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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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1   울트라맨 50주년 기념! 츠부라야 프로 새해인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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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의 설정집 탄생
전격하비웹 2018년 1월 29일자 기사에서:

<마징가 Z> 팬이라면 갖고 싶어 못견딜 궁극의 설정집 '마징가 Z 대백과도록[大百科図録]'이 발매 결정! 아마존 재팬에서 현재 예약 접수중입니다.

본 서적에는 1972년부터 1974년에 방영된 TV애니메이션 <마징가 Z>의 현존하는 귀중한 설정자료가 다수 게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극장영화 <마징가 Z 대 데빌맨>, <마징가 Z 대 암흑대장군>의 설정 페이지도 따로 실려 있습니다.

※여기 소개된 페이지 샘플은 제작중의 사진입니다.

<마징가 Z 대 암흑대장군>의 스토리보드도 완전 수록! 그밖에 <마징가 Z> 전 92화의 예고편 나레이션이나, 토쿠마쇼텐[徳間書店]에서 1978년에 간행한 '로망앨범 마징가 Z'에 게재되었던 취재 기사도 재수록할 예정입니다.

표지 일러스트는 수많은 토에이 로봇 애니메이션에 참가하였으며 <마징가 Z> 블루레이 박스의 패키지 일러스트도 손댄 바 있는 원로 애니메이터 오치 카즈히로[越智一裕] 씨가 그려 주셨습니다. 게다가, <마징가 Z 대 암흑대장군>의 준비고[準備稿]를 베이스로 오치 씨가 신규 작성한 일러스트 스토리도 특별히 공개합니다!

과거의 귀중한 자료를 한데 모은, 팬이라면 반드시 구입해야 할 서적입니다.

*2018년 3월 30일 발매예정 /저자 다이나믹 프로덕션 / A4판 200쪽 / 가격 5,184엔(본체 4,800엔+세금) / 카도카와
*수록내용 : 원작자 나가이 고[永井豪] 선생의 권두언 / 컬러 자료로 보는 <마징가 Z>의 세계 / <마징가 Z> TV시리즈 설정자료집 / 극장판 설정자료집 / 극장영화 스토리보드

Edited by ZAMBONY 2018

...최근에 개봉한 신극장판 마징가 자체가 어르신들 대상으로 한 장수만만세 기획이다보니 이런것도 같이 나오고 그러는 모양인데, 이 여세를 몰아 그레이트나 그렌다이저까지 비슷한거 내는건... 좀 무리겠지(...)
by 잠본이 | 2018/01/31 00:41 | ANI-BODY | 트랙백 | 덧글(2)
바쁜 현대인을 위한 바벨 2세 간단해설
『바벨 2세』 - 그 위대한 전설

39년 전에 나타나, 눈 깜짝할 사이에 일본 만화계에 일대 선풍(旋風:회오리바람)을 일으킨 『바벨 2세』. 본작 『바벨 2세 더 리터너』의 모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작품에 그려진 이야기,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을 파헤쳐 보자.


■ The Story of BABEL II
잡지 ‘주간 소년 챔피언’에 1971년부터 1973년에 걸쳐 연재되었던 『바벨 2세』. 단행본 전 12권에 걸친 대작의 줄거리를, 여기서 한꺼번에 대공개. 이 기상천외하고 다이나믹한 스토리텔링과 캐릭터의 묘미에, 독자들은 금세 매료되었던 것이다.

때는 1971년. 학생운동이 절정에 달하고, 거기에 안보투쟁이 더해져 폭력적인 기색이 점점 강해지는 한편, 고도 경제성장의 종언(終焉)에 따라 일본이라는 나라가 살벌하고도 혼미한 수렁 속으로 깊게 빠져 들어가던 바로 그 시대에, 바벨 2세는 나타났다.

처음 보는 사막에 하늘 높이 거대한 탑이 건설되는 꿈을 빈번히 꾸게 된 소년 코이치[浩一]는 어느 날 괴조 로푸로스에 의해 꿈에서 보았던 탑으로 끌려가고 만다. 그곳이 5천 년 전 옛날에 지구에 표류한 외계인 바벨 1세가 지은 ‘바벨탑’이라는 사실, 그리고 자신이 바벨 1세의 자손이자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코이치는 지구 최고의 두뇌를 자랑하는 바벨탑 메인 컴퓨터의 교육을 받아, 절대적인 초능력을 구사하는 전사 ‘바벨 2세’로 각성한다.

그러나 세계정복을 목표로 그의 앞을 막아선 강력한 초능력자 ‘요미’도 역시 바벨 1세의 자손이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바벨 2세에게 도전하는 요미를 상대로, 기나긴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 제1부 》
요미는 우선 세계 각국의 중요인물들을 개조인간으로 만들어 자기 뜻대로 조종하는 작전을 전개하는 동시에 이형(異形)의 괴물이나 초능력자들을 차례로 파견하여 바벨 2세 암살을 시도한다. 바벨 2세는 아직 초능력자로서의 힘에 완전히 눈뜨지 못하여 위기에 빠지기도 하지만, 바벨 1세로부터 이어받은 세 마리의 하인(로뎀, 로푸로스, 포세이돈)의 힘을 빌려 대항한다. 그러나 바벨 1세의 자손인 자신에게도 세 하인을 조종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요미는 거꾸로 세 하인을 시켜 바벨 2세를 쓰러뜨리려는 책략을 꾸민다. 그 결과 2인의 힘이 충돌, 세 하인은 혼란에 빠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에 빠지고, 바벨 2세와 요미는 결국 세 하인을 사용하지 않고 사막에서의 직접 대결에 돌입한다. 처음에는 요미가 엄청난 에너지 충격파로 바벨 2세를 몰아붙이지만, 초능력자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에 한계가 있음을 간파한 바벨 2세는 기절한 척하고 요미의 공격을 흡수한 뒤에 그가 약해진 틈을 타서 역습을 개시하여 승리를 거둔다.

《 제2부 》
사막의 결투에서 죽은 것으로 여겨졌던 요미가 실은 살아 있었다! 가까스로 부활한 그는 ‘초능력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에너지를 소모하여 결국은 죽게 된다’는 바벨 1세의 자손들이 공통으로 갖고 있는 약점을 깨닫고 자기가 직접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 특수훈련을 받은 초능력자들을 바벨 2세가 살고 있는 바벨탑으로 연속해서 침투시킨다. 빈사의 중상을 입으면서도 그들을 격퇴한 바벨 2세는 요미의 부하로 둔갑하여 히말라야 산맥에 숨겨진 요미의 비밀기지에 숨어든 다음, 천신만고 끝에 그 기지를 폭파하여 요미의 야망을 좌절시킨다.

《 제3부 》
평화가 되돌아온 일본의 산 속에 어느 날 인공위성 하나가 낙하한다. 그 인공위성에는 생물에 기생하여 숙주에게 엄청난 초능력을 부여하는 우주 바이러스가 숨어 있었다. 그 바이러스에 의해 또 다시 요미가 되살아난다. 이전보다도 더 강력한 초능력을 갖게 된 요미는 로푸로스와 비슷하게 생긴 괴조로봇 ‘V호’를 제작하여 바벨탑 주변의 국가들을 폭격함으로써 로푸로스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한편, 일본의 F시를 거점으로 바이러스 인간을 증식시켜 일본 전국을 점령하려고 한다. 국가보안국 조사원 이가노[伊賀野]와 함께 F시에 숨어든 바벨 2세는 요미의 생명선인 지하기지를 파괴하고, 부하들을 구하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하여 급속히 노화된 요미는 바벨 2세에게 결정타를 맞아 숨을 거둔다. 요미의 시체는 생전에 미리 준비해 둔 로켓에 실려 어디론가 정처 없이 날아간다.

《 제4부 》
어느 병원에서 수족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연속으로 자살하고 이식된 팔다리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괴사건이 연속으로 일어난다. 사실은 요미의 시체를 찾아낸 누군가가 그의 수족을 임시로 타인에게 이식했다가 다시 한데 모아 부활시킨 것이었다. 요미는 북극에 기지를 건설하고 다시 세계정복을 꾀하지만, 바벨 2세가 그곳으로 향한다. 도중에 핵미사일 공격을 받아 로푸로스를 잃는 비극을 겪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북극기지에 도착한 바벨 2세. 그러나 요미는 자기에게는 더 이상 싸울 힘이 남아있지 않다고 밝히고, 그 말을 납득한 바벨 2세가 떠나간 뒤에 홀로 기지와 함께 북극의 차가운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 영원한 잠에 빠져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냉전은 끝나고 대신 테러리스트와의 싸움이 전 세계의 주요 의제로 떠오른다. 1995년에는 도쿄에서 지하철 사린가스 사건이 일어나고, 2001년 9월 11일에는 미합중국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 인터넷으로 모두가 이어져 있는 현대에 불타올라 무너져 내리는 세계무역센터의 모습은 전 세계에 실황 중계되었다. 아무 일 없는 일상 속에서 언제 창밖에서 ‘죽음’이 쳐들어올지 알 수 없게 된 것이다. - 그런 시대에 우리들 앞에 나타난 『바벨 2세 더 리터너』는 과연 우리들에게 무엇을 계시(啓示)하려는 것인가.


■ The History of BABEL II
잡지 연재물로 시작된 『바벨 2세』는 절대적인 인기를 얻어, 그 후 각종 미디어로 이식된다. 21세기에 들어와서도 신작 애니메이션이 제작되는 등, 그 매력은 시대를 초월하여 승계되고 있다.

○ 1973년 TV 애니메이션 방영
NET(현 TV아사히)에서 전 39화 방송. 원작에서는 스쳐지나가는 단역이었던 소녀 후루미 유미코[古見由美子]가 코이치의 사촌이라는 설정으로 고정출연한다. 원작에서는 별개 캐릭터였던 바벨탑의 전령이 로뎀의 변신으로 설정되어, 결과적으로 로뎀이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었다는 점도 특징. 코이치의 성우는 카미야 아키라.

○ 1977년 스핀오프 만화 『그 이름은 101(원제로원)』 연재 개시
1977년부터 1979년에 걸쳐 ‘월간 소년 챔피언’에 연재. 바벨 2세와 요미의 싸움이 끝난 후에 전개되는 이야기로, 코이치의 피를 수혈받아 초능력을 갖게 된 CIA 요원들과의 추격전을 그린다. 『바벨 2세』 본편의 제3부에서 직결되기 때문에 제4부와는 양립하지 않는 패러렐 월드의 관계에 있다.

○ 1992년 OVA 발매
각권 30분짜리 비디오 애니메이션 전 4권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스토리. 요미의 부하로서 수많은 적 캐릭터가 등장하며 각각 뚜렷한 개성을 갖고 주인공과 대립한다. 코이치의 성우는 쿠사오 타케시. 또한 TV시리즈에서 요미를 연기했던 성우 오오츠카 치카오의 아들 오오츠카 아키오가 요미를 연기한 것도 화제를 모았다.

