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by 잠본이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 100 2011 이글루스 TOP 100
메모장
카테고리
태그
포토로그
라이프로그
rss

skin by 이글루스
태그 : 니시자키요시노부
충격발굴! 히지리 유키의 우주전함 야마토?!
http://ameblo.jp/addicto/entry-10591303991.html

TV 애니메이션 <우주전함 야마토>의 코미컬라이제이션(홍보용 만화) 작품 중에 <초인 로크>의 히지리 유키가 그린 버전이 있다는 사실은 별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월간아동지 '테레비랜드' 1974년 11월호부터 1975년 3월호까지 전5회에 걸쳐 연재되었으며, 연재분과는 별도로 1975년 2월 증간호에 번외편 1편이 게재되었다. (기획/원안으로 프로듀서 니시자키 요시노부의 이름이 크레딧되어 있으며, 마츠모토 레이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

하지만 이 버전은 분량이 너무 짧은 탓에 잡지 게재 이후로는 단행본으로 나온 일이 한 번도 없으며, 따라서 어지간한 야마토 팬이 아니고서는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환상의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 마츠모토 레이지나 히오 아키라의 야마토 코믹스가 30년 이상 끊임없이 복각과 재발매를 거듭해 온 것에 비하면 지나치게 가혹한 일이라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여기에는 분량 문제를 넘어선 또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연구자들의 추측에 따르면 원작인 애니메이션과 그림체가 너무 달라서 홍보 역할을 제대로 못 했기 때문에 니시자키 프로듀서의 눈 밖에 나서 흑역사로 묻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사설 팬클럽 '제로'에서 "자료목적으로만 쓰겠다"고 니시자키를 설득하여 이 작품의 총집편을 300부 한정 인쇄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나, 너무 오래 전의 일이라 실물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히지리 유키가 그려준 원본 원고는 만다라케를 통해 개인 수집가에게 매각되어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으며, 연재 잡지의 발매원인 토쿠마서점은 그동안 본사 빌딩을 매각하고 이사를 갔기 때문에 연재 당시의 장서를 열람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렸다. 뜻있는 콜렉터들이 '테레비랜드' 과월호를 찾아서 중고시장이나 공공도서관을 이잡듯이 뒤진 끝에 정기연재 5화분은 겨우 입수하였으나, 증간호에 실린 번외편만은 아직 해당 과월호를 찾지 못해서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http://www.starblazers.com/html.php?page_id=522

<야마토>의 미국판 <스타 블레이저스>의 저작권자인 보이저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품의 전모를 미국에 소개해 오고 있는데, 드디어 얼마 전에 히지리 버전 코믹스에 대한 코너도 별도로 개설되었다. 아직 미발견 상태인 번외편 1편을 제외한 전 에피소드의 내용을 일어원본 및 영어 번역본으로 열람 가능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들러보시길. 히지리 특유의 정감어린 그림체로 그려진 주인공들과 원본보다 샤프하고 슬림하게 묘사된 기계류의 모습은 확실히 원작과는 동떨어져 있지만 나름대로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by 잠본이 | 2011/05/22 03:32 | 로크모험기 | 트랙백 | 덧글(5)
'우주전함 야마토'의 니시자키 프로듀서가 사고사
2010년 11월 7일 0시 45분경, 도쿄도 오가사와라무라[小笠原村] 치지지마[父島]의 후타미[二見] 항구에 정박 중이던 증기선 YAMATO(485톤)에서 인기 SF애니메이션 <우주전함 야마토>의 프로듀서 니시자키 요시노부[西崎義展](본명 니시자키 히로후미[西崎弘文]) 씨(75)가 바다에 떨어졌다.

