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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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름에 후회 없다 (31)
내가 진짜 예전에 특정작품에 맛이 가서 공식 앤솔로지 지르는 사람들 이해를 못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내가 마마마 4컷 앤솔로지를 지르고 있더라(...)

이거 외에 일반 앤솔로지가 3권 더 나와있긴 하지만 그것까진 좀 무리라서
다음 기회를 기약하기로 하고 이것만 일단 질렀는데, 꽤 빵터지는 내용이 많아서 만족하는 중.

제일 깨는건 호스트 2인조가 큐베를 만나 그중 한놈이 계약해서 발푸밤 상대로 싸우는 작품과
원작과는 정반대로 패기 쩌는 사야카가 모든걸 꿰뚫어보고 다 해설해서 사건해결해버리는 작품(...)
by 잠본이 | 2013/01/27 22:23 | 원환의 섭리 | 트랙백 | 핑백(1) | 덧글(4)
어린 호무
1.
내가 그 아이를 만난 것은 기체 고장으로 사막에 불시착하여 어떻게 탈출할지 고민하고 있던 바로 그 때였다. 나는 전용기 '티로 피날레' 호의 엔진을 이리 돌려보고 저리 돌려보며 수리를 시도했으나 도무지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다행히 비상식량과 식수는 일주일 정도 버틸 만큼 남아 있었으나 나는 매일 시간 맞춰 즐기던 홍차와 케익을 얼마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에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이러다 식량도 떨어지면 갖고 있던 머스킷 총으로 짐승이라도 잡아야 하나.
"마도카를 그려 줘."
"뭐? 어라... 너 어디서 왔니? 이 근처에 인가는 없을 텐데."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으니 어서 마도카를 그려 줘."
내게 이렇게 부탁한 사람은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의 긴 생머리 소녀였다. 주변에 모래폭풍이 몰아치는데도 불구하고 검은색과 보라색이 적절히 섞인 옷차림은 흐트러진 데가 전혀 없이 깔끔했으며, 차가운 눈동자에는 단호한 결의가 배어들어 있었고, 어째서인지 반자동 피스톨이나 섬광탄같은 위험한 물건을 주렁주렁 달고 있었다.
애시당초 그 마도카라는 게 누군지 알지를 못하는데 대체 어떻게 그린담? 하지만 비행기 수리도 영 진전이 없었고 그냥 무료하게 구조를 기다리기만 하는 것도 시간이 아까워서 나는 그 아이의 장단에 맞춰주기로 했다. 그 아이가 묘사하는 마도카의 특징을 듣고 그대로 그려보기로 한 것이다.
"아니야. 이건 너무 나이들었어."
"아니야. 그 애는 '웨히히히'라고 웃지 않아."
"아니야. 가슴이 너무 커."
"아 진짜 못해먹겠네!"
하지만 역시 한 번도 본 적 없는 대상을 그림으로 옮긴다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었기에 나는 몇 번이고 퇴짜를 맞았고, 결국 열이 뻗친 나머지 전설에 전해오는 신비한 방패를 그려주며 대충 얼버무리기로 했다.
"그 방패 속에는 뭐든지 다 들어가는 이차원 공간이 있어. 너의 마도카도 그 안에 있을거야."
사기를 치는 기분이라 마음이 편치 않았지만, 그 애는 놀랍게도 납득하는 모양이었다.
"바로 이거야. 마도카가 기운차게 돌아다니고 있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것도 잠시, 그 아이는 이런 말로 나를 경악하게 했다.
"하지만 이 안에는 폭발하기 쉬운 것도 많은데, 탱크로리라든가 크레이모어라든가... 괜찮을까."
그것이 어린 호무와 나의 첫만남이었다.

