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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을 위한 바벨 2세 간단해설
『바벨 2세』 - 그 위대한 전설

39년 전에 나타나, 눈 깜짝할 사이에 일본 만화계에 일대 선풍(旋風:회오리바람)을 일으킨 『바벨 2세』. 본작 『바벨 2세 더 리터너』의 모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작품에 그려진 이야기,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을 파헤쳐 보자.


■ The Story of BABEL II
잡지 ‘주간 소년 챔피언’에 1971년부터 1973년에 걸쳐 연재되었던 『바벨 2세』. 단행본 전 12권에 걸친 대작의 줄거리를, 여기서 한꺼번에 대공개. 이 기상천외하고 다이나믹한 스토리텔링과 캐릭터의 묘미에, 독자들은 금세 매료되었던 것이다.

때는 1971년. 학생운동이 절정에 달하고, 거기에 안보투쟁이 더해져 폭력적인 기색이 점점 강해지는 한편, 고도 경제성장의 종언(終焉)에 따라 일본이라는 나라가 살벌하고도 혼미한 수렁 속으로 깊게 빠져 들어가던 바로 그 시대에, 바벨 2세는 나타났다.

처음 보는 사막에 하늘 높이 거대한 탑이 건설되는 꿈을 빈번히 꾸게 된 소년 코이치[浩一]는 어느 날 괴조 로푸로스에 의해 꿈에서 보았던 탑으로 끌려가고 만다. 그곳이 5천 년 전 옛날에 지구에 표류한 외계인 바벨 1세가 지은 ‘바벨탑’이라는 사실, 그리고 자신이 바벨 1세의 자손이자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코이치는 지구 최고의 두뇌를 자랑하는 바벨탑 메인 컴퓨터의 교육을 받아, 절대적인 초능력을 구사하는 전사 ‘바벨 2세’로 각성한다.

그러나 세계정복을 목표로 그의 앞을 막아선 강력한 초능력자 ‘요미’도 역시 바벨 1세의 자손이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바벨 2세에게 도전하는 요미를 상대로, 기나긴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 제1부 》
요미는 우선 세계 각국의 중요인물들을 개조인간으로 만들어 자기 뜻대로 조종하는 작전을 전개하는 동시에 이형(異形)의 괴물이나 초능력자들을 차례로 파견하여 바벨 2세 암살을 시도한다. 바벨 2세는 아직 초능력자로서의 힘에 완전히 눈뜨지 못하여 위기에 빠지기도 하지만, 바벨 1세로부터 이어받은 세 마리의 하인(로뎀, 로푸로스, 포세이돈)의 힘을 빌려 대항한다. 그러나 바벨 1세의 자손인 자신에게도 세 하인을 조종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요미는 거꾸로 세 하인을 시켜 바벨 2세를 쓰러뜨리려는 책략을 꾸민다. 그 결과 2인의 힘이 충돌, 세 하인은 혼란에 빠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에 빠지고, 바벨 2세와 요미는 결국 세 하인을 사용하지 않고 사막에서의 직접 대결에 돌입한다. 처음에는 요미가 엄청난 에너지 충격파로 바벨 2세를 몰아붙이지만, 초능력자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에 한계가 있음을 간파한 바벨 2세는 기절한 척하고 요미의 공격을 흡수한 뒤에 그가 약해진 틈을 타서 역습을 개시하여 승리를 거둔다.

《 제2부 》
사막의 결투에서 죽은 것으로 여겨졌던 요미가 실은 살아 있었다! 가까스로 부활한 그는 ‘초능력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에너지를 소모하여 결국은 죽게 된다’는 바벨 1세의 자손들이 공통으로 갖고 있는 약점을 깨닫고 자기가 직접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 특수훈련을 받은 초능력자들을 바벨 2세가 살고 있는 바벨탑으로 연속해서 침투시킨다. 빈사의 중상을 입으면서도 그들을 격퇴한 바벨 2세는 요미의 부하로 둔갑하여 히말라야 산맥에 숨겨진 요미의 비밀기지에 숨어든 다음, 천신만고 끝에 그 기지를 폭파하여 요미의 야망을 좌절시킨다.

《 제3부 》
평화가 되돌아온 일본의 산 속에 어느 날 인공위성 하나가 낙하한다. 그 인공위성에는 생물에 기생하여 숙주에게 엄청난 초능력을 부여하는 우주 바이러스가 숨어 있었다. 그 바이러스에 의해 또 다시 요미가 되살아난다. 이전보다도 더 강력한 초능력을 갖게 된 요미는 로푸로스와 비슷하게 생긴 괴조로봇 ‘V호’를 제작하여 바벨탑 주변의 국가들을 폭격함으로써 로푸로스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한편, 일본의 F시를 거점으로 바이러스 인간을 증식시켜 일본 전국을 점령하려고 한다. 국가보안국 조사원 이가노[伊賀野]와 함께 F시에 숨어든 바벨 2세는 요미의 생명선인 지하기지를 파괴하고, 부하들을 구하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하여 급속히 노화된 요미는 바벨 2세에게 결정타를 맞아 숨을 거둔다. 요미의 시체는 생전에 미리 준비해 둔 로켓에 실려 어디론가 정처 없이 날아간다.

《 제4부 》
어느 병원에서 수족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연속으로 자살하고 이식된 팔다리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괴사건이 연속으로 일어난다. 사실은 요미의 시체를 찾아낸 누군가가 그의 수족을 임시로 타인에게 이식했다가 다시 한데 모아 부활시킨 것이었다. 요미는 북극에 기지를 건설하고 다시 세계정복을 꾀하지만, 바벨 2세가 그곳으로 향한다. 도중에 핵미사일 공격을 받아 로푸로스를 잃는 비극을 겪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북극기지에 도착한 바벨 2세. 그러나 요미는 자기에게는 더 이상 싸울 힘이 남아있지 않다고 밝히고, 그 말을 납득한 바벨 2세가 떠나간 뒤에 홀로 기지와 함께 북극의 차가운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 영원한 잠에 빠져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냉전은 끝나고 대신 테러리스트와의 싸움이 전 세계의 주요 의제로 떠오른다. 1995년에는 도쿄에서 지하철 사린가스 사건이 일어나고, 2001년 9월 11일에는 미합중국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 인터넷으로 모두가 이어져 있는 현대에 불타올라 무너져 내리는 세계무역센터의 모습은 전 세계에 실황 중계되었다. 아무 일 없는 일상 속에서 언제 창밖에서 ‘죽음’이 쳐들어올지 알 수 없게 된 것이다. - 그런 시대에 우리들 앞에 나타난 『바벨 2세 더 리터너』는 과연 우리들에게 무엇을 계시(啓示)하려는 것인가.


■ The History of BABEL II
잡지 연재물로 시작된 『바벨 2세』는 절대적인 인기를 얻어, 그 후 각종 미디어로 이식된다. 21세기에 들어와서도 신작 애니메이션이 제작되는 등, 그 매력은 시대를 초월하여 승계되고 있다.

○ 1973년 TV 애니메이션 방영
NET(현 TV아사히)에서 전 39화 방송. 원작에서는 스쳐지나가는 단역이었던 소녀 후루미 유미코[古見由美子]가 코이치의 사촌이라는 설정으로 고정출연한다. 원작에서는 별개 캐릭터였던 바벨탑의 전령이 로뎀의 변신으로 설정되어, 결과적으로 로뎀이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었다는 점도 특징. 코이치의 성우는 카미야 아키라.

○ 1977년 스핀오프 만화 『그 이름은 101(원제로원)』 연재 개시
1977년부터 1979년에 걸쳐 ‘월간 소년 챔피언’에 연재. 바벨 2세와 요미의 싸움이 끝난 후에 전개되는 이야기로, 코이치의 피를 수혈받아 초능력을 갖게 된 CIA 요원들과의 추격전을 그린다. 『바벨 2세』 본편의 제3부에서 직결되기 때문에 제4부와는 양립하지 않는 패러렐 월드의 관계에 있다.

