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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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잡상
2014/05/31   말레피센트를 보러 가야 할 것인가 [4]
2013/09/20   울트라맨 깅가 제2화의 괴(怪) [4]
2013/08/30   성우 캐스팅의 한일 차이 [4]
2013/08/26   그러고 보면 조지 오웰의 '1984'에서 [6]
2013/08/15   간만의 다이아나누님 신작 애니메이션 [4]
2013/07/26   퍼시픽 림의 본질을 차분히 되새겨보면 [42]
2013/07/25   시간감각의 변화 [8]
2013/05/30   세상은 의문으로 가득 찬 무한의 공간
2013/05/23   009 RE:CYBORG와 바벨2세 더 리터너의 공통점 [10]
2013/05/20   육교 위에서 바라본 세상 [6]
2013/05/15   그러고 보면 캥거루는 [3]
2013/05/15   여름의 침공에 대비하라! [5]
2013/04/07   문상 다녀온 날 [2]
2013/03/06   키가 커서 좋은 점이라면 [12]
2013/03/06   나는 책을 다루는 마술사 [11]
말레피센트를 보러 가야 할 것인가
희대의 망작 소릴 듣고 있는 백설공주와 사냥꾼처럼 실속없는 영화가 될까봐
불안해서 그냥 스킵할까 했는데 보고 온 사람들 얘기론 완벽한 공주x마녀 백합영화라니
관심이 동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실제론 그분들 뇌에서 필터링을 좀 거친 것일테니 그냥 평범할 수도 있겠지만)

음 그나저나 디즈니는 겨울왕국으로 공주x공주를 찍더니 점점 못하는게 없어지는 것 같군...
그러나 역시 공주x마녀의 걸작이라면 赤魚 김주영님의 '다시 쓰는 라푼젤'을 빼놓을 수 없지.
그러니까 여러분 <보름달 징크스> 읽으세요 사는김에 두권 사세요
(난 분명 영화 얘길 하고 있었는데 어째서 이렇게 끝나는 거지? 이게 말로만 듣던 기승전영업?)
by 잠본이 | 2014/05/31 07:26 | Girl Meets Girl | 트랙백 | 덧글(4)
울트라맨 깅가 제2화의 괴(怪)
주인공이 급히 달려가다가 모퉁이에서 라이벌 캐릭터와 정면충돌.


......이거 보통은 여주인공을 상대로 벌이게 되는 이벤트 아니었던가 OTL
by 잠본이 | 2013/09/20 22:22 | 언밸런스 존 | 트랙백 | 덧글(4)
성우 캐스팅의 한일 차이
옛날 푸로비데오(...) 시절에 섬나라 애니를 들여올 때는 원판에선 남자성우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여자성우가 소년목소리로 연기해서 더빙한 경우가 많았는데, 희한하게 케이블이나 극장상영이 활성화된 요즘은 섬나라에서 원래 여자성우가 소년목소리로 하는 경우도 그냥 남자성우로 밀고 나가는 경우가 더 자주 보이는 듯. 물론 작품과 캐릭터에 따라 어떤 음성이 더 어울린다는 게 각각 다르고 성우의 연기력이나 연출의 적절성 문제도 얽히니까 이게 좋고 나쁘고를 일괄적으로 단언할 수는 없는 거지만 그냥 예전과 지금의 경향성이 정반대로 된게 흥미로워서 한번 적어봤다.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변경이 꽤 효과를 봤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바로 드래곤볼 더빙판인데 원판에선 손오공이 청년이 된 이후에도 소년시절 연기하던 노자와 마사코가 그냥 연기하다보니 얼굴은 총각인데 목소리는 할머니가 없는 기운 있는 기운 다 쥐어짜는 듯한 음색이 되어버려서 위화감이 진짜 쩐다. (게다가 노자와씨 목소리가 그냥 귀여운 소년 쪽이 아니고 한국으로 말하자면 '설까치' 김순원씨처럼 좀 울퉁불퉁하고 강단있는 목소리라 더욱 위화감이 심해진다. 이분 주요배역이 게게게의 키타로나 은철999의 철이 등등인 걸 생각하면 아이고 정말;;;) 그에 비해 더빙판에선 청년이 되고 나서 김환진씨로 바꾼 덕에 원판보다 훨씬 기운차고 박력있고 거기에 더하여 푼수끼가 더 심해진(...), 한마디로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원판보다 재미나는 손오공 상(像)을 창출해냈다고나 할까.

