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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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9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어벤저스 [5]
2011/04/02   바벨과 시련과 수행원 [20]
2010/08/31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12) [5]
2010/08/30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11) [3]
2010/08/30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10) [3]
2010/08/30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9) [4]
2010/03/29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8) [3]
2010/03/29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7) [5]
2010/03/29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6) [4]
2010/03/29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5) [4]
2009/04/12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4) [20]
2009/04/12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3) [1]
2009/04/12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2) [6]
2009/04/11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1) [16]
2009/01/24   디케이드에 등장하는 평성 라이더들의 기본원칙 [11]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어벤저스
★Marvel Cinematic Universe Character Connections Infographic
Patrick Casey Bennett가 작성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캐릭터들의 상관관계도. <어벤저스> 이전까지, 즉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저>까지 파악된 관계들을 주연, 조역, 악역까지 총망라.

★A Marvel Cinematic Universe Timeline - Ver1.0 | Ver2.0
총 6편의 영화 및 소설판, 외전 코믹스, 영상특전 등의 보조자료를 참고하여 Rich Drees가 작성한 MCU 연표. 이후 Andrew Norfolk가 이 연표를 기초로 하여 방문객이 직접 가로로 스크롤하면서 특정 이벤트를 찾아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버전을 따로 만들기도 했음.

★Marvel Cinematic Universe Pre-Avengers Timeline Infographic
위 자료와는 별도로 Patrick Casey Bennett가 인포그래픽 형식으로 정리한 MCU 연표. 공식 외전 코믹스 <퓨리의 대단한 일주일>을 기초로 각 영화 속 사건 순서를 조정하였음.

★Marvel creates official movie timeline leading up to “The Avengers”
다만 이후 마블이 어벤저스 영화 아트북을 통해 공식연표를 발표함으로써 위에서 정리한 비공식 연표들은 어디까지나 팬들 사이의 추측으로 남게 됨. 공식연표의 자세한 내용은 팝이님의 친절한 번역글을 참조.

★connections
Theo Zaballos라는 열살짜리 소년이 TV애니메이션 <어벤저스 : 지구 최강의 영웅들>의 각 에피소드 별로 주요 캐릭터들의 재미 지수(interestingness)를 측정하여 그래프로 표현. 어머니 Patricia가 이를 신기하게 여겨 자기 블로그에 게재함으로써 관심있는 사람들의 화제를 모음.

★Avengers, Assembled (and Visualized) - Part 1 | Part 2
이 그래프를 보고 영감을 얻은 데이터 아티스트 Jer Thorp가 1963년부터 2011년까지 수집한 총 570권의 원작판 어벤저스를 분석하여 주요 캐릭터의 첫 등장 시점, 각 시기의 참가 캐릭터, 주요 제작진의 참가 시기, 특정 카테고리(여성, 신족 혹은 불사종족, 기계인간)에 속하는 캐릭터의 등장 빈도 등등을 데이터화한 뒤 각 캐릭터를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에서 힌트를 얻은 3색 방패로 기호화하여 인포그래픽을 작성.


...결론: 역시 덕중지덕은 양덕일지라. (이자식들 무슨 덕질을 대학 졸업논문 쓰듯이 하고있엌ㅋㅋㅋ)
by 잠본이 | 2012/05/19 23:52 | 굳세어라 거미남 | 트랙백 | 덧글(5)
바벨과 시련과 수행원
모래폭풍이 지키는 바벨탑에 살고있는 (konjoe님)

모든 것은 잠본이가 konjoe님 블로그 2010년 연말결산에서 덧글 베스트 3에 들어간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덧글을 많이 달아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팬아트 리퀘스트를 받으신다기에 '패션센스 무지하게 구린 어느 외계인이 지구에 추락해서 유산만 남겨놓고 상속순서는 안 정해준 덕분에 벌어지는 자손들의 세계규모 개삽질'(...)로 유명한 모 고전작품을 부탁드렸는데,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위 링크의 그림 되겠습니다. 부탁드려놓고 생각해 보니 여체화+모에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데 상상 이상으로 멋지게 그려주셔서 그저 감격의 눈물을 흘릴 따름입니다.

