의 편지였다. 유키토는 누군가의 장난이거나 혹은 정신병에 걸린 자기 자신이 보낸 편지일 거라 생각하지만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답장을 보낸다. 수 개월 후인 2008년 3월, 미지의 '딸'과 주고받는 편지 교류에 점점 빠져들던 유키토는 결국 편지의 인도에 따라 미국 애리조나 주의 사막으로 달려가는데...

하드보일드는 정의가 아니다. 우리는 세계의 끝에 산다.
by 잠본이 | 2011/05/03 20:01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핑백(1) | 덧글(1)
DC유니버스 OVA시리즈의 차기작은 평행우주다!
통상의 DC유니버스와는 다른 차원에 위치하는 평행세계의 지구. 그곳에서는 '정의의 사도'인 천재과학자 렉스 루더가 초인 범죄자들로 구성된 '크라임 신디케이트'에 맞서 싸우고 있었다. 그러나 중과부적의 상황이 거듭되면서 결국 모든 동료를 잃어버리고 고립무원의 상태에 몰린 렉스는 최후의 수단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DC유니버스로 넘어와 저스티스 리그에게 도움을 청한다. 다른 차원의 인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을 약속하는 리그 멤버들. 하지만 배트맨은 본래의 세계를 지킨다는 리그 본연의 임무를 강조하며 동지들과 대립하고, 결국 뒤에 홀로 남는데... 한편 착한 렉스가 살던 평행지구에서는 배트맨의 악당 버전에 해당하는 '아울맨'이 평행세계 전체의 균형을 위협하는 공포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 하고 있었다!

올해의 화제작인 『슈퍼맨/배트맨 : 공공의 적』에 이어 워너 홈비디오가 2010년 봄에 발매할 예정인 비디오용 신작 애니메이션의 내용이 공개되었다. 작품의 제목은 『저스티스 리그 : 두 지구의 위기(Justice League: Crisis on Two Earths)』! 1999년에 그랜트 모리슨의 각본과 프랭크 콰이틀리의 작화로 발표된 코믹스 『JLA : 지구 2』에서 영감을 얻은 스토리로, 본래 『저스티스 리그 : 세계의 충돌(Justice League: Worlds Collide)』이라는 제목 하에 TV시리즈 『저스티스 리그』와 그 후속편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를 연결하는 번외편 OVA로 기획되었다가 제반 사정으로 인해 취소된 프로젝트를 TV판 저스티스 리그와는 상관없는 독립 작품으로 되살려낸 것이다.

본 작품은 워너 프리미어와 워너 애니메이션이 공동제작하는 DC유니버스 완전신작 장편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7번째 타이틀로, 저스티스 리그 TV판은 물론 전작 OVA 『저스티스 리그 : 뉴 프론티어』와도 전혀 연결되지 않는 오리지널 세계관의 스토리다. (저스티스 리그 TV판에서도 평행세계를 다룬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그때는 JLA와 유사한 멤버로 구성된 '저스티스 로드'가 적으로 나오는 반면 여기서는 JLA의 각 멤버에 해당하는 포지션과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캐릭터 조형은 전혀 별개인 '크라임 신디케이트'가 적으로 등장한다)

각본은 TV판 『저스티스 리그』에서도 활약한 드웨인 맥더피(Dwayne McDuffie). 감독은 이제까지 DC유니버스 OVA시리즈에서 실력을 발휘해 온 로렌 몽고메리(Lauren Montgomery)와 샘 리우(Sam Liu)가 공동으로 맡았다. DC애니메이션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는 브루스 팀(Bruce Timm)은 이번에도 제작 총지휘를 담당. 성우진으로는 슈퍼맨 역에 마크 하몬(Mark Harmon), 평행지구의 렉스 역에 크리스 노스(Chris Noth), 배트맨 역에 윌리엄 볼드윈(William Baldwin), 원더우먼의 악당버전인 슈퍼우먼 역에 지나 토레스(Gina Torres), 미국 대통령 역에 브루스 데이비슨(Bruce Davison), 그리고 최후의 흑막이라 할 수 있는 아울맨 역에 원로배우 제임스 우즈(James Woods)가 캐스팅되었다. (여느때와 다름없는 초호화 구성이지만 전작 『공공의 적』에서 간만에 공연했던 원조 TAS 배트맨과 슈퍼맨, 렉스의 성우들이 남김없이 빠진 것은 역시 아쉬운 일이다)

좀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MTV 사이트에 공개된 프리뷰 영상과 Comicbookmovie.com에서 공개한 메이킹 기사를 참고할 것.

