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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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드디어끝났다
2013/11/27   파운데이션 시리즈 (7) 파운데이션을 향하여
2012/10/21   Bye Bye Birdy [6]
2012/09/01   황혼의 들판
2012/07/28   철완 버디, 마침내 감동의 완결! [14]
2012/01/02   호시 신이치 '플라시보 시리즈' 완독 [2]
2011/03/02   [경] 이카, 루즈 마침내 완결 [축]
2010/11/27   하이어드 4권까지 다 읽고 [1]
2010/05/29   초인로크 세계설정 #12 (完) [1]
2009/12/25   폭풍의 닌자는 두 번 죽는다! [7]
2009/08/01   실사판 '20세기 소년' 최종장이 마침내 완성! [7]
2009/03/29   내 지름에 후회 없다 (16)
2009/02/07   '그녀는 건오타' 단행본 3권으로 완결 [13]
2008/11/24   아시모프 씨, 농담도 잘하시네 #60 (完) [16]
2008/03/11   불타는 TF의 연대기 : 인덱스 [4]
2007/12/22   내 지름에 후회 없다 (10) [11]
파운데이션 시리즈 (7) 파운데이션을 향하여
원제: Forward the Foundation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
역자: 김옥수
출판사: 황금가지

그의 운명을 뒤흔들어 놓은 도피 사건으로부터 8년 후, 트랜터에 정착한 천재 수학자 해리 셀던은 제국 총리 데머즐의 후원 하에 스트릴링 대학에서 심리역사학을 완성시키기 위한 연구를 계속한다. 하지만 아무리 연구를 거듭해도 심리역사학의 실용화에는 다양한 난제가 기다리고 있어서 언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제국 체제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일련의 정치세력이 데머즐을 실각시키기 위해 활동을 개시하고, 그 여파는 조용히 연구에 묻혀 지내고 싶어했던 셀던에게도 닥쳐 온다. 하지만 이것은 은하계의 운명을 구하기 위한 기나긴 여정의 시작에 불과했다. 그리고 그 여정을 따라가면서, 셀던은 그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족들과 친구들을 하나 둘씩 잃어간다. 그와 동시에 은하제국도 셀던의 예언대로 전성기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몰락의 징후를 보이기 시작한다. 절망과 낙심의 구렁텅이에서 심리역사학의 완성과 파운데이션 계획의 시작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셀던은 점차 '이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만약에 가능하다 해도 대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단 말인가?'라는 회의에 빠지게 된다.

이어지는 내용
by 잠본이 | 2013/11/27 01:01 | 대영도서관 | 트랙백
Bye Bye Birdy
마침내 <철완버디 에볼루션> 최종권 구입.
이로써 전 33권+자료집 1권+부록 1권에 이르는 장대한 모험담이 막을 내렸다!
...라고 좋아하기에는 마지막 부분이 너무 급하게 끝낸 느낌이라 좀 아쉽긴 하지만...
언젠가 또 다른 기회를 빌어 보완될 날이 오기를 바랄 따름.
(아무리 생각해도 한 2~3권은 더 했어야 결말이 좀더 설득력 있었을텐데...흑흑)
가장 큰 오점은 그동안 훌쩍 커버린 고메스 딸래미가 전혀 귀엽지 않게 되어버렸다는거...어라?

내용에 대해서는 풍신님의 알찬 포스팅을 참조하시라! >_<
by 잠본이 | 2012/10/21 23:34 | 만화광시대 | 트랙백 | 덧글(6)
황혼의 들판
원제: A Darkling Plain
저자: 필립 리브
역자: 김희정
출판사: 도서출판 부키

뗏목 도시 브라이튼을 뒤흔든 클라우드 나인 사건 이후로 6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톰 내츠워디는 외동딸 렌과 함께 비행 무역상의 일로 돌아가지만 아내 헤스터와의 안타까운 이별로 인해 의기소침한 상태다. 테오 응고니는 렌과 헤어져 꿈에도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렌을 잊지 못하고 무료한 나날을 보낸다. 한편 그린 스톰은 스토커 팽을 몰아내고 온건파인 나가 장군이 집권하여 견인 도시들과의 화평 정책을 추진한다. 나가의 아내가 된 위논 제로는 레이디 나가라는 이름으로 외교관 노릇을 하면서 전쟁을 하루라도 더 빨리 끝내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우연히 레이디 나가 암살 음모를 저지한 테오는 그녀의 보디가드가 되어 다시 바깥세상으로 나가지만 그것은 더 큰 시련의 서막에 불과했다.

