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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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전기영화
'천재 바카본'의 아버지가 영화 주인공으로!
http://www.iinoda.jp/
http://www.cinematoday.jp/movie/T0009434
http://www.youtube.com/watch?v=_JVrC7SxR1g&NR=1

<오소마츠 군>, <천재 바카본> 등의 허무개그만화로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실존 만화가 아카즈카 후지오[赤塚不二夫]를 주인공으로 한 전기영화가 나온다. 제목은 <이거면 됐도다!! 영화★아카즈카 후지오>. 감독은 사토 히데아키[佐藤英明], 각본은 키미즈카 료이치[君塚良一 ], 원작은 아카즈카의 담당 편집자를 맡은 이래 35년간 교류해 온 타케이 토리키[武居俊樹]의 논픽션 <아카즈카 후지오의 이야기를 책으로 썼도다!>. 아사노 타다노부[浅野忠信]가 개그에 목숨을 건 괴짜 천재만화가 아카즈카 역으로, 호리키타 마키[堀北真希]가 타케이의 포지션에 해당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하츠미 역으로 출연. '소녀코믹' 쪽을 지망했으나 운명의 장난으로 '소년선데이' 편집부에 배치된 신입사원 하츠미가 아카즈카의 온갖 기행에 골머리를 앓으면서도 함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인간적인 정을 쌓아간다는 내용으로, 실화에 기초한 각종 전설의 에피소드도 삽입될 예정이다. 상영시간은 1시간 51분, 배급은 토에이[東映], 2011년 4월 30일 일본 개봉.

Edited by ZAMBONY 2011


...다른건 모르겠는데 아사노 타다노부가 무려 아카즈카 후지오라는게 기차게 깨는구만 OTL
by 잠본이 | 2011/04/03 13:06 | 만화광시대 | 트랙백 | 덧글(1)
슈퍼맨 원작자들의 생애를 영화화?!
★Siegel and Shuster Life Story on Film (Superman Homepage, 2008-08-15)

조 셔스터와 제리 시겔의 생애에 바탕을 둔 영화 각본이 현재 할리우드에서 작업 중이라는 소식이 들어왔다. 배우 존 스타모스(<풀하우스>, < ER >)와 그의 제작 파트너가 현재 이 각본에 대한 제작권을 획득하였으며 투자자를 모집 중이라고 한다. 그 이상의 자세한 정보를 알려면 좀 더 기다려봐야 할 듯.

Translation (C) ZAMBONY 2008

......지명도나 기타등등을 생각해보면 한번 나올법한 기획이긴 한데
올해가 이미 70주년인걸 생각하면 좀 늦은 감이...OTL

......좀 깨는건 저양반이 미스틱누님 전남편이란 거지만 그건 뭐 상관없고;;;
시겔마누라의 DC를 상대로 한 저작권 소송도 나오려나? (민감하니 짤릴 가능성이 더 높지 않냐)
by 잠본이 | 2008/08/15 20:06 | 친절한 켄트씨 | 트랙백 | 덧글(2)
윈스턴 처칠의 젊은 시절
윈스턴 레너드 스펜서 처칠은 1874년에 보수당 정치가인 랜돌프 처칠 경의 아들로 태어났다. 사교 모임에 바쁜 부모의 무관심과 억압적인 학교 교육 때문에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낸 윈스턴은 아무리 해도 아버지만큼 똑똑한 사람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장래희망을 군인으로 정한다. 타협을 모르는 강직한 성격 때문에 장관직에서 물러나 답답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랜돌프는 속으로는 탐탁치 않게 여기면서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여 자식의 군 입대를 지원한다. 랜돌프는 뛰어난 정치가로서 아들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결국 아들과 진심어린 대화를 몇 번 나누지도 못한 채, 불치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고 만다.