이어지는 내용
by 잠본이 | 2013/01/21 00:56 | 원환의 섭리 | 트랙백(1) | 핑백(3) | 덧글(68)
인간의 세상에 큐베가 가득해
http://www.youtube.com/watch?v=Nk-hpRgkYIA
중국의 큐베가 수상쩍다

http://www.youtube.com/watch?v=RfShnE4Fes0
독일의 큐베가 수상쩍다

http://www.youtube.com/watch?v=-mpxlNC9DL8
태국의 큐베가 수상쩍다

http://www.youtube.com/watch?v=2fkNH0YjLh4
미국의 큐베가 인터뷰를 한다

http://www.youtube.com/watch?v=VMbzbSvbSfw
남미의 큐베가 춤을 춘다

http://www.youtube.com/watch?v=uxGceNANC20
일본의 큐베가 랩을 한다

http://www.youtube.com/watch?v=Xr1R3VbNlsc
캐릭터 상품이 흘러넘친다


...여기는 누구? 나는 언제? 지금은 어디? OTL
by 잠본이 | 2013/01/07 23:34 | 원환의 섭리 | 트랙백 | 덧글(11)
내 지름에 후회 없다 (30)
역시나 이미 사실 분들은 다 사셨을 터인 극장판 팸플릿.
극장판 관람 당일에는 현금이 없어 그냥 넘겼는데
그 이후로 관심이 샘물처럼 솟아나는 바람에 결국 애니플러스 사이트에서 통판으로 구매(...)
다행히(?) 2만원 이상은 무료배송이라 현장구매와 금액상 차이는 없었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 됨.
표지그림과 이미지 컬러가 딱 대조되게 해놓았는데
전편은 마돗치+흰색, 후편은 호무호무+검은색이라 같이 세워놔도 그림이 됩니다.
내용은 작품소개, 스탭 인터뷰, 기타 잡다한 데이터와 상품소개 정도...
우메뗀떼 신작 4컷이라도 좀 실려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그런건 없음 OTL

과연 신극장판은 어떤 내용이 될지 여러모로 궁금해지지만... 그건 또 다음 기회에.

by 잠본이 | 2013/01/06 15:22 | 원환의 섭리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내 지름에 후회 없다 (29)
이미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만한 스핀오프 만화 'the different story'.
공식 코믹판을 그린 하노카게 선생이 TV판 루프 이전의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 외전으로
드라마CD '페어웰 스토리'에서 그려진 토모에 마미와 사쿠라 쿄코의 과거 이야기에서 출발,
그 이후 '만약 마미가 죽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정하에 애니와 다른 방향으로 스토리를 전개함.

애니와는 다르지만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린 저자의 몽실몽실 깔끔담백한 그림체와
본편에서는 너무 이른 퇴장으로 많은 이들을 아쉽게 했던 마미성님의 시점에서 그린 줄거리가
애니와는 또 다른 독특한 맛을 자아내며, 만화 그 자체의 재미도 제법 나쁘지 않음.
(특히나 페어웰 스토리의 연장선상에서 그려지는 쿄코x마미의 이야기는 진짜 눈물 없이 못 보는...)

아무래도 스핀오프라는 한계 때문에 결말은 비극이 될 수밖에 없고
애니를 안 본 사람에게는 매력 포인트가 뭔지 잘 와닿지 않을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독립적인 작품으로서의 재미는 보장하기 어렵지만,
애니의 내용을 숙지하고 마미성님의 귀여운 모습을 더 보고 싶다는 사람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것이라 감히 단언하는 바임(...)

정발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인다는 생각에 원서를 지를까말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아마존에서 일시품절되었던 3권이 운좋게도 자주 가던 오프라인 서점 외서코너에 들어와 있길래
'이것은 지르라는 하늘의 계시다!'를 속으로 외치고 3권을 먼저 산 뒤 앞 두권을 아마존에 주문.
이런 식으로 지르는 것도 참 드문 일인데, 여러모로 의미깊은 책이 아닐 수 없구나...;;;

두줄요약:
훌륭한 쿄마미 동인지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마미성님은 햄보칼 수가 없습니다 아이고 엉엉엉
by 잠본이 | 2013/01/06 14:31 | 원환의 섭리 | 트랙백 | 핑백(2) | 덧글(4)
내 지름에 후회 없다 (28)
호분샤에서 펴낸 필름 코믹.
말 그대로 애니 장면을 만화 컷처럼 편집해서 말풍선에 대사 집어넣은 책인데
12화를 한권에 때려넣는 무식한(훌륭한?) 짓을 해준 덕에 두께가 제법 된다는 전설이...