이 글에서는 konjoe님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경의를 표하고자 그림을 보고 떠오른 내맘대로 망상설정(...)을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잡문을 쓰는데 3시간이나 걸리다니 나도 참 어지간하구만 OTL)

세 마리 하인에게 명령이다!
by 잠본이 | 2011/04/02 23:06 | 바벨의 농성 | 트랙백(1) | 핑백(2) | 덧글(20)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12)
■ 질문 12 : 철인 28호는 어째서 자이언트 로보같은 음성입력이 아니라 조종기로 움직이나요?

■ 답변 12 : 철인 26호는 음성입력 방식이었으니 기술적으로는 실현 가능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28호에는 그 기술이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전투상황에 돌입하면 일일이 말로 다 지시하기에는 아무래도 여유가 없기 때문일 겁니다. ‘오른쪽 펀치’라고 말하는 것과 버튼 하나를 누르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더 빠른가는 명백하겠지요. 거꾸로 말하면, 빠른 움직임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 28호는 조종기로 움직이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또한 음성입력으로 하면 철인 가까이에 조종자가 붙어있어야만 하기 때문에 전쟁터에서는 불편하겠지요. 게다가 여러 대의 철인을 동시에 조종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조종기는 각각 한 대마다 주파수를 바꾸어 전파를 보내면 되겠지만, 음성입력으로는 그렇게도 할 수 없으니까 말입니다.


-출전: 「철인 28호 대연구」(이이키 유산[飯城勇三] 著, 코단샤, 2002년) p.133
-해석: 잠본이(2010. 8. 31)

※ 인용 및 전재 시 출처와 글쓴이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근데 최근에 토다판 GR에서 다이사쿠가 GR시리즈 3기를 동시에 조종하는 미친짓을 해버렸단 말이지...
(게다가 애초에 자이언트 로보는 통신기로 멀리서 명령하는 걸 전제로 만들어졌는데 답변이 뭐 저래?;;;)
by 잠본이 | 2010/08/31 00:14 | 바벨의 농성 | 트랙백 | 덧글(5)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11)
■ 질문 11 : 철인 28호는 왜 다른 만화의 로봇들처럼 사람이 탑승하여 조종하는 타입이 아닌가요?

■ 답변 11 : 사람이 올라타서 조종하는 타입은 로봇 1대에 병사 1명씩을 배정해야 합니다. 구일본군의 ‘철인계획’에는 병사 부족을 해소하려는 목적도 있었던 만큼, 그런 식으로 만들어서는 의미가 없겠지요. 원격조종 타입으로 만들면 (철인은 단순한 공격밖에 하지 않으므로) 조종자 1명이 리모콘으로 몇 대라도 조종할 수 있게 됩니다. 철인이 어느 정도는 조종자의 개입 없이 자동적으로 싸울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도 이런 목적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출전: 「철인 28호 대연구」(이이키 유산[飯城勇三] 著, 코단샤, 2002년) p.125
-해석: 잠본이(2010. 8. 30)

※ 인용 및 전재 시 출처와 글쓴이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십 수백대의 철인이 대지를 가득 메우고 행군한다면 그거야말로 불의 7일간(의미불명)
by 잠본이 | 2010/08/30 23:56 | 바벨의 농성 | 트랙백 | 덧글(3)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10)
■ 질문 10 : 철인의 동력원은 대체 뭘까요? 한 번도 에너지를 보충하는 장면이 안 나오던데…

■ 답변 10 : 철인 28호의 탄생에는 벼락의 전기 에너지가 필요했지만, 이것은 기동할 때에만 딱 한 번 공급해 주면 되는 모양입니다. 그럼 보통 때의 동력원은 무엇일까요? 힌트는 ‘블랙옥스’에 감춰져 있습니다. 옥스는 신 에너지 ‘바귬’으로 움직이는데, 얼룩바위의 괴인들이 상당량을 채취했지만 그것으로는 ‘반년도 못 버틴다’고 하는 걸로 보아 효율은 그다지 높은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랑켄 박사가 바귬을 사용한 것은, 바로 직전에 만들었던 로봇인 ‘박카스’에 채택했던 동력원보다는 월등히 우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틀림없이, 박카스도 철인도 보통의 동력원(원자로?)을 탑재하고 있어서, 독자들의 눈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조금씩 보충을 하고 있었겠지요. 원작을 잘 읽어보면, 철인은 장시간에 걸친 활동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전: 「철인 28호 대연구」(이이키 유산[飯城勇三] 著, 코단샤, 2002년) p.113
-해석: 잠본이(2010. 8. 30)