장교 겸 종군기자로서 여러 전투에 참전한 윈스턴은 미묘한 입장으로 인한 군 지휘부와의 갈등을 극복하고, 자기가 쓴 기사들을 통해 조금씩조금씩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나름대로 전공도 세워서 자신을 얻은 윈스턴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치계에 입문하기로 마음을 바꾸고 보수당 후보로 선거에 출마하지만 낙선하고 만다. 게다가 같은 해인 1899년에 남아프리카에서 발발한 보어 전쟁에 참전하여 부상병을 구출하다가 적의 포로가 되는 고초를 겪는다. 하지만 인생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길이 열리는 법. 프리토리아의 포로수용소에서 무작정 탈출한 윈스턴은 갖은 고생 끝에 친절한 영국인 광산 감독의 도움을 얻어 기적적으로 생환한다. 일약 전쟁영웅으로 명성을 떨치게 된 윈스턴은 마침내 하원의원 선거에도 당선된다.

정치계 입문에 성공한 윈스턴은 아버지가 생전에 추진하다 좌절한 일을 이어받기로 결심한다. 정부의 지나친 국방예산 지출을 반대하는 법안을 제출하여 다수 의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통과시키려는 것이었다. 어머니 지니는 아들이 아버지와 같은 비극을 겪을까봐 만류하지만, 이미 확고한 결심을 세운 윈스턴은 아버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세련되고 공격적인 화술을 구사하여 좌중을 압도하고 자기의 뜻을 관철시키는 데 성공한다. 정치계의 샛별로 화려하게 떠오른 윈스턴은 옛날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시가를 빼물고, 아들의 성장에 감탄한 어머니는 흐뭇한 얼굴로 담배불을 붙여준다.

2차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칠의 위대한 행보는 이렇게 해서 시작된 것이었다.


-MBC 금요영화관 시간에 더빙판으로 감상. 본래 별로 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닌데 어찌어찌 채널을 돌리다보니 우연히 건졌다. 배역은 젊은 처칠에 김영선씨, 늙은 처칠(나레이션)에 김태훈씨, 랜돌프(아버지)에 김용식씨, 지니(어머니)에 윤소라씨, 어린 처칠에 이미자씨 등등. 김영선씨는 어리버리한 초창기의 윈스턴과 점점 물이 올라 사악(?)한 본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정치꾼으로 성장하는 약간 나중의 윈스턴을 솜씨 좋게 연기했다. 이걸 보고 나니 이분이 연기했다는 한국어판 하울의 목소리가 무지하게 듣고 싶어졌다. 우울증 기미가 있는 어린 윈스턴의 대사들을 뭔가 잔뜩 억눌린 듯한 톤으로 찌질하게 연기하는 이미자씨의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니 재방영판 <은하철도 999>의 철이가 생각나서 죽는 줄 알았다. 김태훈씨는 꽤 귀에 익은 목소리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우주보안관 장고>의 마법사 할아버지였다. (...사극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나 하고 앉았으니 제대로 감상을 못 하지)

-1972년에 리처드 아텐보로 감독이 처칠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만든 역사영화로, 오리지널 버전은 무려 157분의 기나긴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무서운 물건이다. 게다가 옛날 영화답게 호흡이 길고 전개가 느릿느릿한데다 초반 몇십분은 과거와 현재와 대과거(...)를 오락가락하며 처칠 부자의 엇갈리는 명암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소 졸리고 머리아픈 느낌도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뒤로 가면 갈수록 어리버리한 저능아 윈스턴이 점점 세파에 찌들어 자기 아버지 쌈싸먹을 정도로 교활하고 얍삽하며 사악한 정치괴인(...)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의외로 몰입도가 꽤 높았다. 미국 여인인 윈스턴의 어머니가 타고난 미모와 이질적인 사고방식 때문에 영국인들의 구설수에 올라 늘 마음고생을 한다는 점도 주목 포인트. 랜돌프 역에 로버트 쇼, 지니 역에 앤 밴크로프트, 윈스턴 역에 사이먼 워드가 출연했다. 딱 한 장면 스쳐지나가는 처칠의 부인 후보(그러나 결국 탈락하는) 역으로 제인 세이모어가 잠깐 등장. 보어 전쟁 부분에서 윈스턴과 사사건건 대립하는 흰 수염의 기관사 아저씨가 어쩐지 아텐보로 감독을 닮은 듯 하지만 진위는 미확인.

