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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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변천사
사소하지만 재미있는 언어의 변화
김승옥의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를 간만에 들춰보다가, 화자(話者)가 '소설가'를 자칭하는 다른 등장인물을 치한(癡漢)이라고 부르는 것을 발견했다. 그렇다고 이 캐릭터가 특별히 여자를 못살게 굴거나 변태적인 짓거리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인생을 아주 막 굴리며 주변에 폐를 끼치고 다니는 주제에 입만 열면 자기 과거를 윤색하기에 바쁘긴 하지만, 그냥 그것뿐이고 특별히 성범죄자로 발전할 기색은 없다. (여학교 우편함을 뒤져 고향집에서 어느 학생에게 부친 돈을 빼먹는 걸 보면 절도죄의 혐의는 충분하다만)

흥미롭게 여겨져서 찾아보니 '치한'이라는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었다.
1) 어리석고 못난 사람. 치인(癡人).
2) 여자를 괴롭히거나 희롱하는 남자. 색한(色漢).

짐작컨대 원래는 1)의 의미로 자주 사용되었으나 어느 시점부터인가 2)가 점점 강해져서 1)의 의미는 거의 잊혀지게 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예 치한을 소재로 한 야구동영상(?)이 흘러넘치는 모 섬나라 문화의 영향 때문인지 아닌지는 며느리도 모른다만)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시대의 흐름과 함께 단어의 의미 자체가 미묘하게 협소해져버린 사례로는 꽤 의미심장하게 여겨진다. 더불어 이제는 어감만으로도 특정 범죄를 연상케 하는 금기어로 타락해버린 '치한'이란 단어에 대해서 일말의 연민이 느껴지기도 한다. (지못미)
by 잠본이 | 2010/12/01 22:31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덧글(2)
박쥐남의 눈물겨운 영화 편력기
물건너 영화팬이 직접 편집하고 해설까지 달아놓은 비공식 다큐.(라기보다 노가리 까기)
해설하는 아저씨 얼굴이 은근히 AVGN guy를 닮았다는 건 그냥 못본척 넘어갑시다.

제1부 <박쥐의 속삭임>에서 애덤 웨스트의 60년대판까지
http://www.spike.com/video/cinemassacre-movie/2999422

제2부 팀버튼 등장에서 <배트맨 포에버>까지
http://www.spike.com/video/bat-thon-part-2/3002124 

제3부 <배트맨과 로빈>에서 <다크 나이트> 출현까지
http://www.spike.com/video/bat-thon-part-3/3006755

나름대로 꽤 유쾌함...(특히 별점 매기는 방식이 개성넘치는군)
그나저나 시리얼판 뱃맨이야 DVD 나왔으니 그렇다치고 저 뱃맨 나오기도 전의 물건인
<박쥐의 속삭임>은 대체 무슨수로 구해보았단 말인가 OTL
by 잠본이 | 2008/08/02 01:24 | 친절한 켄트씨 | 트랙백 | 덧글(6)
갈수록 어려지는 더티페어

대학생?

타카치호 하루카의 원작소설 삽화 버전. (국내 미공개)
그린이가 무려 야스히코 요시카즈. (이 디자인으로 애니화좀 해 다오~!)
어찌보면 케이 쪽은 아무로 큰누나뻘 정도 되어 보이는 얼굴이군...게다가 곱슬머리;;;

고교생?

선라이즈에서 1985년에 제작한 TV애니 버전. (비디오 출시제목 <우주전사 트윈스>)
캐릭터 디자인은 토키테 츠카사.
유리를 보고 '당신 혹시 오토나시 쿄코?'라고 외치는 분은 분명 30대 이상 (퍽)

중학생?

선라이즈에서 1994년에 제작한 OVA <더티페어 FLASH> 버전. (투니버스 방영)
캐릭터 디자인은 키무라 타카히로.
얘네들은 큐티하니도 아닌 주제에 옷 날려먹고 순식간에 갈아입는 재주도 보여주는..

결론: [복장의] 노출도는 낮아지고 캐릭터는 회춘한다!
(뭐 FLASH버전은 애초에 동명이인이라 해야겠지만;;;)

→더티페어 : 잡다한 이야기들
→경악! 아메리칸 코믹스판 더티페어!

참고로 저 학력표시(?)는 그냥 잠본이의 개인적인 느낌일 뿐...
실제 설정은 다들 비슷비슷한 나이대로 생각됨;;;
by 잠본이 | 2004/08/31 16:15 | ANI-BODY | 트랙백(6) | 덧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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