○ 1992년 OVA 발매
각권 30분짜리 비디오 애니메이션 전 4권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스토리. 요미의 부하로서 수많은 적 캐릭터가 등장하며 각각 뚜렷한 개성을 갖고 주인공과 대립한다. 코이치의 성우는 쿠사오 타케시. 또한 TV시리즈에서 요미를 연기했던 성우 오오츠카 치카오의 아들 오오츠카 아키오가 요미를 연기한 것도 화제를 모았다.

○ 2001년 TV 애니메이션 방영
TV도쿄 계열 네트웍에서 전 13화 방송. 코이치의 출신배경은 불명으로, 5년 전부터 후루미 집안에 입양되어 키워졌다는 설정. 원작에 없는 적 캐릭터로서 미소년 초능력자 레온이 등장. 코이치의 성우는 스즈무라 켄이치.


*출전 : 『바벨 2세 더 리터너』 제1권(2010년, 아키타쇼텐) pp.204~207
*편역 : 잠본이(2016.09.04.)
by 잠본이 | 2016/09/04 13:01 | 바벨의 농성 | 트랙백 | 핑백(1) | 덧글(16)
게이머를 위한 렌즈맨 시리즈 개관
게이머를 위한 독서안내 제32회 :
『렌즈맨』 (우주함대전 모티프)
~우주의 바다는 별의 바다 (동어반복)~


by 田村眞治

http://www.4gamer.net/games/020/G002057/20080212040/


어쨌거나 SF는 별별 서브장르가 많다. ‘사이버펑크’나 ‘하드 SF’같은 분류용어는 독자들도 자주 접해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한 SF의 서브장르 중에서도, 오랜 옛날부터 SF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유형에 가까운, ‘우주를 무대로 한’ 이야기의 한 장르를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한다.

스페이스 오페라의 발상은 꽤 오래 전부터 존재했었던 것으로, 1911년에 발표된 에드거 라이스 버로우즈의 『화성의 존 카터』를 시작으로 하는 ‘화성 시리즈’가 원조라고 한다. 당시는 SF라고 해도 아직 과학이론에 따른 스토리는 그다지 중시되지 않았고, 일단은 ‘우주를 무대로’ ‘영웅이 활약하는’ 소설이 대부분이었다.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호칭도 원래 삼류 서부극을 의미하는 ‘호스 오페라’(이 단어 자체도 ‘소프 오페라’의 응용이지만)를 변용한 것으로, 말 대신 우주선을 몰고 권총 대신 광선총을 지닌 히어로가 활약하는 모험활극이라는 포지션이었다.

본의 아니게 사설이 길어졌는데, 이 스페이스 오페라의 전환점이자 마스터피스라고 할 만한 시리즈 두 개가 193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에 걸쳐 발표되었다. 하나는 에드먼드 해밀턴의 『캡틴 퓨처』이고 또 다른 하나가 이번에 소개할 에드워드 엘머 스미스의 『렌즈맨』 시리즈다. 『캡틴 퓨처』는 1978년에, 『렌즈맨』은 1984년에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므로 제목 정도는 들어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 중에서 특히 『렌즈맨』은 그때까지 나왔던 ‘우주모험활극’의 틀을 벗어나, 제대로 된 과학고증(이라고 해도 물론 발표 당시의 기술수준을 근거로 한 것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당시의 스페이스 오페라는 대부분 ‘과학고증 그게 뭐죠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하는 게 보통이었다)이나 1인의 히어로에 머물지 않는 ‘조직’의 활약, 게다가 장대한 스케일의 우주함대전 등등, 이후의 SF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예를 들면 『스타워즈』와의 유사점이 많다는 의견도 자주 제기된다. 렌즈맨에 해당하는 엘리트 전사로서의 제다이 기사단, 그들이 사용하는 ‘정신 에너지’와 ‘포스’, 게다가 주인공을 이끄는 은둔거사에 해당하는 존재(아리시아의 멘터와 요다 스승) 등등, 신기할 정도로 닮은 구도를 갖고 있다. ‘본래 조지 루카스는 렌즈맨의 영화화를 생각했었으나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각색해서 스타워즈를 만들었다’라는 속설까지 있을 정도다. (*다만 관계자 인터뷰 등에 따르면 고전 SF만화 『플래시 고든』을 영화화하고 싶었으나 사정이 허락치 않아 스타워즈를 만들었다는 게 정설이다.)

대규모 우주함대끼리의 전투 등도 그때까지의 스페이스 오페라에서는 드물었던 요소로, 시리즈가 진행됨에 따라 그 규모는 점점 확대된다. 이것은 주인공 킴벌 키니슨(통칭 ‘킴’)이 그때까지 보편적이었던 ‘혼자 다해먹는 주인공’이 아니라 은하순찰대라는 조직의 일원이며(그렇다고는 해도 스토리 전개와 더불어 조직 내에서도 돋보이는 히어로 비슷한 존재가 되어가긴 하지만) 악역인 보스콘도 대규모 우주해적 조직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은하대전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점점 규모가 커지는 시리즈 후반에는 현대 해군 전투에서 CIC(*Combat Information Center = 전투 정보 지휘소)에 해당하는 장비를 사용하여 작전구역 전체를 관제하고 지휘를 맡는 은하순찰대 함대 기함 ‘디렉트릭스 호’, 네가스피어나 ‘유도행성’으로 대표되는 초병기 같은 다양한 SF 아이디어가 투입되어, 상당히 밀도가 높은 스토리를 전개한다. 이 작품이 집필된 1940년대에는 당연히도 CIC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던 만큼, 문학이 현실에서의 요청을 앞서 그려낸 좋은 예라고 할 만하다.

본래는 ‘우주 서부극’이었던 스페이스 오페라가 ‘우주를 무대로 한 드라마’로 발전하는 초석을 쌓았다는 점에서, 『렌즈맨』은 현대 SF의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해양모험소설의 기법이나 ‘연의소설(역사적 사실을 흥미 본위로 각색한 소설)’의 테이스트를 가미하는 식으로 여러 가지 패턴의 스페이스 오페라가 등장하였는데, 그 발단을 제공한 원점이 바로 『렌즈맨』이었던 것이다.

렌즈맨이 소속된 은하순찰대와 그 적인 보스콘에는 각각 고도의 정신문명을 구축한 초고대 종족이 힘을 빌려주고 있어서, 순찰대와 보스콘의 싸움은 사실상 그 두 종족인 아리시아인과 에도르인의 대리전쟁으로써 전개된다. 이것은 판타지 작품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 구도이므로 그 후의 실제 세상(*2차 세계대전 혹은 그 후의 냉전시대)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은 다소 지나치게 핵심을 찌른[うがちすぎ] 것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판타지 작품보다는 SF작품에서 다루는 편이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이처럼 그때까지는 단순히 B급 엔터테인먼트로서만 소비되었던 스페이스 오페라의 완성도를 높이고 어느 정도 수준 있는 감상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장르로 승화시켜, 폭넓게 후진(後進)들이 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작품이 바로 『렌즈맨』이었던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스타워즈』나 그 밖의 SF작품들에게 미친 영향은 이루 헤아릴 수 없으며, 우주함대를 소재로 한 각종 전략게임의 입장에서 봐도 원점이라 할 만한 작품이다.

렌즈맨 시리즈는 정사(正史)에 해당하는 『은하순찰대』, 『그레이 렌즈맨』, 『2단계 렌즈맨』, 『렌즈의 아이들』 네 작품에 더하여, 렌즈맨의 탄생을 그린 『최초의 렌즈맨』, 은하순찰대의 발족에 이르기까지의 경위를 다룬 『삼행성 연합』, 그리고 같은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사이드 스토리인 『소용돌이 파괴자』의 총 7권으로 구성된다. 일본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아 왔으나 아쉽게도 요 몇 년 사이에는 절판 상태였다.