※ 인용 및 전재 시 출처와 글쓴이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어째 앞에서 보여준 글빨에 비해 영 평범한 답변이라 김이 새누만...
(이마가와 판에서는 바귬이 거의 뭐 플루토늄 쌈싸먹는 초에너지로 나와서 골때리게 하지만 그건 상관없고)

참고로 같은 책에 실린 모 만화에서는 '혹시 연료 대신 글리코 캐러멜을 보급하는거 아닌가'라는 추측도...
(흑백판 애니 스폰서가 글리코였으니 농담으로 하는 얘기겠지만 왠지 '원자로'보다 훨씬 멋있어 보여! OTL)
by 잠본이 | 2010/08/30 23:42 | 바벨의 농성 | 트랙백 | 덧글(3)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9)
■ 질문 9 : 철인의 외장은 뭘로 만들어져 있나요? 그냥 철이라고 하기엔 너무 단단한데…

■ 답변 9 : 철인의 장갑은 상처입는 일은 있어도 완전히 파손되는 일은 한 번도 없습니다. 한편, 로켓 부분은 쉽게 파손되지요. 처음에는 S국 스파이단이 추가한 부품이었으니 그렇다고 쳐도 나중에는 시키시마 박사가 설계한 로켓으로 갈아끼웠을텐데도 그 모양이라니…
여기서 ‘철인은 본래 용광로에 들어가 녹아내리는 것으로 최후를 맞이할 예정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철인의 장갑은 초고열에 약한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로켓 부분에는 본체보다 덜 튼튼하지만 열에는 강한 별개의 재료를 사용한 것이겠지요.
각설하고, 어떤 공격에도 견디지만 용광로에는 녹아버리는 금속이라 하면, 영화 『터미네이터 2』에 등장하는 액상(液狀)금속이 떠오릅니다. 철인의 장갑은 통상의 금속판 위에 액상금속으로 코팅된 구조였던 것은 아닐까요? 액체이므로 충격을 흡수 가능하고, 파손되어도 곧바로 상처가 아물게 되는 것입니다.


-출전: 「철인 28호 대연구」(이이키 유산[飯城勇三] 著, 코단샤, 2002년) p.97
-해석: 잠본이(2010. 8. 30)

※ 인용 및 전재 시 출처와 글쓴이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철인을 설계한건 바벨탑의 컴퓨터고 외부장갑에는 로뎀이(히이이이익)
by 잠본이 | 2010/08/30 23:29 | 바벨의 농성 | 트랙백 | 덧글(4)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8)
■ 질문 8 : 전쟁터에서 살아남아 일본에 돌아온 시키시마 박사가 철인 27호를 보고 "저것이 철인 28호라고 한다면 약간 이상한데."라고 말한 건 어째서죠? 27호와 28호의 차이는 '약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것 같은데 말이죠.

■ 답변 8 : 원래 시키시마 박사는 '보조동력 기능'을 철인 27호에 장착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전신의 보조동력로를 한꺼번에 기동시키려면 대량의 에너지(복면 과학자도 벼락의 힘을 빌려서야 겨우겨우 조달할 수 있었을 정도로)가 필요한데, 그 에너지에 철인 27호의 동체가 견디지 못하고 폭발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키시마 박사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① 디자인을 바꾸지 않고 보디를 강화한다'와 '②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다시 만든다'라는 두 가지 방식 중 어느 쪽을 택할까 고민하고 있을 때 일본군의 철인개발계획이 중단된 것입니다.
시키시마 박사가 철인 27호를 목격했을 때에는 "저것이 철인 28호라고 한다면(즉 ①의 선택지에 따라 디자인을 바꾸지 않고 보디만 강화한 버전이라면) 보조동력 기능을 장착한 것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상하다."라고 생각한 것이겠지요. 그 후, 움직이기 시작한 철인 28호를 보았을 때 곧바로 "철인 28호다!"라고 알아차렸던 것은, (②의 선택지에 따라 새롭게 제작할 경우 써먹기 위해) 자신이 고안해 뒀던 개량형 디자인임이 한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출전: 「철인 28호 대연구」(이이키 유산[飯城勇三] 著, 코단샤, 2002년) p.91
-해석: 잠본이(2010. 3. 29)