드래곤볼 신극장판 수입개봉 소식에 부쳐 그냥 끄적끄적. =]
by 잠본이 | 2013/08/30 00:04 | ANI-BODY | 트랙백 | 덧글(4)
그러고 보면 조지 오웰의 '1984'에서
독재자의 정점에 선 킹 오브 독재자, 독재자 오브 더 독재자스(?) '빅 브라더'가 등장하는데
본인은 직접 출연하지 않지만 사방에 펼쳐진 감시망과 프로파간다를 통해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
범우사의 국내 번역본에서는 대형(大兄)이라고 한자어로 번역했던데...
그냥 '큰형님'이라고 하면 느낌이 확 달라졌을 듯. (시밤바 무슨 독재자가 아니라 조폭두목같애~)
으음 최민식이 오브라이언 하고 이정재가 윈스턴 해서 한국판으로 번안하면 되게 웃길거 같다.
(황정민이 나올 자리가 없다는 게 문제군... 1984의 세계에선 존재하기가 어려운 인물형인지라)
by 잠본이 | 2013/08/26 23:31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덧글(6)
간만의 다이아나누님 신작 애니메이션
https://www.youtube.com/watch?v=yHZKIVS3h2g 파트1
https://www.youtube.com/watch?v=sA-cQf2Gfpw 파트2
https://www.youtube.com/watch?v=IyZdIIPYXEA 파트3

카툰네트워크에서 토요일 아침에 보내주는 DC코믹스 관련 편성시간대인 'DC네이션' 중에서 공개된 원더우먼 단편 애니메이션 3부작. 요상한 섬에 불시착한 공군대령 스티브 트레버의 시점으로 투명자동차를 끌고 다니는 수상쩍은 별무늬 셔츠의 아가씨와 말도 안되게 커다란 검은옷 악녀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오랫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극장판 기획도 허사가 된데다 애드리안 팔리키 주연의 TV드라마 기획도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CW에서 <스몰빌> 붐에 편승하여 기획했던 프리퀄 드라마 <아마존>도 <애로우>나 현재 검토중인 플래쉬 드라마판에 밀려서 제작이 중단된 터라 이런 식으로나마 원더우먼의 새 영상물을 볼 수 있게 된 것은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과연 언제쯤 '여성 슈퍼히어로가 주역을 맡은 작품은 흥행 못한다'는 징크스를 깨고 제대로 된 원더우먼 시리즈를 실사나 애니를 막론하고 지속적으로 만나볼 날이 올까? (애니에서도 대부분 숲스와 뱃맨에 대한 조연 취급이고 최근 들어 제대로 주연을 맡은 것은 2009년의 DC유니버스 OVA작품 한편 달랑)
by 잠본이 | 2013/08/15 21:37 | 친절한 켄트씨 | 트랙백 | 덧글(4)
퍼시픽 림의 본질을 차분히 되새겨보면
거대로봇을 실사로 구현했다고 해서 <트랜스포머>와 비교하는 의견이 꽤 많이 보이고, 특수효과 부분만 출중하고 중간중간의 드라마가 개판이라 <디워> 미국버전이라 평하는 의견도 있는 모양인데 개인적으론 둘 다 핀트가 약간씩 어긋난 평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트랜스포머>는 로봇 장난감을 원작으로 해서 그걸 CG로 설득력있게 그려낸 건 맞는데 감독이 그걸 갖고 덕질을 하지는 않고 계속 자기 좋은 방향으로 딴짓거리를 시도하고 있단 말이지. 1편은 그나마 균형이 맞는데 뒤로 갈수록 로봇은 구색맞추기고 실제로는 외계인 음모론과 민간인들의 저질개그와 미군들의 킹왕짱 화력이 더 돋보이는 아주 대중적인 영화일 뿐. 한마디로 마이클 베이는 '로봇따위 족구하라그래! 나 인간 그릴거야!' 이러고 있는데 어쨌든 영화가 잘 팔리니까 3편까지도 초지일관하게 된 거다. 여기에 비해서 <퍼시픽 림>은 기본 소재인 괴수와 로봇에 대해 감독이 충분한 이해를 갖고 아주 신나게 덕질하고 있는 게 눈에 보인단 말이지. 마이클 베이와는 반대로 '인간따위 족구하라그래! 나 로봇 그릴거야!'로 나가다가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다고나 할까. 즉 겉으로 보이는 소재는 비슷해 보여도 방향성이 완전히 다르다.