절판된 지 오래인 코니시 히로시[小西 宏] 번역판을 대신하여, 2002년부터 코즈미 레이[小隅 黎]가 번역한 신역판이 도쿄소겐샤[東京創元社]에서 발행되었다. 스토리 구성은 전형적인 권선징악물로, 약간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으나, 등장하는 아이디어나 가제트 등은 그야말로 현재의 SF와도 통하는 것이 적지 않다. 모든 SF작품을 즐기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정복해야 할 고전 중 하나인 것은 확실하다. 이 작품을 읽다 보면 현재 상상 가능한 SF 가제트의 대부분이 1940년대에 이미 다 나와 버렸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Original Text (C) Aetas, Inc.
Translated by ZAMBONY 2015
by 잠본이 | 2015/12/07 01:55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덧글(5)
사이보그 009 특집 (5) 주제가
신 TV판 사이보그 009 오프닝 테마
「誰がために」
「타가타메니」
「누구를 위하여」

작사/ 이시노모리 쇼타로[石ノ森章太郎] 
작곡/ 히라오 마사아키[平尾昌晃]
노래/ 나리타 켄[成田賢]


(C) Nippon Columbia Co.Ltd.

吹きすさぶ風がよく似合う
후키스사부카제가 요쿠니아우
휘몰아치는 바람이 잘 어울린다

9人の戦鬼と人のいう
큐우닌노센키토 히토노이우
9명의 전귀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だが我々は愛のため
다가와레와레와 아이노타메
그러나 우리들은 사랑을 위해

戦い忘れた人のため
타타카이와스레타 히토노타메
싸움을 잊어버린 사람들을 위해

涙で渡る血の大河
나미다데와타루 치노타이가
눈물로 건너는 피의 대하

夢見て走る死の荒野
유메미테하시루 시노코우야
꿈꾸며 달려가는 죽음의 황야

サイボーグ戦士 誰がために戦う
사이보그센시 타가타메니타타카우
사이보그 전사 누구를 위해 싸우는가

サイボーグ戦士 誰がために戦う
사이보그센시 타가타메니타타카우
사이보그 전사 누구를 위해 싸우는가

葬いの鐘がよく似合う
토무라이노카네가 요쿠니아우
장례식 종소리가 잘 어울린다

地獄の使者と人のいう
지고쿠노시샤토 히토노이우
지옥의 사자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だが我々は愛のため
다가와레와레와 아이노타메
그러나 우리들은 사랑을 위해

戦い忘れた人のため
타타카이와스레타 히토노타메
싸움을 잊어버린 사람들을 위해

闇追いはらう時の鐘
야미오이하라우 토키노카네
어둠을 몰아낼 때의 종소리

明日の夜明けをつげる鐘
아스노요아케오 츠게루카네
내일의 새벽을 알리는 종소리

サイボーグ戦士 誰がために戦う
사이보그센시 타가타메니타타카우
사이보그 전사 누구를 위해 싸우는가

サイボーグ戦士 誰がために戦う
사이보그센시 타가타메니타타카우
사이보그 전사 누구를 위해 싸우는가

だが我々は愛のため
다가와레와레와 아이노타메
그러나 우리들은 사랑을 위해

戦い忘れた人のため
타타카이와스레타 히토노타메
싸움을 잊어버린 사람들을 위해

涙で渡る血の大河
나미다데와타루 치노타이가
눈물로 건너는 피의 대하

夢見て走る死の荒野
유메미테하시루 시노코우야
꿈꾸며 달려가는 죽음의 황야

サイボーグ戦士 誰がために戦う
사이보그센시 타가타메니타타카우
사이보그 전사 누구를 위해 싸우는가

サイボーグ戦士 誰がために戦う
사이보그센시 타가타메니타타카우
사이보그 전사 누구를 위해 싸우는가


*출처: http://009ing.com/about/008/
*해석: 잠본이(2015. 5. 25)

인간이 아닌 존재가 되어 인류를 위해 죽어라고 싸우는데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사이보그 전사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애수어린 가사로 표현한 애니송의 명곡. 역대 009 애니메이션 관련곡 중에서 원작자 이시노모리가 생전에 작품 속에서 인용한 유일한 곡이며, 현재 009 공식홈에도 이 곡의 가사만이 특별히 게재되어 있다.
by 잠본이 | 2015/05/25 00:51 | ANI-BODY | 트랙백 | 덧글(2)
사이보그 009 특집 (4) 애니메이션
■ 009 애니메이션의 세계

○ 극장영화 제1작 ‘사이보그 009’
1966년 개봉 / 64분
사이보그 전사들이 처음으로 영상화된 작품.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일으켜 병기를 팔아먹는 의문의 조직 ‘블랙고스트’에 유괴 당하여 최강의 병사이자 미래병기인 사이보그로 개조되어 버린 소년 시마무라 죠. 각종 전투 테스트에 합격하여 제로제로넘버 9명째의 전사 ‘009’가 된 그는 마찬가지로 개조된 8명의 사이보그 전사들과 함께 블랙고스트로부터의 탈출을 꾀한다. 가까스로 탈주에 성공한 것처럼 보였으나, 그 순간 동료 중 한 명인 003이 적의 손에 붙잡히고 만다. 다시 블랙고스트 기지로 쳐들어간 009 일행은 수많은 함정을 떨쳐내고 무사히 003을 구출한 뒤 기지를 괴멸시키는 것이었다.

○ 극장영화 제2작 ‘사이보그 009 괴수전쟁’
1967년 개봉 / 64분
세계 각지의 도시를 파괴하는 거대괴수를 쓰러뜨리기 위해 평화로운 일상을 뒤로 하고 다시 집결한 사이보그 전사들. 그 여행 도중에 009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소녀 헬레나와 만나지만, 그 또한 블랙고스트가 미리 파놓은 함정이었다. 괴수를 막다른 골목에 몰아붙인 순간 009 앞을 가로막는 헬레나. 그녀의 정체는 블랙고스트가 파견한 스파이 사이보그 0010이었다. 헬레나와 대결하면서도 그녀에게 차마 결정타를 날리지 못하는 009. 결국 그에게 목숨을 구원받음으로써 마음이 움직인 헬레나의 조언에 의해 사이보그 전사들은 적 기지를 성공적으로 폭파하고 블랙고스트의 야망을 분쇄하는 것이었다.

○ 구(舊) TV판 사이보그 009
1968년 4월~1968년 9월 방영 / 전 26화 / NET(현 TV아사히)
1966년, 67년에 개봉한 극장판 2작품이 호평을 받아 제작된 최초의 TV시리즈. 블랙고스트와의 대결을 축으로 하는 장편 스타일의 원작과는 달리 1화 완결의 오리지널 스토리(원작에서 모티브를 따온 에피소드를 포함)가 전개되었다. 원작만화의 독자보다 어린 연령층에 어필하기 위해 나이브함을 억제하고 히어로성(性)을 강조한 009의 캐릭터는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저연령층을 의식했다고는 하나, 생물실험이나 타임머신 등의 SF 모티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병기로써 개조 당한 사이보그들의 슬픔을 묘사하는 등, 원작에도 통하는 009다운 느낌은 곳곳에 숨어있다. 또한 가족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하드한 ‘반전(反戰)’ 테마의 에피소드도 다수 투입되어, 메시지성이 강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이 작품으로 TV라는 무대를 얻음으로써 『사이보그 009』는 보다 폭넓은 팬층을 획득했던 것이다.

○ 신(新) TV판 사이보그 009
1979년 3월~1980년 3월 방영 / 전 50화 / TV아사히
구 시리즈보다 원작에 충실한 캐릭터를 기용하면서도 구 시리즈보다 훨씬 오리지널 색채가 강한 스토리를 전개한 작품. 원작의 「에다」 편을 모티브로 삼은 북구신화 베이스의 초반, 각각의 캐릭터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펼쳐지는 중반, 그리고 네오 블랙고스트를 이끄는 세쌍둥이 대간부와의 결판을 그린 종반의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 면에서는 초반의 수수께끼가 해결되지 않은 채 방영이 종료되어, 개시 당초에 계획했던 대로 완주하지는 못했으나, 캐릭터 묘사에 비중을 둔 작풍(作風)이 당시의 아니메 붐이나 팬들의 기질에 맞아떨어져, 결과적으로 여성 팬을 중심으로 캐릭터들이 큰 인기를 끌었고, 그에 힘입어 작품도 나름대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출연 성우진은 현재의 기준으로 봐도 상당히 호화로운 편.