Article (C) ZAMBONY 2009
by 잠본이 | 2009/11/01 22:22 | 친절한 켄트씨 | 트랙백 | 핑백(1) | 덧글(7)
에비터젠의 유령
원제: 에비터젠의 유령 (PC통신 '하이텔' 시리얼 게시판 연재)
저자: 김이환
출판사: 북하우스

현대의 대한민국. 한 소년이 길을 걷다가 게임 CD를 하나 줍는다. 제작사도 어딘지 모르고 무슨 내용인지도 알 수 없으며 누구 하나 들어봤다는 사람조차 없는 기묘한 게임. ‘에비터젠의 유령’이라는 제목이 붙은 그 CD를 컴퓨터에 넣고 게임을 시작한 소년은 그 속의 주인공인 신비한 소녀 에이프릴에게 매료되어,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매일 게임에만 몰두한다. 그러던 중 에이프릴이 게임 속에서 저지른 파괴행위가 현실에서도 재현되면서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내 이름은 에이프릴...
by 잠본이 | 2009/01/31 13:17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핑백(1) | 덧글(5)
쿠우가(新)에 대한 두 가지 단상
1. 오다기리 죠의 원조쿠우가가 능글주인공과 엄숙슈퍼형사의 우정 가득한 BL버디무비라고 한다면 이번에 <디케이드>에서 등장하는 신생쿠우가는 바보연하주인공과 깐깐누님형사의 훈훈한 알콩달콩 동네개그가 되는거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이치죠의 포지션에 해당하는 야시로 형사가 롱코트 말고는 별로 이치죠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연기도 아직 어설픈 터라 무라이의 왠지 불안한 유스케와 더불어 아직 어느 정도로 기대에 부응할지는 미지수다. 어차피 다른 라이더들 얘기도 나와야 하기 때문에 쿠우가 관련 스토리는 잘해봐야 2-3화로 마무리지을테니 그다지 깊이있는 스토리를 보여줄 여지도 없고 OTL)

아직까지는 원조쿠우가의 인상이 워낙 강한지라 (평성라이더 중흥의 시조라는 역사적 위치 때문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 시리즈 자체에 대해 품고 있는 각별한 감정 때문이기도 함) 이쪽 쿠우가는 역시 좀 싸구려 열화카피(...)스러운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일단 유스케 자체는 디케이드와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보조주연으로 자리잡을 듯 하니 앞으로 전개하기에 따라서는 원조쿠우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의 친구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

그 평가야 어떻든 간에 이로써 원조쿠우가(및 다른 평성라이더들)에 대한 궁금증(신규팬의)과 그리움(기존팬의)에 힘입은 수요창출이 가능해졌으니 결국 최후의 승자는 토에이(앤드 반다이 등등 물주들)가 되려나? (이건 어디까지나 그러한 수요에 기초하여 기존 평성라이더들 영상소프트와 관련상품이 실제로 팔린다는 것을 전제로 한 얘기니 경제한파로 인해 사람들이 아예 소비를 안 하게 되어버린다면 한바탕 겨울날 헛소리로 끝날테지만 OTL)

2. 신생쿠우가 오노데라 유스케 역의 무라이 료타는 이미 다들 아시다시피 작년의 특별판 극장영화 <가면라이더 덴오 & 키바 : 클라이막스 형사>에서 스즈키 형사 역으로 출연해서 료타로 일당과 이마진들과 야쿠자들 사이에 끼어 갈팡질팡하는 어리버리 신참 형사의 비애를 온몸을 던져가며 보여준 바 있다. (번외편이기 때문에 여기에서만은 경찰도 이마진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덴라이너와 사건해결을 위해 협력한다는 설정으로 되어 있음)

