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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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부활
부활의 박쥐남
★촬영지: 신촌(2008년)★
한때 모 대학가에 이런 쌈박한 술집이 있었으나 몇 년 뒤에 다시 가보니 다른 걸로 바뀌었더군요.
나름대로 입구를 뱃맨 마스크 비슷하게 꾸미고 정성을 들인 집이었는데 좀 아쉬웠음...
★촬영지: 신논현(2014년)★
그러나 어딘가에서는 분명 그 뜻을 이어받은 다른 집이 또 번창하고 있겠지요.
박쥐마크가 하필 그 암울한 슈마허감독 시절의 마크라는게 골때리긴 한데
그건 한잔하러 오는 일반 손님들에겐 진짜 아무 관계없는 문제니까(...)
by 잠본이 | 2014/02/06 00:25 | 친절한 켄트씨 | 트랙백 | 덧글(5)
MARVEL MOVIES : 쉴드 TV시리즈, 드디어 시동!
미국의 텔레비전 방송사인 ABC가 편당 60분짜리의 실사 TV드라마 <쉴드의 요원들(Agents of S.H.I.E.L.D.)>의 시리즈 제작을 결정했다. 본 작품은 마블 스튜디오의 자체제작 영화 시리즈와 동일 세계관(통칭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며, 이전의 영화들에서 때로는 주인공들을 감시하기도 하고 때로는 협력하기도 하는 비밀기관 '쉴드'의 활약상에 초점을 맞춘다. (쉴드는 <아이언 맨>에서 <어벤저스>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영화들에 감초처럼 등장하며 각 작품의 세계관을 이어주는 접착제 역할을 톡톡히 했으나, 실제로 그 전모가 드러난 것은 <어벤저스>부터이며, 주역으로 올라선 것은 이 드라마가 처음이다.) 오랜 기획을 거쳐 2013년 초에 파일럿 에피소드가 제작되었으며 이번에 ABC의 가을철 프로그램 개편계획에 반영되어 2013년 9월부터 정식 시리즈로 방영되게 된 것이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작년의 대히트작 <어벤저스>에서 죽은 것으로 묘사되었던 쉴드의 간판요원 필 콜슨(연기/ 클락 그레그)이 멀쩡하게 살아서 등장한다는 점이다. (아예 홍보용 SNS의 해시태그도 '#CoulsonLives(콜슨은 살아있다)'로 정했으니 말 다했지.) 그 때문에 한때는 <어벤저스> 이전 시점을 그린 프리퀄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었으나 실제로는 <어벤저스> 이후를 그린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대체 어떻게 죽은 줄 알았던 콜슨이 살아돌아오는가 하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밖의 출연진은 모두 이 시리즈를 위해 창작된 신 캐릭터들로, 에이스 파일럿이자 무기 전문가인 멜린다 메이(연기/ 밍나 웬), 고지식하지만 유능한 전투 및 첩보 전문가 그랜트 워드(연기/ 브렛 달튼), 사회성은 떨어지지만 총명한 과학자 콤비인 레오 피츠(연기/ 이언 드 캐스테커)와 젬마 시몬즈(연기/ 엘리자베스 헨스트리지), 그리고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이들과 합류하게 되는 민간인 해커 스카이(연기/ 클로이 베넷)로 구성된다.

슈퍼히어로가 실존하고 괴사건이 일상다반사로 일어나는 위험천만한 세계에서 아무런 초능력도 없는 보통사람들인 쉴드 요원들이 어떻게 서로 도와가며 위기를 극복하여 세상을 바꾸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본 시리즈의 주안점이다. <어벤저스>의 감독인 조스 웨든을 비롯하여 그의 동생인 제드 웨든(Jed Whedon)과 제드의 아내 모리사 탠처로언(Maurissa Tancharoen), 제프리 벨(Jeffrey Bell), 제프 로브(Jeph Loeb)가 제작총지휘 및 공동 각본으로 참가한다. 마블이 TV 제작부문을 신설한 이래 처음으로 제작하는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모회사인 디즈니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ABC의 네트워크를 풀가동하여 시청자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극장에서 계속 진행중인 마블 스튜디오 작품들과 연동되는 스토리를 보여주거나 일부 캐릭터(특히 닉 퓨리 역의 사무엘 잭슨이나 마리아 힐 역의 코비 스멀더스)가 우정출연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며 아직까지 실사화되지 않은 마블 캐릭터들의 게스트 출연을 바라는 팬들도 많아서 한동안 화제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공식홈페이지에는 대략의 내용 소개와 주연 배우들의 얼굴 사진이 올라와 있으며,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아직 비공개로 묶여 있다. 또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서 메인 비주얼 및 정식 시리즈화 소식이 전해졌으며, 5월 12일에는 트위터용 영상 앱 '바인'을 통해서 티저 영상(약 7초)이 공개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같은 날 저녁에는 ABC의 드라마 <원스 어폰 어 타임> 이번 시즌 마지막회의 광고 시간에 첫번째 예고편(약 31초)이 방송됨으로써 더욱 더 팬들을 흥분케 하고 있다. 마블은 그와 동시에 '라이징 타이드'라는 가상의 지하언론 블로그를 개설하여 헐크나 아이언 맨의 활약상을 일부러 조악한 화면으로 처리한 '폭로 영상'들을 업로드함으로써 바이럴 마케팅도 전개 중이다.