※ 인용 및 전재 시 출처와 글쓴이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키시마가 전쟁중 28호 기동시험하다가 대폭발 일으킨 건 실제로 나오는 장면이지만...
그걸 요러저러하게 엮어서 저런 설명을 내놓다니 좀 천재인 듯 OTL
by 잠본이 | 2010/03/29 22:23 | 바벨의 농성 | 트랙백 | 덧글(3)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7)
■ 질문 7 : 철인 28호는 '보조동력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손발을 한 두개쯤 잃어도 싸울 수 있는 모양이던데, 이 기능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 답변 7 : 철인을 아무리 견고하게 만들어도, 무릎이나 팔꿈치같은 관절부분의 강도가 떨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럴 경우, 전쟁터에서 철인과 맞붙은 적들이 무릎 조인트를 집중공격하여 철인의 움직임을 봉쇄해 버리면 게임 끝입니다. 따라서, 한쪽 다리나 한쪽 팔이 떨어져 나가더라도 남은 부분을 사용하여 공격을 계속할 수 있도록 보조동력 기능을 장착한 것입니다. 아마도 이 기능의 실현이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철인은 전시 중에 제때 완성되지 못했던 것이겠지요.


-출전: 「철인 28호 대연구」(이이키 유산[飯城勇三] 著, 코단샤, 2002년) p.83
-해석: 잠본이(2010. 3. 29)

※ 인용 및 전재 시 출처와 글쓴이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이 기능은 '태양의 사자 철인28호' 버전에서도 독립연동 시스템이란 명칭으로 계승되었음.
by 잠본이 | 2010/03/29 22:08 | 바벨의 농성 | 트랙백 | 덧글(5)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6)
■ 질문 6 : 철인 28호의 디자인은 마치 서양의 갑옷을 닮았는데 일본적인 디자인은 확실히 아니네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만들어진 물건 치고는 애국심이 부족한 모양새가 아닐까요?

■ 답변 6 : 철인 27호와 28호의 싸움을 잘 보면, 단지 내팽개쳐진 것만으로도 너덜너덜하게 되어버리는 27호와는 달리 28호는 철재로 여러 번 구타당해도 아무렇지 않게 버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견고함이야말로 27호에는 없는 28호만의 추가기능이겠지요. 또한 28호의 디자인은 마치 돼지목처럼 목 부분이 몸과 일체형으로 이어지는 점을 주목해 주십시오. 머리와 몸 사이의 연결부분이 드러나 있지 않기 때문에 두부(頭部)에 대한 공격에도 강한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서양 갑옷의 디자인을 완벽하게 재현하려고 했다면 목 부분을 이런 식으로 만들었을 리가 없습니다. 서양 갑옷도 목 부분은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보면, 28호의 디자인이 서양 갑옷을 닮은 것은 단순한 우연이고, 개발자는 단지 견고함을 추구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그렇게 만들었을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출전: 「철인 28호 대연구」(이이키 유산[飯城勇三] 著, 코단샤, 2002년) p.73
-해석: 잠본이(2010. 3. 29)

※ 인용 및 전재 시 출처와 글쓴이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by 잠본이 | 2010/03/29 21:55 | 바벨의 농성 | 트랙백 | 덧글(4)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5)
■ 질문 5 : 철인 26호까지는 전부 같은 디자인인데, 어째서 27호와 28호만 전혀 다르게 생겼나요?