승무원의 통보를 받은 오가사와라 해상보안서가 10여분 만에 출동하여 니시자키 씨를 구조한 뒤 근처 진료소로 옮겼으나, 약 2시간 15분 후(오후 2시 58분)에 사망이 확인되었다. 니시자키 씨는 잠수복 차림이었는데, 수영을 하기 위해 갑판에서 바다로 내려오던 도중에 배의 우현 중앙부 근처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이어지는 내용
by 잠본이 | 2010/11/19 13:12 | ANI-BODY | 트랙백(1) | 덧글(5)
야마토의 형제들 - 니시자키의 잃어버린 전함 시리즈

(C) Tohokushinsha
Vocal Performed by Mayo Kawasaki

우주공모 블루노아(1979)
TV시리즈 / 1979년 10월 13일~1980년 3월 29일 방영 / 전24화(2시간 스페셜인 제1화를 분할시 전27화)
제작: 요미우리 TV, 아카데미 제작
2002년 5월 24일에 파이오니어 LDC에서 DVD박스 발매

-서기 2052년, 외우주로부터 날아온 인간형 종족 '고돔인'은 지구 주회궤도상에 인공행성을 정지시켜 지구상에 대규모 천재지변을 일으킨 후 본격적인 침략을 개시한다. 지구는 고돔인에게 점령당하고 인류는 총 인구의 9할을 잃는다. 그와 동시에, 전세계의 9개소에 건설되어 있었던 연구시설인 포인트 N1~N9 중에서 N1 및 N9를 제외한 전 시설이 미처 저항할 사이도 없이 파괴당하고 만다. 주인공 쿠사카 신[日下真]은 과학자인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친구들과 함께 고돔의 공격으로 괴멸상태에 빠진 수도를 탈출하여 오가사와라 제도의 포인트 N1로 향한다. 폐허에서 알게 된 소녀 도몬 케이[土門慶]도 일행에 합류하지만 그녀는 자기 과거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리는 듯 하다. 천신만고끝에 도달한 포인트 N1에는 지구군이 은밀히 건조 중이었던 거대 항공모함 '블루노아'가 있었다. 쿠사카 일행을 견습 승무원으로 맞아들인 블루노아는 인류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 완성률 90%인 상황에서 진수(進水), 고돔이 태평양 상에 건설한 전선기지를 파괴하고 지구 해방을 위해 출격하는 것이었다.

※니시자키 요시노부가 <우주전함 야마토>의 뒤를 잇는 히트작을 만들기 위해 기획, 원안, 제작을 담당한 해양 모험/전쟁 SF 애니메이션. 영국, 이탈리아, 그리스, 스웨덴, 스페인, 중동, 핀란드, 북미, 러시아 등에 수출되었다. 영어권 방영 타이틀은 '썬더서브(Thundersub)'. 주역함인 블루노아는 '우주공모'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초반에는 보통의 항공모함으로만 활약하다가 종반에 가서야 우주공모로 개조되기 때문에, 스토리의 대부분은 지구상의 바다를 무대로 하고 있다. 또한 이야기의 초점은 주인공이 탑승하는 소형 잠수함 '시이라' 쪽에 맞춰져 있고 블루노아는 오히려 시이라를 격납한 채 돌아다니는 이동기지라는 포지션이다. 이것은 본래 '이번에는 우주가 아닌 바다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니시자키의 희망에 따라, SF작가 타나카 코지[田中光二]의 소설 <우리의 목적지는 푸른 대지[わが赴くは蒼き大地]>를 기획의 출발점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하드SF에 조예가 깊은 과학저술가 카네코 류이치[金子隆一]를 SF고증으로 맞아들인 덕에 해양모험SF물로는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방영당시의 인기는 별로 좋지 못하여 전 39화 예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4화로 단축되어 아쉽게 마무리를 지었다. <야마토> 쪽이 세계 2차대전 이전의 전함과 전술을 모티브로 삼은 데 비해 이쪽은 명백히 현용 전함의 하이테크 전쟁을 의식한 설정을 채택하고 있다. 애니송 가수로 유명한 미즈키 이치로[水木一郎]가 블루노아의 제2항공대장 역으로 성우에 첫 도전한 작품이기도 하며, 반대로 오프닝 송은 애니송 전문가수가 아니라 카와사키 마요[川崎麻世]라는 메이저급 연예인이 취입하여 화제를 모았다. 비슷한 시기에 방영된 선라이즈의 <기동전사 건담>과 유사점이 많다고 지적하는 시각도 있다. (주인공 성우가 후루야 토오루[古谷徹], 전함 하나로 이리저리 방랑하는 로드무비 스타일, 지구가 적에게 거의 다 점령된 절망적인 상황 등등) 한국에는 상서각의 해적판 미니백과로만 소개.