역시 경찰이었다가 순직한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형사가 되긴 했지만 자기의 능력에 대해 자신감이 없어 늘 버둥대다가 료타로 일당을 도와서 싸워가며 크게 성장하는 캐릭터인데, 마지막에 료타로의 호의에 힘입어 과거로 잠깐 날아와서 '자식이 태어나면 이런 힘든일은 절대 안 시킬 거야'라고 지껄이는 아버지의 모습을 먼발치에서 보며 감개무량한 얼굴로 '아버지, 나 형사 됐어요'라고 중얼거리는 부분이 특히 감동적이었다. (그 아버지로 등장한 배우가 하필 <블레이드>뭇코로스 그인간이라는게 좀 개그였지만 OTL)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이번엔 쿠우가가 되어 형사들을 돕는 입장에 서게 된 셈인데... 위에서 얘기한 장면을 여기 응용하면 진짜 깨는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를테면 이런거:

모종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자기 세계의 과거로 날아온 오노데라 유스케.
(어차피 <디케이드>에도 덴오는 나올테니 적당히 덴라이너 얻어타면 됨;;;)
거기서 그가 우연히 목격한 두 사람은...
바로 선대(先代) 쿠우가였던 아버지 오노데라 쇼타로(연기/ 오다기리 죠)와
그를 지원하는 형사 이치죠(연기/ 카츠라야마 싱고)!
그롱기 탐색을 끝내고 돌아가던 중에 이치죠가 쇼타로에게 묻는다.
"만약 미확인이 나중에 다시 나타난다면... 자네 자식에게도 이 일을 시킬텐가?"
"그럴리가요! 저처럼 모험을 떠나도록 가르칠 겁니다. 이건 저 하나로 끝내야죠."
뒤에서 그들을 지켜보던 유스케는 웃음과 눈물이 뒤범벅된 얼굴로 중얼거린다.

"아버지... 나 쿠우가 됐어요."


..........................우우 이거 내가 뭘 쓴거야? OTL
by 잠본이 | 2009/01/27 21:10 | 특촬최전선 | 트랙백 | 덧글(14)
디케이드에 등장하는 평성 라이더들의 기본원칙
토에이 공식홈의 디케이드 제작발표회 기사 중에서 카지 프로듀서의 한마디에 주목:

'그러한 기대감 속에 시작하는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컨셉은 말 그대로, '10년에 한 번 벌어지는 잔치판'처럼 만들어보자, 라는 겁니다.

이것은 단순히 예전의 가면라이더들이 재등장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닙니다. 스토리는, 서로 다른 라이더들이 각각 따로 존재하는 복수의 세계를 여행한다는 '평행세계물'과 '로드무비'의 요소를 겸비한, 지금까지는 만들어진 적이 없었던 포맷의 TV시리즈로 갈 겁니다. 또한, 각각의 라이더들이 존재하는 세계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재현한 것이 아닙니다. 각각의 세계가 '리-이미지네이션'이라는 기법을 통해 새로 구축될 겁니다.'

팬사이트 '히어로 머터리얼'에서 제공한 잡지 기사 발췌본을 보면 뭔소린지 더욱 확실해진다.

'츠카사 일행이 넘나드는 9개의 세계에서는 각각의 라이더가 활동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실제 방영된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인물들이 재등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각각 세계관이 다른 라이더를 어떻게 하나로 묶을 것인가- 그 해답을 카지 프로듀서가 가르쳐 주었다. "말하자면 리-이미지네이션이라고 하는 수법인데요, 과거의 라이더로 변신하는 인물들은 이름은 같더라도 성씨, 나이, 설정이 달라지며, 새로운 배우가 연기하는 것이라고...'