2페이지마다 큐베 실루엣과 함께 그 장면의 포인트를 해설해주는 한줄짜리 메모가 붙어있고
각화 설정자료 및 기본 용어집이 부록으로 실려 있음.
(다만 분량 관계상 설정화는 조그맣고 용어는 지인~짜 기본적인 것밖에 없...)

새로운 내용은 그리 많지 않고 더 깊은 고찰은 다른 책을 보면 되지만
'이 장면이 어느 대목에 나오는 거였더라? 장면 순서가 가물가물하다' 싶은데
DVD나 블루레이 돌려보기는 귀찮을 때 참고용으로 들춰보기는 좋은 듯. =]
by 잠본이 | 2013/01/06 14:21 | 원환의 섭리 | 트랙백 | 핑백(1)
마기카 Z
○ 마기카 Z : 천재소녀과학자 토모에 마미가 만든 지상최강의 마법소녀 로봇. 얼떨결에 말려든 카나메 마도카가 억지로 조종한다. 필살기는 당연히 티로 피날레이지만 마도카가 키워드 외치는 걸 거부하고 있다.
 - 카나메 마도카 : 이건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 중.
 - 토모에 마미 : 죽지 않는다. 유미 교수 역할도 해야 하기 때문에.

○ 옥타비아 A : 역시 토모에 마미가 만든 마기카 Z의 파트너 로봇. 정의의 용사가 되기 위해 기를 쓰고 달려든 미키 사야카가 조종한다. 가끔 분에 넘치는 액션을 벌이다 소울젬이 탁해져서 폭주 위기에 처한다. 후반부에는 약점을 보완하고 전투력을 높인 업그레이드 버전 '옥타비아 ff(포르티시모)'가 등장한다.
 - 미키 사야카 : 마냥 신났음.

○ 닥터 M : 그 정체는 세계정복을 노리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미쿠니 오리코. 정재계에 유력한 커넥션을 갖고 있는 유명인사이며 토모에 마미와 학창시절 1~2등을 다투던 라이벌이기도 했으나 현재는 마기카 Z 타도라는 유일한 목표를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다. 실은 초보적인 예지능력을 갖고 있어서, 마기카 Z가 세계를 파멸시키는 모습을 환시(幻視)한 이후 그러한 멸망을 저지하기 위해 세계를 통일시키려는 목표를 세우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나서면 나설수록 그 파멸로 점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 카운트 키리카 : 닥터 M이 만든 개조인간.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암살자.
 - 바론 나이트메어 : 닥터 M이 미타키하라의 고대유적에서 발굴한 남녀 미라를 합성하여 되살려낸 개조인간. (왼쪽은 카미죠 쿄스케, 오른쪽은 시즈키 히토미가 연기함)
 - 비스카운트 치토세 : 고양이 잠옷을 입은 꼬마 아가씨. 모자라는 키를 보충하기 위해 목없는 인형전차에 올라타고 행동한다.
 - 큐베 대공 : 제3세력 '인큐베이터 제국'에서 파견된 사자로, 닥터 M에게 기술지원과 병력보강 등의 도움을 주지만 그와 맞바꾸어 지구에 대한 정보도 가져간다.
 - 마녀수 : 닥터 M이 매회 보내오는 거대병기. 고대마법과 현대과학을 적절히 혼합하여 되살려낸 파괴의 대행자들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름은 그레트헨 K7, 샤를로트 Q9, 키어스틴 M8, 엘자마리아 J5, 기젤라 P4, 이자벨 V2, 파트리시아 R3, 그리고 마기카 Z를 혼란에 빠뜨릴 정도로 엄청난 위력의 발푸르기스 N∞(인피니티). 사실 이들을 낳은 고대문명은 인큐베이터 제국과도 관련이 있다.