난 N자키...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by 잠본이 | 2009/10/18 19:48 | ANI-BODY | 트랙백 | 덧글(9)
바쁜 현대인을 위한 우주전함 야마토 주제가 비교
 

『우주전함 야마토』

아쿠 유우[阿久悠] 작사

미야카와 히로시[宮川泰] 작곡

『Star Blazers』

English lyrics by

Ginny Reddington

さらば地球よ 旅立つ船は

사라바 치큐우요 / 타비다츠 후네와

잘있거라 지구여 / 출항하는 배는

We're off to outer space

우리는 외우주로 나가네

We're leaving Mother Earth

어머니별 지구를 떠나네

宇宙戦艦ヤマト

우츄우센칸 / 야마토

우주전함 / 야마토

To save the human race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Our Star Blazers

우리의 스타 블레이저스!

宇宙の彼方(かなた) イスカンダルへ

우츄우노 카나타 / 이스칸다르헤

우주 저편 / 이스칸다르에

Searching for a distant star

머나먼 별 찾아서

Heading off to Iscandar

이스칸다르를 향하여

運命背負い 今とび立つ

운메이 세오이 / 이마 토비타츠

운명을 짊어지고 / 지금 날아오르네

Leaving all we love behind

사랑하는 이들을 남겨놓고

Who knows what danger we'll find?

어떤 위험이 있을까는 아무도 모르지

必ずここへ 帰って来ると

카나라즈 코코헤 / 카엣테 쿠루토

반드시 여기에 / 돌아올 거라고

We must be strong and brave

우리는 굳세고 용감해져야 한다네

Our home we've got to save

우리는 고향을 구해야 한다네

手をふる人に 笑顔で答え

테오후루 히토니 / 에가오데 코타에

손 흔드는 이들에게 / 미소로 답하라

If we don't in just one year

만약 1년 안에 해내지 못하면

Mother Earth will disappear

어머니별 지구는 사라진다네

銀河をはなれ イスカンダルへ

깅가오 하나레 / 이스칸다르헤

은하를 떠나서 / 이스칸다르에

Fighting with the Gamilons

개멀런에 맞선 우리의 싸움

We won't stop until we've won

승리의 날까지 멈추지 않으리

はるばるのぞむ 宇宙戦艦ヤマト

하루바루 노조무 / 우츄우센칸 야마토

머나먼 길 떠나는 / 우주전함 야마토

Then we'll return and when we arrive

우리가 돌아와서 도착했을 때

The Earth will survive

With our Star Blazers

지구는 되살아나리

스타 블레이저스와 함께!

★참고 링크★

http://www.mahoroba.ne.jp/~gonbe007/hog/shouka/yamato.html

http://home.comcast.net/~jerryfellows/lyr100.html

http://www.desslok.com/INFO/lyrics.htm

http://www.starblazers.com/html.php?page_id=249

ⓒ TohokushinshaㆍVoyager EntertainmentㆍOther copyright holders

Lyrics Translated by ZAMBONY 2009


편의상 1절만 간단 비교. 어째 미국 쪽 가사가 훨씬 살벌하고 장엄하다는 느낌...
(더 깨는 건 미국 쪽 작사가는 여성분이었다는거 OTL)

by 잠본이 | 2009/10/10 12:51 | ANI-BODY | 트랙백 | 덧글(8)
바쁜 현대인을 위한 우주전함 야마토 히스토리 (3)

(C) Studio Yamato / Yamato Rebirth Production Committee

우주전함 야마토 부활편(2009)
극장용 신작 / 2009년 12월 12일 전국 토호계열 극장에서 개봉예정
제작: 야마토 스튜디오, '우주전함 야마토 부활편' 제작위원회