○ 2001년 TV 애니메이션 방영
TV도쿄 계열 네트웍에서 전 13화 방송. 코이치의 출신배경은 불명으로, 5년 전부터 후루미 집안에 입양되어 키워졌다는 설정. 원작에 없는 적 캐릭터로서 미소년 초능력자 레온이 등장. 코이치의 성우는 스즈무라 켄이치.


*출전 : 『바벨 2세 더 리터너』 제1권(2010년, 아키타쇼텐) pp.204~207
*편역 : 잠본이(2016.09.04.)
by 잠본이 | 2016/09/04 13:01 | 바벨의 농성 | 트랙백 | 핑백(1) | 덧글(16)
온고지신이다, 로보!!!
★다이나마이트 액션 프로덕트 No.32 자이언트 로보
2016년 2월 발매예정 / 전고(全高): 약 17cm / 소재: ABS, PVC, 철, 자석 / 14,800엔(세금별도)
발매원: 주식회사 에볼루션 토이

-부속품: 본체 1, 교환용 손목 파츠(좌우) 4세트, 메가톤 펀치 파츠(우) 1, 어깨용 자바라 커버(좌우) 1세트, 로켓 분사 이펙트 파츠 1세트, 쿠사마 다이사쿠 소년 피규어(논 스케일) 1

-지구정복을 꾀하는 비밀결사 빅파이어단을 쳐부숴라! 명작 특촬 TV영화 <자이언트 로보>에서 주인공 쿠사마 다이사쿠가 조종했던 거대로봇 '자이언트 로보'가 다이나마이트 액션으로 등장한다! 각종 공격포즈를 재현 가능한 옵션 파츠나 다이사쿠 소년 피규어도 부속. 각부 관절에 장비된 공통 마그네조인트를 사용하여 다이나마이트 액션 시리즈의 다른 피규어와 파츠 교환도 가능. 가슴 미사일도 착탈 가능.


★CHOGOKIN 자이언트로보 THE ANIMATION VERSION
2016년 5월 발매예정 / 전고(全高) 약 150mm / 소재: ABS, PVC, 다이캐스트제 / 11,880엔(세금포함)
대상연령 15세 이상 / 2016년 1월 6일부터 일반판매점 예약접수 개시 / 발매원: 반다이

-부속품: 본체 1, 교환용 왼손파츠 1종, 교환용 오른손파츠 2종, 어깨 미사일(좌우), 바주카 지지대 파츠, 바주카 전용 암 조인트, 혼 스테이지 용 조인트 파츠

-1992~1998년의 6년간에 걸쳐 전개되었던 OVA <자이언트로보 THE ANIMATION ~지구가 정지하는 날~>의 주역메카 자이언트 로보가 슈퍼로봇 초합금 시리즈로 등장! 압도적인 프로포션과 다이나믹한 포징을 양립시킨 설계. 슬라이드 기구를 이용하여 등에 수납된 로켓 바주카를 사출! (바주카의 내부 파츠도 재현) 또한 파츠 교환을 통해 어깨의 대형 미사일 런처 발사직전 포즈도 재현 가능.

희한하게도 두가지 유명한 버전의 자로가 거의 동시에 입체물로 재등장하는게 눈에 띄어서 간단정리.
자로 원작과 실사판이 67년에 시작했으니 내년에 50주년을 맞이하는군... 설마 그때를 위한 사전포석인가!
by 잠본이 | 2016/01/01 13:25 | 바벨의 농성 | 트랙백 | 덧글(3)
2016년, 토에이 히어로에 새로운 움직임이?!
2016년은 '슈퍼히어로의 해(Super Hero Year)'!
가면라이더 탄생 45주년 기념 초(超)대작 영화 <가면라이더 1호> 제작결정 & 신 비주얼 해금!


http://www.toei.co.jp/release/movie/1206733_979.html

1971년에 방송을 개시한 <가면라이더>는 순식간에 변신 히어로 붐을 일으켜, 시청률 30%를 넘는 기록을 세운 대인기 작품이 되었습니다. 쇼와[昭和]에서 헤이세이[平成]까지, 긴 세월에 걸쳐 사랑받아온 가면라이더 시리즈는 2016년에 45주년을 맞이합니다. 그런 뜻에서, 토에이는 메모리얼 이어(memorial year)를 장식하는 스페셜 프로젝트 제1탄으로, 극장영화 <가면라이더 1호>를 2016년 3월 26일(토)부터 일본 전국의 극장에서 개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게다가 본 작품에는 가면라이더 1호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요...?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는 단계이므로, 속보를 기대해 주십시오!

또한 가면라이더 시리즈 45주년, 슈퍼전대 시리즈 40작품을 기념하여, 오늘부터 시작되는 2016년을 슈퍼히어로의 해로 이름짓고, 1년간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동합니다! 우선은 1월 1일자 아사히 신문에서 프로젝트 시동을 만천하에 공표! 가면라이더 1호의 새로운 디자인도 게재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슈퍼히어로의 해' 특설 사이트도 개장했사오니, 부디 체크해 주십시오!

Original Text (C) Toei.Co.Ltd.
Translated by ZAMBONY 2016

...어라라 3호 4호 다음엔 5호가 나올줄 알았더니 뜬금없이 웬 1호여?
가명롸이다 THE FIRST의 재림인가...? 아니면 좀더 터무니없는 무언가가.....?!
by 잠본이 | 2016/01/01 12:20 | 특촬최전선 | 트랙백 | 덧글(1)
울트라맨 50주년 기념! 츠부라야 프로 새해인사
츠부라야 2016년 새해인사

http://m-78.jp/news/newyear2016/

삼가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올해 2016년은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울트라 Q』, 그리고 『울트라맨』으로부터 비롯된 울트라맨 시리즈의 TV방송이 개시된 이래 딱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것은 오로지 저희 회사의 영상작품, 캐릭터를 오랜 세월에 걸쳐 지지해주신 팬 여러분을 포함한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지원과 사랑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이러한 전환기에 해당하는 해를 맞이하여, 참신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이 멋진 순간에 참가할 수 있음을 전 사원이 더할 바 없이 영광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 츠부라야 프로덕션은 울트라맨이라는 널리 알려진 히어로를 기축(基軸 : 어떤 대상의 토대나 중심이 되는 부분)으로, 영상제작, 캐릭터 머천다이징, 이벤트 전개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창설자인 츠부라야 에이지가 지니고 있었던 한없는 상상력과 꾸준한 탐구심을 이어받아, 일본의 많은 분들께 꿈과 희망, 사랑과 상냥함, 감동을 전해드리고자 매일 힘써 나아가고 있습니다.

울트라맨을 비롯한 히어로들이 활약하는 영상, 이벤트를 세상에 내놓을 때마다, 많은 분들이 기뻐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저희들도 감동하여, 기운을 내게 됩니다. 여러분들 중에는 친(親), 자(子), 손(孫)의 3세대에 걸쳐 응원해 주신 울트라 팬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대한 히어로인 울트라맨이 다가올 미래에도 ‘진정한 영웅’으로 계속 존재하기 위해서, 퀄리티 높은 작품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는 것이야말로 저희들의 가장 큰 사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대가 항상 변화해나가는 가운데에서도, 츠부라야 에이지가 갖고 있었던 도전정신을 계승하여,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경이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 제작에 도전해나가겠다는 결의를 굳히고 있습니다. 지금의 어린이들이 어른이 된 뒤에도 ‘우리들의 히어로는 울트라맨’이라고 말해준다면 그때야말로 저희들의 목표는 달성된 것입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일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엔터테인먼트로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을 지향하며, 미래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지원하는 ‘울트라맨 기금’의 활동에도 계속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제부터도 계속해서 도전과 진화를 거듭해나갈 츠부라야 프로덕션과 히어로들에게 기대와 함께 변치 않는 성원, 지원을 부탁드리는 마음 간절합니다.

-주식회사 츠부라야 프로덕션 대표이사 · 사장 오오오카 신이치[大岡 新一]

Original Text (C) Tsuburaya Prod.
Translated by ZAMBONY 2016

그다지 새로운 소식은 없지만... 모 50주년 기념기사에 실린 인터뷰와 같이 읽으면 각별한 느낌이 들 듯.
by 잠본이 | 2016/01/01 12:12 | 언밸런스 존 | 트랙백 | 덧글(5)
울트라맨이 우리에게 남긴 것
울트라맨 50년 : 그들이 가르쳐준 심오한 ‘정의(正義)’

- ‘괴수는 악(惡)’이라는 명제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 현실세계에도 통하는 상호이해의 자세

by 쇼우지 테츠야[庄司哲也] (2015/12/17)

http://mainichi.jp/articles/20151217/dde/012/040/005000c


♪왔다네 우리들의 울트라맨--. 신장 40미터의 정의의 사도가 TV의 가족 시간대에 등장한 것은 1966년. 좀 있으면 반세기를 맞이한다. 고도경제성장이나 오일쇼크 등 일본의 세태와 함께 진화해 온 특수촬영 드라마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전하려고 한 것일까.

“울트라 시리즈는 어른들이 아이들의 시선에서 제작한 것입니다. 츠부라야 에이지[円谷英二] 감독, 장남인 츠부라야 하지메[円谷 一] 씨, 각본을 담당한 킨죠 테츠오[金城哲夫] 씨 같은 주요 제작진들은 정말로 맑은 눈을 하고 있었죠.” 제1작 『울트라 Q』에서 여주인공 에도가와 유리코, 뒤이어 『울트라맨』에서 과학특수대의 홍일점 후지 아키코 대원을 연기한 사쿠라이 히로코[桜井浩子] 씨가 당시를 회상한다. 사쿠라이 씨는 지금도 츠부라야 프로덕션의 코디네이터로서 각종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다.

1966년 1월 2일에 방송을 개시한 『울트라 Q』는 본래 『언밸런스』라는 제목으로 방영될 예정이었다. 자연계의 밸런스(균형)가 깨진 세계를 그려내는 SF드라마로, 촬영 개시는 1964년. 도쿄 올림픽이 열리기 직전이었다. 타이틀을 『울트라 Q』로 변경한 것은 올림픽 체조경기의 영향이다. 촬영현장에서는 스탭도 배우도 암중모색을 거듭하는 상황이었다. 사쿠라이 씨의 말에 따르면 ‘이 장면에서 괴수가 나오니까 놀라는 표정을 지어 달라’고 지시를 받아도, 괴수는 나중에 합성할 예정이라서 현장에는 있을 리가 없으니, 대체 어떻게 연기하면 좋을지 다들 감을 잡지 못했다고 한다.