<디워>의 경우는 제작자의 역량 부족 때문에 드라마 파트가 괴이해진 것이고 그것이 한국의 일반적인 특수효과 수준을 제법 넘어섰던 괴수 파트와 엄청나게 대조되다 보니 단점이 더 눈에 띄었던 것인데, <퍼시픽 림>의 경우는 토토로델 토로 감독의 전작들을 생각해 보면 역량이 부족해서 드라마 파트가 그 꼴이 되었다기보다는 애초부터 전투 장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나머지 부분은 건성으로 넘어가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노골적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그리 된 것 같다. 뭐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거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퍼시픽 림>의 드라마 파트는 <디워>에 비하면 기본에는 충실하다. 연출이 되게 밋밋하고 짚고 넘어갈 거 다 생략해버려서 구멍이 많긴 한데 그래도 쌍팔년대 영화스러운 허술함이 드러나지는 않으니...

사실 이런 면에서 볼 때 <퍼시픽 림>과 진짜 비슷한 영화는 워쇼스키의 실사판 <스피드 레이서>가 아닐까 싶다. 마이너한 섬나라 대중문화 아이콘을 발굴하여 대자본을 끌어들인 양덕 감독이 신나게 덕질을 한판 벌였으나 대중이 호응해주지 않아서 위태위태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말이지. 인물들이 지나치게 전형적이고 몰개성한 것 하며, 소년들의 꿈을 반영한 메카액션 하며, 실사보다는 은근히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영상 스타일 하며... 토토로델 토로 감독이 조금만 덕심을 억제하고 드라마 파트에도 정성을 기울여 <트랜스포머> 1편 정도로만 밸런스가 잘 잡힌 작품을 만들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스피드 레이서>는 애초에 원작이 그모양이기 때문에 더 고치면 이상해지니까 일부러 그렇게 만든거고 그게 나름대로 키치한 맛도 있고 뭐 그렇다고 쉴드라도 칠 수 있지만 <퍼시픽 림>은 소재와 스타일만 차용한 오리지널 스토리인 만큼 제작진이 하기에 따라 매우 다른 모습이 될 수도 있었을 테니까 말이지.)
by 잠본이 | 2013/07/26 01:27 | 시네마진국 | 트랙백 | 덧글(42)
시간감각의 변화
"어째선지 결혼하고 나서 시간이 두 배로 빨리 가는 것 같아."

"인생을 자전거에 비유하자면 그전에는 혼자 유유자적하게 달리다가
지금은 둘이서 2인용 자전거를 허겁지겁 몰고 있으니 당연한거 아냐?"

"나이도 그만큼 빨리 든다고 생각하면 더 무섭군."