○ 그레이트 마기카 : 최종회에 등장하여 마기카 Z의 위기를 구하는 제2세대 로봇. 마도카의 실종된 모친 카나메 준코 박사가 개발했다. 마도카를 지키는 임무를 부여받은 '전투의 프로' 아케미 호무라가 조종한다. 다음 시리즈의 주인공.
 - 아케미 호무라 : 마도카만 무사하면 뭐든지 조종한다.
 - 카나메 준코 : 결국 회사 때려치고 나와서 연구소 차렸다.

○ 오필리아 A : 그레이트 마기카의 파트너 로봇. 옥타비아 A보다 훨씬 월등한 성능을 갖고 있으며 파일럿의 기량도 상당히 차이가 있기에 훨씬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1기에서 조연 기체 '롯소로보트'를 몰고 다니며 개그만 일삼던 사쿠라 쿄코가 그 전투감각을 인정받아 파일럿으로 발탁된다.
 - 사쿠라 쿄코 : 과자만 주면 뭐든지 조종한다.

※ 이후 TV시리즈 3기 'UFO마법소녀 그렌마기카'가 방영되며, '갓 마기카', '마기 사가', '매직웨폰 마기바리안', 'Z마기카' 등의 번외편이 양산되어 영광을 되살리려고 노력한다. 또한 OVA '마기카이저'와 리메이크판 '진 마기카 ~ 반역! Z편'이 공개되기도 한다.


ps. 믿는 사람 나카자와.
by 잠본이 | 2013/01/03 23:40 | 원환의 섭리 | 트랙백(1) | 핑백(3) | 덧글(36)
지름소녀 마도카☆마기카
사고 싶은 것은 많은데 용돈은 부족해서 항상 고민하던 중학생 카나메 마도카는
'나랑 계약해서 지름소녀가 되어줘!'라고 부탁하는 이상한 생물 큐베와 만난 날 이후로
소원을 이루는 대신 마녀라고 불리는 신용불량자들을 추적하여 채권추심을 하는 어둠의 집행인
'지름소녀'들의 처절한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데...

제1화 꿈에서 지른, 것 같은...
제2화 그건 정말 비쌀 거라고
제3화 이제 아무것도 무섭지 않아 (내겐 보너스가 있는걸)
제4화 통장도, 카드도 있는 거야
제5화 연체따위 할 리 없어
제6화 이건 정말 이상해 (지른 기억이 없는데)
제7화 물욕과 마주할 수 있겠어요?
제8화 나는 정말 바보야 (그런 걸 지르다니)
제9화 그런 건 내가 지불 못해
제10화 이제 누구에게도 빌리지 않겠어
제11화 마지막 남은 상품권
제12화 나의 최고의 지름 [최종회]


...실제로 쓰면 무지 암울한 스토리가 될 것 같아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야 임마!)
by 잠본이 | 2012/12/31 20:49 | 원환의 섭리 | 트랙백 | 덧글(7)
마도카
육신합체 곳도마도카의 원작에 해당하는 작품이지만 내용이 너무 파격적이고 암울하여 TV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주인공 이름과 일부 컨셉을 뺀 실제 내용은 전혀 다르다.