후속작 『울트라맨』 촬영 당시 하지메 씨가 남긴 말은 지금도 사쿠라이 씨의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촬영이 제 시간에 끝나지 못하고 스케줄이 자꾸 늘어져서 기분이 나빠진 사쿠라이 씨를 달래기 위해 “그런 표정 짓지 마. 30년 후에는 스타가 될 거야. 울트라맨도 괴수도 로코쨩(사쿠라이 씨의 애칭)도.” 옆에서는 에이지 감독이 “그럼, 그럼”하고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그 말을 들었을 당시에는 ‘이 부자(父子), 제정신인가?’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 말은 실제로 이루어졌죠. 30년 후의 먼 미래를 내다보다니, 정말 희한한 인재들이 한데 모여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기억 속의 에이지 감독님은 후쿠시마 사투리로 지껄이는 평범한 할아버지일 뿐이지만요.”

그런 ‘희한한 인재들’ 중에는 이후 TV드라마 『3학년 B반 킨파치 선생』 등에 참가한 각본가 오사나이 미에코[小山内美江子] 씨가 있었다. 『울트라 Q』에서는 현실에 지친 사람들을 이상향으로 실어다 주는 이차원 열차를 그린 에피소드 「열어줘!」의 각본을 담당. 『돌아온 울트라맨』에서는 인간을 게으름뱅이로 만드는 특수한 방사능을 뿌리고 다니는 괴수 야메타란스를 등장시켰다. 이 괴수를 조종하는 우주괴인 ‘사사히라[ササヒラー]’는 오사나이 씨의 본명인 ‘사사히라[笹平]’에서 따온 것. 괴수의 방사능이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지구방위조직의 대원도 게으름뱅이가 되어 괴수 퇴치를 그만두고 만다. 울트라맨 치고는 익살맞은 내용이다.

오사나이 씨의 말에 따르면 『돌아온 울트라맨』의 담당 프로듀서가 울트라맨의 관련 상품을 잔뜩 들고 각본을 의뢰하러 직접 찾아왔는데, 그 선물에 신이 난 초등학생 장남(이후 배우 겸 영화감독으로 성장하는 리쥬 고우[利重剛] 씨)의 권유도 있어서, 거절할 수 없었다고 한다. “만약 모든 사람이 게으름뱅이가 된다면 일본은 어떻게 될까라는 의문을 괴수로 형상화했습니다. 스탭들 사이에서는 ‘작품 전체에서 가장 어처구니없는 에피소드일지도 모르지만, 뭐 이런 것도 괜찮네’라는 평가를 받았죠.”

지구의 평화를 지키고 매회 등장하는 괴수를 쓰러뜨리는 ‘정의의 사도’. 울트라맨의 활약은 어린이들을 열광케 했다. 어릴 적에 친구들과 울트라맨 흉내를 내며 놀았던 기억이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런 울트라맨에게 아이들은 정의를 배울 수 있었을까.

훗카이도의 공립중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면서 『울트라맨과 ‘정의’를 이야기해보자』(아사히신문출판 간행) 등의 저서를 쓴 카미야 카즈히로[神谷和宏] 씨는 “이 시리즈에서 내걸고 있는 ‘정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항상 계속해서 흔들려 왔습니다. 그런 비틀거리는 ‘정의’는 시리즈 전체에 아로새겨져 있죠.”라고 지적한다.

이를테면 『돌아온 울트라맨』 중에서 「괴수조련사와 소년」이라는 이야기는, 인간의 차별과 박해를 그려낸 작품이다. 의지할 곳 없는 고아 소년과 마음씨 착한 우주인이 함께 살다가, 소년이 마을 사람들로부터 우주인이라는 의심을 받게 되고, 폭도로 변한 군중으로부터 소년을 지키려던 우주인은 살해당하고 만다. 그 원한과 분노를 이어받은 괴수가 나타나 마을을 파괴하고, 울트라맨은 사정을 알면서도 그 괴수를 쓰러뜨릴 수밖에 없다. 이 이야기에서는 대체 ‘정의’가 누구에게 있었는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린다. 게다가 유명한 발탄성인이 등장하는 『울트라맨』의 에피소드에서는 울트라맨이나 과학특수대 대원들이 공존을 위해서 대화를 시도하기도 한다. 발탄성인도 일방적인 악으로 그려지지는 않았다. 괴수나 우주인에게도 나름대로의 사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카미야 씨는 담당인 국어 시간에 울트라맨을 교재로 사용하여 수업을 해 왔다. 학생들에게 색다른 시각에서 사물을 보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어서였다. 그는 현재의 일본사회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는 특정 국가를 적으로 규정하고 그 의견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을 ‘매국노’로 모는 것처럼, 자기가 내건 정의를 절대시하고 다른 의견을 지닌 사람을 ‘악’ 또는 ‘적’으로 간주하여 욕을 퍼붓는 목소리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야말로 울트라 시리즈가 보여주었던 결코 절대적이 아닌 ‘정의’의 개념을 다시금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절대적인 정의에 대한 회의(懐疑)는 50년이 지난 지금도, TV도쿄 계열 네트워크에서 방영중인 최신작 『울트라맨 X』에 계승되어오고 있다. 최신작의 테마 중 하나는 인류와 괴수의 공존이다. 히어로와 함께 괴수를 상대로 싸우는 지구방위대의 대장이 “괴수, 이성인에게도 그들 나름의 사정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쪽이 정의고 상대편이 악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X』의 메인 감독을 맡은 타구치 키요타카[田口清隆] 씨는 이번 작품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괴수를 쓰러뜨리는 것만이 정의라고 한다면 요즘 아이들도 분명 의문을 느낄 겁니다. 이런 설정은 초기 울트라맨의 왕도(王道)이기도 했죠. 현실세계에 눈을 돌려도 마이너스의 연쇄라고 할 만한 다툼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시대인 만큼, ‘상대를 이해해나가자’라는 테마를 추구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타구치 씨는 가슴에 품고 있는 포부도 밝혔다. “‘아무리 친구와 싸움을 하더라도, 상대의 사정도 생각해 보자.’ 프로그램을 시청한 아이들의 마음속에 그런 교훈을 남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어린 시절에 영문도 모른 채 단순히 ‘멋지다’라고만 생각했었던 브라운관 속의 울트라맨, 실은 의외로 심오한 정의를 가르쳐주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Original Text (C) THE MAINICHI NEWSPAPERS
Translated by ZAMBONY 2015
by 잠본이 | 2015/12/25 02:19 | 언밸런스 존 | 트랙백 | 덧글(6)
울트라맨 50주년 총력 특집!
50주년을 맞이하는 울트라맨 ~ 빛바래지 않는 인기의 비밀

by 타나카 마사요시[田中昌義] (2015/12/07)

http://www.yomiuri.co.jp/fukayomi/ichiran/20151204-OYT8T50048.html


지구를 위협하는 괴수나 우주인들과 싸우는 거대 히어로 울트라맨. 일본인이라면 그 이름을 모르는 자는 없을 것이다. 1966년에 특수촬영 TV 프로그램 『울트라맨』이 방영을 개시. 그 이래 『울트라세븐』, 『돌아온 울트라맨』을 비롯하여 수많은 속편 시리즈가 태어나, 울트라 패밀리뿐만 아니라 개성적인 괴수, 우주인들까지도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2016년에 탄생 50주년을 맞이함으로써 더욱 더 주목받고 있는 희대의 히어로에게 접근하여, 그 인기의 비밀을 탐구해 보자.


■ 테마송을 대제창(大斉唱)

클래식 음악 전용의 대형 홀에 관악기로 연주하는 『울트라맨의 노래』 전주가 소리 높이 울려 퍼진다. “여러분, 함께 부릅시다!” 관객에게 이렇게 권유하는 것은 진행자 역의 사쿠라이 히로코[桜井浩子] 씨. 『울트라맨』(1966~1967)에서 과학특수대의 후지 아키코 대원 역을 연기한 ‘초대(初代) 울트라 헤로인’이다. 사쿠라이 씨에게 호응하여 약 1700명의 관객이 각자의 추억을 가슴에 안고 명곡을 제창한다. 그 모습을 무대 위에서 지켜보는 것은 오케스트라를 배경에 거느린 울트라맨과 울트라세븐.

도쿄 이케부쿠로의 도쿄예술극장에서 2015년 11월에 개최된 ‘울트라맨 심포니 콘서트 2015’. 이 날을 위해 결성된 악단이 『울트라맨』부터 최신작 『울트라맨 X』까지 역대 시리즈의 프로그램을 장식해 온 악곡들을 연주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객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실로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되었다. 연주와 함께 스크린에 비치는 명장면에 눈을 빛내고, 때로는 노래를 흥얼거리는 그들의 모습은 세대를 불문하고 일본인들 사이에 ‘울트라맨’이라는 문화가 확실하게 정착되어 있음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울트라맨 심포니 콘서트 2015 공식홈
http://m-78.jp/ultraman-symphony/2015/

■ 오피셜 숍, 매출 1.5배 증대

도쿄역 지하상점가에 있는 울트라맨 굿즈의 공식판매점 ‘울트라맨 월드 M78 토쿄역점’. 넓이 약 43평방미터의 점포에는 약 1000가지 상품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평일 오후에 가게를 방문해 보니, 어린 남자애를 데려온 여성이나 샐러리맨인 듯한 남성의 모습이 눈에 띈다.

특히 잘 팔리는 상품은 신장 약 30센티미터의 초대 울트라맨, 울트라세븐의 피규어(정가 1만 2천 엔, 세금별도)나, 어린이용 의류, 넥타이, 문구 등. 최근은 중국, 한국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늘어나고 있다. 니시나 나오코[仁科尚子] 점장의 말에 따르면 “소프비 인형(정가 500~650엔, 세금별도)을 수십 개 단위로 구매하는 아시아계 손님도 있다”고 하니, 여기서도 ‘관광객의 싹쓸이[爆買い]’가 보통이 아닌 모양이다.

굿즈가 잘 팔리는 캐릭터는 초대 울트라맨, 울트라세븐, 울트라맨 X 등인데, 1996~1997년에 방영되었던 『울트라맨 티가』도 매출이 괜찮은 편이라고 한다. 당시 티가에 열중했던 어린이들이 사회에 진출할 만한 연령에 도달하여, 굿즈를 거리낌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업무 미팅을 끝난 뒤 이 가게에 들렀다는 사이타마[埼玉]현 히가시마츠야마[東松山]시의 회사원 남성(53)은 어릴 때 리얼타임으로 초대 울트라맨의 TV 방영을 시청한 세대. 이 남성은 “라인 메신저에서도 울트라맨 스탬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 십 년이 지나도 제게 울트라맨은 멋있는 히어로입니다.”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저작권자인 츠부라야 프로덕션으로부터 울트라맨 숍의 운영을 위탁받은 것은 도쿄에 본사를 둔 베네릭이라는 기업인데, 이쪽의 증언에 따르면 2015년 3월에 도쿄역점을 개장한 효과도 있어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이 회사가 운영 중인 울트라맨 숍은 직영점, 코너숍 등을 포함하여 전국에 약 20개. 같은 회사의 ROCKET78 사업부 매니저인 오오쿠보 아츠시[大久保 厚] 씨는 “울트라맨 탄생 50주년인 내년을 앞두고 매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후 더욱 더 판매거점을 늘려나갈 방침입니다.”라고 한다.