-서기 2220년, 우주전함 야마토의 활약으로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인류는, 다시 미증유의 위기에 직면한다. 거대한 블랙홀이 태양계에 접근, 언젠가 지구를 집어삼킬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지구 소멸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3개월! 인류는 어쩔 수 없이 지구로부터의 피난을 결심하고, 행성 '아마르'의 위성으로 이주하는 계획을 세운다. 6억명을 태운 제1차, 제2차 이민선단이 출항하지만, 갑자기 의문의 함대로부터 습격을 받고 차례차례 소식이 끊어지고 만다. 제1차 이민선단의 책임자는 코다이 유키... 예전에 야마토의 승무원이었다가 코다이 스스무와 결혼한 '모리 유키'의 현재 이름이다. 우주과학국 본부장 사나다는 유키의 남편인 전설의 사나이 코다이 스스무를 호출하여, 제3차 이민선단의 사령관으로서 우주전함 야마토 함장직에 임명한다. 새로운 전사들을 태우고 야마토가 부활한 것이다. 최신 기술로 선체를 강화하고, 이스칸다르에서 물려받은 파동엔진도 증가된 6개의 노심을 통해 대폭 파워업한다. 필살무기 파동포도 6연사가 가능하도록 개조되었다. 다가오는 블랙홀, 습격해 온 외계인 연합함대와의 사투, 야마토를 기다리는 초거대전함의 위용! 과연 인류는 무사히 아마르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인가? 코다이 함장은 아내 유키의 생존을 굳게 믿으며, 야마토 발진 명령을 내린다!

옛날에 왔던 야마토 죽지도 않고 또 왔네~
by 잠본이 | 2009/10/04 23:53 | ANI-BODY | 트랙백 | 핑백(2) | 덧글(9)
바쁜 현대인을 위한 우주전함 야마토 히스토리 (2)

(C) Voyager Entertainment

Star Blazers(1979)
TV시리즈의 미국 더빙판 / 1979년 5월 8일~1984년 12월 4일 신디케이션 방영 / 전77화
제작: 웨스트체스터 코퍼레이션(Westchester Corporation)
-서기 2199년, 지구는 외계로부터의 침략자 개멀런(Gamilons)의 공격으로 인해 멸망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인류는 방사능으로 오염된 지표를 버리고 지하도시로 도망치지만 방사능은 지각 내부로도 스며들기 시작하여, 앞으로 인류가 생존 가능한 시간은 불과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태. 지구방위군은 어떠한 타협도 거부하고 결사항전에 나서지만, 개멀런의 압도적인 우주함대 앞에 차례차례 패배할 따름이다. 그러던 어느날, 14만 8천 광년 떨어진 신비의 별 이스칸다르로부터 날아온 스타샤 여왕의 메시지가 방위군에게 전해진다. 이스칸다르에 있다는 방사능 제거장치 '코스모 DNA'를 한시바삐 가져오지 않으면 지구에 미래는 없다. 아바타(Avatar) 함장과 데렉 와일드스타(Derek Wildstar)를 비롯한 방위군의 용사들은, 우주전함 '아르고(Argo)'를 타고 머나먼 이스칸다르로 기나긴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미국 TV방송계의 검열기준을 맞추기 위해 상당 부분이 삭제 혹은 수정되었으나 비장한 분위기의 SF 연속 전쟁 드라마라는 작품의 본질은 어느 정도 보존되었던 탓에, 80년대 이후 미 국내에서 고연령층 대상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과 수요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TV시리즈 제1기와 제2기가 각각 '이스칸다르를 찾아서(The Quest for Iscandar)'와 '혜성제국(The Comet Empire)'이라는 부제하에 1979년부터 1980년까지 전52화로 미국 전역의 TV에서 신디케이션 방영되었다. 제3기는 '볼러 전쟁(The Bolar Wars)'이라는 부제하에 더빙판이 제작되었으나 소규모의 테스트 마켓을 대상으로 한정 방영되었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의 지명도는 그리 높지 않다. 2002년에 보이저 엔터테인먼트(Voyager Entertainment)에서 3시즌 전체를 완전 수록한 DVD박스가 발매되었으며, 관련상품과 미국 작가가 그린 코믹스도 존재한다.
대체 우주를 몇 번이나 뒤집어놔야 속이 시원하려나
by 잠본이 | 2009/10/04 20:02 | ANI-BODY | 트랙백 | 핑백(1) | 덧글(3)
바쁜 현대인을 위한 우주전함 야마토 히스토리