이어지는 내용
by 잠본이 | 2012/09/01 11:32 | 대영도서관 | 트랙백
철완 버디, 마침내 감동의 완결!
(C) Masami YUUKI / Shogakukan

유우키 마사미의 만화 <철완 버디 EVOLUTION>이 2012년 7월 23일에 발매된 '주간 빅 코믹 스피리츠' 34호(쇼가쿠간 간행)에서 최종회를 맞이했다.

<철완 버디>는 우주를 누비는 은하연방경찰의 여성 수사관이 임무수행 중 실수로 지구인 소년을 죽이는 사고를 저지르면서 시작되는 SF 액션 수사극. 지구인과 외계인, 남자와 여자, 학생과 경찰관이라는 상반된 입장의 두 주인공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하나의 육체를 공유하는 '2심1체'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1980년대에 '주간 소년 선데이'(쇼가쿠간) 증간호에 발표된 단기연재 작품을 베이스로 하여 2003년부터 리메이크판의 집필이 개시되었다. 이번 호의 최종회 게재를 통해서 본 시리즈는 실로 30여년 만에 염원의 완결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단행본 제12권은 2012년 8월 30일, 최종회를 담은 제13권은 9월 30일에 발매. 참고로 8월 27일에 발매되는 '월간! 스피릿츠' 10월호(쇼가쿠간)에는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1회성 단편이 게재된다. (최종회에 이어서 단행본 제13권에 수록예정) 또한 이 잡지에는 부록으로 '철완 버디 미공개 러프스케치북'이 딸려올 예정. 게다가 10월호~11월호에서는 응모자 전원에게 철완 버디 설정자료집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거행하며, 11월호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아키만[あきまん]이 그려준 단행본용 스페셜 북커버가 부록으로 들어간다.

*정보출처: 코믹 나탈리, 유우키 마사미 공식홈, 트위터 검색
Edited by ZAMBONY 2012

...완결된 건 좋은데 잡지 사본 섬나라 인간들 반응이 어째 '너무 갑작스러워서 연재중단당한 듯한 스멜이!' '10년이나 더 그려놓고 낸다는 결말이 겨우 이거냐!' '츠게 요시하루의 모 작품 생각나서 뿜었음' 등등 뭔가 불만족스러운 얘기가 많아서 영 불안한 느낌. (저기서 얘기하는 츠게 작품이 <이씨 가족>이라면 대충 어떻게 끝냈을지 짐작은 가는군. 패트레이버 TV판 보신 분들은 특차2과의 '하수도 악어퇴치' 에피소드의 마무리를 생각해 보시기 바람...OTL) 뭐 어쨌거나 앞으로 단행본 두 권만 더 구하면 된다는 얘기니 적어도 지갑에 부담은 덜할 듯. (환율이 밉다 미워! 어흐흑)
by 잠본이 | 2012/07/28 01:40 | 만화광시대 | 트랙백 | 덧글(14)
호시 신이치 '플라시보 시리즈' 완독
일부는 할인, 일부는 중고로 차곡차곡 구입해서 틈틈이 읽다 보니 약 3개월만에 다 끝냈음. 워낙 자잘한 이야기가 많은지라 일일이 감상을 쓰는 건 무리고 그냥 훗날의 참고 삼아 몇 가지 느낀 점만 대충 적어봐야겠다. (그나저나 책꽂이도 빈 자리가 없으니 이 많은 책을 대체 어디다 보관하나 고민되는군.)