...는 설정. OTL

Synopsis
갑작스런 해저화산의 분화로 일본 근해에 생겨난 아키유키 신도(新島). 그 섬을 항공기로 취재하던 '키라라 신보'의 청년 기자 카미죠 쿄스케는 섬 표면에서 누더기만을 걸친 채 무표정하게 바다를 바라보는 한 소녀를 발견한다. 과거의 기억을 잃은 소녀는 오직 자기 이름이 '마도카'라는 것밖에 알지 못한다. 쿄스케의 상사인 사오토메 편집장의 의뢰로 마도카를 진찰한 의사 카나메 준코는 검사 결과 몇 가지 석연찮은 점을 발견하고 그녀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 요양시키기로 결심한다. 한편 비슷한 시각에 바다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 병기가 출현하여 자위대와 미군 함대를 농락하고 시민들을 공포에 빠뜨린다. 또한 뉴욕의 한 펜트하우스에서는 여섯 명의 소녀들이 집합하여 묘한 대화를 나눈다. "마도카가 잠에서 깨어났어." "뭐? 잘못 안 거 아냐? 아직 백 년은 이른데!" 카나메 가족의 따스한 보살핌 속에 점차 안정을 찾아가던 소녀 마도카는 아직 자신이 얼마나 엄청난 운명에 끌려들어갈 처지인지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이어지는 내용
by 잠본이 | 2012/12/31 02:21 | 원환의 섭리 | 트랙백 | 핑백(2) | 덧글(4)
마기카 2세
이로동님 글 보다가 떠오른 생각들을 한달간에 걸쳐 정리한 글.
당연한 얘기지만 본편이 언제 나올지는 하늘도 모르고 땅도 모르고 며느리도 모름...

Background
다가올 근미래. 일부의 인간들 사이에서 현대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능력을 가진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특이하게도 모두 2차 성징기의 소녀들이라는 것 외에는 별다른 공통점이 없는 이들은 그 불안정한 능력 때문에 '마녀'라고 불리며 배척받는다. 이들이 주변의 억압에 견디다 못해 폭동을 일으키려는 기미를 보이자 국제연합에서는 이들을 제압, 관리하기 위한 초법적 특수기관인 '마녀관리국'을 설립하고 사전 대처를 위임한다. 관리국은 그동안 축적된 마녀의 능력에 대한 연구성과를 살려 재빠르게 진압작전을 세우고 위험인물 명단에 오른 '마녀'들을 한 명씩 차례대로 체포하여 아무도 모르는 변방의 수용소에 보내어 감시한다. '카나리즈 네스트'라고 불리는 이 감옥은 그들의 초능력에 대비한 특수조치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살아서 빠져나가기는 매우 어려운 곳이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이 감옥의 물샐 틈 없는 감시망을 뚫고 A급 능력을 보유한 거물급 '마녀'들과 함께 탈옥에 성공한 자가 나타난다. '마르가레테 구드룬'이라는 이름 하나밖에는 알려져 있지 않은 이 신비한 인물은 그 후 함께 탈출한 '마녀'들을 이끌고 자기들의 미래를 위해 싸워나가기 위해 대규모의 지하조직 '루미너스'를 결성, 관리국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게 된다.

이어지는 내용
by 잠본이 | 2012/12/25 16:17 | 원환의 섭리 | 트랙백 | 핑백(2) | 덧글(11)
마도카 마기카 스토리 다이제스트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각화 해설

text by 마에다 히사시[前田 久] / <오토나 아니메> Vol.20 pp.14~17, 24~26 및 Vol.21 pp.22~23
해석: 잠본이(2012. 12. 22 ~ 12, 23)
※작품의 결말에 대한 천기누설이 있습니다.
※한국어 제목은 애니플러스 방영판, 영어 제목은 미국 출시판 기준입니다.