※베네릭 – 울트라맨 공식판매점 안내
http://www.benelic.com/service/ultraman.php

■ 대성황! ‘괴수주점’

울트라맨의 인기는 주인공인 울트라 전사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들과 수많은 ‘명승부’를 거듭해 온 괴수나 우주인들에게도 열렬한 팬이 많다.

카와사키[川崎]시에 있는 ‘돌아온 괴수주점’은 그 이름대로 울트라맨 시리즈의 괴수를 테마로 한 선술집이다. 2014년 3월에 ‘괴수주점’으로서 개장. 기간한정 영업이라는 방침으로, 1년 후에 일단 폐점했으나, 손님들로부터 영업을 계속해 달라는 애원이 제법 들어와서, 2015년 4월에 ‘돌아온 괴수주점’으로서 재개장했다.

가게 입구에서는 울트라세븐과 격투를 벌였던 최강 우주로봇 킹죠의 모형이 손님을 맞이하고, 점내에는 괴수들의 피규어나 사진 등이 장식되어 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 등장하는 ‘진실의 입’을 모티브로 한 ‘쟈미라의 진실의 입’이나, 우주인들이 지구침략의 밀담을 나누는 ‘작전계획실’ 등, 재미있는 장치도 준비되어 있다.

메뉴에도 독특한 요리가 여러 개 들어있다. 그 중에서도 생 베이컨을 둘러싼 왕새우 튀김을 고대괴수 트윈테일처럼 꾸며놓은 ‘구돈 추천 메뉴! 트윈테일 프라이’나, 울트라세븐의 머리 모양을 한 그릇에 내장 찜요리[モツ煮込み]를 담아놓은 ‘울트라세븐을 해석하라!’ 등이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저녁에는 가족동반 고객으로 왁자지껄하고, 그 뒤에는 남성 샐러리맨이나 여성끼리 온 그룹 고객 등으로 혼잡하다. 휴일에는 멀리서 찾아온 손님도 많아, 사토 히데야스[佐藤秀康] 점장의 말에 따르면 “개점시간인 오후 4시 반에 이미 180명이 넘는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 적도 있”을 정도로 성황을 이룬다고 한다.

언제나 울트라 전사에게 패배의 쓴맛을 보는 괴수들은 이 가게를 방문하여 술로 시름을 잊고 다음에는 어떤 못된 짓을 벌일지 열심히 궁리한다. 그리고 괴수들이 돌아가서 아무도 없는 시간대에 지구인들을 위해 가게를 개방한다. 그것이 이 가게의 콘셉트다. 방문한 샐러리맨이나 OL들은 상사나 거래처에게 된통 깨지고 심신이 모두 피폐해진 상태에서도 앞날을 위해 일하는 자기들의 모습을, 괴수들에게 겹쳐보는 것일지도 모른다.

※돌아온 괴수주점 공식홈
http://kaiju-sakaba.com/

■ 울트라의 어머니, CM에서 활약

울트라맨 시리즈의 캐릭터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육아에 적극적으로 몰두하는 남성 저명인사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이쿠멘[イクメン:育+men] 오브 더 이어 2015’에서는 ‘울트라의 아버지’가 캐릭터 부문을 수상했다. ‘우주경비대의 대대장이라는 요직에 있으면서도 친자식인 울트라맨 타로를 훌륭한 울트라 전사로 길러냈다’라는 것이 수상 이유다.

한편 ‘울트라의 어머니’는 후쿠오카[福岡] 시에 있는 대형 상업시설 ‘아뮤플라자 하카타’와 주방용품 메이커 ‘클린업’의 2개 회사 CM에 출연 중. 2015년 9월에 방영을 시작한 클린업의 ‘시스템키친 클린레이디’의 CM에서는 울트라의 어머니가 깔끔한 주방 앞에서 자랑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등의 모습이 익살맞게 그려져 있다.

클린업 홍보부는 울트라의 어머니를 CM에 기용한 이유에 대해서 “가사 등으로 바쁘고 항상 시간에 쫓기는 현대여성과, 3분간이라는 시간제약을 받아가며 싸우는 울트라 전사의 공통점에 착안하여, 여성 캐릭터인 울트라의 어머니를 기용했다”고 설명한 뒤, “이 CM을 보고 우리 회사의 쇼룸을 방문하는 고객도 많고, 과거 CM에 비해 평판도 상당히 좋다”고 밝혔다.

※아뮤플라자 하카타 CM
https://www.youtube.com/user/jrhakatacitypickup/videos
※클린업 CM
https://cleanup.jp/sp-nagarail/cm/

■ 어른도 사로잡는 작품의 힘

울트라맨 시리즈는 어째서 빛바래는 일 없이 존재감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가. 『울트라맨의 성묘』 등의 저서를 쓴 작가 겸 프로듀서 타케우치 요시카즈[竹内義和] 씨(60)는 이렇게 말한다. “울트라맨은 일본 최초, 그리고 아마도 세계 최초의 거대 히어로입니다. 등신대(사람 크기)의 히어로는 그 전에도 존재했었지만 신장 40미터를 넘는 히어로는 전대미문이었기에, 그 임팩트는 상당히 컸죠.”

울트라맨에 열중했었던 어린이들은 현재 40~50대가 되어 사회의 중핵을 담당하고 있다. 『괴수조련사와 소년 ~ 울트라맨의 작가들』, 『지구는 울트라맨의 별』 등의 저서를 쓴 문화비평가 키리도시 리사쿠[切通理作] 씨(51)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도 울트라맨에 대해 애착을 갖고 응원하고 싶다거나 혹은 좀 더 세상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한 어른들이 대중매체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울트라맨의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어른들의 애착을 떠받치고 있는 것은 바로 작품이 지닌 고유의 저력이다. 키리도시 씨는 울트라맨 시리즈의 힘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한다. “울트라맨의 저류에는 두 가지 커다란 문제의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괴수나 우주인들은 언제나 절대 악인가? 인간은 세상만사의 다양성을 파악할 안목을 갖고 있는가?’라는 문제. 그리고 두 번째는 ‘언제까지나 영웅에게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인간 스스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내야만 한다.’라는 메시지. 이러한 문제의식은 시대가 바뀌어도 결코 구태의연해지지 않고, 어른이 된 뒤에 작품을 다시 감상하면 새로운 것을 잔뜩 발견할 수 있습니다.”

50주년이라는 전환점을 맞이한 울트라맨 시리즈는 앞으로 어디를 향해 날아가려 하는가. 타케우치 씨는 “울트라맨 시리즈는 이제까지 기본적인 콘셉트를 계속 고수해 왔으나, 그 때문에 작품 제작이 약간 경직화된 부분이 있지는 않은가”라고 지적한다.

울트라맨과 쌍벽을 이루는 특촬 히어로 『가면라이더』 시리즈는 헤이세이[平成] 시대에 돌입한 이래, 기본적인 콘셉트를 유연하게 계속 바꿔가며 새로운 세계관을 구축해 왔다. 가면라이더라고 하면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는 모습이 상징적이지만, 최근에는 4륜구동 자동차를 타고 활약하는 라이더가 등장하는 등, 기성관념에 크게 얽매이지 않게 되었다.

타케우치 씨는 “울트라맨 시리즈에서도 울트라맨이 거대화하지 않는 작품이 나와도 좋고, 인류에 적대하는 상대도 다종 다양화하고 있으므로, 일단 ‘대(對)괴수’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테러리스트와 싸운다든가, 재해구조에서 활약한다든가 하는 울트라맨이 등장해도 괜찮은 시대가 온 게 아닐까요.”라고 의견을 밝혔다.

 
□ 『울트라맨』은 가족의 공통언어 – 츠부라야 프로덕션 사장 인터뷰

울트라맨 시리즈를 제작한 츠부라야 프로덕션의 오오오카 신이치[大岡新一] 사장에게서 50주년을 맞이한 감상과 금후의 전망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시리즈가 이만큼 긴 세월 동안 사람들에게 계속 사랑받아온 이유는 뭘까요?

A: 『울트라 Q』, 『울트라맨』, 『울트라세븐』이라는 초기 3작품을 당시의 제작자들이 열의를 다하여 만들어낸 사실이 팬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관통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매주 거대 히어로와 괴수, 우주인이 등장하여 싸우는 TV프로그램 같은 건, 당시엔 해외에도 없었을 겁니다. 그러한 참신한 포맷의 작품에 제작자들이 한 치의 타협도 없이 달려든 거죠. 그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울트라맨은 1966년 7월에 컬러 방송으로 스타트했습니다만, 당시 컬러 TV의 보급률은 아직 1% 전후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당시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울트라맨을 흑백 영상으로 보고 있었던 거죠. 그로부터 수년 후 컬러 TV가 보급되기 시작한 시기에, 울트라맨과 울트라세븐은 몇 번이고 계속 재방송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흑백으로 봤었던 울트라맨을 이번에는 선명한 컬러로 볼 수 있게 된 겁니다. 그 사실이 당시 사람들에게 커다란 임팩트를 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재방송 기회를 몇 번이고 잡을 수 있었던 것도, 작품의 높은 퀄리티를 방송국들이 인정해주었기 때문이겠죠.

그렇게 해서 울트라맨이나 세븐을 보아준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또 아이를 낳고, 게다가 손주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도 새로운 울트라맨 시리즈가 방영되고 있었죠. 체험한 프로그램은 각각 달라도, 『울트라맨』이라는 공통언어가 있기에, 친자(親子) 3세대의 대화가 가능합니다. 그것이 긴 세월 동안 시리즈가 끊임없이 사랑받아 온 이유가 아닐까요.

Q: 사장님은 쇼와 44년(1969년)에 츠부라야 프로덕션에 입사해서 『돌아온 울트라맨』의 제작부터 관여해 오셨다고 들었는데요.

A: 츠부라야 작품 중에서 제가 제1화부터 최종화까지 전부 관여한 것은 『돌아온 울트라맨』이 유일합니다. 그런 만큼 제게는 상당히 애착이 강한 작품이지요. 츠부라야 촬영팀은 스튜디오 안의 세트에서 울트라맨과 괴수의 싸움 등을 촬영하는 ‘특촬반’과 야외에 나가서 배우들의 연기를 찍는 ‘본편반’의 2개조로 나누어져 있는데, 저는 본편반 쪽이었습니다.

