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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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정우성
감시자들
조의석, 김병서 두 감독이 공동연출한 한국의 2013년작 범죄 스릴러 영화. 범인을 물샐 틈 없이 추적하며 검거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경찰 감시반과 천재적인 계획으로 원하는 물건을 반드시 훔쳐내고 방해되는 요소는 냉정하게 제거하는 범죄자의 대결을 묘사한다. 2007년작 홍콩영화 <추적[跟蹤]>을 리메이크한 작품인데, 원전 영화의 영제는 Eye in the Sky(천공의 눈)이고 본 영화의 영제는 Cold Eyes(차가운 눈)이라 둘 다 무언가를 감시하는 '눈'을 강조한 제목이란 점이 흥미롭다. (별 상관없지만 원전 영화는 일본에 수입되면서 <천사의 눈, 야수의 거리>라는 더더욱 장대한 제목으로 탈바꿈했다.) 한효주가 감시반에 갓 배속된 신참 수사관 하윤주 역으로, 설경구가 그녀를 이끌어주는 상사인 황반장 역으로, 그리고 정우성이 그들과 적대하는 수수께끼의 범죄자 제임스 역으로 열연한다.

이어지는 내용
by 잠본이 | 2013/07/14 15:16 | 시네마진국 | 트랙백 | 덧글(9)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이제까지 본 한국영화 중에서는 가장 신나고 유쾌한 영화였다. 이것보다 훨씬 훌륭한 한국영화도 많고 훨씬 짜임새 있는 한국영화도 많지만 이것보다 통쾌하고 후련한 영화는 그리 많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화려한 액션과 매력적인 캐릭터들, 웃음이 절로 나오는 상황 전개, 3~4개국을 아우르는 다인종 캐스트와 거대한 스케일, 화면과 잘 어울리는 익살맞은 음악, 총기소지를 금지하는 한국 실정상 대체로 전쟁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불꽃 튀는 총격전 등등이 기막히게 어우러져 한 편의 무국적 바이올런스 판타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했음에도 흔히 빠질 수 있는 국가와 민족에 대한 고뇌 등을 미리 배제하고 순수한 욕망과 집착에 따라 움직이는 역동적인 인간상의 충돌을 그려냄으로써 굳이 한국인이 아니라도 즐길 수 있는 평균적인 오락영화를 빚어낸 솜씨가 감탄스럽다. (실제로 한국 밖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아직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지도 가진 놈 찾으시죠?
by 잠본이 | 2008/07/20 22:04 | 시네마진국 | 트랙백(10) | 핑백(2)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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