○ 극장판 사이보그 009 초은하전설
1980년 개봉 / 130분
코마다 성인(星人)의 우주선 ‘이슈멜’이 지구로 도망쳐 온다. 우주선 안에서 나타난 소년 ‘사바’는 다가스 성(星)의 제왕 ‘조아’의 침략을 받아 고향별이 괴멸되는 가운데 혼자서 도망쳐 온 유일한 생존자였다. 전우주의 지배를 노리는 악의 화신 조아는 사바의 부친인 콜빈 박사와 길모어의 친구인 코즈모 박사, 001 이반을 납치하여, 요새행성 ‘카뎃츠’에 가둬놓는다. 초 에너지 ‘보르텍스’를 손에 넣기 위해 그 지식을 지닌 자들을 이용하려는 속셈이다. 제로제로넘버 사이보그들은 박사들을 구출하기 위해 우주로 떠나지만, 그들이 우주선을 수리하기 위해 잠깐 들른 ‘판타리온’ 행성에도 이미 조아의 마수가 뻗어 있었다. 괴인 ‘로닥’에게 사로잡힌 왕녀 ‘타마라’를 구한 것도 한 순간, 다가스 군의 공격을 받고 판타리온은 전멸해버린다. 분노에 불타올라 요새행성 카뎃츠에 잠입하는 009 일행. 하지만 조아는 이미 준비를 끝내고 보르텍스에 돌입하기 위해 출발하려 하고 있었다. 004 하인리히는 카뎃츠를 길동무 삼아 특공을 감행하고, 나머지 일행은 조아를 추격한 끝에 결국 보르텍스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 헤이세이[平成]판 사이보그 009
2001년 10월~2002년 10월 방영 / 전 50화 / TV도쿄
부모 대신에 길러준 성직자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도망가던 중 절벽에서 떨어져 정신을 잃은 시마무라 죠. 그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이미 그의 육체는 사이보그 전사로 개조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마찬가지로 개조수술을 받아 병기로서의 힘을 갖게 된 사이보그들이 있었다. 코드네임 009로 불리게 된 죠는, 다시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자기들을 만들어낸 죽음의 상인 블랙고스트와 싸우기로 결의한다.
카와고에 쥰[川越 淳] 감독이 연출을 맡은 3번째의 009 TV시리즈. 이제까지의 009 영상화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원작만화에 충실한 작품을 목표로 제작되었다. 사이보그 전사들의 탄생으로부터 시작되는 원작의 흐름을 의식한 스토리 전개와, 콘노 나오유키[紺野直幸]의 솜씨에 의해 이시노모리 그림체를 세련되게 재현한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 인간이 아니게 되어버린 슬픔을 가슴에 묻고 자기들의 신념을 위해 싸우는 전사라는 원작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살린 시리즈다.

○ 009 RE:CYBORG
2012년 개봉 / 103분
배경은 2013년의 현대. 런던, 모스크바, 베를린, 뉴욕…, 대도시의 초고층 빌딩이 차례로 붕괴되는 동시다발 폭파사건이 발생. 언제 누구의 의지로 계획된 것인지조차 알 수 없는 무차별 테러는 세계를 불안과 공포에 빠뜨린다. 예전에 세계가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싸웠던 9인의 사이보그 전사는 그 역할을 끝내고 각자의 고국으로 돌아가 조용히 살고 있었으나, 길모어 박사의 호출을 받고 다시 모이기 시작한다. 한편, 제로제로넘버 사이보그의 리더 격인 일본인 009=시마무라 죠는 과거의 기억을 지우고 도쿄 록폰기[六本木]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사이보그 전사들의 마지막 비장의 카드인 죠는 길모어 박사에 의해 30년 동안 3년마다 한 번씩 기억을 리셋하고 고교 3년간의 생활을 되풀이하고 있었던 것이다. 동시다발 폭파사건의 범인은? 히어로 부재(不在)의 시대에 그들은 누구를 위해 싸우는가? 그들이 맞서게 될, 새로운 시대의 ‘정의’란? 죠의 기억이 다시 깨어날 때, 제로제로넘버 사이보그의 새로운 싸움이 시작된다!
‘끝내지 않으면 시작할 수 없다’라는 광고문구를 내걸고 야심차게 제작된 극장용 3D CG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S.A.C.』 시리즈, 『동쪽의 에덴』, 『정령의 수호자』 등으로 유명한 카미야마 켄지[神山健治] 감독이 스스로 각본 및 연출을 담당, 2013년이라는 리얼타임의 현대를 무대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빚어냈다.


*출처:
http://009ing.com/about/006/
http://009ing.com/about/007/
http://movie.walkerplus.com/mv16828/
http://www.b-ch.com/ttl/index.php?ttl_c=2991
http://cyborg009.wikia.com/wiki/Cyborg_009_Wiki
http://www.imdb.com/title/tt2078523/
http://www.newgin.co.jp/pub/machine/009.re-cyb/beginner/contents/about-recyborg/
*편역: 잠본이(2015. 5. 25)
by 잠본이 | 2015/05/25 00:15 | ANI-BODY | 트랙백
사이보그 009 특집 (3) 스토리 소개
■ 주요 스토리 소개

[제1기 : 1964~1965년]

○ 탄생[誕生] / 1964
전쟁을 장사수단으로 삼는 죽음의 상인 ‘블랙고스트(검은 유령단)’는 미래전쟁계획이라는 프로젝트를 입안하고 각국으로부터 연구진을 모은 뒤, 사이보그(개조인간) 개발의 실험체로 삼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인간사냥을 시작한다. 이반 위스키, 제트 링크, 프랑소와즈 아르눌, 알베르트 하인리히, 제로니모 주니어, 창 창쿠, 그레이트 브리튼, 퓬마, 시마무라 죠의 9명은 블랙고스트의 인간사냥에 말려들어 비밀기지인 유령섬으로 끌려온 뒤 사이보그로 개조 당한다.
그 중 가장 마지막으로 잡혀온 시마무라 죠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개조수술을 받고 최종 테스트를 통과한 뒤 블랙고스트에게서 코드네임 ‘009’를 부여받는다. 하지만 그 전부터 블랙고스트의 무서운 계략을 눈치 채고 있었던 길모어 박사는 다른 제로제로 넘버 사이보그들과 탈출계획을 짜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이 블랙고스트의 과학자들에게 총구를 돌린 순간부터 009 일행의 기나긴 싸움이 막을 올린 것이었다.
기지로부터 빠져나온 사이보그들은 거대로봇 병기나 전투기, 로봇병사, 공룡로봇 등의 추격을 받지만, 각자의 능력을 살려서 적들을 차례차례 격파해 나간다. 마침내 탈출 성공을 눈앞에 두었을 때 001은 “블랙고스트를 완전히 쓰러뜨리지 않는 한 진정한 평화는 손에 넣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 그리하여 사이보그들은 방금 막 빠져나온 블랙고스트 기지에 다시 잠입하여, 격렬한 싸움 끝에 기지를 파괴해 버린다.
하지만 그 기지는 블랙고스트의 수많은 거점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 암살자[暗殺者] / 1964
블랙고스트의 기지 ‘유령섬’을 괴멸시킨 이후 1개월. 평화롭게 살고 있던 009 일행의 앞에 블랙고스트가 암살자로써 파견한 새로운 제로제로넘버 사이보그들이 나타난다. 그들도 009 일행과 마찬가지로 블랙고스트에 의해 다시 태어난 개조인간들로, 말하자면 형제나 마찬가지인 존재. 하지만 이미 블랙고스트에게 완전히 마음을 빼앗긴 그들의 귀에는 싸움을 멈추자고 설득하는 009 일행의 말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함께 블랙고스트와 싸우는 동료로 만나지 못한 비극을 한탄하며 009는 결국 반격에 나선다.