당시는 아직 조수였는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약 1년간, 제대로 쉰 기억이 거의 없어요. 요즘 말하는 ‘3D직종’이었던지라 정말 힘들었지만 전작인 『울트라맨』, 『울트라세븐』이 작품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기에 『돌아온 울트라맨』도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작품으로 만들자고 제작진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노력했죠.
 
Q: 금후, 『울트라맨』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과거의 시리즈는 확실히 좋은 작품이지만 채산을 도외시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회사의 경영을 압박하게 되었다는 반성점이 있습니다. 회사가 정체기에 빠져들고, 쇼와로부터 헤이세이로 넘어가는 십 수 년 동안 울트라맨 시리즈의 신작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었죠. 그 후에도 약 6년간 신작을 만들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그러한 공백기가 생기지 않도록 울트라맨이라는 재산을 확실하게 전승해나가고 싶고, 비즈니스로 연결하기 위해서도 작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제부터는 작품의 퀄리티와 채산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전개가 가능한 작품을 만들어서, 거기서 얻은 수익을 다음 작품에 투입해나갈 겁니다. 지금은 아직 그 사이클을 확립하는 출발점에 선 상태입니다. 내년에 울트라맨 시리즈는 50주년을 맞이하는데, 다음 10년, 20년, 50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사이클을 철저하게 구축하는 일에 전력을 다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종래의 포맷을 채택한 아동용 작품과 새로운 세계관을 지닌 성인용 작품을 각각 A타입, B타입이라는 별개의 라인으로 만들어나가는 겁니다. 그러한 전개에 착수하고 싶습니다.

Q: 츠부라야에서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울트라맨 기금’을 설립해서 피해지역의 지원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재해의 충격으로 기력을 잃은 피해자를 돕는 것은 그야말로 울트라맨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겠군요.

A: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처음에는 상당히 주저했습니다. ‘이런 끔찍한 일을 당했는데도 울트라맨은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잖아. 이제 와서 뭘 어쩌겠다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어린이도 있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었으니까요. 여러모로 생각한 끝에, 2011년 4월에 피해지역인 미야기[宮城] 현 이시노마키[石巻] 시에서 울트라맨과 발탄성인이 싸우는 미니 쇼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쇼를 본 아이들이 정말로 기뻐해 주더군요.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부모님이나 조부모님들도 미소를 지었고요. 그 광경을 보고 울트라맨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음을 재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피해지역 지원은 금후도 영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입니다만 재해로부터 5년 가까이 세월이 지났기에 지원 방식도 점점 바뀌어나갈 겁니다. 어떤 방식이 현재 상황에 어울릴지 모색하면서 진행해나가는 중입니다.

Q: 50주년 관련으로는 어떤 것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A: 일반 팬들도 거래처 분들도 ‘과연 츠부라야는 어떤 일을 벌일 것인가’ 흥미진진하게 기다리고 계실 거라고 믿습니다. TV시리즈는 내년에도 만들 예정으로 기획도 이미 진행 중이고, 50주년 관련 이벤트를 포함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궁리하고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획을 진행해 나갈 작정입니다. 50주년이라는 전환점을 맞이하여 츠부라야 프로덕션이 미래를 향해 어떤 일을 해나갈 것인가, 메시지로서 확실하게 발신(発信)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츠부라야 프로덕션 공식홈
http://m-78.jp/

Original Text (C) The Yomiuri Shimbun
Translated by ZAMBONY 2015
by 잠본이 | 2015/12/21 01:13 | 언밸런스 존 | 트랙백 | 핑백(1)
게이머를 위한 렌즈맨 시리즈 개관
게이머를 위한 독서안내 제32회 : 『렌즈맨』 (우주함대전 모티프)
~우주의 바다는 별의 바다 (동어반복)~


by 田村眞治

http://www.4gamer.net/games/020/G002057/20080212040/


어쨌거나 SF는 별별 서브장르가 많다. ‘사이버펑크’나 ‘하드 SF’같은 분류용어는 독자들도 자주 접해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한 SF의 서브장르 중에서도, 오랜 옛날부터 SF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유형에 가까운, ‘우주를 무대로 한’ 이야기의 한 장르를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한다.

스페이스 오페라의 발상은 꽤 오래 전부터 존재했었던 것으로, 1911년에 발표된 에드거 라이스 버로우즈의 『화성의 존 카터』를 시작으로 하는 ‘화성 시리즈’가 원조라고 한다. 당시는 SF라고 해도 아직 과학이론에 따른 스토리는 그다지 중시되지 않았고, 일단은 ‘우주를 무대로’ ‘영웅이 활약하는’ 소설이 대부분이었다.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호칭도 원래 삼류 서부극을 의미하는 ‘호스 오페라’(이 단어 자체도 ‘소프 오페라’의 응용이지만)를 변용한 것으로, 말 대신 우주선을 몰고 권총 대신 광선총을 지닌 히어로가 활약하는 모험활극이라는 포지션이었다.

본의 아니게 사설이 길어졌는데, 이 스페이스 오페라의 전환점이자 마스터피스라고 할 만한 시리즈 두 개가 193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에 걸쳐 발표되었다. 하나는 에드먼드 해밀턴의 『캡틴 퓨처』이고 또 다른 하나가 이번에 소개할 에드워드 엘머 스미스의 『렌즈맨』 시리즈다. 『캡틴 퓨처』는 1978년에, 『렌즈맨』은 1984년에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므로 제목 정도는 들어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 중에서 특히 『렌즈맨』은 그때까지 나왔던 ‘우주모험활극’의 틀을 벗어나, 제대로 된 과학고증(이라고 해도 물론 발표 당시의 기술수준을 근거로 한 것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당시의 스페이스 오페라는 대부분 ‘과학고증 그게 뭐죠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하는 게 보통이었다)이나 1인의 히어로에 머물지 않는 ‘조직’의 활약, 게다가 장대한 스케일의 우주함대전 등등, 이후의 SF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예를 들면 『스타워즈』와의 유사점이 많다는 의견도 자주 제기된다. 렌즈맨에 해당하는 엘리트 전사로서의 제다이 기사단, 그들이 사용하는 ‘정신 에너지’와 ‘포스’, 게다가 주인공을 이끄는 은둔거사에 해당하는 존재(아리시아의 멘터와 요다 스승) 등등, 신기할 정도로 닮은 구도를 갖고 있다. ‘본래 조지 루카스는 렌즈맨의 영화화를 생각했었으나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각색해서 스타워즈를 만들었다’라는 속설까지 있을 정도다. (*다만 관계자 인터뷰 등에 따르면 고전 SF만화 『플래시 고든』을 영화화하고 싶었으나 사정이 허락치 않아 스타워즈를 만들었다는 게 정설이다.)

대규모 우주함대끼리의 전투 등도 그때까지의 스페이스 오페라에서는 드물었던 요소로, 시리즈가 진행됨에 따라 그 규모는 점점 확대된다. 이것은 주인공 킴벌 키니슨(통칭 ‘킴’)이 그때까지 보편적이었던 ‘혼자 다해먹는 주인공’이 아니라 은하순찰대라는 조직의 일원이며(그렇다고는 해도 스토리 전개와 더불어 조직 내에서도 돋보이는 히어로 비슷한 존재가 되어가긴 하지만) 악역인 보스콘도 대규모 우주해적 조직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은하대전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점점 규모가 커지는 시리즈 후반에는 현대 해군 전투에서 CIC(*Combat Information Center = 전투 정보 지휘소)에 해당하는 장비를 사용하여 작전구역 전체를 관제하고 지휘를 맡는 은하순찰대 함대 기함 ‘디렉트릭스 호’, 네가스피어나 ‘유도행성’으로 대표되는 초병기 같은 다양한 SF 아이디어가 투입되어, 상당히 밀도가 높은 스토리를 전개한다. 이 작품이 집필된 1940년대에는 당연히도 CIC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던 만큼, 문학이 현실에서의 요청을 앞서 그려낸 좋은 예라고 할 만하다.

본래는 ‘우주 서부극’이었던 스페이스 오페라가 ‘우주를 무대로 한 드라마’로 발전하는 초석을 쌓았다는 점에서, 『렌즈맨』은 현대 SF의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해양모험소설의 기법이나 ‘연의소설(역사적 사실을 흥미 본위로 각색한 소설)’의 테이스트를 가미하는 식으로 여러 가지 패턴의 스페이스 오페라가 등장하였는데, 그 발단을 제공한 원점이 바로 『렌즈맨』이었던 것이다.

렌즈맨이 소속된 은하순찰대와 그 적인 보스콘에는 각각 고도의 정신문명을 구축한 초고대 종족이 힘을 빌려주고 있어서, 순찰대와 보스콘의 싸움은 사실상 그 두 종족인 아리시아인과 에도르인의 대리전쟁으로써 전개된다. 이것은 판타지 작품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 구도이므로 그 후의 실제 세상(*2차 세계대전 혹은 그 후의 냉전시대)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은 다소 지나치게 핵심을 찌른[うがちすぎ] 것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판타지 작품보다는 SF작품에서 다루는 편이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이처럼 그때까지는 단순히 B급 엔터테인먼트로서만 소비되었던 스페이스 오페라의 완성도를 높이고 어느 정도 수준 있는 감상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장르로 승화시켜, 폭넓게 후진(後進)들이 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작품이 바로 『렌즈맨』이었던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스타워즈』나 그 밖의 SF작품들에게 미친 영향은 이루 헤아릴 수 없으며, 우주함대를 소재로 한 각종 전략게임의 입장에서 봐도 원점이라 할 만한 작품이다.

렌즈맨 시리즈는 정사(正史)에 해당하는 『은하순찰대』, 『그레이 렌즈맨』, 『2단계 렌즈맨』, 『렌즈의 아이들』 네 작품에 더하여, 렌즈맨의 탄생을 그린 『최초의 렌즈맨』, 은하순찰대의 발족에 이르기까지의 경위를 다룬 『삼행성 연합』, 그리고 같은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사이드 스토리인 『소용돌이 파괴자』의 총 7권으로 구성된다. 일본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아 왔으나 아쉽게도 요 몇 년 사이에는 절판 상태였다.