그래서 어느덧 올해도 절반 이상이 지나갔던 것입니다. 오오 위대하다 시간의 힘이여
by 잠본이 | 2013/07/25 00:27 | 일상비일상 | 트랙백 | 덧글(8)
세상은 의문으로 가득 찬 무한의 공간
그리고 우리들은 그 의문을 마주하여 답을 찾아내려고 싸우는 빈손의 용사들(...뭔소리여)

★촬영지: 고속터미널★
by 잠본이 | 2013/05/30 00:11 | 광화부 전시실 | 트랙백
009 RE:CYBORG와 바벨2세 더 리터너의 공통점
한쪽은 애니고 한쪽은 만화, 한쪽은 끝났고 한쪽은 연재중이란 차이점은 일단 제쳐두고 정리해 보면:

1. 세상을 떠난 유명작가의 '인기는 한물 갔지만 그래도 이름값은 여전한' 고전이 베이스.
2. 주인공의 시대착오적인 학생복 패션을 거의 페티쉬 수준으로 낱낱이 보여준다.
3. 미국의 세계지배 음모론과 그 뒤에서 암약하는 초존재(신 혹은 외계인) 떡밥.
4. 리메이크나 리부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원작의 후일담이라는 설정.
5. 그런데 원작과 미묘하게(때로는 아주 크게) 다른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서 사람 환장하게 한다.
6. 원작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나서 캐릭터들에게 변화가 생겼는데 그게 뭔지 설명 안한다.
7. 인물들끼리는 뭐가 일어나는지 대충 이해하는 것 같은데 정작 관객/독자에게 안 가르쳐준다.
8. 액션연출은 혀를 내두르게 멋있는데 스토리는 널을 뛰다 못해 산으로 간다.
9. 동글동글하던 원작 그림체를 내다버리고 하드보일드하게 마개조.
10. 둘 다 내 돈 내고 본 뒤에 땅을 치고 후회중이다(...)

빵빵구에 대한 더 자세한 감상은 좀 더 생각을 정리한 뒤에나 쓸 수 있을 듯.
by 잠본이 | 2013/05/23 00:38 | ANI-BODY | 트랙백 | 덧글(10)
육교 위에서 바라본 세상
사실 길바닥에서 보는 풍경과 별로 색다를 것도 없건만
눈높이가 바뀌어서 그런지 묘하게 다른 느낌.
고층건물에서 보는 풍경은 아예 기준점 자체가 극단적으로 달라지니 이것과도 좀 다르고...

★촬영지: 방배동★
by 잠본이 | 2013/05/20 09:30 | 광화부 전시실 | 트랙백 | 덧글(6)
그러고 보면 캥거루는
저 주머니를 떠나 독립해야 할 때가 오면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시기가 시기인 만큼 별 거 아닌 걸 보고도 문득 엉뚱한 생각이 떠오르는 요즘.

★촬영지: 신세계 강남점★
by 잠본이 | 2013/05/15 00:31 | 광화부 전시실 | 트랙백 | 덧글(3)
여름의 침공에 대비하라!
부드럽고 달콤한 얼음탄환으로 더위를 격파하는 거다!
...근데 먹고 나면 더 목말라진다는게 함정 OTL
by 잠본이 | 2013/05/15 00:29 | 먹는게 남는거지 | 트랙백 | 덧글(5)
문상 다녀온 날
인사드리고 나오는 길에 잠깐 멈춰서서 찬바람을 등으로 받아가며 싸구려 커피를 마시려니
어느새 내가 아저씨가 되어버렸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던 것이었다.

왕복거리에다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일요일 오후시간 다 흘려보낸 마당에 웬 궁상이래
by 잠본이 | 2013/04/07 19:51 | 일상비일상 | 트랙백 | 덧글(2)
키가 커서 좋은 점이라면
가끔 이런 신기한 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뭐 요즘은 워낙 키큰 젊은이가 많아서 나는 거의 보통에 머물게 되었지만 OTL

★촬영지: 지하설 2호선★
by 잠본이 | 2013/03/06 23:16 | 광화부 전시실 | 트랙백 | 덧글(12)
나는 책을 다루는 마술사
배경에 책(자세히 보면 껍데기뿐이지만)으로 만든 동그란 구조물과
앞쪽의 마네킹 손 뻗은 방향이 겹쳐져서 재미나는 착시효과를 내고 있음.

저렇게 종이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면
이사갈 때 책 옮길 걱정은 안해도 될 텐데(...)

★촬영지: 신세계 본점★
by 잠본이 | 2013/03/06 23:08 | 광화부 전시실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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