■ 답변 5 : 26호가 시키시마 저택을 습격하는 장면을 보면, 사용자가 일일이 명령을 내려야만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26호까지는 동력이나 움직임이나 조종기능 등을 테스트하기 위해 만들어진 실험기였던 것이겠지요. 철인 시리즈는 인간 병사의 대체물로써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겉모습도 인간형으로 하는 게 원칙이겠지만, 동력이나 움직임이나 조종기능의 개발이 목적일 경우는, 팔다리가 각각 두개씩 달려있기만 하면 나머지는 어떻게 만들어도 상관없을 겁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26호까지는 다소 성의없는 디자인을 채택하게 된 것입니다. 한편 27호부터는 공격 및 방어기능의 개발에 들어갔기 때문에, 인간형(즉 실전에서 사용되는 것과 가까운 디자인)으로 만들어지게 된 것이지요.


-출전: 「철인 28호 대연구」(이이키 유산[飯城勇三] 著, 코단샤, 2002년) p.65
-해석: 잠본이(2010. 3. 29)

※ 인용 및 전재 시 출처와 글쓴이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근데 그러면 27호와 28호가 완전히 딴판으로 생긴 건 또 어떻게 설명할 거임? OTL
(질문 6에서 대충 다루기는 하는데 근본적인 답변은 아니라서...;;;)
by 잠본이 | 2010/03/29 21:38 | 바벨의 농성 | 트랙백 | 덧글(4)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4)
■ 질문 4: 철인 28호의 크기는 대체 몇 미터인가요? 어디서는 빌딩보다 훨씬 키가 커 보이는데, 다른 장면에서는 건물 안을 활보하고…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도통 알 수가 없네요.

■ 답변 4: 그것은 『철인 28호』라는 만화가 주관적 시점에서 묘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객관적 묘사’가 마치 사진을 찍듯이 사물을 거의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것임에 비해, ‘주관적 묘사’는 작가나 등장인물의 감각이 개입된 것입니다. 만화에서는 미인이 나타났을 경우 그 뒤에 꽃배경이 나타나기도 합니다만, 그렇다고 실제로 꽃이 그 자리에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작가는 이 장면을 통해 ‘너무나도 미인이기 때문에 등 뒤에 꽃이 핀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지요.
철인의 크기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철인이 굉장히 크게 그려진 장면은 대부분 철인이 압도적인 힘을 과시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너무나도 엄청난 파괴력 때문에 ‘극중 인물들에게는 철인이 산처럼 거대하게 보였다’는 얘깁니다. 실제 크기는 아마도 4~5m 정도가 되겠지요.


-출전: 「철인 28호 대연구」(이이키 유산[飯城勇三] 著, 코단샤, 2002년) p.54
-해석: 잠본이(2009.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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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09/04/12 00:43 | 바벨의 농성 | 트랙백 | 덧글(20)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3)
■ 질문 3: 원작 초반에 철인 26호를 이끌고 시키시마 저택을 습격한 남자는 누굴까요?

■ 답변 3: 철인 26호는 바로 곁에서 음성입력을 통하여 조종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조종자는 항상 로봇 근처에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철인 28호 등을 만든 복면의 과학자는 복면을 쓰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세상에 자기 모습을 드러내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 때문에, 돈으로 사람을 고용하여 철인 26호의 조종을 맡긴 것이겠지요. 그 후, 철인 26호가 쇼타로에게 파괴당했기 때문에, 도무지 강도에는 어울리지 않는 철인 27호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27호는 순전히 물건을 훔치기 위해 토야마 시[富山市]를 괴멸시키는 엄청난 짓을 저질러버리죠. 구체적인 정황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도 이 남자는 그 때문에 복면 과학자의 노여움을 사서, 해고[お払い箱]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출전: 「철인 28호 대연구」(이이키 유산[飯城勇三] 著, 코단샤, 2002년) p.53
-해석: 잠본이(2009.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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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09/04/12 00:29 | 바벨의 농성 | 트랙백 | 덧글(1)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2)
■ 질문 2: 철인 28호의 눈은 어째서 빨간색인가요?