제1화 꿈속에서 만난 듯한…[夢の中で逢った、ような……]
I First Met Her in a Dream, or Something...
2011년 1월 6일 방영
각본/ 우로부치 겐[虚淵玄]
스토리보드/ 아시노 요시하루[芦野芳晴]
연출/ 미야모토 유키히로[宮本幸裕]
작화감독/ 에바타 료마[江畑諒真]
예고편 일러스트/ 하노카게[ハノカゲ] (*코믹스판 작가)
-미타키하라 시를 지키기 위해 거대한 괴물과 싸우는 소녀. 그 궁지에 몰린 모습을 바라보며 두려움에 꼼짝못하고 있던 자신에게, 정체불명의 하얀 생물이 말을 건다. "나와 계약해서 마법소녀가 되어줘!" 그런 기묘한 꿈을 꾼 카나메 마도카는 왠지 모를 당혹감을 느끼면서도 평소와 같이 등교한다. 마도카는 그날 전학 온 아케미 호무라가 바로 꿈에서 싸우고 있었던 그 소녀임을 알고 놀란다. 게다가 수업을 끝내고 쇼핑몰에 들른 마도카에게 도움을 청하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수수께끼에 싸인 프롤로그, 평범하고 사랑스런 일상풍경, 의문의 전학생, 갑자기 발생한 이상현상 등, 마치 스토리 전개의 본보기와도 같이 기막힌 도입부가 그려진다. 이야기 전개가 정석적인 패턴을 충실히 따라가는 만큼, 마도카의 집을 비롯한 어딘가 트릭키(tricky)한 배경미술이나, 극단 이누카레가 그려낸 몽환적인 이공간 묘사 등, 신보 감독 작품다운 개성적인 영상표현이 빛을 발한다.

이어지는 내용
by 잠본이 | 2012/12/22 23:59 | 원환의 섭리 | 트랙백
아마 이런 루프는 절대 없을 겁니다만
[[ 상황 : 단골 패스트푸드 점에서 라디오를 듣는 마도카와 일당들 ]]

-MC: 화제의 베스트셀러를 소개해 드리는 '엔트로피 도서관'. 오늘 권해드릴 책은 세계적인 대문호 밀란 가베라 선생님<참을 수 없는 마미의 귀여움>이 되겠습니다. 얼마 전 <미타키하라의 봄>이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마도카: 어? 방금 굉장히 익숙한 이름이 들린 것 같았는데...

이어지는 내용
by 잠본이 | 2012/12/20 23:27 | 원환의 섭리 | 트랙백 | 덧글(10)
카테고리 개설 기념으로 마마마 잡담
#1. Let's Tag Along
마마마를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스포일러하지 않고 오로지 실용적인 측면에서 한줄로 요약한다면 어떤 설명이 가능할까? 내게 묻는다면 '제목에 쓸데없이 별표가 들어가는 바람에 태그 넣기가 은근히 귀찮은 작품'이라 하고 싶지만 이걸로는 전혀 설명이 안되는군(...)

#2. The Categorizer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극장판 상영 이벤트 이후 불과 한달 반만에 스무 개가 넘는 마마마 관련글을 썼다는 경악할 만한 사실을 깨닫고(...) 아예 카테고리를 따로 독립시켰다. 블로그에 새 카테고리 개설한 게 대체 몇년만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이렇게나 오랜만에 나를 일하게 만들다니(...) 역시 마도갓의 빠와는 다르군!

#3. Just Name It
마미성님의 필살기는 애초에 각본 단계에서는 '알티마 슈트'가 될 예정이었으나 녹음현장에서 '아무리 해도 멋있게 들리지가 않는다'라는 불평이 나오는 바람에 각본가 우로부치가 스튜디오에 PC 갖다놓고 즉석에서 인터넷의 일어-이태리어 사전까지 뒤져가며 궁리한 끝에 현재와 같은 '티로 피날레(최후의 일격)'가 되었다고 한다. 마미성님의 그 헛바람 들어간 네이밍 센스는 따지고 보면 사실상의 아버지라 할 만한 우로부치 겐에게 물려받은 셈인데... 이양반이 최종화에 반 장난으로 써놓은 '얼티밋 마도카'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오피셜화되어버린 걸 생각하면 참 애 이름은 함부로 지을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읭?)

