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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 스토리 제로' 작가 인터뷰
(C) Kazuo Mafune / Tsuburaya Prod. / Kodansha

ULTRA NEWS 스페셜 인터뷰 : 마후네 카즈오[眞船一雄]
<울트라맨 스토리 제로>를 뜨겁게 집필 중!


-출전: 피규어왕 No. 98 (월드포토프레스, 2006) pp. 31
-해석: 잠본이 (2006. 04. 22)

▶마후네 카즈오 : 만화가. 1984년 <그녀석은 절호조>('프레쉬 매거진' 1985년 겨울증간호)로 데뷔. 그 후 1988년 <슈퍼닥터 K>('주간 소년 매거진')을 발표하여 인기를 모음. 현재 K 시리즈의 속편인 < K2 >('이브닝')도 호평 연재중임.

Q: 처음으로 봤던 울트라 시리즈는?
A: 재방송이 아닌 본방송으로 본 건 <울트라세븐>이 처음이죠. 유치원생 때 밖에서 놀고 있노라면 어머니께서 "얘, 울트라세븐 시작한다!"라고 소리치시며 데리러 오셨던 기억이 나요.

Q: 시리즈 중에서 좋아하는 작품 베스트 3은?
A: 초기의 <울트라 Q>, <울트라맨>, <울트라세븐>은 역시 특별한 감정이 묻어나지만, 아무래도 <울트라 Q>에는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어린 마음에 약간은 부족한 감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뜻에서, <맨>, <세븐>,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성 시리즈의 <티가>를 들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조형의 아름다움은 <티가>가 넘버원이라고 생각해요.

Q: 좋아하는 울트라 히어로 베스트 3은?
A: 초대(初代)맨, 세븐, 티가라고 할까요... 역시 좋아하는 작품의 주인공이 먼저 떠올라버리는군요. 남자냄새나는 <울트라맨 레오>도 좋아합니다. 이쪽은 그 세계관까지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좋아한다는 얘기죠.

Q: 인상에 남는 울트라 괴수 베스트 3은?
A: 젯톤과 판돈, 이 두 마리는, 초대(初代)맨과 세븐을 개박살내버렸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되게 싫어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더욱 인상에 남게 된 것이겠지만 말이죠. 초대(初代)맨에 등장하는 텔레스돈은 정말로 땅 속에서 불쑥 튀어나왔기 때문에 기분나빴어요. 밤의 어둠 속에서 희번득거리는 두 눈도 무서웠지요~~ 세븐의 단칸이란 괴수도 그 둥글둥글한 몸체가 귀엽더군요. 이렇게 자꾸 생각이 나는지라, 3마리만으로 끝내는 건 좀 무리겠네요.

Q: 좋아하는 에피소드 베스트 3은?
A: 초대(初代)맨과 세븐의 최종화는 역시 어린 마음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어요. 지금 다시 돌려봐도 가슴이 벅차오를 정도입니다. 그리고 세븐의 <초병기 R1호>에서 모로보시 단이 내뱉는, "그것은 피를 토하면서도 계속하는 슬픈 마라톤입니다"[*1]라는 대사는 어린 마음에도 찡하게 울려퍼지는 무언가가 담겨 있었죠.

{*1 - 당시의 동서냉전을 배경으로 진행 중이던 핵무기 개발경쟁을 풍자한 굴지의 명대사. 우에시바 리이치의 <가면속의 수수께끼>에서 장난삼아 인용된 바 있음.}

Q: 과거의 울트라 시리즈를 만화화한 작품들 중에서 인상에 남는 것은?
A: 그거야 당연히 우치야마 마모루 선생의 <더 울트라맨>[*2]이죠. 오리지널 스토리에 드라마틱하고 스피디한 전개. 거기에 더해서, 당연한 얘기지만, 등장하는 각각의 울트라맨이 모두 정말 멋집니다. 그야말로 전설이죠.