절판된 지 오래인 코니시 히로시[小西 宏] 번역판을 대신하여, 2002년부터 코즈미 레이[小隅 黎]가 번역한 신역판이 도쿄소겐샤[東京創元社]에서 발행되었다. 스토리 구성은 전형적인 권선징악물로, 약간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으나, 등장하는 아이디어나 가제트 등은 그야말로 현재의 SF와도 통하는 것이 적지 않다. 모든 SF작품을 즐기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정복해야 할 고전 중 하나인 것은 확실하다. 이 작품을 읽다 보면 현재 상상 가능한 SF 가제트의 대부분이 1940년대에 이미 다 나와 버렸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Original Text (C) Aetas, Inc.
Translated by ZAMBONY 2015
by 잠본이 | 2015/12/07 01:55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덧글(5)
츠부라야 거대 히어로의 전설
거대 히어로들의 전설 ~그 광채가 깃든 자리~

by 히카와 류스케[氷川竜介]

http://m-78.jp/heroseries/column/


오오사카 만국박람회가 끝난 직후인 1971년부터 1974년은, 사상 최대급의 특촬 TV시리즈 대량생산의 시기였다. 거의 매일같이 히어로들의 활약을 시청할 수 있었던, 그야말로 군웅할거(群雄割拠)의 시대가 찾아온 것이다. 이 현상은 특촬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1960년대의 『울트라맨』으로부터 그 흐름을 이어받은 ‘제2차 괴수 붐’으로 호칭되며, 1971년부터 시작된 『가면라이더』가 견인차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변신 붐’이라고도 불린다. 확실히 변신특촬 히어로가 난립하게 된 것은 가면라이더같은 등신대(等身大 : 사람과 똑같은 크기의) 히어로를 내세우면 비용절감이 가능하여 특수한 촬영기술이나 비싼 기자재, 미니어처 세트 없이도 어떻게든 작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츠부라야 프로덕션은 TV작품에서 괴수 붐을 개척한 원조로서의 긍지를 보여주었다. 정성들여 만든 미니어처 세트나 심혈을 기울인 광학합성 등, ‘특촬의 거장’ 츠부라야 에이지로부터 전해내려 온 전통적 기술을 투입한 거대 히어로와 괴수의 대결을 하이 코스트 하이 퀄리티로 그려냄으로써, 차례로 새로운 거대 히어로를 배출했던 것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미러맨』(1971년 12월), 『파이어맨』(1973년 1월), 『점보그 A(에이스)』(1973년 1월)의 3작품이다.

미러맨은 ‘거울나라’에서 온 2차원인과 지구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점보그 A는 세스나기(機)가 변형한 거대로봇을 조종하는 혈기왕성한 청년, 파이어맨은 지저의 아반 대륙에서 온 마그마 초인이라는 식으로, 설정상으로도 울트라 시리즈와는 명확히 구분을 짓고 있다. 거울 속에 들어가서 변신하고 자유자재로 빛을 조종하여 적을 베어버리는 미러맨. 마그마의 열구(熱球)를 집어던지고 전신을 격렬한 화염에 휩싸이게 하여 괴수를 폭사시키는 파이어맨. 인간의 움직임을 트레이스하여 머신의 움직임으로 변환시킴으로써 조종자의 정열을 가슴에 품고 싸우는 점보그 A. 모두 다이나믹하고 에너지 넘치는 특촬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었다.

특히 『파이어맨』과 『점보그 A』는 『울트라맨 타로』(1973년 4월)와 함께 츠부라야 프로덕션 창립 10주년 기념작품으로 제작되었다. 울트라 시리즈와 나란히 10주년을 넘어서 미래를 선취하고자 하는 개척자 정신이 확실히 이들 프로젝트에는 존재하고 있었다. 실제로 점보그 A의 조종기구는 현대 CG의 모션캡쳐 기술을 예언한 것과 마찬가지고, 후반에 등장하는 점보그 9(나인)은 나중에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대 유행하는 ‘2호 메카’의 뿌리가 되었던 만큼, 이들 작품에 동원된 아이디어들의 선견성(先見性)은 주목할 만하다.

동시에 『미러맨』과 『점보그 A』는 어떤 세대에게는 ‘드디어 왔구나!’라는 감개(感慨)와 함께 시작한 작품이기도 하다. 1970년 전후반부터 츠부라야 프로덕션 작품은 쇼가쿠칸[小学館]의 학년지에 게재되기 시작하여, 『울트라맨』『울트라세븐』의 재방송과 발맞추어 신세대 괴수 팬을 획득하기에 이르렀다. 이것이 제2차 괴수 붐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게 되었는데, 잡지 ‘소학 1년생’에는 울트라 시리즈 이외에도 만화연재 형태로 『미러맨』과 『점보 X(*점보그 A의 원안)』라는 처음 보는 거대 히어로들이 활약하고 있었다.

이것은 작품 기획이 완성된 직후에 다른 매체를 통해 선행 전개하는 멀티미디어 전략에 따른 것으로, TV시리즈로 만들어질 때에 일부 디자인이나 설정이 개정되긴 했어도, 학년지를 통하여 처음 알게 된 팬들에게는 말 그대로 대망(待望)의 작품이었던 것이다. 이들 기획의 일부에는 『울트라맨』을 성공시킨 문예부의 킨죠 테츠오[金城哲夫]가 츠부라야를 퇴사할 때 남기고 간 아이디어도 숨 쉬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제반 사정을 생각해 보면, ‘제1차 괴수 붐’, ‘제2차 괴수 붐’은 결코 딱 잘라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단절 없이 면면히 이어져온 경우가 제법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에서 소개한 세 작품이나 초기 울트라 시리즈를 한꺼번에 감상함으로써 그러한 승계의 흔적을 새롭게 발견하는 것도 가능하리라. 그리고 과거로부터 미래로 연쇄적으로 이어져 온 요소나 가치관의 광채[輝き]를 발견하는 것은 왠지 머리를 내리누르는 것만 같은 답답함을 타파하고 다가올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촉매(触媒)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히카와 류스케/ 대중문화 평론가. 1958년 효고[兵庫]현 출생. 1974년에 당시 츠부라야 프로덕션 플래너로 일하던 타케우치 히로시[竹内博]가 주재하는 동인집단 ‘괴수구락부’에 참가. ‘테레비군’(쇼가쿠칸), ‘테레비매거진’(코단샤) 등의 아동잡지에서 카메라맨 겸 필진으로서 활약. 현재는 ‘특촬 뉴타입’(카도카와 쇼텐)에 장기 연재중.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심사위원.


Original Text (C) Ryusuke HIKAWA / Tsuburaya Prod.
Translated by ZAMBONY 2015
by 잠본이 | 2015/12/06 21:41 | 언밸런스 존 | 트랙백 | 덧글(2)
울트라맨 X 극장판, 2016년에 대개봉!
현재 방영중인 최신 울트라맨 시리즈 <울트라맨 X(엑스)>의 극장영화 관련정보가 공개되었다. 타이틀은 <극장판 울트라맨 X - 왔다네! 우리들의 울트라맨>으로, 2016년 3월 12일에 일본 전국의 극장에서 개봉한다. 감독은 TV시리즈에도 참가한 타구치 키요타카[田口清隆]가 담당하며, 집념 가득한 대괴수 특촬영화로 완성할 예정이다.

2016년은 초대(初代) <울트라맨>이 방영된지 5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비적인 해인 만큼, 제작사인 츠부라야 프로덕션은 TV시리즈를 응원해 온 팬들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걸작 영화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참고로 '왔다네! 우리들의 울트라맨[きたぞ!われらのウルトラマン]'이라는 타이틀도 초대 울트라맨의 주제가 가사에서 따온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인공인 엑스가 새로운 궁극 강화장갑인 '베타 스파크 아머'를 손에 넣어 정체 모를 어둠의 힘에 맞서 싸우는 것으로 짐작된다. 상세정보는 2015년 12월 12일에 추가발표될 예정이며, 2015년 11월 28일에 발매되는 '테레비군' 및 '테레비매거진' 최신호에도 관련기사가 실린다.

한편 TV시리즈는 금주 방영분인 제18화 <와타루의 사랑>이 TV도쿄계 네트워크 및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방영되었다. 내주에 방영되는 제19화부터는 코미디 터치의 밝은 에피소드였던 이번화와 달리 최종장을 향한 하드한 전개가 계속될 예정이다. <울트라맨 X> TV시리즈의 파이널 카운트다운은 과연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그리고 극장판에는 어떤 식으로 연결될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Edited by ZAMBONY 2015

*정보출처: 츠부라야 공식홈, <신 울트라맨 열전> 공식블로그, <울트라맨 X> 공식홈
by 잠본이 | 2015/11/28 20:59 | 언밸런스 존 | 트랙백 | 덧글(2)
오랜만의 마마마 신작영상 공개!
아니메! 아니메! 2015년 11월 27일자 기사 중에서:

2015년 11월 27일부터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샤프트가 제작해온 여러 작품들을 되돌아보는 <샤프트 40주년 기념 ~ 마도가타리 전(展)>이 도쿄 아키하바라의 아츠 치요다 3331에서 개최된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나 모노가타리[이야기] 시리즈 등 수많은 히트작을 배출해온 샤프트의 과거와 현재를 작품의 제작자료 등을 통해 한눈에 훑어보는 행사다. 본 전람회 행사장에서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깜짝 영상이 공개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문제의 영상은 대히트 시리즈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에 관한 것이며, 게다가 새로운 스토리에 연결되는 콘셉트 무비라고 한다.

많은 팬들이 익히 알고 있는 이 시리즈는 2013년에 개봉한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신편] 반역의 이야기>로 일단락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원작을 담당한 Magica Quartet의 신보 아키유키, 아오키 우메, 우로부치 겐(니트로플러스), 샤프트는, 개봉 후에도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신작에 관한 협의를 계속해왔다고 한다. 그리하여 태어난 것이 이번에 공개되는 콘셉트 무비인 것이다.

시리즈 총감독인 신보 아키유키가 스토리보드를 맡아서 제작한, 신작의 베이스가 될 가능성도 있는 영상이다. 단편이긴 하지만 영상 제작을 위해 정예 스탭이 소집되었다. 극장판 감독인 미야모토 유키히로가 연출을 맡고, 이공간 설계 담당의 극단 이누카레와 총작화감독인 타니구치 쥰이치로 등 메인스탭이 참가한 본격적인 작품이다.

게다가 배경음악은 개성적인 음악으로 시리즈의 분위기를 살려낸 카지우라 유키가 이번 영상을 위해 새로 작곡했다. 캐릭터들의 목소리도 이제까지의 출연진에 의해 신규 녹음된 것으로, 오랜만에 그리운 목소리들과 만나게 되었다.

가장 신경쓰이는 정보는 역시, 콘셉트 무비의 여기저기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신작을 암시하는 힌트라고도 할 만한 요소들이 숨겨져 있다는 점이다. 과연 신작이 실제로 만들어질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팬의 기대감을 부채질하기에는 충분한 만큼, 새로운 이야기의 문을 여는 콘셉트 무비는 과연 어떤 내용일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영상은 위에 밝힌 대로 <마도가타리 전> 행사장에서 상영될 예정이지만, 이미 전람회 티켓은 매진된 상태이므로, 현시점에서 문제의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팬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을 듯하다. 이 전람회는 금후, 오오사카, 삿포로를 순회할 예정이다.