-개그 하나:
어딜 가나 뭇 남성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는 처칠 부인.
선거운동하러 들어간 정육점 주인 아저씨도, 남편 병 진단하러 온 의사들도, 모두 그녀의 포로.
그러나 정작 본인은 이런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데...
나중에 식당에서 아들과 식사하다 나온 대사가 압권.
"난 저 디즈레일리라는 사람 도무지 못 믿겠더라. 날 바라보는 눈빛이 음흉하지 않니."

......아줌마, 그사람만 그런 게 아니어요. >_<
(참고로 디즈레일리로 나온 배우가 무려 안소니 홉킨스여서 더더욱 웃겼음;;;)

-개그 둘:
때마침 채프먼이라는 장교가 죽어서 공석이 생긴 바람에 나일 원정에 참가하게 된 윈스턴.
그러나 현장에서는 그의 이름조차 제대로 불러주지 않고...
A소령: "이리 좀 와 보게, 채프먼."
윈스턴: "죄송합니다만 저는 처칠입니다."
A소령: "아 그래, 미안하네. 채프먼은 죽었지."
그러나 계속해서 그의 이름을 헛갈리는 A소령 덕분에 급기야는...
B대령: "자넨 누군가?"
윈스턴: "채프먼...아니, 처칠입니다. A소령님의 전갈을 가지고 왔습니다."
덕분에 B대령도 아예 그를 채프먼으로 불러버림.

......이 영화 끝날 때쯤 되면 '윈스턴 채프먼의 젊은 시절'로 제목이 바뀌어 있는 거 아냐? >_<
(결국 그런 일은 없었지만)

-개그 셋:
동생과 같이 보다가 이런 대화를 하게 되었다.
잠본: "그러고보니 처칠 어머니로 나온 저 아줌마는 <졸업>에서 더스틴 호프만을 꼬시는 그사람이지."
동생: "그랬어?"
-얼마 뒤 랜돌프 사망-
동생: "저렇게 남편이 죽었으니 바람이 날 만도 하군."
잠본: "............오호라"

(근데 순서로 따지면 <졸업>이 이 영화보다 먼저였으니 이거야 원...)

-개그 넷:
프리토리아에서 탈출하여 갖은 고생을 겪은 끝에 화물열차에 몰래 타고 국경을 넘어가는 윈스턴.
보초들의 삼엄한(것 같지도 않은) 경계를 찢어진 천막 틈으로 바라보며 가슴을 졸이는데...
마침내 무사히 국경을 통과!
되게 기쁘겠군... 이라고 생각하며 화면을 보고 있자니 이친구 하는 꼴 좀 보소.
당당하게 열차 지붕 위로 스윽 기어올라가서 권총을 허공에 대고 쏘며 박장대소를 하지 않는가!
"난 자유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 난 자유라고! 만만세!"

......당신 지금 보초들 약 올리려고 일부러 쇼하는 거지? >_<
(얼굴은 반반한데 하는 짓은 은근히...가 아니고 정말 대놓고 사악한지라 이런 생각이 안 들 수가 없...;;;;;)

-개그 다섯:
김용식씨와 윤소라씨는...
<철인28호 FX>의 백민반장과 오연수박사. 여기서도 부부 사이.
그런데 다시 기억을 짚어보니...
두분의 자식 백솔개군이 바로 이미자씨였다. OTL

......이 영화, 사실은 <철인 윈스턴 FX>였던 건가?! (의미불명)
아니 근데 그렇게 되면 랜돌프씨가 어린 윈스턴에게 '진정한 영웅정치인의 길은 말이다...'라고 가르침을 주는 장면이 나와야 하는데! >_<
by 잠본이 | 2005/10/29 23:41 | 시네마진국 | 트랙백(1) | 덧글(10)
프리다
멕시코의 평범한 여학생 프리다 칼로는 어느날 우연히 올라탄 귀가길의 버스가 대형사고를 만나는 바람에 몸과 마음이 모두 망가지는 엄청난 부상을 입고 만다. 게다가 그런대로 열렬히 사귀던 남자친구 알렉스는 유럽으로 이사가 버리고 치료비 때문에 집안 살림은 점점 어려워진다. 피눈물나는 재활과정을 거쳐 마침내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그녀는, 병상에서 연마한 그림 솜씨로 생계를 이어나가기로 결심하고 근처에 사는 유명화가 디에고 리베라에게 자기 그림을 평가해달라고 부탁한다. 프리다의 영혼을 담은 그림에 반한 디에고는 그녀와 급속히 가까워져 공산당 활동을 같이하고 마침내는 결혼에 이르지만......