{*2 - 쇼가쿠간의 아동지에 연재한 울트라 형제 중심의 대장편 코믹스로, 애니메이션 <더☆울트라맨>과는 관계 없음. 울트라 시리즈의 코미컬라이즈 역사를 거론할 때는 반드시 등장하는, 이름있는 작품.}

Q: 울트라맨의 만화화에는 다양한 제재(題材)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울트라맨 스토리 제로>를 울트라 형제의 이야기로 엮어나가겠다고 결정한 이유는?
A: 기획 단계의 컨셉은 "조피부터 레오까지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울트라맨들이 지구에 오기 이전을 배경으로 삼아 지구와의 밀접한 관계라던가 그들이 강해져가는 과정이라던가를 그리면 재미있겠다 싶었죠. 그래서 아직 '강해지기 전의 울트라 전사들'을 그려 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울트라맨들을 그릴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A: 아무래도 얼굴이 제일 그리기 어려워요. 특히 궁극의 심플함을 자랑하는 초대(初代)맨 타입의 얼굴은 몇번을 다시 그려도 납득이 가지 않는 그림만 나오죠. 그릴 때마다 후회만 거듭하고 있어요.

Q: 울트라맨이라는 존재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은?
A: '신'으로 있어 주었으면 하는 존재...... 하지만 그들에게도 나름대로의 고민은 있겠지요. 결국 저의 만화도 그런 부분을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Q: '울트라 형제'라는 설정 자체에 대해서는 어떤 인상을 갖고 계신지요?
A: 울트라 형제라는 것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처음부터 있었던 게 아니라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나중에 덧붙여진 설정이죠. 그렇지만 어릴 때에는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순수하게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족노선 자체를 부정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도 어릴 때는 매우 기뻐하며 보아왔으니까요. 거기에다가 혈연관계가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형제'라는 점도 재미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을 파고들어 '대체 어째서 형제인 것일까' 하는 것도 이 작품 속에서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 이제까지의 <울트라맨 스토리 제로> 중에서 회심의 작품이라 할 만한 에피소드는?
A: 아직까지는 회심작이라 내세울 만한 게 없네요. 매회 매회가 후회의 연속입니다. '이번에도 이렇게밖에 못 그리다니 츠부라야의 관계자분들께 할 말이 없네...'라는 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라는 마음가짐으로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Q: 금후의 <울트라맨 스토리 제로>는 어떻게 전개되나요?
A: 요점만 말하자면 조피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언제 조피가 가슴과 어깨에 그 단추[*3]들을 달게 될 것인가? 언제 우주경비대가 정식으로 결성될 것인가? 지금까지 TV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울트라맨도 있을텐데 그들은 어떻게 등장할 것인가? 등등...... 이런 부분들을 치밀하고 정성스럽게 그려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 <울트라맨 스토리 제로>는 조피가 우주경비대 대장이 되기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조피는 아직 용자의 증표이자 대장의 상징인 단추들을 아직 달고 있지 않다. 그래서 그림만으로는 초대(初代)맨과 구분하기가 좀 어렵다.}

Q: 4월에 방송을 시작하는 <울트라맨 메비우스>에는 울트라 형제도 등장할 예정인가 본데,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말로요!! 그동안 승진해서 중간관리직 비슷하게 올라간 울트라 형제들이 어떤 식으로 새로운 주인공과 엮이게 될지 지켜보고 싶군요.

<울트라맨 스토리 제로>
감수: 츠부라야 프로덕션 / 만화: 마후네 카즈오
코단샤 刊 <매거진 Z>(매월 26일 발매 / 요일에 따라 발매일이 변경될 수 있음)에서 호평 연재중

▶단행본 제1권 절찬 발매중!
-'빛의 나라' 탄생비화, 조피의 여행, 세븐과 미크라스의 해후(전편)을 수록.
-비장의 초기설정 일러스트를 특전으로 수록.
-정가 560엔 / 코단샤 / 커버 일러스트는 초대(初代)맨과 세븐

▶단행본 제2권 2006년 5월 하순 발매예정!
-세븐과 미크라스의 해후(후편), 잭이 물의 행성에서 괴수군단과 사투, 에이스가 인공행성에서 개조 울트라 군단과의 사투(중편까지)를 수록.
-초기설정 일러스트 제2탄을 특전으로 수록.
-예정가격 560엔 / 코단샤 / 커버 일러스트는 잭과 에이스

Sources from Figure-Oh
Translation (C) ZAMBONY 2006

......역시 당신은 우치야마 마모루를 목표로 삼고 있었군...(뭐 새삼스럴 것도 없지만.)
근데 주인공들 인간체가 모조리 닥터K 사촌들로 보이는 건 어떻게 좀 안되겠니?;;;;;;
by 잠본이 | 2006/04/22 21:07 | 언밸런스 존 | 트랙백 | 핑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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