1. '한번 시작하면 멈출수 없어~'라는 모 기호식품 광고가 연상되는 중독성은 발군. 각 작품마다 길이가 워낙 짧고 내용도 압축적이라 술술 잘도 읽힌다. 다만 작품마다 발표시기나 발표매체의 성질에 따라 퀄리티나 분위기의 차이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100% 만족스럽다고 보기는 어렵다. 초기에는 SF로 시작해서 미스터리와 판타지로 영역을 점점 넓혀가더니 말년에는 역사인물 비틀어놓은 아스트랄 팩션(...)이나 도통 의미를 알 수 없는 무국적 민담(...)까지 별별 짓을 다 했다. 수록작의 대부분은 쇼트 쇼트에 해당하는 작품이지만 보다 길이가 긴 일반 단편도 있고 동일 캐릭터를 연속으로 등장시킨 연작 단편도 나온다.

2. 그전에 대표작품선으로 몇편 읽었을 때는 시니컬하고 허무개그스러운 인상이 강했는데 이제 보니 의외로 달관한 듯한 아련함이나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훈훈함을 안겨주는 작품도 많이 썼더라. (특히나 후자의 경우, 예전에 프뢰벨 어린이 그림책 시리즈로 읽었던 '꽃 심는 두더지 로봇' 이야기가 이사람 작품이란 사실을 알고 약간 놀랐음.) 이게 저자의 작품 전체를 일관되게 정리한 전집을 번역한 게 아니라 여러 시기에 걸쳐 띄엄띄엄 나온 단편집들을 뭉터기로 번역한 거라 그런지 중복 게재된 작품도 몇 편 눈에 띈다. 이제까지의 호시 번역작 중에서는 한없이 퍼펙트에 가까운 편이지만 역시 100% 퍼펙트는 아니란 점이 살짝 아쉽다.

3. 어찌보면 정말 단순하기 짝이 없는 소재나 아이디어를 화분에 씨앗 심듯이 풀어놓고 그걸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자라나게 만들어 극단 상황으로까지 치닫게 하는 재주가 참 기막히다. '평화'나 '성해방' 같이 긍정적인 색채로 많이들 사용하는 개념을 정반대로 활용해서 웃지 못할 근미래 디스토피아를 그려내는 것도 이 작가가 아니면 어려울 듯. 다만 워낙 편수가 많다 보니 겹치는 소재나 패턴도 어느 정도 눈에 띄어서 한번에 여러 권을 몰아서 읽다 보면 작품 내용이 머릿속에서 마구 섞여 어지럽다(...)

4.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패턴이 꽤 자주 나온다. 새로운 사기수법이나 기상천외한 암흑가의 장사법같은 게 튀어나오는 걸 보노라면 이 양반이 젊은 시절에 아버지 회사 부도난 것 때문에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는지 대충 짐작이 간다(...)

5. 권말에 실린 저자 후기나 다른 사람들의 해설 등도 충실하게 옮겨놓아서 그동안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 호시 신이치의 일면을 여러모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라 할 수 있다. 다만 긴 시기에 걸쳐 나오다보니 분명 동일한 작품이나 책의 제목임에도 초반부와 후반부의 번역이 다르게 되어있는 게 눈에 밟힌다. (이를테면 <어이, 나와라>와 <이봐, 나와!> 등등.) 깔끔하고 고급스런 표지도 그렇고 여러모로 공들여 기획한 시리즈일텐데 나온지 10년도 못되어 서점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이 아쉽기 그지없다. (그게 다 제때 안 사고 이렇게 뒷북이나 치는 나같은 놈 때문이겠지만 T.T)
by 잠본이 | 2012/01/02 23:28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덧글(2)
[경] 이카, 루즈 마침내 완결 [축]
2008년 1월부터 환상문학웹진 <거울>에 연재되어 왔으며 초반 13화분이 서울문화사에서 3권짜리 단행본으로 묶여 나온 바 있는 赤漁 김주영님의 연작장편소설 <이카, 루즈>가 2011년 2월에 드디어 총 24화로 완결되었다. 인간계와 인접해 있지만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세계를 넘나들며 어딘가 옛날 동화에서 만난 것처럼 느껴지는 그곳 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주인공 이카의 때로는 가슴 벅차게 환상적이면서도 때로는 한숨 나오게 구질구질한 모험 이야기. 3년에 걸친 여정이 어떤 식으로 끝나는지 궁금한 독자는 단행본 3권까지 복습한 뒤 이후 연재분을 정주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개인적으로는 나머지 연재분도 어떤 식으로든 출판이 되면 좋겠다 싶지만 과연 가능할지는 알 수 없음)