Edited by ZAMBONY 2013

한줄요약:

기쁘다 콜슨 오셨네 만덕후 맞으라 >_<

by 잠본이 | 2013/05/14 00:03 | 굳세어라 거미남 | 트랙백 | 핑백(2) | 덧글(23)
고지라, 아메리칸 코믹스에 재등장!
http://www.idwpublishing.com/news/article/1539/
○ IDW Publishing이 토호와 판권계약을 맺고 고지라의 신규 코믹스판 제작 발표
○ 제목은 GODZILLA®: MONSTER WORLD 로, 2011년 3월에 제1호 발매($3.99, 올컬러 32쪽)
○ 각본은 Eric Powell & Tracy Marsh, 작화는 Phil Hester.
○ 각호 표지그림은 50/50 비율로 2가지 버전이 제작되며, Alex Ross도 참가
○ 모스라, 킹기도라, 라돈(미국명 로단) 등 친근한 인기괴수와 오리지널 크리처도 등장 예정
○ 본서를 다루는 코믹스 전문점에 대한 특전으로 1호 한정판 표지에 가게 간판을 출연시켜줌
○ 괴수들이 예측불가능한 자연재해로서 날뛰는 세계를 평범한 사람들이 헤쳐나가는 생존물
○ 1970년대에는 마블 코믹스, 1990년대에는 다크 호스 코믹스에서 고지라 코믹판을 제작한 바 있음


...기왕 판권 사온김에 '고지라 VS 트랜스포머'도 좀 해주면 안되려나... (개꿈)
by 잠본이 | 2010/12/19 15:38 | 동보여상 고진아 | 트랙백 | 덧글(9)
슈퍼히어로의 죽음은 과연 진짜 죽음인가?
★Reincarnation in the superhero realm (Toronto Star, 2008-11-29)

배트맨이 죽었다. 불의의 헬리콥터 폭발 사고가 고담시로부터 그들의 망토 입은 십자군(Caped Crusader)을 69년 만에 처음으로 완전히 앗아가버린 것이다.

최근 코믹스에서 죽음을 맞이함으로써(이미 그의 죽음이 과연 진짜인가에 대하여 논란이 있긴 하지만), 브루스 웨인 또한 임무 수행 중에 쓰러진 슈퍼히어로들의 대열에 끼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단순한 마케팅 전략인가? 아니면 점점 세력이 약해져만 가는 월간 만화잡지계의 최근 경향을 상징하는 것일까? 어쨌건 간에, 배트맨의 월간 시리즈는 (적어도 한동안은) 중단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의 존재는 여전히 앞으로 발표될 영화나 그래픽 노벨 작품들을 통해 우리 곁에 다가올 것이다.

토론토의 퀸 스트리트에서 '실버 스네일 코믹스'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베테랑 만화팬 George Zotti 씨는 '물론 마케팅 때문이기도 하지만 현재 경향을 반영한다는 것도 맞다'고 답한다. 하지만 이런 일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한다.

슈퍼히어로들은 언제나 죽음을 맞이하곤 했다. 심지어는 미국 코믹스의 황금시대에도 그랬었다. 여기서 말하는 황금시대란 1938년 슈퍼맨의 등장으로부터 최초의 슈퍼히어로 팀인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오브 아메리카(JSA)의 해산에 이르는 기간을 말하는데, 그 유명한 매카시 의원이 만화 속에까지 등장하여 JSA를 공산주의자들이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 이 시대에 일어난 히어로의 죽음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도 캡틴 아메리카의 조수였던 제임스 뷰캐넌 '버키' 반즈가 2차대전 중에 나치의 미사일 발사를 저지하려다 폭발사고에 휘말려든 이벤트일 것이다.

그리스 신화의 세계에서 아킬레스와 헥토르가 살해당한 이래, 문학의 영웅들은 빈번하게 죽음을 맞이해 왔고, 슈퍼히어로들도 이들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슈퍼히어로의 죽음이 특별한 이유는 그들이 죽었다고 해서 그들의 이야기가 진짜로 끝나버리는 일은 별로 없다는 점이다.