○ 방랑[放浪] / 1964
주변 사람들이 싸움에 말려들 것을 우려한 009 일행은 일본을 떠나 방랑생활에 들어갈 것을 결의한다. 한편 안드로이드 JQ와 그 개발자인 야마자키 박사는 길모어 박사와 제로제로넘버 사이보그들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듣고 마찬가지로 블랙고스트를 탈출하여 009 일행과 함께 싸우려 한다. 출신도 외모도 능력도 각각 다른 이들이 블랙고스트 타도라는 목표하에 서로 이해하고 연대한다는 테마를 잘 그려낸 에피소드.

○ 베트남[ベトナム] / 1965
베트콩과 미군 양쪽에 똑같이 신형무기를 공급하여 베트남을 잿더미로 만들어가는 블랙고스트. 제3자가 일으킨 전쟁에 의해 아무 상관없는 일반시민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이어진다. 예전에는 평범한 시민으로 살았고 블랙고스트에 관여하지 않았더라면 베트남 땅에서 싸울 일도 없었던 009 일행은 ‘죽음의 상인’이 조종하는 전쟁의 비극에 할 말을 잃는다.

○ 뮈토스 사이보그[ミュートス・サイボーグ] / 1965
블랙고스트의 과학자인 우라노스 박사와 가이아 박사는 심혈을 기울인 연구 끝에 그리스 신화의 신들을 모티브로 한 ‘뮈토스 사이보그’들을 만들어낸다. 시험제작품인 제로제로 넘버들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지닌 뮈토스 사이보그들은 블랙고스트에게서 “배반자를 말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009 일행과의 결전을 준비한다. 그리스에 상륙한 009 일행을 습격하는 뮈토스 사이보그. 009보다 고성능의 가속장치를 장비하고 전신에서 섭씨 3천도의 고열을 방출하는 아폴론, 무기를 장치한 목마를 조종하는 아폴론의 누이 헬레나, 그리고 그 밖에도 수많은 뮈토스 사이보그들이 차례로 009 일행의 앞을 가로막는다. 아폴론과의 결투에서 가속장치를 제외하면 어떤 능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009는 당당하게 외친다.
“그밖에 내 능력은, 용기뿐이다![あとは勇気だけだ]”
에게 해에 떠오른 화산섬 마그마를 무대로 삼아, 009 일행과 뮈토스 사이보그들의 마지막 사투가 펼쳐진다!

※그 밖의 단편
○ 진공전쟁[真空戦争] / 1965
○ 오로라 작전[オーロラ作戦] = 노이에 나치스[新ナチス] / 1965
○ 황금 라이온[黄金のライオン] / 1966
○ 환상의 개[まぼろしの犬] = 쿠비쿠로[クビクロ] / 1966
○ 높은 성의 남자[高い城の男] /1966
○ 신형폭탄 덴덴[新型爆弾「電電」] = 카미나리 박사 구출작전[上成博士救出作戦] / 1966



[제2기 : 1966년]

○ 프롤로그[プロローグ] / 1965
○ 지하제국 요미[地下帝国ヨミ] / 1966~1967
제로제로 넘버 사이보그들은 오랜만에 각자의 고국으로 돌아가 평온하게 생활하고 있었다. 인기 레이서로 활약 중이던 009에게 예전 소년원 시절의 친구들이 찾아온다. 하지만 그들은 블랙고스트의 개조수술을 받은 암살자였다. 블랙고스트의 암약을 예견한 길모어 박사는 009 일행을 다시 집결시킨다. 그동안 각자의 시간을 보내던 009 일행은 팀웍을 회복하지 못하고 위기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블랙고스트를 타도하기 위해 힘을 모아 최후의 결전에 임하는 것이었다.
단서를 쫓아 블랙고스트의 새로운 본거지인 지하제국에 도달한 009 일행은 지하세계의 옛 지배자인 ‘잣탄’과 현재 지저인들을 지배하고 있는 블랙고스트를 상대로 한 삼파전을 개시한다. 격투를 거듭한 끝에 마지막으로 009 일행의 앞을 막아선 것은 강적 ‘반 보그트’와 유령섬에서부터 그들을 끈질기게 괴롭혀 온 숙적 ‘스컬’이었다. 009 일행은 천신만고 끝에 반 보그트를 쓰러뜨리고 스컬을 궁지로 몰지만, 스컬은 지하제국을 수소폭탄으로 파괴하고 로켓이 내장된 거대 마신상을 작동시켜 탈출한다.
001의 초능력에 의해 사이보그 전사들은 지상에 귀환하지만, 009만은 스컬과 함께 마신상에 탄 채 우주로 날아가 버리고 만다. 지상에서 009의 무사를 기원하는 003과 동료들. 사투 끝에 스컬을 격퇴한 009는 마신상 안에서 블랙고스트의 총통과 대치한다. 총통의 정체는 거대한 기계장치에 연결된 세 개의 두뇌로, 자기들을 쓰러뜨려도 인간의 마음속에 욕망이 살아있는 한 블랙고스트는 언젠가 부활할 것이라는 말을 남긴다. 결국 009는 총통을 소멸시키고 우주공간으로 탈출하지만, 자신을 구하러 날아온 002와 함께 유성이 되어 지구로 낙하하는 것이었다.
이리하여 009 일행과 블랙고스트와의 기나긴 싸움은 일단 종지부를 찍는다.



[제3기 : 1967~1969년]

○ 괴물섬[怪物島] / 1967
블랙고스트와의 최종결전 중에 위기를 맞이하지만, 절체절명의 순간 001의 초능력으로 목숨을 건진 009. 우연한 계기로 인해 유전자 조작을 거친 거인이나 신형 병기를 개발하는 비밀 연구소의 존재를 알게 된다. 동료들의 힘을 빌어서 연구소를 파괴한 009는 때마침 중동에서 커다란 전쟁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는다. 009는 블랙고스트의 총통이 말했던 ‘검은 유령의 세포’가 중동에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아닐까 하고 의심을 품는다.

○ 중동[中東] / 1968
중동전쟁에 블랙고스트가 관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009 일행은 중동으로 향한다. 거기서 그들은 ‘모세’라고 자칭하는 의문의 노인을 만난다. 노인을 뒤쫓아 다다른 사막의 연구소에서 노인이 사실은 블랙고스트의 과학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009 일행. 노인은 사이보그들을 쓰러뜨리기 위해 냉동장치를 탑재한 로봇을 출격시킨다. 하지만 001의 힘에 의해 로봇은 폭주하고 연구소는 붕괴되고 말았던 것이다.

○ 이민[移民] / 1968
미래로부터의 침략자가 현대를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009는 대화를 통해 그들의 야망을 저지하려고 찾아가지만 오히려 속아서 붙잡히고 만다. 그런 가운데 미래인들 중에서 내분이 일어나고, 미래인 사령관이 위기에 빠진 것을 009가 구한다. 그리하여 사령관이 실권을 되찾았을 때 전부터 개발 중이던 타임워프 기술이 완성, 미래인들은 현재로의 침략을 포기하고 인류의 조상이 되기 위해 더 머나먼 과거로 여행을 떠난다.

○ 로렐라이의 노래[ローレライの歌] / 1968
004로부터 도움을 청하는 편지를 받은 009는 독일로 향한다. 어느 고성(古城)에서 사람을 홀리는 노랫소리가 흘러나와 여러 사람이 실종되었다고 한다. 고성에 살고 있는 모녀는 예전에 주민들로부터 마녀라는 누명을 쓰고 박해를 받아왔기에, 그 원한을 풀고자 주민들을 유인하여 살해한 것이었다. 사고로 인해 붕괴하기 시작한 성 안에서, 딸은 어머니와 함께 성에 남겠다며 빨리 도망치자는 009의 권유를 거절한다.