+관련링크: 연재 게시판 | 작가 공식홈페이지
+잠본이의 단행본 리뷰: 1권 | 2권 | 3권
by 잠본이 | 2011/03/02 00:26 | 대영도서관 | 트랙백
하이어드 4권까지 다 읽고
읽은 건 몇달 전이었지만 읽은 직후에는 영 기운이 안 나서 끙끙거리다 이제와서야 몇 마디만 간단히...
(1, 2권을 이벤트로 획득한 뒤 나머지는 꼭 사리라!고 결심하고 나오자마자 구입해서 일주일만에 독파)

...아, 그랬구나. 이거 사실은 미래가 아니라 우리의 과거를 투영한 얘기였구나.
어쩐지 '라디오'를 생전 처음보는 기술 취급을 하고 '텔레비전'이 그걸 대체하니까 우와와 하더라니 OTL
락벳 파병(북한이 아니라 베트남이었습니다. 죄송)이 끝나고 점점 어수선해지는 지구,
뜻있는 민주화 인사들이 들고 일어나지만 오히려 지배층은 그걸 틈타서
더욱 더 큰 이익을 잡을 기회를 노리고, 급기야는 군의 쿠데타까지...

덕분에 1권 읽고 내가 기대했던 '주인공과 해결사의 알뜰살뜰한 나날'은 완전히 머나먼 꿈이 되어버렸지만,
확실히 이 분위기에서는 이런 결말로 갈 수밖에 없었을 듯.
(간만에 등장해서 마지막 시련 노릇을 하지만 최후는 너무 허무했던 ○○ 지못미 OTL)

이제 메이런은 그 머릿속에 애송이 지원병과 반체제 예술가의 '기억'을 함께 떠안고 계속 살아가야 할텐데
그 괴로움을 어떻게 밤마다 달래며 제정신을 유지할지 심히 걱정된다.
결국 '미싱' 문제도 그다지 해결된 게 없는 채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라...;;;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케 해 주는 소설이었지만
다시 읽을 마음을 먹으려면 꽤 오랜 세월이 지나야 할 것 같다.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데 주인공은 어쨌든 계속해서 달려가야만 하는 그런 이야기니까 T.T


ps. 약간 아쉬웠던 건 나름 기대하고 있었던 메이런의 아버지 이야기나 아이라의 활동이
별로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고 슬쩍 암시만 흘린 채 넘어간 듯하다는 점이지만,
어디까지나 내 멋대로 상상하고 기대한 것이니 작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by 잠본이 | 2010/11/27 18:16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덧글(1)
초인로크 세계설정 #12 (完)
■ 리바이벌 작품 ■

-해설: 오오야마 에이스케[大山英亮](히지리 프로덕션 매니저)
-1차출처: <시험에 나오는 초인로크>('월간 MEGU' 1996년 4월호, 세이지 비블로스, p.124-125)
-2차출처: http://www1.u-netsurf.ne.jp/~suemura/locke/loo.html#REVIVAL
-해석: 잠본이(2010. 5. 29)

'역시나'라고 할지, 뭐라 해야 할지... <님버스와 부(負)의 세계>, <이 우주에 사랑을>, <쥬난의 아이>로 구성된 초기작품 및 주변 사건을 [이제부터는 초인로크 우주연표의 정사에서 제외하고] 참고사항으로만 다루게 되었다.

왜냐하면, 역시 30년 전에 집필된 작품과, 현재까지 그 사이의 우주력을 메워 온 작품들을 연결시키는 것은 너무나도 무리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이것은 현재는 사라진 'OUT'이라는 잡지에서 <소드 오브 네메시스>를 연재할 때부터 어느 정도 예정하고 약간씩 설정을 만들어 온 결과인 것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소드 오브 네메시스>는 '<님버스와 부의 세계>+<이 우주에 사랑을>의 리메이크+알파'라는 형태로 기획된 작품이다.