#4. Spin Out
이제서야 스핀오프 코믹 2종류를 체크. 오리코 마기카는 사실상의 주인공인 오리코-키리카 콤비의 막나가는 행각이나 '종말의 열쇠인 카나메 마도카를 지키느라 귀찮게 삽질하느니 차라리 마녀가 되기 전에 골로 보내는게 낫지'라는 쇼킹한 아이디어는 꽤 흥미로웠으나 영 내 취향과는 거리가 먼 그림체나 지나치게 하드고어한 연출, 그리고 기존 출연진과 오리지널 캐릭터가 잘 섞이지 않아 어정쩡한 내용으로 마무리된 모양새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애초에 내가 마마마를 좋아하는 건 귀여운 그림체로 살벌한 이야기를 한다는 매우 수총선생스러운 표현법 때문인데 오리코의 경우는 그냥 살벌한 그림체로 살벌한 이야기를 하는 이시카와켄 스타일의 물건인지라 내가 좋아할 수가 없는 거시다.) 카즈미 마기카 쪽은 아직 진행중이라 총평을 말하기는 좀 어렵지만 그림이나 연출 면에서 훨씬 내 취향에 맞고 게스트 캐릭터나 마녀에 대한 설정도 제법 충실하여 보는 재미가 있다. 섬나라에서도 내년 초에나 완결될 예정이라니 제대로 평가하려면 한참 기다려야 할 듯.

#5. Mix and Mingle
불과 한달 사이에 4가지나 마마마와 다른 작품을 짬뽕한 패러디 기획을 겁도 없이 내놓은 것을 깨닫고 혼비백산. 이렇게 단기간 동안 혼자 즐거워하며 뻘글을 생산한 건 자○언트 로보나 우○나 이후 처음인 것 같은데 거참 희한한 일일세(...)
by 잠본이 | 2012/12/20 22:37 | 원환의 섭리 | 트랙백 | 덧글(8)
마도카 마기카와 SF
마법소녀가 SF를 찍는다

-review by 야마모토 히로시[山本 弘] / <오토나 아니메> VOL. 21(요센샤, 2011년 7월), p.21
-해석: 잠본이 (2012. 12. 16)


'유령이 나타났을 때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 것이 호러, 유령과 친구가 되는 것이 판타지, 유령을 포획하여 연구하는 것이 SF'라는 정의(定義)를, 나는 제창하고 있다. 포인트가 되는 것은 마법이나 유령이라는 소재 자체가 아니라, 그것에 대한 '태도'다. 초상적(超常的)인 존재를 '원래 그런거다'라며 사고(思考)를 정지한 채 그냥 받아들이지 않고, '이것은 어떤 구조로 만들어져 있는 걸까?' '이걸 사용하면 이런 일이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이 SF인 것이다.

<마도카☆마기카>의 경우, 여주인공이 정체모를 작은 동물로부터 "나와 계약해서 마법소녀가 되어줘"라는 부탁을 받는 발단 부분은 전형적인 마법소녀물이다. 그런데,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시스템까지 생각해 두었다는 점이 다르다. 이 동물은 대체 뭔가, 어째서 마녀 같은 존재가 생겨나는가, 그것과 싸우는 사람은 어째서 소녀여야만 하는가... 종래의 마법소녀물에서는 이런 문제들에 대한 답변을 의식적으로 회피해 왔다.

이러한 논리를 세우는 것을 자유로운 발상을 옥죄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실상은 정반대다. 흔해빠진 설정을 '그것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 게 약속'이라고 일축해버리고 깊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 실은 발상의 폭을 제한하는 것이다.

<마도카☆마기카>를 보노라면 '마법소녀물을 이런 식으로 만들어도 되는 거였나?!'하고 놀라게 된다. 19년 전,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이 창시한 '배틀계 마법소녀물'이라는 장르. 이 포맷을 많은 작품들이 아무런 의문 없이 계승해 왔다. 하지만 <마도카☆마기카>는 그런 관행을 가볍게 때려부수고, 장르의 틀을 넓혀주었다. '이런 것도 할 수 있을텐데'라면서.

마미는 머스킷총을, 호무라는 대전차 로켓을 마구 쏴댄다. 놀랍긴 하지만 생각해 보면 규칙 위반은 아니다. '마법소녀는 근대병기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라는 규칙 따윈 사실 어디에도 없었던 것이다. 그런 규칙이 있다고 모두들 착각하고 있었을 뿐이다. 마법소녀라도 싸우다가 죽을 수도 있다- 이것도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이건만, 이제까지 무시되어 온 부분이리라. <마도카☆마기카>는 그점을 용서없이 파고든다.