실존인물로 멕시코의 위대한 화가인 프리다의 이야기를 재료삼아 엮어낸 정열과 격정의 로맨스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이날 보려던 영화는 전혀 다른 것이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 꿩대신 닭으로 찾아간 거였는데 의외로 재미있어서 하루를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영화는 프리다가 발랄한 학창시절을 보내던 1922년에서 시작하여, 여러가지 인생의 굴곡과 중요한 사건들, 만남들을 차례로 엮어가면서 그녀의 죽음에 이르는 고단한 길을 보여준다. 사실 예술가의 생애라고 하면 뭔가 따분한 예술영화를 연상하게 되지만 이 작품은 필요한 부분만을 아주 극적이고 압축적으로 제시하면서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며 그런 가운데서도 등장인물들의 갈등이나 심정을 날카롭게 묘사함으로써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그냥 봐서는 도저히 의미를 알 수 없는 괴상망칙한 추상화로밖에 보이지 않는 프리다의 그림들을 그녀가 그러한 그림을 그리게 된 상황과 함께 단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스토리 안에 녹아들도록 만들고 있다. 주로 라틴음악으로 이루어진 OST가 극중의 흐름과 효과적으로 싱크로를 이루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 (영화보고나서 음반 사고싶어지는 영화를 만나는게 대체 얼마만인지)

역시 극의 중심은 격정적이고 파워풀하며 야성에 가득 차 있으면서도 의외의 벽에 부딪혀 때때로 무너지고, 그러고도 또 다시 일어서는 프리다와, 그녀를 사랑하면서도 타고난 바람끼를 이기지 못해 이리갔다 저리갔다 떠돌면서도 결국은 다시 돌아오고야 마는, (그 과정에서 참 무던히도 싸우는) 디에고에 맞춰져 있다. 이들을 연기하는 셀마 헤이엑과 알프레드 몰리나의 연기는 두 말할 필요도 없지만, 이들 주위를 맴돌며 영향을 주고받는 조연들 또한 나무랄데가 없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

아마도 이 영화의 유일한 단점(?)은 포스터에서 얼굴마담으로 내세운 애슐리 주드와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너무 짧게 나온다는 점일까나... (연기하는 배역은 나름대로 거물들이지만...등장시간이...등장시간이...-_-)

실제 역사를 다루는만큼 각색이 많기는 해도, 꽤 재미나는 이야기들이 들어가 있는데, 디에고의 주선으로 프리다의 아버지 집에 은신한 레온 트로츠키와 프리다가 노인과 장애인으로서 교감을 나누다가 예술적인 교감을 넘어 마침내는 연애관계 비스무리하게까지 간다던가 (덕분에 트로츠키는 부인과 대판 싸우고 결국 다른 집으로 옮기기로 합의...그 몇달뒤 암살당함 -_-), 미국에 흘러들어간 프리다의 그림을 사간 갱단 두목 이름이 에드워드 G 로빈슨 이라던가, (푸하하) 파리에 전시회하러 건너간 프리다가 어느 노인과 악수를 하는데 그 이름이 무려 파블로 피카소 라던가, (쿠하하하) 디에고가 록펠러빌딩 벽화 때문에 바빠지자 같이 미국에 건너왔던 프리다가 왕따신세가 되자 혼자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영화관에 들어갔는데 그때 하고 있던 영화가 무려 킹콩(오리지널판)이라던가 (데굴데굴데굴) 등등이다.

뭐 그밖에도 프리다와 그녀의 남녀를 가리지 않는 편력(?)에 대해서 얘깃거리가 많지만...이건 다음 기회에 >_<
by 잠본이 | 2003/12/22 12:51 | 시네마진국 | 트랙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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