이 시점에서 리메이크의 대상이 된 작품과는 패러렐 월드로 자리잡게 되기 때문에, 기존 시리즈를 어느 쪽인가에 연결시켜 하나로 묶으려고 한다면, 역시 새로 만들어진 작품을 우선하는 편이, 그림체, 설정, 고증 등의 면에서 봐도 무리가 없다.

게다가 <브레인 슈링커>, <불사자들>같이 '코믹 버거'에 게재된 연대불명의 작품들을 우주연표의 어디에 끼워넣으면 좋을까? 라는 문제도 있어서, 우주력 1000년 이후의 내용을 완전히 재검토할 필요가 있었기에, 이번의 리바이벌은 그러한 필요성과도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는 기획이라는 얘기다.

그렇다고 해서 <초인 로크>의 원점 중의 원점이라 할 만한 초기작품군을 완전히 없었던 일로 취급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차원에서 벌어진 일로써 해석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현시점에서 이 시기를 다루는 우주연표는 여전히 잠정적인 부분이 많은데, '잠정적'이라고 쓴 것은 작품 자체에 다른 작품들과의 명확한 관련성이 드러나 있지 않으므로, 나중에 그려진 에피소드에 의하여 사건과 사건 사이의 간격이나 시대의 전후관계가 뒤바뀌어 버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브레인 슈링커>에서 로크의 파트너가 된 류 헌트는 '불사신'이므로, 기회가 있다면 앞으로도 로크와 엮이는 에피소드가 그려질 터이고, <소드 오브 네메시스> 전후의 이야기나, 설정 등도 (리메이크라고는 해도) 다소 바뀔 것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ISC의 발족 시기 등) 이러한 부분은 그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나 새로운 설정이 나올 때까지의 임시 조치로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1]

{*1 - 결국 그 이후 <소드 오브 네메시스>는 <오메가>와 <구원의 눈동자>라는 속편이 발표되어 완전하게 초기 3부작을 대체하는 형태로 자리잡았고, 류 헌트가 등장하는 '탐정편' 시리즈는 본편과 연결하기에 무리가 많은 관계로 패러렐 월드로 밀려났다. 따라서 현존하는 초인 로크의 작품군에는 메인 시리즈 이외에 '초기 3부작의 세계', '류 헌트의 세계', '애니메이션 판의 세계'라는 3가지 패러렐 월드가 존재하는 셈이다.}

---

이리하여 며칠간 밤잠을 줄여가면서 옮겨 온 설정강좌는 끝을 맺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로크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귀한 텍스트를 홈페이지에 올려 주신 S.Uemura 씨에게도 감사를... =]
by 잠본이 | 2010/05/29 13:35 | 로크모험기 | 트랙백 | 덧글(1)
폭풍의 닌자는 두 번 죽는다!
배신과 질투, 음모와 암투가 판치는 세상에서
사랑과 우정과 명예를 걸고 두 발에 땀나게 뛰었던
폭풍을 몰고 오는 그분은 가셨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에겐 '돌아온 지아이 유격대'(가칭)가 있지롱! OTL
(모 소송 건 때문에 저양반 신변이 상당히 괴악해져서 출연이나 할수 있을지는 애매하다만)

★촬영지: 2호선 강남역 S레코드★
by 잠본이 | 2009/12/25 10:28 | 시네마진국 | 트랙백 | 덧글(7)
실사판 '20세기 소년' 최종장이 마침내 완성!
마이니치 신문
토호영화 뉴스