<제작진>
원작/ Magica Quartet
총감독, 스토리보드/ 신보 아키유키[新房昭之]
연출/ 미야모토 유키히로[宮本幸裕]
이공간 설계/ 극단 이누카레[劇団イヌカレー]
작화감독/ 타니구치 쥰이치로[谷口淳一郎]
음향감독/ 츠루오카 요타[鶴岡陽太]
음향제작/ 가쿠온샤[楽音社]
음악/ 카지우라 유키[梶浦由記]
제작/ 샤프트[シャフト]

<출연진>
카나메 마도카/ 유우키 아오이[悠木碧]
아케미 호무라/ 사이토 치와[斎藤千和]
토모에 마미/ 미즈하시 카오리[水橋かおり]
미키 사야카/ 키타무라 에리[喜多村英梨]
사쿠라 쿄코/ 노나카 아이[野中藍]
큐베/ 카토 에미리[加藤英美里]
모모에 나기사/ 아스미 카나[阿澄佳奈]

현재 공개된 비주얼은 뜬금없이 발레리나 복장을 한 모씨의 원화 한장 달랑. (...프린세스 튀튀?)
어차피 행사 끝나고 뭔가 소식 나오기 전까지는 뭔 내용인지 알 수 없겠지만 궁금하긴 하네...
반역 이후로 할 얘기를 못찾아서 계속 캐릭터상품만 우려먹기를 근 2년... 과연 이번에는 어떻게 될는지?!
by 잠본이 | 2015/11/27 15:10 | 원환의 섭리 | 트랙백 | 덧글(7)
고다이 유스케, 그는 지금...
데일리스포츠 2015년 10월 31일자 기사 중에서:

배우 오다기리 죠[オダギリジョー](39)가 2015년 10월 30일 심야에 쵸후[調布]FM에서 방송된 <타카데라 시게노리의 괴수 라디오>에 출연. '출세작 <가면라이더 쿠우가>의 출연경력을 숨기고 있는 거 아니냐'는 일부에서 끈질기게 회자되고 있는 의혹을 부정했다.

<쿠우가> 출연사실이 소속사무소의 공식 프로필에 게재되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에 '특촬 출신' 경력을 숨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점점 심해지고 있으나, 오다기리 본인은 "예전부터 실려있지 않았습니다. 당시 이런저런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쿠우가를 게재하려면] 다른 경력도 전부 실어야만 할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쿠우가>의 프로듀서이기도 한 타카데라 씨로부터 "흑역사였던 건가?"라는 질문을 받은 오다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출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웃는 얼굴로 일축했다.

실은 <쿠우가>의 오디션을 받기 1년 전에 슈퍼전대 시리즈의 오디션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 해당 작품은 <구급전대 고고파이브>로, 오디션 도중에 스탭으로부터 변신 포즈를 취해보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변신같은건 하고 싶지 않은데요"라고 거부. 그것이 원인이 되어 다툼이 벌어졌고 결국 "오디션 행사장에서 목덜미를 붙들려 쫓겨났습니다."라는 에피소드를 쓴웃음과 함께 밝혔다.

그럼에도, "특촬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정직하게 털어놓았다.

<쿠우가>의 촬영이 시작된 당초에는 '어째서 이런걸 하게 되었을까'라는 의문을 계속 품고 있었으나, '이제까지와는 다른 라이더를 만들고 싶다'는 스탭의 열의에 마음이 움직여, '[기왕 할 바엔] 좋은 작품을 만들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Original Text (C) Daily Sports
Translated by ZAMBONY 2015

타카데라의 괴수 라디오 공식 트윗 중에서:

언론에서 보도해준 건 고맙긴 한데...저희 쪽에는 전혀 문의가 들어오지 않아 놀랐습니다(^^;
노파심에서 한가지만 정정하자면, 오다죠의 소속사무소 프로필 란에는 <쿠우가>가 실려 있습니다!
다만 매번 잡지 인터뷰 등에서는 [지면 관계상] 소개되지 않았다는 얘기를 했었던 거죠.

...'히어로물은 부자연스러워서 싫지만 일단 맡은 일이고 PD가 열심이니 전력을 다하자'라는 자세로 임해서 전설을 낳았으니 뭐 역할은 제대로 한 셈이고 계약 끝난 이후는 각자 자기 길을 갔으니 뭐라할 건 없겠지.
블루레이 발매 때문인지 타카데라의 저 프로에서 요즘들어 쿠우가 출신 게스트를 정기적으로 모시고 있는데 설마 오다죠 소환에 성공할 줄이야... 역시 타카데라는 예산관리는 개판이지만 사람관리는 잘하는듯;;;
근데 주최측에 문의도 없었다니 저 신문에선 그냥 방송만 듣고 대충 기사쓴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련: 오다기리 죠가 말하는 쿠우가. 헤이세이 라이더의 기념비를 지금 되돌아 본다. (의지있는 크릴새우님)
*관련: 오다기리 죠 "가면라이더는 흑역사가 아닙니다" (의지있는 크릴새우님)
by 잠본이 | 2015/11/15 03:09 | 특촬최전선 | 트랙백 | 덧글(13)
그 남자들, 형사이자 가면라이더!
시네마투데이 2015년 11월 1일자 기사 중에서:

특촬 TV드라마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주요인물인 체이스(연기/ 카토노 타이코)를 주인공으로 하는 V시네마(비디오용 영화) <드라이브 사가 가면라이더 체이서>에, <가면라이더 더블>(2009년~2010년 방송)의 가면라이더 액셀/테루이 류(연기/ 키노모토 미네히로[木ノ本嶺浩])가 등장. 게다가 슈퍼전대 시리즈 <굉굉전대 보켄쟈>(2006년~2007년 방송)에서 '바람의 시즈카'를 연기했던 야마사키 마미[山崎真実]도 출연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본 작품은 자동차를 운전하는 경찰관 가면라이더의 활약을 그리며, 지난 9월에 무사히 방영을 종료한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스핀오프. 적 로이뮤드 측의 전사 '마진 체이서[魔進チェイサー]'로 등장하여 이후 가면라이더 체이서로서 드라이브의 아군이 된 체이스의 활약을 보여준다.

이야기의 배경 시점은 8월에 극장개봉한 <극장판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서프라이즈 퓨처>에서 묘사된 싸움의 직후. TV시리즈 초반에 마진 체이서에게 쓰러진 로이뮤드 051이 재등장. 이번에는 가면라이더로서 051과 싸우는 체이스가 배틀 도중에 말려들어 상처를 입은 소녀 히나코[日奈子]와 그녀의 남동생 히로시[洋]를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

액셀은 051이 일으킨 사건을 쫓는 후토[風都]경찰서 초상범죄수사과의 형사로서 드라이브=토마리 신노스케(연기/ 타케우치 료마)의 앞에 나타난다. 공개된 스틸사진에는 함께 나란히 포즈를 취한 드라이브와 액셀의 모습도 있어서, 둘 다 형사이자 붉은색 보디가 특징인 2대 가면라이더가 함께 싸운다는 사실에 팬들의 기대도 한껏 부풀어오르고 있다. 액셀 역의 키노모토도 "5년만에 가면라이더 액셀이 돌아왔습니다. 테루이 류는 지금도 붉은 가죽옷을 몸에 걸치고 후토를 지키고 있습니다. 드라이브와의 경찰 라이더 공연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드라이브 사가 가면라이더 체이서>를 기대해 주십시오!"라고 의기충천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야마사키는 로이뮤드에게 감정을 공급하는 인간과의 공존을 바라는 초진화체 로이뮤드 '엔젤' 역으로 출연. 자기도 인간의 감정을 얻고자 하는 체이스를 혼란시키는 중요한 역할로, "보켄쟈로부터 10년이 지난 뒤에도 다시 이런 작품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새로운 세계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 그 가운데서 엔젤도 여러분의 사랑을 받게 된다면 행복하겠네요.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V시네마 <드라이브 사가 가면라이더 체이서>는 DVD 및 블루레이로 2016년 4월 20일에 발매된다. 가격은 DVD가 4500엔+세금, 블루레이가 5500엔+세금. (기사작성/ 이리쿠라 코이치[入倉功一])

Original Text (C) Kouichi IRIKURA / CINEMATODAY Inc.
Translated by ZAMBONY 2015

...방영 시작할때 반농담으로 그동안의 경찰라이더 모아서 레스큐 폴리스 찍으면 되겠다고 했었는데
이제 테루이가 진짜로 튀어나왔으니 남은건 히카와로군 (꿈이 너무 큰듯)
그나저나 보켄쟈가 벌써 10주년이라니 진짜 세월 빠르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y 잠본이 | 2015/11/01 16:15 | 특촬최전선 | 트랙백 | 덧글(12)
트랜스포머의 원천! 전설의 '다이아크론' 브랜드 재시동!
http://www.takaratomy.co.jp/product_release/pdf/p151007.pdf
주식회사 타카라토미 보도자료(2015년 10월 7일) 발췌:

주식회사 타카라토미(대표이사: H. G. 메이 / 소재지: 도쿄도 카츠시카[葛飾]구)는 오리지널 변형합체 호비 브랜드 ‘다이아크론[ダイアクロン]’을 35년만에 부활시켜, 2016년 5월부터 전개하게 되었습니다. 그 제1탄으로서 다이아크론 브랜드를 상징하는 주력 메카 ‘다이아배틀스 V2[ダイアバトルスV2]’(희망소매가격 15,000엔, 세금별도)를 전국의 완구전문점, 백화점, 양판점 완구매장, 온라인 숍, 타카라토미 공식 쇼핑 사이트 ‘타카라토미 몰’ 등에서 2016년 5월부터 발매합니다.

참고로 2015년 10월 7일(수)부터는 타카라토미 몰 등에서 예약접수를 시작합니다. 또한 타카라토미 몰 한정 상품으로서 ‘다이아배틀스 V2 프로토타입(월면기지 버전)’을 2015년 10월 26일(월)부터 예약 개시하여, 2016년 5월 하순에 발매할 예정입니다.