(C) Office Academy / YTV / Tohokushinsha / Bandai Visual
Vocal Performed by Isao SASAKI

우주전함 야마토(1974)
TV시리즈 / 1974년 10월 6일~1975년 3월 30일 방영 / 일요일 19:30~20:00 / 전26화
제작: 요미우리 TV, 제1방영, 오피스 아카데미
-서기 2199년, 지구는 의문의 외계종족인 가미라스 제국의 공격을 받아 멸망의 위기에 몰린다. 가미라스의 유성폭탄 때문에 대지는 방사능에 오염되고, 지하도시로 대피한 인류는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14만 8천 광년 저편에 위치한 행성 '이스칸다르'로부터 구원의 손길이 날아온다. 방사능 제거장치 '코스모 클리너 D'의 정보와, 그 장치를 가져오는 데 필요한 우주선의 구동기관인 '파동엔진'의 설계도가 전해진 것이다. 지구군은 2차대전 때 침몰한 전함 야마토를 극비리에 파동엔진을 장비한 우주전함으로 개조하여, 코스모 클리너를 가지러 머나먼 이스칸다르로 여행을 떠난다. 불과 1년밖에 남지 않은 인류 멸망의 그날이 찾아오기 전에, 야마토는 과연 무사히 지구에 귀환할 수 있을 것인가!
※미디어믹스 전개를 위해, 원작 및 총설정을 맡은 마츠모토 레이지의 코믹스 버전이 아키타서점의 만화잡지 '모험왕'에 1974년 11월~1975년 4월에 걸쳐 연재되었다. 월간지의 연재 페이스가 주간 TV방영의 속도를 따라잡기 버거웠던데다가 TV시리즈 자체가 시청률 부진으로 인해 조기종영되는 바람에 TV시리즈의 다이제스트에 가까운 엉성한 내용으로 마무리된 것이 안타깝지만, 기획 단계에서 짤린 아이디어인 '주인공 코다이 스스무의 실종된 형인 마모루가 캡틴 하록으로 부활하여 야마토를 구하러 달려온다'는 스토리는 이 코믹스에서 불완전한 형태로나마 빛을 보게 된다.

이스칸다르 갔다온 뒤에도 저놈의 주제가에는 항상 이스칸다르만 나오냐
by 잠본이 | 2009/10/04 00:34 | ANI-BODY | 트랙백 | 덧글(12)
우주전함 야마토 VS 우주전함 야마토?!
<우주전함 야마토>는 아직 먼 미래인 22세기말, 외계 침략자 가미라스의 공격으로 존망의 위기에 처한 지구(일본)인들이 2차대전 때 무식한 크기 때문에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격침되었던 전함 야마토(여기 말고 다른 작품에서도 끊임없이 건져내는 걸 보면 아마 한 척이 아니었나보다)를 건져내어, 제3세력인 이스칸다르에서 보내 온 설계도를 바탕으로 만든 파동엔진을 장착, 우주선으로 개조한 뒤 지구상의 방사능을 정화할 코스모 클리너 D(홈쇼핑에서는 안 판다)를 가지러 머나먼 여행길을 떠난다는 내용의 초은하대서사시전쟁로망SF애니메이션이었다. (적어도 내가 아는 한은 그렇다)