-2009년 7월 28일 도쿄도내에서 완성피로시사회 개최 (결말 10여분을 잘라낸 특별편집판 상영)
-"1장, 2장보다도 엔터테인먼트성 강화, 각 장면이 모두 클라이막스같은 느낌" (카라사와)
-"우리는 오늘로서 은퇴하지만(?) 20세기 소년은 영원히 남을 것임" (토요카와)
-"'친구'가 누구냐보다도 어떻게 하면 '친구'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게 이번의 테마" (이시즈카)
-"결말을 놓고 감독과 원작자와 엄청 싸운 결과 대단히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왔다" (공동각본 나가사키)
-'친구'로 분장한 배우와 '친구' 마크의 비행선 2기가 출현하는 등 화려한 연출의 무대공연도 선보임
-제1장은 흥행수입 약 40억엔, 제2장은 약 30억엔의 대히트를 기록, 최종장은 8월 29일부터 일본 전국 개봉


......그러고보니 2장 이후로는 국내수입이 안되고 있는데 과연 어떨지 모르겠군
(1장은 그냥 드라마 보는 기분으로 대충 봤지만 그 다음이 크게 궁금하지는 않아서 좀 애매...OTL)
by 잠본이 | 2009/08/01 15:57 | 시네마진국 | 트랙백 | 덧글(7)
'그녀는 건오타' 단행본 3권으로 완결
★그녀는 건오타[ガンオタの女] (3)
-사비시 우로아키[左菱虚秋] 著
-2009년 1월 26일 발매 / 588엔 / B6판 / ISBN 978-4-04-715167-3-C0979 / 카도카와서점

건오타는 불멸입니다! 눈물과 감동의 최종회!
엘리트 OL 가노타[賀ノ多]와 동거 중인 소녀 라라, 드디어 두 사람에게 헤어질 때가 왔는데...? 그리고 가노타의 운명은...! 경악 & 감동의 클라이막스는 반드시 보시라.

첫째 권에 대한 글을 쓴 게 무려 1년 4개월 전이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세월은 빨리도 지나갔구나...(중얼) 뭐 그거야 어떻든 1권에서 그런대로 무난하게 이어가던 개그 퍼레이드가 아무래도 2권 중반까지 가서는 좀 억지스런 부분도 늘어나고 열심히 건담 설정에 맞추다보니 필연적으로 등장하게 된 연방물산 여러분(푸헉)의 캐릭터 조형이 너무 무성의한 감이 있어서 그야말로 2권은 '남국의 섬에서 돌고래 에○메스와 꺄하하거리며 뛰어노는 팔등신 미녀 아소 라라 양(물론 망상)' 하나 빼고는 영 손해 보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결국 감상도 안 썼지만 OTL)

3권도 남동생 세이야의 누나 골탕먹이기(...)같은 쪼잔한 에피소드만 계속되다 조용히 끝날 것인가 싶었지만 놀랍게도 마카베의 반격과 가노타의 울며 겨자먹기로 하게 된 커밍아웃, 키시리 군과의 엇나가기만 하던 애정전선의 변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별을 계기로 각자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깨달은 라라와 가노타의 눈물바다(...) 등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연속으로 터진다. 2권에서 모쿠렌 사장이 심어두었던 뇌물떡밥(...)의 효과로 연방물산이 거덜나자 그쪽 인원을 흡수하여 a로 시작하는 이름의 자회사(...)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나오는 걸 보고 '이제 가노타가 통짜 선글라스 쓰고 뻘건 민소매 점퍼 입고 나와서 크와트로 흉내라도 내며 끝나려나' 하는 망상을 했지만 스토리는 나의 예상을 훨씬 넘어서 보다 SF적이고 보다 신파적이며 보다 골때리면서도 한편으로는 꽤 교과서적인 해피엔딩으로 달려간다. (자세한건 비밀이지만 최종회 제목이 무려 '아흐란시 가노타'인 거 보고 죽는 줄 알았다 OTL)