배트맨의 소속사인 DC 코믹스의 책임편집장인 Dan DiDio는 이번 주에 '물론 배트맨이 한동안 보이지 않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실제로 죽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브루스 웨인이 사실은 안 죽고 무사히 도망쳤다던가, 혹은 죽을 뻔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난다던가, 더 심한 경우에는 한번 죽었지만 작가진의 농간으로 부활할지도 모른다. 브루스 본인은 확정적으로 죽었지만 다른 캐릭터가 배트맨 자리를 이어받아 활동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니까 배트맨은 아마도 (하도 써먹은 탓에 지금은 진부해져버린) 명탐정 셜록 홈즈의 공식을 따라갈 것 같다. 홈즈는 스위스의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악당 모리어티 교수와 대결하다가 죽은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3년의 공백기를 거친 뒤에 기적적으로 살아돌아온 바 있다.

하지만 홈즈가 캐릭터에게 질려버린 원작자의 손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던 것에 비해, 배트맨은 계속 교체되는 작가진의 손에 의해 프로듀스되는 입장이다. Zotti 씨는 이렇게 평한다. "당연히 마케팅 때문이죠. 70여년 동안 계속 같은 프랜차이즈를 굴리다 보면 이런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옳으신 말씀! 점점 시대에 뒤쳐지고 있는 슈퍼히어로들은 1980년대 중반부터 팬들의 관심을 끌고 판매성적을 올리기 위해 암살, 폭발, 폭행, 그밖의 각종 음모에 희생되어 추풍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지고 있다.

마블 코믹스 소속의 캡틴 마벨은 1982년에 암으로 죽었다. (*DC 소속의 캡틴 마블과는 별개 캐릭터) 그 다음에는 DC코믹스의 슈퍼걸이 1986년에 사망했고, 제2대 그린랜턴인 할 조단은 1994년에 세상을 떠났다. (전자는 세계를 지키려다, 후자는 세계를 파괴하려다 최후를 맞이했다) 이 세 사람은 나중에 기적적으로 부활했다.

슈퍼맨도 이들과 마찬가지로 1992년에 막강한 전투생물 둠즈데이를 상대로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하지만 1년 뒤에 살아 돌아온다.

미국 코믹스의 메이저급 슈퍼히어로 중에서 죽은 채로 남아있는 캐릭터는 사실 몇 명 안 된다. 30여년 동안 히어로 노릇을 해 온 제2대 플래쉬 배리 앨런은 1986년에 세계를 구하려다 죽었다. 하지만 그의 영혼은 어딘가에 살아남아서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려온다.

캡틴 아메리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스티브 로저스는 최근에 암살자의 총탄을 맞고 사망했다. 하지만 그의 죽음으로 인한 세일즈 효과도 서서히 약발이 떨어지고 있다. (*현재는 역시 기적적으로 살아돌아온 버키가 캡틴 자리를 계승하여 활동 중)

배트맨은 어떨까? Zotti 씨는 이렇게 말한다. "물론 배트맨에 대한 관심이 평소때보다 높아진 건 사실이죠. (하지만) 슈퍼맨이 죽었을 때는 이것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난리가 났었어요. 아무래도 슈퍼맨이 배트맨보다 훨씬 상징성이 강하기 때문이겠죠."

Original Text (C) Brett Popplewell / Toronto Star
Translated by ZAMBONY 2008

현재 팬들 사이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고이 잠들라 배트맨' 스토리라인의 결말 부분에서 마침내 박쥐남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는 모호한 상태로 처리, 그러잖아도 막장으로 치닫던 스토리를 더더욱 막장으로 끌고 가서 앞으로 어쩔건가 싶은 당혹감을 불러일으킨 사태를 배경으로, 그동안 미국만화 속에서 죽었다 살아난 히어로들의 사례를 간단히 짚어본 기사인데......

솔직히 나도 저 만화가게 아저씨와 마찬가지로 '그래서 뭐 어쩌라고'라는 생각밖에는 안 드는게... 워낙 슈퍼맨이 죽었다 살아난 이벤트의 임팩트와 그에 따른 배신감이 크다보니 이제 저런 코믹스 안에서는 웬만해서는 뭐가 일어나도 놀라지 않게 되었는지라, 좀 뜬금없다 싶기는 해도 별로 충격이 크지도 슬픈 생각이 들지도 않음. 어차피 원작 따라잡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닌 미국 바깥의 팬들은 대부분 영상매체나 1회성 그래픽노벨 쪽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에;;;

(갈수록 견실한 스토리텔링보다 떡밥에 더 공을 들이는 요즘 세태가 맘에 안 들긴 하지만 뭐 그건 여기서 얘기할 일은 아니니까 과감히 생략 =)
by 잠본이 | 2008/11/30 14:17 | 만화광시대 | 트랙백 | 핑백(2) | 덧글(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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