첫 방영 당시에는 무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재방송을 통해 서서히 인기를 얻어나가더니. 급기야는 '아니메 붐'이라 불리게 되는 사건의 기폭제로서 작용하여 역사에 길이 이름을 남기고, 속편 TV시리즈와 극장판, TV스페셜 등등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미국에는 'Star Blazers'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에는 '날으는 전함 V호(혹은 태극호)'라는 제목으로 수입되어 바다 건너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왜 이제와서 구닥다리 시절 애니 얘기냐...라고 하면 할 말 없지만, 이 야마토가 워낙에 덩치가 큰 유산이다보니 한때(라고 해도 사실 몇년 안 된 얘기다) 원작자이자 설정담당이었고 일부 작품에선 감독자리까지 꿰어찼던 '은하털보 999호'(멋대로 붙인 이름) 마츠모토 레이지와 프로듀스를 담당했던 '전함에 미친 사나이'(오딘이나 블루노아 같은 아류작으로 야마토의 영광을 재현하려 했으나 실패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렇게 부름) 니시자키 요시노부가 야마토의 저작권을 둘러싸고 상당히 시끄러운 다툼을 벌였던 것이다. (몇번 법정에도 갔었고, 여기에 더하여 니시자키가 공금유용인가 뭔가의 스캔들까지 터뜨리는 바람에 문제가 더욱 복잡해졌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아무튼 당시 법정에서는 최종적으로 어떠한 판단이 내려졌는지 가물가물하지만, 그러한 분쟁도 어느정도 일단락이 되어서 잠잠하던 요 몇년 사이에, 마츠모토 쪽에서 벤처 소프트라는 회사와 손을 잡고 '대 야마토 제로호 7 VS 7'이라는 OVA기획을 들고 나왔다. (제1권 현재 발매중, 제2권은 5월 10일 발매를 앞두고 예약접수중) 이로써 오랫동안 말이 많았던 야마토 문제는 마츠모토의 승리로 끝이 나나 싶었는데...

이게 웬걸, 이번에는 니시자키와 손을 잡은 에나지오라는 회사에서 '우주전함 야마토 부활편'이라는 작품을 2006년 여름에 내놓겠다고 선언한 것이었다! (아직 어떤 매체를 통해 발표할 것인지 등등 상세정보는 나와 있지 않음)

다시 자세히 알아보니 2003년 7월에 양자 간에 화해가 성립되어 각자 자기 좋을대로 제작에 나서게 된 모양인데... (게다가 순서로 보면 니시자키 쪽이 먼저인 듯) 문제는 전혀 엉뚱한 데서 다시 불거져나왔다.

이전에 니시자키가 몸담았던 제작사인 토호쿠신샤가 '니시자키가 떠날 때 우리에게 저작권을 넘겨주었다'며, 야마토에 대한 권리는 (속편제작권까지 포함해서) 저 두 사람이 아닌 자기들에게 있다는 견해를 표명했던 것이다. 일단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마츠모토든 니시자키든 이렇게 나가다 보면 이번에는 토호쿠신샤와 법정에서 한판 붙게 될지도 모르는 일...

(그거야 어떻든 제작이 탈없이 이루어진다면 내년에 섬나라 아해들은 두 가지 다른 스타일의 야마토를 놓고 어느쪽을 고를까라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세상은 묘하군;;;)

일전에는 '캔디 캔디'의 저작권을 놓고 스토리 담당의 미즈키 쿄코와 작화의 이가라시 유미코가 한판 싸웠다는 얘기도 있었고, 굳이 바다를 건너지 않더라도 수년 전 태권브이 부활 프로젝트의 권리를 놓고 김청기파와 비[非]김청기파(이렇게 부르는 건 그쪽 대표자가 누군지 내가 잘 모르기 때문임. 오해 없으시길)로 갈라져 동시에 두 가지 버전의 태권 로봇이 나올 뻔 했으나 결국 둘다 흐지부지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확실히 집단창작이란 분쟁의 불씨를 안고 있는 면이 있는 걸지도... -_-

그래도 애시당초 놓고 다툴 유산이나마 있는 자들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
by 잠본이 | 2004/05/05 01:54 | ANI-BODY | 트랙백(1) | 덧글(16)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