역시 1회성 개그패러디를 장편으로 늘리려다 보니 무리한 점도 눈에 띄고 여러모로 미흡한 부분도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마이페이스의 주인공 가노타와 그녀에게 휘둘리는 주변사람들 보는 재미는 꽤 쏠쏠했는데 이렇게 빼도박도 못하게 완전한 결말을 지어버리다니 좀 시원섭섭한 느낌이다. 2권에서는 어딘가 나사가 빠진 것처럼 보이던 인물 작화도 마지막이란 사실을 의식해서인지 꽤 힘이 들어가 있는데, 그 덕분에 등장인물들이 전에는 볼 수 없었던 풍부하고도 다채로운 표정을 보여주어 즐겁다. (특히나 하는 일마다 안 풀려서 점점 안습이 되어가는 마카베는 그런 행보와는 관계없이 주인공을 제치고 점점 모에로운 캐릭터로 자라나서 꽤 귀여웠다. 그래봐야 끝에 가서는 [이하생략] 이지만;;;) 작가의 차기작은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여대생 회계사 스토리라는데 건담을 벗어나서 자기만의 고유한 색깔을 잘 살리며 좋은 작품을 계속 보여주길 바란다. (...라지만 이번에도 원작이 따로 있는 각색물이라니 좀 안습 OTL)

ps1. 키시리 군의 부하 '토와' 씨가 대체 누굴 모델로 한 건가 했더니...
결말에 수염기르고 나온 거 보고서야 겨우 깨달았다. '트...트와닝! 그러고보니 키시리아 직속이었지 OTL'
근데 아직도 우라가의 친구 모 양(엄청난 시드 빠순이)의 원출전은 뭔지 모르겠군(...)

ps2. 잊혀진 첫사랑의 소년이 사실은... 이란 패턴은 너무 진부한데 그냥 빼도 좋지 않았을까.
솔직히 이렇게 해버리면 '가노타가 그리된것도 실은 운명이었다'가 되니까 영 밋밋하단 말이지;;;
(아예 그럴거면 후르바처럼 과거편 스토리를 확 늘려서 설득력이라도 갖추던가.
...아 근데 이거 개그만화니까 그런거 바라는 건 무리겠구만 OTL)

ps3. 그래서 결국 최후의 승리자는 일본을 정복한 모쿠렌 누님? OTL
by 잠본이 | 2009/02/07 01:00 | GUNDAMANIA | 트랙백 | 덧글(13)
아시모프 씨, 농담도 잘하시네 #60 (完)
8월 3일까지 자서전 원고는 어떻게든 5백 페이지로 끝이 났고, 나는 곧 새로운 여행을 떠날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 원고를 보관해두려고 더블데이에 가지고 갔다. 그리고 원본과 복사물을 각각 넣은 두 개의 상자를 캐서린에게 건넸다.
"목숨을 걸고 지켜줘요, 캐서린." 하고 나는 말했고, "그럼요." 하고 그녀가 대답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캐서린의 방 밖에서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했다. 모두들 이것이 방화훈련일 거라고 생각했다.
캐서린을 따라 계단을 내려가서, 평소라면 거기서 해제될 때까지 기다렸겠지만 (전에도 방화훈련을 한 적이 있었다) 누군가가 계속해서 내려가라고 했다. 방화훈련이 아니라 폭탄테러위협이 있어서 건물에서 모두 대피하고 있었다. 나는 원고용지를 가지러 되돌아가려고 했지만 아무도 보내주지 않았다.
순조롭게 내려갔다. 캐서린은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다섯 층을 내려갈 때마다 멈춰서서 나를 쉬게 했다.
샤론 저비스가 딴 분야로 옮겨간 후 새롭게 SF담당 편집자가 된 청년, 패트 로브로트는 캐서린이 나를 강제로 쉬게 하는 것을 도왔다.
나는 계속해서 말했다.
"당신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먼저들 내려가요. 나와 같이 허둥거리고 있다간 당신들까지 흙더미에 파묻혀버릴 거요."
그러나, 그들은 내가 혼자서 이 시련을 이겨내리라고는 믿지 않았으므로 같이 내려가겠다고 우겼다. 전부 42층이었다.
우리가 겨우 밖으로 나가자 다른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 그날은 샘 본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나는 그에게 말했다.
"샘, 이런 생일파티를 계획한 것은 좋았는데 너무 지나쳤어. 내 자서전 원고를 한아름 가져왔는데, 그게 저 위에서 도둑맞기를 기다리고 있다구."
"어느 정도 가져왔는데?" 하고 그는 물었다.
"5백 페이지야." 하고 내가 말했다.
"그럼 걱정할 것 없겠군. 그 정도 분량이라면 겨우 초반부 정도일 테니..."
이것이 동정이라는 것일까?
한편, 캐서린은 당장 의사에게 가서 검사를 받으라고 성화였다. 거리는 경찰과 구급차로 붐비고 있었는데 그녀는 달려가서 억지로 택시를 불러왔다. 갈 수밖에 없었다.
하워드 가핑클은 점심식사 중이었는데, 입을 우물우물거리면서 심전도를 측정했다.
"당신의 심전도는 저번 주보다도 좋은 상태입니다. 어쩌면 매일 42층을 걸어 내려오는 것도 좋을지 모르겠군요." 라고 그는 말했다.
농담할 게 따로 있지! 3일 동안이나 장딴지 근육이 아팠고 더블데이의 직원들도 모두 절룩거리고 있었다. 한 젊은 여성은 얼마동안 목발을 짚고 있었다.