■ 답변 2: 잡지 「소년」 별책부록의 컬러표지를 보면 철인의 눈은 적색으로 칠해진 경우가 많습니다만, 때때로 황색인 경우도 있습니다. 말하자면, 철인의 눈 색깔은 항상 같은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입니다.
감히 추리해보자면, 조종기가 꺼졌을 때는 청색, 켜졌을 때는 황색, 전투모드에 들어갔을 때는 적색이 되는 게 아닐까요? 표지에서는 주로 전투 중인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에 적색인 경우가 많았던 것입니다.
그럼 대체 이 기능은 무슨 목적으로 설치해놓은 것인가 하면, 아마도 전투 중에 아군이 실수로 말려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겠지요. 철인이 겉으로 보기에 가만히 있으니까 ‘조종기가 꺼져있나 보다’라고 생각해서 가까이 갔다가, 갑자기 철인에게 밟히거나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뜻입니다. 아군은 철인의 눈이 청색이면 가까이 가도 안전, 황색이면 요주의(要注意), 적색이면 위험, 이라고 판단하게 되겠지요.


-출전: 「철인 28호 대연구」(이이키 유산[飯城勇三] 著, 코단샤, 2002년) p.32
-해석: 잠본이(2009.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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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09/04/12 00:04 | 바벨의 농성 | 트랙백 | 덧글(6)
철인 28호 : 28가지 수수께끼 (1)
■ 질문 1: 어째서 철인은 발사무기나 광학병기를 장비하지 않았을까요?

■ 답변 1: 3가지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① 철인은 ‘로봇 병사’로써 설계되었기 때문에 병기를 본체에 내장하지 않고 옵션으로 장비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즉, 상황에 따라서 바주카포나 미사일 런처, 레이저포를 손에 쥐고 싸우는 타입의 로봇이라는 얘깁니다. (마징가보다는 건담에 더 가까운 타입이지요) 철인 27호부터는 인간처럼 손가락을 갖게 된 것도 그러한 목적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② 예를 들어 미사일 등을 내장하게 되면, 발사구가 약점이 되어 철인 28호 최대의 메리트인 ‘견고함’을 해치게 됩니다.
③ 철인 28호는 수중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육전뿐만 아니라 해전용으로도 만들어진 것이겠지요. 그렇다고 하는 것은, 만약 병기를 내장하였을 경우 모든 종류의 병기를 한 대에 다 갖추기는 불가능한 만큼 육전용뿐만 아니라 해중용의 철인을 따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럴 경우 효율이 많이 떨어지겠지요.


-출전: 「철인 28호 대연구」(이이키 유산[飯城勇三] 著, 코단샤, 2002년) p.27
-해석: 잠본이(2009. 4. 11)

※ 인용 및 전재 시 출처와 글쓴이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by 잠본이 | 2009/04/11 23:47 | 바벨의 농성 | 트랙백(1) | 덧글(16)
디케이드에 등장하는 평성 라이더들의 기본원칙
토에이 공식홈의 디케이드 제작발표회 기사 중에서 카지 프로듀서의 한마디에 주목:

'그러한 기대감 속에 시작하는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컨셉은 말 그대로, '10년에 한 번 벌어지는 잔치판'처럼 만들어보자, 라는 겁니다.

이것은 단순히 예전의 가면라이더들이 재등장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닙니다. 스토리는, 서로 다른 라이더들이 각각 따로 존재하는 복수의 세계를 여행한다는 '평행세계물'과 '로드무비'의 요소를 겸비한, 지금까지는 만들어진 적이 없었던 포맷의 TV시리즈로 갈 겁니다. 또한, 각각의 라이더들이 존재하는 세계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재현한 것이 아닙니다. 각각의 세계가 '리-이미지네이션'이라는 기법을 통해 새로 구축될 겁니다.'

팬사이트 '히어로 머터리얼'에서 제공한 잡지 기사 발췌본을 보면 뭔소린지 더욱 확실해진다.

'츠카사 일행이 넘나드는 9개의 세계에서는 각각의 라이더가 활동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실제 방영된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인물들이 재등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각각 세계관이 다른 라이더를 어떻게 하나로 묶을 것인가- 그 해답을 카지 프로듀서가 가르쳐 주었다. "말하자면 리-이미지네이션이라고 하는 수법인데요, 과거의 라이더로 변신하는 인물들은 이름은 같더라도 성씨, 나이, 설정이 달라지며, 새로운 배우가 연기하는 것이라고...'