그리고 최종화. 필자도 마도카가 어떤 소원을 빌까 여러모로 추리해 봤지만, 전부 틀렸다. 그리고 장대한 클라이막스에 감동했다. 마도카의 결단은 그녀만이 내릴 수 있는 것으로, 확실히 논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가장 양호한 선택이다. 도무지 딴죽을 걸 틈이 없다. 이치가 전혀 닿지 않는 '기적'이나 '근성'으로 일발역전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논리에 충실하였기에 감동적인 것이다.

마법소녀물의 포맷에 논리를 도입하여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재구축하였다는 점에서, <마도카☆마기카>는 최고의 SF라고 단언하는 바이다.

◎ 야마모토 히로시
SF작가. 초상현상 등 별별 얼토당토않은 꺼리를 비평하는 '황당학회' 회장. '제1회 기상천외 SF신인상' 가작을 수상한 <스탬피드!>로 1978년에 데뷔. 그 후 정력적으로 다양한 작품을 발표해 왔다. 2007년에 단행본 발매된 대표작 < MM9 >가 2010년에 TV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하야카와 문고에서 <지구이동작전>(상/하권)을 발매.


※다만 각본을 쓴 우로부치 겐 본인은 인터뷰(아니메디아 2011년 4월호)에 따르면 '마지막에 호무라가 어떻게 해서 마도카의 리본을 갖고 있는가 하는 점은 전혀 설명이 되지 않는 기적이므로, 개인적으론 SF라고 생각지 않는다'라는 입장인 듯 OTL
by 잠본이 | 2012/12/16 21:41 | 원환의 섭리 | 트랙백 | 덧글(12)
마도카 마기카의 원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기획 메모

-출전: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공식가이드북 you are not alone>(호분샤, 2011) p.124
-해석: 잠본이(2012. 12. 16)
※기획 스타트 당시에 작성된 메모로, 완성 작품과는 다른 부분도 있음.


[스토리 키워드]

☆마법소녀는 소원을 이루면 마녀가 된다.
☆이상주의자 소녀와 현실주의자 소녀. 두 사람의 우정을 베이스로.
☆마녀가 되면 안돼! 라고 주장해온 이상주의자 소녀가 세계를 위해 힘을 써서 '마녀'가 된다...

☆위에서 말한 2명+2명의 합계 4명이 메인 캐릭터.
☆서브레귤러도 포함하면 총 7명 정도.
☆주인공들의 연령은 15세 정도.

☆마법에 의한 변신 있음.
☆복장은 제복 모습이 메인.
☆마법학교로 할지 어떡할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유서깊고 엄격한 학교의 이미지로.

[비주얼 이미지]

☆4명의 이미지는 대략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이상주의자 소녀. 밝고 미래지향적.
  *현실주의자 소녀. 모든 것을 다 꿰뚫어보고 있다는 느낌으로 어른스럽게 군다. 지력, 체력 면에서 우수한 우등생.
  *천재소녀. 마녀의 피를 이어받았다. 천부적인 마력.
  *학술소녀. 마법, 마술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중이다. 오타쿠스런 느낌.
☆마법소녀로서 짊어진 비극적인 운명. 그것을 짊어지겠다는 결의... 라는 식의 심각하고 씩씩한 표정으로 부탁합니다.

☆뭔가 마법소녀다운 마법도구가 필요합니다. 지팡이? 팔찌? 목걸이?

☆그녀들을 싸움으로 이끄는 작은 동물 캐릭터가 필요합니다.
  다만, 겉모습은 귀엽지만 "네가 죽기만 하면 세상을 구할 수 있다구?"같은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논리정연하게 방긋방긋 미소지으며 말하는 식으로 이미지의 격차를 부여. 진실을 알기에 가능한 잔혹함.
by 잠본이 | 2012/12/16 20:52 | 원환의 섭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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