○ 바다 밑바닥[海の底] / 1968~1969
잠수함이나 선박이 갑자기 실종되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자 조사를 시작한 009는 우여곡절 끝에 행방불명된 사람들이 해저도시에 사는 해저인들에 의해 납치되었음을 밝혀내고 구출에 나선다. 사람들을 구해낸 직후 해저화산의 분화로 인해 해저도시는 바다 속으로 사라져 간다.

○ 천사[天使] / 1969
009와 007은 일본의 설산에서 천사를 닮은 기묘한 존재와 조우한다. 천사는 009의 가속장치도 가볍게 따돌린 뒤 007을 데려가 버린다. 세계 각지에 있던 동료들을 모아 원숭이 인간이 발견된 마을로 향하는 009. 거기서 일행은 천사의 의도를 알게 된다. 그들은 인류를 창조한 창조주로, 실망스러운 짓만 거듭하고 있는 현재의 인류를 말살하고 새로운 피조물로 지구를 채우려 한다는 것이었다. 사이보그 전사들의 능력을 한없이 능가하는 천사들과 싸워야만 하는 것인가? 해답 없는 문제를 놓고 고뇌하는 009 일행.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결국 천사들과의 싸움에 나서기로 결의하는 것이었다. [미완]



[제4기 : 1970~1972년]

○ 신들과의 싸움[神々との戦い] / 1969~1970
009와 003은 여행 중에 갑자기 나타난 지인 코마츠 박사가 남긴 수수께끼의 말을 해독하기 위해 이스터 섬, 멕시코, 이집트 등을 방문한다. 한편 004는 외계인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고 불안을 느껴 009를 찾아온다. 008은 사이보그라는 이유 때문에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말았다고 009에게 고백한다. 001은 자기 정신세계의 일부를 009에게 보여주고 002와 005는 형체 없는 ‘적’에게 조종당하여 009를 습격한다.
각각의 제로제로넘버 사이보그들에게 일어나는 알 수 없는 사건들… 결국 이 사태에 함께 맞서기 위해 9인의 전사가 집결한다. [미완]

※그 밖의 단편
○ 사이보그 009 대 3억엔 범인[サイボーグ009対三億円犯] / 1971
○ 공룡 사이보그[きょうりゅうサイボーグ] / 1972



[제5기 : 1975~1976년]

○ 에다[エッダ] / 1976
아이슬란드에서 북유럽 신화의 서사시 ‘에다’에 등장하는 거인이 출몰하더라는 정보를 얻은 009 일행. 길모어 박사와 001을 제외한 8명은 조사를 위해 아이슬란드에 도착한다. 짙은 안개를 헤치고 나아가 보니 눈앞에는 거대한 나무를 중심으로 조성된 ‘기생목[やどり木] 마을’이 나타난다. 숙소를 찾아서 마을로 들어간 009 일행을 습격해 오는 주민들. 알고 보니 그 마을은 25세기의 과학자 X가 타임머신을 사용하여 신화에 나오는 초고대문명의 터전을 재현한 것이었다. 그 후 타임머신의 폭주에 의해, 마을은 다시 이 시대로부터 모습을 감추고 만다.

※그 밖의 단편
○ 바람의 도읍[風の都] / 1975
○ 눈의 카니발[雪のカーニバル] / 1976
○ 디노니쿠스[ディノニクス] / 1976



[제6기 : 1976~1979년]

○ 해저 피라미드[海底ピラミッド] / 1977~1979
마의 버뮤다 해역에서 발견된 의문의 피라미드가 도굴조직에 의해 폭파된다. 하지만 그 피라미드에서 나타난 것은 금은보화가 아니라 미지의 기술로 만들어진 로봇들이었다. 인간의 추한 욕망이 버뮤다 해역에 잠들어 있던 무시무시한 고대의 적을 깨운 것이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으로부터 집결한 009 일행. 그들은 전투정을 타고 습격해 오는 적과 싸우며 해저 피라미드의 정체를 밝히려고 애쓴다.
이윽고 그들 앞에 ‘스베덴보리 백작’ 혹은 ‘생제르맹 백작’이라 자칭하는 사내가 나타나서 자신의 우주선 ‘백경호’를 타고 해저 피라미드와 싸워달라고 요청한다. 009 일행은 그의 설명을 듣고 이 사건이 인류의 여명기 이전부터 이어져 온 두 외계종족의 장대한 싸움임을 알게 된다. 백작의 종족은 태곳적에 피라미드의 종족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지구에 도망쳐 왔는데, 피라미드의 종족은 그들을 감시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 장치로써 지구에 해저 피라미드를 남겨둔 것이었다.
피라미드는 백작의 종족이 움직이기 시작했을 경우뿐만 아니라 지구의 생명체가 자기 주인에게 위협이 될 만한 지성을 갖추었을 때에도 모성(母星)에 보고하도록 프로그램된 자동 우주선이었다. 또한 백작은 피라미드의 종족에 대항하기 위해 은밀히 지구의 과학기술 발전에 개입해 왔던 것이다. 천신만고 끝에 당장의 위협은 물리치지만 일부 피라미드는 공격을 피하여 우주로 도망간다. 009 일행은 도주한 피라미드가 모성에 도착하여 언젠가는 지구에 재공격을 가해올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이었다.

※그 밖의 단편
○ 그린 홀[グリーンホール] / 1976
○ 괴기성[怪奇星] / 1977
○ 생제르맹 백작[サンジェルマン伯爵] / 1979



[제7기 : 1979~1981년]

○ 황금 삼각지대[黄金の三角地帯] / 1979
세계 각지에서 대량의 마약이 유출된다. 마약중독자에 의한 사건이 빈번히 일어나고, 각국이 혼란에 빠진다. 그 배후에 의문의 조직이 관계하고 있음을 파악한 009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동료들을 소집한다.
정보를 수집한 009 일행은 마약의 주요 생산지인 버마, 타이, 라오스 국경 부근의 ‘황금 삼각지대’로 향한다. 거기서 그들은 ‘그림자 군대’로 불리는 조직이 마약사업을 무력에 의해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그 지하공장에 돌입한 009 일행은 ‘그림자 군대’의 정체가 새로운 블랙고스트 그 자체임을 알게 된다. 소멸한 줄로만 알았던 블랙고스트가 되살아나서, 치안을 혼란시키고 군자금을 모으기 위해 마약을 재배하고 있었던 것이다.

○ 코스모 차일드[コスモ・チャイルド] / 1980
감정을 갖지 않은 후루루성의 아이들과, 후루루성을 침략하여 그 생존자를 쫓고 있는 침략자가 지구에 각각 도착한다. 009 일행은 후루루성인을 보호하고, 누군가를 증오한다는 감정을 알지 못하는 그들을 대신해서 침략자와 싸운다. 하지만 침략자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후루루성인의 초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009 일행은 아이들에게 감정을 가르쳐주어, 함께 싸우도록 만든다. 그리고 '감정'과 '싸우려는 의지'에 눈뜬 아이들은 모성을 지배하는 침략자들을 차례로 격퇴하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보고 003은 그들에게 증오나 슬픔을 가르쳐준 것이 과연 잘한 일이었을까 홀로 고민하는 것이었다.

○ 아프로디테[アフロディーテ] / 1980
세계 각지의 미술관에서 미술품들이 모조품으로 바꿔치기 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그때 003이 누군가에게 납치되고, 009 일행은 그것을 계기로 세계의 미녀들이 계속 실종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도둑맞은 밀로의 비너스를 추적하던 007이 도달한 곳은 다름아닌 네오 블랙고스트가 세운 요양시설이었다. 009 일행은 문제의 기지에 잠입하여 납치된 사람들과 미술품을 되찾는 데 성공한다.

○ 스타 머메이드[スターマーメイド] / 1980
타이타닉호를 인양해 달라는 의뢰를 받은 009 일행. 하지만 목표지점에 있었던 것은 처음 보는 의문의 구조물이었다. 그리고 그 구조물은 조사를 시작한 일행을 태운 채 우주로 날아오른다. 우주선 내에서 잠들어 있다가 깨어난 인어는 우주선이 도착한 별의 여왕이었다. 그 별에서는 두 종족이 계속 싸움을 되풀이하고 있었으나 여왕은 평화로운 삶을 바라고 있었다. 그래서 009 일행은 여왕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인어족을 물이 가득한 그 별의 위성으로 이주시키는 계획에 돌입한다.