이를테면 디케이드에 등장하는 가면라이더 쿠우가의 경우, 인간체의 이름이 '유스케'라는 것만 빼면 원조 쿠우가와는 전혀 공통점이 없다. 원조인 고다이 '유스케'(오다기리 죠)가 겉으로는 실실 웃는 것처럼 보여도 은근히 속 깊고 강인한 면도 있는 어른스런 감성의 모험가인 데 비해 디케이드의 오노데라 '유스케'(무라이 료타)는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고, 변신해서 싸우는 것도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서이며, 사람이 너무 좋아서 남에게 잘 속아넘어가는 약골 청년이다. (앞으로의 전개에 따라 고다이를 능가하는 괴물로 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당연히 이들의 주변인물이나 살아온 경력, 그리고 적대세력의 설정도 많이 다를 것이다. (원래 시리즈에 등장한 적이 없는 오리지널 괴인이나 신등장 라이더가 당연한듯이 튀어나오는 등)

말하자면 <디케이드>에 게스트 등장하는 평성라이더들은 변신 후의 모습과 기술만 역대 평성라이더를 가져온 것일 뿐이고 실제로는 <디케이드>라는 작품의 스토리 속에서 독자적인 설정을 새로 부여받은 오리지널 캐릭터인 셈이다. 시리즈의 각각 다른 세계관을 무리하게 연결하지 않고 부드럽게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위해 평행세계 방랑이라는 수법을 동원하는 것은 이미 예상한 바였지만 이 정도로 철저하게 과거와 단절하고 사실상 기존의 시리즈들에 대해서도 패러렐 월드에 해당하는 세계들을 새로 만들거라는 생각은 미처 못했다. (모종의 이유로 인해 제1화에 등장하는 쿠레나이 와타루는 <키바>에 등장한 와타루와 동일인이 연기하지만 이건 전체적인 상황에 비추어 보면 일종의 팬서비스에 가깝고 이 와타루도 우리가 아는 그 와타루와 모습만 같고 설정은 다른 캐릭터일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면 차라리 이 편이 <디케이드>의 스토리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완결된 기존작품의 이미지를 파괴하거나 불러오기 어려운 과거 배우들을 섭외하느라 고생하는 것보다는 훨씬 현실적인 해결책이라고 하지 않을 이유도 없긴 하다. (괜히 기존 배우들 불러와서 뭔가 미묘하게 다른 패러렐을 만들어갖고 시청자들 혼란시키는 것보다는 아예 처음부터 '이 쿠우가가 그 쿠우가이긴 한데 사실 그 쿠우가가 아니여~'라고 못박아두고 넘어가는 것이 마케팅 면에서도 유리할 거라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TV판에서는 이렇게 하더라도 극장판이나 스페셜 등에서는 단발로나마 원래 배우들 몽땅 한자리에 모아서 변신해 주는 깜짝쇼라도 좀 해주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한없이 제로에 가깝고...OTL)

그건 그렇다 치고... 카지 아저씨, '리-이미지네이션'의 정의를 당신 맘대로 바꾸어도 되는거야? (진짜 리-이미지네이션을 할 작정이면 로널드 무어가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만들듯이 철저하게 했어야지... 라이더들 디자인도 다 바꾸고 중얼중얼 OTL)

이대로 끝나긴 서운하니 언제나 우리들에게 놀라움과 쓴웃음을 함께 선사해 주시는 흥행의 마법사 시라쿠라의 한마디로 마무리하기로 하자:

'오늘 한 가지만 제대로 알고 돌아가셨으면 하는데요, 디케이드라는 단어는 '10주기'라는 의미입니다. <가면라이더 디케이드>는 10주년 기념작품입니다만, 100주년 기념으로, <가면라이더 센추리(100년기)>를 향해서 있는 힘껏 달려가고자 합니다.'

......왜, 아예 <가면라이더 밀레니엄(천년기)>라고 할 것이지? OTL
by 잠본이 | 2009/01/24 00:45 | 특촬최전선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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