다이아크론은 타카라토미(당시는 타카라)로부터 1980년부터 1984년에 걸쳐 전개된 오리지널 캐릭터 완구 시리즈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변형로봇완구 ‘트랜스포머’의 기원이 된 시리즈로, ‘변형합체로봇 놀이’를 메인으로 하여 ‘피규어 놀이’, ‘기지 놀이’, ‘탈것 놀이’ 같은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요소를 한데 모은 ‘남아용 완구의 정점’이라고 할 만한 존재였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부활을 희망했을 정도로, 변형합체로봇 팬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시리즈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이아크론 시리즈 부활과 관련하여, 타겟 이미지는 첫 발매 당시 이 시리즈를 한껏 즐겼던 30~40대의 세대를 중심으로 하여 놀이를 즐기는 마음을 가진 모든 세대의 남성을 상정(想定: 가정하여 결정함)하였습니다. 또한 상품 개발은 어른이 열중하여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호비로서의 남자어린이용 완구 = ‘어른의 남아완구[大人の男玩]’를 키워드로 삼아 진행했습니다. 신생 다이아크론 시리즈는 80년대 남아완구의 ‘다이나믹한 놀이’의 에센스, 여러 해 동안 길러온 변형합체 토이 개발의 노하우, 그리고 2015년 현재의 최신 기술과 퀄리티가 삼위일체가 되어 실현해낸, 어른을 위한 하이엔드 시리즈로서 전개할 것입니다.

<상품 개요>
○ 상품명: 다이아크론 ‘다이아배틀스 V2’
○ 희망소매가격: 15,000엔(세금별도) / 발매일: 2016년 5월 하순
○ 예약개시일: 2015년 10월 7일 (월면기지 버전은 10월 26일)
○ 대상연령: 15세이상
○ 상품내용: 다이아배틀스 1, 다이아크론 대원 3, 대원용 공격지원 바이크 1
※초회생산분에는 한정특전 다이아크론 대원 +1
○ 상품크기: (W) 약 220mm × (H) 약 185mm × (D) 약 100mm
○ 저작권표기: ⓒ TOMY
○ 홈페이지: http://www.takaratomy.co.jp/products/diaclone/

이번에 발매하는 다이아배틀스 V2는 구 다이아크론 시리즈의 1/60 스케일을 답습(踏襲:예전부터 전해온 방식을 그대로 함)하고 있으며, 초대 다이아배틀스와 마찬가지로 배틀스01 ~ 배틀스03의 전투머신 3기가 변형합체하는 구조를 기본으로 삼되, 더욱 더 새로운 변형합체 시스템을 부가함으로써, 8가지 이상의 풍부한 변형합체 패턴을 실현하였습니다.

① 시류에 맞춘, 스타일리쉬한 프로포션과 디테일!
다이아배틀스 V2는 오리지널 다이아크론 시리즈의 콘셉트를 30여년 후의 기술과 퀄리티로 재구축한다는 테마로 개발되었습니다. 컬러링은 당시의 다이아크론 컬러를 연상케 하는 적, 청, 황, 은으로 구성되며, 세련된 프로포션(proportion: 전체의 비율)과 실루엣, 완전구동 가능한 풀 포저블(full poseable) 구조, 정밀한 디테일감(感)을 갖추어, 신세기의 다이아크론을 체현(體現: 정신적인 것을 구체적인 형태나 행동으로 표현)하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② 8패턴 이상의 풍부한 합체 베리에이션!
다이아배틀스 V2에는 전투상황에 맞추어 형태를 변화시켜 싸운다는 설정상의 신기능을 구현화한 ‘새로운 변형합체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전투머신 3기를 조합한 변형합체 베리에이션이 3패턴, 전투머신 2기를 조합한 변형합체 베리에이션이 4패턴(이상)이므로 갖고 노는 재미도 그만큼 풍부해졌습니다.

③ 새롭게 다시 태어난 다이아크론 대원!
탈것 놀이의 핵이라 할 수 있는, 3기의 전투머신에 탑승 가능한 신판 다이아크론 대원이 3개 부속됩니다. 사이즈는 구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3cm입니다만, 관절가동부를 추가함으로써 보다 자유로운 포즈 표현이 가능해져서, 같이 부속된 공격지원 바이크 ‘로드 바이퍼’(배틀스 03의 뒤쪽 격납고에 수납)에 태워 자연스러운 라이딩 포즈를 취할 수 있습니다. 발바닥에는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철판 등에 세워놓는 것도 가능합니다. 초회한정 특전으로 다이아크론 대원 1개를 추가로 증정합니다. (합계 4개 부속)

④ 팬들도 납득할 수 있도록 공들여 짜낸 스토리와 설정
이번 다이아크론 시리즈의 무대는 전작으로부터 수십 년 후의 세계, 첫 발매 당시 스토리의 속편이라는 형태로 재기동하며, 다이아배틀스 V2는 그 세계관을 베이스로 과거에 활약했던 초대 다이아배틀스의 최신 후계기라는 설정입니다.

<‘다이아크론’이란?>
타카라가 개발한 오리지널 캐릭터 SF완구 시리즈로 1980년에 탄생. 독자적인 SF이미지가 가득한 세계를 중심축으로 삼아 1/60 스케일(약 3cm)의 피규어 ‘다이아크론 대원’이 탑승하는 같은 스케일의 로봇, 기지, 탈것 등의 아이템을 라인업. 변형합체 로봇 놀이, 피규어 놀이, 디오라마 감각의 기지 놀이 등, 남아완구의 인기요소를 한데 모아 폭넓은 놀이를 가능케 한 시리즈 전개가 특징. 후기에는 통일된 스케일을 벗어나 리얼하게 재현된 실차(実車: 실제 사용하는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형하는 ‘카 로봇’ 등의 리얼 & 로봇 시리즈를 전개, 이후의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중핵을 이루는 아이템을 다수 배출한 시리즈로서도 알려져 있음. 그리고 탄생으로부터 35년째인 2015년, ‘다이아크론 재기동!’의 선언과 함께 새로운 다이아크론 월드의 전개가 시작된다.

<‘트랜스포머’란?>
주식회사 타카라(현재의 타카라토미)가 ‘마이크로맨’, ‘다이아크론’ 등의 브랜드로 발매한 로봇 완구들의 세계관을 통일하여 탄생한, ‘일본 완구에서 영감을 얻은’ 국제적 콘텐츠. ‘Robots in disguise(로봇들이 우리들 가까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물체로 변형하여, 그 정체를 숨기고 있다)’라는 유일무이의 콘셉트와 자유자재로 변형 가능한 초로봇 생명체가 우주를 무대로 싸운다는 장대한 스토리를 기본으로 하여 전개. 1984년에 미합중국에서 완구 발매 후, 애니메이션이나 코믹스가 대히트를 거두어, 1985년에는 일본에서도 완구 발매 및 애니메이션 방영을 개시. 2015년 현재에는 전 세계 13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5억 개 이상의 판매실적을 거두어, 전 세계인에게 친숙한 대인기 캐릭터가 되었음. 2007년,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마이클 베이 감독으로 할리우드에서 실사 영화화되었고, 그 뒤로도 제4탄까지 시리즈가 이어질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음. 작년인 2014년에 탄생 30주년을 맞이하기도.
*공식사이트: http://tf.takaratomy.co.jp/toy/

< 타카라토미 호비 프로젝트(TTHP)란?>
‘마이크로맨’, ‘쿨 걸’, ‘듀얼 모델’ 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시리즈를 전개해 온 타카라토미가 2015년부터 새롭게 전개 중인 캐릭터 호비 브랜드. 앞으로도 다양한 유저의 기호에 응하는 상품을 전개할 예정.
*공식사이트: http://www.takaratomy.co.jp/products/tthp/

※ 상품 스펙 등은 예고 없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 자료에 게재한 사진은 개발 중의 것이므로 실제 상품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Original Text (C) TOMY
Translated by ZAMBONY 2015
by 잠본이 | 2015/10/09 20:10 | 변압기 왕국 | 트랙백 | 핑백(1) | 덧글(5)
마왕 단테의 우여곡절 (4)
원문: http://www.asahi-net.or.jp/~WX5H-KTB/gofo/dante4.html

(4) 마신편

그런데 한편으로 <마왕 단테>가 <데빌맨>에 이행하는 요소를 많이 지닌 것은 사실이지만, 원래 연재의 계기가 되었던 '고지라의 시선', '거대한 육체를 손에 넣은 인간의 곤혹스러움'도 또한 그 후의 나가이 고 작품에 승계되었다.
그 타이틀은 바로 <마징가 Z>.

원작만화판 <마징가 Z>의 첫머리를 읽어보면 이 사실이 분명해진다. 카부토 코지는 지하에 숨겨져서 기계로 제어되는 거대한 마신의 봉인을 푸는 것이다. 자택 지하와 히말라야 산맥이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의외로 시각화된 구도는 똑같다.

게다가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다'는 인간을 엄청나게 초월한 힘을 갖고,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사람들이 사는 도시를 파괴하는 초반의 전개는 그야말로 <단테>의 발전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부러 비슷한 앵글에서 모사해 보았더니, 단테와 마징가의 얼굴 디자인에도 비슷한 요소가 숨어 있다.
오각형의 눈, 양 미간에 집중되어 있는 캐릭터의 의식, 찢어진듯한 입. 얼굴 파츠만 단순화시켜 보면, 더더욱 공통의 모티브를 갖고 있다는 점을 눈치채게 된다.
더더군다나, 바로 눈 옆에서부터 양쪽 귀부분을 뿔처럼 돌출된 형태로 그리면, 두 디자인 모두 '틀이 잡힌다[決まる]'.

후반의 히어로성은 <데빌맨>에 이어졌고, '마계'라는 모티브는 그 후의 다이나믹프로 만화라는 장르마저도 결정지은 본 작품이지만, 그와 동시에 당초의 '거대괴수의 시선을 인간이 손에 넣는다면?'라는 테마도 이처럼 꽃을 피웠던 것이다.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마징가 Z>를 읽어보면 TV 애니메이션과는 또 다른 세계관이 눈에 들어오게 되지 않을까.

도시를 파괴하고 자위대에게 공격받아, 스스로의 의지와는 반대로 주변을 잿더미로 만드는 마징가의 모습은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내포하고 있다. 그 파괴 속에서 가까스로 자기 힘으로 마징가를 통제하게 된 카부토 코지는, 어쩌면 몹시 괴로워하고 번민한 끝에 악마의 힘을 길들이는 데 성공한 우츠기 료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끝)

Original Text (C) Freak KITABA
Translated by ZAMBONY 2015


...사실은 이분이 저 글을 쓴 뒤에 작가가 <신 마왕 단테>라는 리메이크를 내긴 하는데...
앞에서 제기한 의문에 어느정도 답을 주긴 하지만... 역시 용두사미로 끝나서
속시원한 해결은 보지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 (게다가 동시제작된 애니는 폭망;;;)

...네? <진 마왕 단테> 말인가요? 지저스와 유다를 짝지워준 훌륭한 BL만화죠(딴청)
by 잠본이 | 2015/09/13 22:38 | 만화광시대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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