※그 밖의 단편 - 주간 소년 매거진 게재
○ 환영도[幻影島] / 1978

※그 밖의 단편 - 주간 소년 선데이 게재
○ 북의 거인 코난[北の巨人コナン] / 1979
○ 북쪽 끝의 유령[極北の幽霊] / 1979
○ 아즈텍[アステカ] / 1979
○ 미래도시[未来都市] / 1979
○ 사랑의 빙하[愛の氷河] / 1979
○ 기기계계[機々械々] / 1979
○ 얼어붙은 가을[凍る秋] / 1979
○ 패싱 숏[パッシング・ショット] / 1979
○ 피의 정령[血の精霊] / 1979
○ 메르헨별의 꽃[メルヘン星のお花] / 1979
○ 베이비 포핀스[ベビーポピンス] / 1979
○ 얼어붙은 시간[凍った時間] = 결정시간[結晶時間] / 1979
○ 수령의 샘[水霊の泉] / 1979
○ 사이보그 전사, 누구를 위하여 싸우는가![サイボーグ戦士誰がために戦う!] / 1980
○ 창창쿠 반점 번창록[張々湖飯店繁昌録] / 1980
○ 빨간 신[赤い靴] / 1980
○ 안녕 네시[さらばネッシー] / 1980
○ 이슈타르의 용[イシュタルの竜] / 1980
○ 설앵초 교향곡[雪割り草交響曲] / 1980
○ 파라오 바이러스[ファラオ・ウィルス] / 1980
○ 더 모던 나르시스[ザ・モダーン・ナルシス] / 1980
○ 일곱 번째 아이[7つの子] / 1980
○ 보이지 않는 실[見えない糸] / 1980
○ 야마노테선의 장마 풍경[山の手線梅雨風景] / 1980
○ 별축제의 밤[星祭りの夜] / 1980
○ 환상의 나비[幻の蝶] / 1980
○ 돌고래와 소년[イルカと少年] / 1980
○ 변신[変身] / 1980
○ 더 딥 스페이스[ザ・ディープ・スペース] / 1980~1981

※그 밖의 단편 - 소년 빅 코믹 게재
○ 이차원 바다 사르갓소[サルガッソー異次元海] / 1979
○ 눈과 귀[眼と耳] / 1979
○ 유괴[誘拐] / 1979
○ 아버지와 아들[父と子] / 1979
○ 달려, 형![走れ!兄ちゃん] / 1979
○ 기계장치의 심장[機械仕掛けの心臓] / 1979
○ 동물원에서[動物園にて……] / 1980

※번외편 - 소년 챌린지 게재
○ 맨발의 잔지바르[素足のザンジバル] / 1979



[제8기 : 1985년~]

○ 시공간 표류민[時空間漂流民] / 1985~1986
어느 날, 009와 007의 눈앞에서 003이 미확인 비행물체에 납치된다. 009의 앞에 나타난 시간여행자 생제르맹 백작은 미래인들이 태고에 이민하기 위해 시간여행을 하던 도중 원인불명의 사고를 만나 아시공간[亜時空間]을 헤매는 표류민이 되어버렸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표류민들은 현재의 시간세계에 혼란을 일으켜서라도 탈출해야 한다는 ‘귀환강행파’와 그대로 아시공간에 머물자는 ‘온건파’로 갈라져 있다. 온건파의 보스가 003의 자손이기 때문에 귀환강행파가 003을 납치해간 것이다. 백작의 협력을 받아 003을 구출해내는 009. 이윽고 귀환강행파는 지구의 레이 라인 에너지를 이용하여 최종계획을 실행하려 한다. 009 일행은 기원전 200만년의 세계로 시간여행을 떠나, 거기에 미래인들의 귀환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미래인들을 태고의 세계로 다시 안내하는 것이었다.

※그 밖의 단편
○ 긴급 시뮬레이션 1992[緊急シミュレーション1992] / 1992



*출처:
http://009ing.com/about/003/001.html
http://www.ishinomori.co.jp/009_50th/manga/
http://www.geocities.co.jp/Playtown-Spade/6404/index009a.html
http://homepage2.nifty.com/Cyborg009-FanClub/faq/data01.html
*해석: 잠본이(2015. 5. 17)
by 잠본이 | 2015/05/17 23:33 | 만화광시대 | 트랙백 | 덧글(4)
사이보그 009 특집 (2) 캐릭터 소개
■ 캐릭터 소개

○ 길모어 박사
본명 : 아이작 길모어[アイザック・ギルモア / Isaac Gilmore]
출신지 : 불명 / 생일 : 1월 25일
하버드 대학 생물학과 졸업. 생체공학의 제1인자로 블랙고스트에 이용당하여 제로제로 사이보그들을 개조했다. 자기가 속았다는 사실을 눈치 챈 뒤에는 9인의 사이보그들을 이끌고 탈출을 꾀한다. 009 일행의 부친과 같은 존재이며 그들의 기구한 처지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연재 초기에는 선글라스로 눈을 가리고 있어서 악의 과학자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나 점차 온화하고 다정한 할아버지 상으로 바뀌었다.

○ 제로제로원(001)
본명 : 이반 위스키[イワン・ウイスキー / Ivan Whisky]
능력 : 강화두뇌, ESP / 출신지 : 소비에트 연방 / 생일 : 불명
육체 나이는 0살이지만 통상의 어른을 능가하는 지능을 갖고 있다. 태어난지 얼마 안 되어 아버지한테 두뇌개조 수술을 받아서 뇌세포가 이상할 정도로 발달되어 있다. 그에 따라 텔레파시(정신감응), 텔레키네시스(염력), 텔레포테이션(순간이동) 같은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겉보기에는 순진한 아기처럼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냉정침착한 성격으로 제로제로 넘버 사이보그들의 참모 역할을 맡고 있다. 두뇌활동에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15일 주기로 각성과 수면 상태를 왔다갔다한다는 약점이 있다.

○ 제로제로투(002)
본명 : 제트 링크[ジェット・リンク / Jet Link]
능력 : 비행능력 / 출신지 : 미합중국 / 생일 : 2월 2일
다리에 장치된 비행 유닛을 이용하여 공중을 자유롭게 활공할 수 있다. 뉴욕 웨스트사이드의 불량청소년 그룹 리더였으나, 대립하는 파벌과 패싸움을 벌이던 중에 상대방 두목을 칼로 찌르는 실수를 범하여, 경찰에 쫓기던 도중 블랙고스트에게 납치되어 그대로 사이보그로 개조 당했다. 자유분방하고 급한 성격으로, 사소한 이유로도 곧바로 싸움을 거는 경향이 있다. 보통 때의 직업은 레이서 혹은 사립탐정.

○ 제로제로드리(003)
본명 : 프랑소와즈 아르눌[フランソワーズ・アルヌール / Françoise Arnoul]
능력 : 초청각, 초시각 / 출신지 : 프랑스 / 생일 : 1월 24일
시각과 청각을 강화한 사이보그로 시각은 두꺼운 벽 반대편까지 꿰뚫어볼 수 있고 청각은 50미터 바깥의 소리도 탐지할 수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하숙하는 여학생이었으나 블랙고스트에게 유괴되어 개조 당했다. 제로제로 넘버의 홍일점으로, 지기 싫어하는 면도 있지만 남을 배려하는 상냥한 마음의 소유자이다. 보통 때의 직업은 발레리나 혹은 모델. 009에 대해서 품은 호감이 점점 사랑으로 변하여 연재 후기에는 사실상 커플이 되었다.