-『아이작 아시모프 자서전 2』(아이작 아시모프 著 / 작가정신, 1995) pp.426-427

누가 아선생 아니랄까봐 자서전 원고 넘겨주는 날도 꼭 스펙터클한 사고가 생겨서 OTL
(결국 원고는 무사히 책으로 나왔으니 끝만 좋으면 다 좋은 거긴 하지만...)

이상으로 근 2개월에 걸쳐 소개해 온 아선생의 깜짝비화 콜렉션을 마칩니다.
몇가지 사소한 얘기가 더 있긴 한데 책을 너무 오래 갖고 있어서 오늘은 돌려줘야...OTL

(저 자서전은 절판이지만 아선생의 유쾌한 이야기는 <아시모프의 과학소설 창작백과>에서 계속됩니다.
잠본이가 쓴 작품해설과 작가연보도 들어가 있으니 서점에서 꼭 찾아보시길! =)
by 잠본이 | 2008/11/24 09:49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덧글(16)
불타는 TF의 연대기 : 인덱스
+파트 1 : 1984~1987 (G1 전반기 - 전설의 시작! 대륙에서 온 엄청난 녀석)
+파트 2 : 1988~1992 (G1 후반기 - 진화하는 전설! 섬나라에 부는 폭풍)
+파트 3 : 1993~1999 (G2 & 비스트워즈 - 좌절과 침체기, 그리고 예상치 못한 대부활)
+파트 4 : 2000~2008 (카로봇, 유니크론 3부작, 기타 - 새로운 지평으로! 여전히 계속되는 모험 이야기)

본래는 모 동호회 회지에 실릴 <트랜스포머 : 더 무비> 관련글에 부록으로 넣으려고 정리한 TF약사를 좀더 손본 문서입니다. (문제의 글이 언제 빛을 볼지 몰라서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에 이 부분만 대공개) 진짜로 만들고 싶었던 건 역대 시리즈 오프닝 모음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너무 허전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길게 잡아늘인 것은 결단코 아닌 것입니다. (설득력이 없다) 미욱한 글이나마 변압기를 사랑하고 좀더 알고자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말로만)

전체의 간략한 흐름에 대해서는 '트랜스포머 영화개봉기념 5분 가이드'를, G1부터 비스트워즈 초반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트랜스포머 분투기'를 참조하시길. (앗싸 광고 한건 =)
by 잠본이 | 2008/03/11 00:22 | 변압기 왕국 | 트랙백(2) | 덧글(4)
내 지름에 후회 없다 (10)
이놈들은 정확히 말하자면 한꺼번에 왕창 지른 게 아니고
오랜 세월(약 2년) 동안 한두 권씩 꾸준히 구입한 것이니
딴 물건들처럼 지름이라 하기는 좀 어폐가 있지만...
한권 한권을 각각 내 나름의 지름(?)이라 생각하면 그렇게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지름으로 지름을 쌓아올린 결과라고나 할까...<내가 말해놓고도 뭔소린지 OTL>)

어찌어찌 다 읽긴 했는데 먹고살기 바빠서 감상을 쓸 기회가 언제 올는지 막막한게 탈이다...
by 잠본이 | 2007/12/22 00:19 | 바벨의 농성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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