이를테면 디케이드에 등장하는 가면라이더 쿠우가의 경우, 인간체의 이름이 '유스케'라는 것만 빼면 원조 쿠우가와는 전혀 공통점이 없다. 원조인 고다이 '유스케'(오다기리 죠)가 겉으로는 실실 웃는 것처럼 보여도 은근히 속 깊고 강인한 면도 있는 어른스런 감성의 모험가인 데 비해 디케이드의 오노데라 '유스케'(무라이 료타)는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고, 변신해서 싸우는 것도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서이며, 사람이 너무 좋아서 남에게 잘 속아넘어가는 약골 청년이다. (앞으로의 전개에 따라 고다이를 능가하는 괴물로 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당연히 이들의 주변인물이나 살아온 경력, 그리고 적대세력의 설정도 많이 다를 것이다. (원래 시리즈에 등장한 적이 없는 오리지널 괴인이나 신등장 라이더가 당연한듯이 튀어나오는 등)

말하자면 <디케이드>에 게스트 등장하는 평성라이더들은 변신 후의 모습과 기술만 역대 평성라이더를 가져온 것일 뿐이고 실제로는 <디케이드>라는 작품의 스토리 속에서 독자적인 설정을 새로 부여받은 오리지널 캐릭터인 셈이다. 시리즈의 각각 다른 세계관을 무리하게 연결하지 않고 부드럽게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위해 평행세계 방랑이라는 수법을 동원하는 것은 이미 예상한 바였지만 이 정도로 철저하게 과거와 단절하고 사실상 기존의 시리즈들에 대해서도 패러렐 월드에 해당하는 세계들을 새로 만들거라는 생각은 미처 못했다. (모종의 이유로 인해 제1화에 등장하는 쿠레나이 와타루는 <키바>에 등장한 와타루와 동일인이 연기하지만 이건 전체적인 상황에 비추어 보면 일종의 팬서비스에 가깝고 이 와타루도 우리가 아는 그 와타루와 모습만 같고 설정은 다른 캐릭터일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면 차라리 이 편이 <디케이드>의 스토리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완결된 기존작품의 이미지를 파괴하거나 불러오기 어려운 과거 배우들을 섭외하느라 고생하는 것보다는 훨씬 현실적인 해결책이라고 하지 않을 이유도 없긴 하다. (괜히 기존 배우들 불러와서 뭔가 미묘하게 다른 패러렐을 만들어갖고 시청자들 혼란시키는 것보다는 아예 처음부터 '이 쿠우가가 그 쿠우가이긴 한데 사실 그 쿠우가가 아니여~'라고 못박아두고 넘어가는 것이 마케팅 면에서도 유리할 거라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TV판에서는 이렇게 하더라도 극장판이나 스페셜 등에서는 단발로나마 원래 배우들 몽땅 한자리에 모아서 변신해 주는 깜짝쇼라도 좀 해주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한없이 제로에 가깝고...OTL)

그건 그렇다 치고... 카지 아저씨, '리-이미지네이션'의 정의를 당신 맘대로 바꾸어도 되는거야? (진짜 리-이미지네이션을 할 작정이면 로널드 무어가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만들듯이 철저하게 했어야지... 라이더들 디자인도 다 바꾸고 중얼중얼 OTL)

이대로 끝나긴 서운하니 언제나 우리들에게 놀라움과 쓴웃음을 함께 선사해 주시는 흥행의 마법사 시라쿠라의 한마디로 마무리하기로 하자:

'오늘 한 가지만 제대로 알고 돌아가셨으면 하는데요, 디케이드라는 단어는 '10주기'라는 의미입니다. <가면라이더 디케이드>는 10주년 기념작품입니다만, 100주년 기념으로, <가면라이더 센추리(100년기)>를 향해서 있는 힘껏 달려가고자 합니다.'

......왜, 아예 <가면라이더 밀레니엄(천년기)>라고 할 것이지? OTL
by 잠본이 | 2009/01/24 00:45 | 특촬최전선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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