○ 제로제로포(004)
본명 : 알베르트 하인리히[アルベルト・ハインリヒ / Albert Heinrich]
능력 : 기관총(오른손), 전자 나이프(왼손), 마이크로 미사일(양쪽 대퇴부), 히로시마형 원자폭탄(동체) / 출신지 : 도이칠란트 / 생일 : 9월 19일
전신을 무기고로 바꾼, 전투에 특화된 타입의 사이보그. 연인 힐다와 함께 동베를린에서 서베를린으로 탈출하려다 실패, 경비병들의 총격을 받아 힐다를 잃고 스스로도 빈사의 중상을 입는다. 그때 근처에 있던 블랙고스트 요원들이 그를 병원으로 옮기는 척 하고 납치하여 사이보그로 개조한다. 자신의 실수로 인해 연인은 죽고 자기는 생체부분을 거의 다 잃은 채 무기로 바뀌어서인지 세상만사를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고, 항상 초연한 입장에서 냉정하게 행동하므로 동료들과 충돌하는 경우도 많다. 보통 때의 직업은 트럭 운전수. 어린 시절에 음악가 스트린드너에게 피아노를 배워서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다.

○ 제로제로파이브(005)
본명 : 제로니모 주니어[ジェロニモ・ジュニア / Geronimo Junior]
능력 : 강화피부, 괴력 / 출신지 : 미합중국 / 생일 : 12월 25일
포탄에도 견디는 튼튼한 피부와 백만 마력의 괴력을 지니고 있다. 미국 원주민 출신으로 보호구역 안에서 살고 있었으나 백인사회에 영합하는 동료들에게 실망하여 바깥세상으로 나갈 길을 찾던 중 블랙고스트의 꾐에 넘어가 개조수술을 받는다. 말수가 적고 온화한 성격으로, 자신의 혈통에 대해 남다른 긍지를 갖고 있으며, 자연에 깃든 정령과 소통하는 능력도 있다. 나이프 하나만 갖고 목각인형을 금방 만드는 등 손재주도 좋은 편.

○ 제로제로식스(006)
본명 : 창 창쿠[張々湖 / Chang Changku]
능력 : 화염 및 열선 방사 / 출신지 : 중국 광둥성 / 생일 : 2월 29일
입에서 고온의 화염이나 열선을 뿜어내며 땅 속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원래는 중국에 살던 가난한 농부로, 흉작으로 인해 먹고 살 길이 막막하여 자살하려고 하던 중 블랙고스트에게 끌려가서 개조 당한다. 먹보에 밝은 성격의 중년남자로, 겁이 많지만 마음이 넓고 생각이 깊은 인물이다. 보통 때는 중화반점 ‘창창쿠’를 경영하며, 요리솜씨는 일류급이다. 동료들은 친근한 감정을 담아 그를 ‘창 대인’이라 부른다.

○ 제로제로세븐(007)
본명 : 그레이트 브리튼[グレート・ブリテン / Great Britain]
능력 : 변신능력 / 출신지 : 영국 / 생일 : 4월 1일
세포조직을 변화시켜 다른 인간이나 동물뿐만 아니라 무생물로도 변신 가능하다. 원래 잘나가던 연극배우였으나 알콜 중독에 빠져 모든 것을 잃은 채 방황하던 중에 블랙고스트에 유괴되어 개조 당했다. 제로제로 넘버 사이보그들 중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지만 감정 기복이 심하여, 익살맞은 짓으로 동료들을 웃기는가 하면 비장한 어조로 스스로의 불행을 한탄하기도 한다. 정이 두텁고 타인에 대해 은근히 신경써주는 일면이 있다. 보통 때는 006의 식당 일을 거들지만 런던의 무대에서 공연에 참가할 때도 있다. 「방랑」 편에서는 노인 취급받는 것을 달갑지 않게 생각한 나머지 재수술을 받아 어린이 모습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실은 당시 방영된 애니메이션 버전과 외모를 맞추기 위한 설정)

○ 제로제로에이트(008)
본명 : 퓬마[ピュンマ / Pyunma]
능력 : 수중활동능력 / 출신지 : 아프리카 모국 / 생일 : 8월 20일
수중에서의 활동능력이 강화되어 있어서 깊이 1만 미터 이상의 심해에서도 활동 가능. 노예상인에게 붙잡혀 탈출하던 중에 블랙고스트에게 납치당하여 그대로 개조수술을 받는다. 언동이나 태도에서 지적(知的)인 분위기를 풍기는, 침착하고 진지한 청년이다. 보통 때는 아프리카에서 밀렵감시원으로 일하고 있다. 「지하제국 요미」 편에서는 길모어 박사가 독단적으로 008의 능력 향상을 위해 재수술을 실시하여 은빛 비늘로 뒤덮인 몸이 되었는데,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인간과 동떨어진 모습이 되어버려서 낙담하기도 했다.

○ 제로제로나인(009)
본명 : 시마무라 죠[島村ジョー / Joe Shimamura]
능력 : 가속장치 / 출신지 : 일본 / 생일 : 5월 16일
제로제로 넘버 사이보그의 개발로 배양된 기술을 한몸에 집약하여 개조된 만능형의 사이보그 전사. 일본인 어머니와 국적불명의 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로, 어릴 때부터 차별받으며 자란 끝에 불량소년이 되었다. 소년원에서 탈주한 직후에 블랙고스트에게 붙잡혀 개조 당했다. 선천적인 정의감과 차별이나 편견에 시달린 어린시절의 기억 때문에 인간의 존엄을 짓밟고 학대하는 자에 대하여 강한 분노를 품고 있다. 제로제로 넘버 사이보그의 리더 격이다. 보통 때의 직업은 신문기자 혹은 레이서. 자동차 경주에 출전할 때는 ‘허리케인 죠’라는 별명을 쓰기도 했다.

○ 블랙고스트[ブラック・ゴースト] = 검은 유령단[黒い幽霊団]
군산복합체를 등에 업고 있는 국제 범죄조직. 전쟁무기를 만들어 세계 각국에 판매함으로써 잇속을 채우는 ‘죽음의 상인’이다. 세계에 죽음과 전쟁을 퍼뜨리는 것이 주된 목적으로, 미국과 소련의 동서냉전 구도를 배경으로 분쟁 중인 국가와 그 반대세력 양측에 무기나 전투요원을 공급하여 싸움을 계속하도록 부추긴다. 성층권에서 벌어질 미래전쟁에 대비하는 신병기나 사이보그(개조인간) 개발을 위해 전세계에서 우수한 과학자와 기술자를 모아들이고 있다. 또한 사이보그 전사의 실험체 개발 목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비밀리에 인간사냥을 벌이고 있다. 그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며, 그 진짜 정체는 결코 사라질 수 없는 ‘인간의 욕망 그 자체’라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진다.

*출처:
http://009ing.com/about/004
http://009ing.com/about/005
http://www.ishinomori.co.jp/009_50th/character/
*해석: 잠본이(2015. 5. 17)
by 잠본이 | 2015/05/17 03:28 | 만화광시대 | 트랙백 | 덧글(9)
사이보그 009 특집 (1) 시대배경
■ 시대배경
『사이보그 009』는 주간 소년 킹에서 1964년 7월 19일에 연재를 시작했다. 그렇다면 이 1964년이라는 해에는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

1. 불안한 국제정세
1964년에는 가까스로 중국과 프랑스가 국교를 수립, 중동에서는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PLO)가 설립되고, 도쿄 올림픽 개막일인 10월 10일(혹은 16일이라는 설도 있음)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처음으로 핵실험을 감행한다.
미합중국에서는 전년도인 1963년에 워싱턴 행진에서 마틴 루터 킹 목사가 그 유명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을 했고, 1964년 3월에 맬컴 X가 아프로-아메리칸 통일기구를 결성. 7월에는 공민권법에 존슨 대통령이 서명. 8월에는 베트남에서 통킹 만 사건이 발생하여, 미국은 베트남 전쟁의 수렁 속에 빠져 들어간다. 다른 나라를 우주공간으로부터 선제공격할 수 있는 이점이나 최후의 미개척지에서 느껴지는 매력 등의 이유로 우주개발경쟁에 뛰어든 미국이 화성탐사를 위해 마리나 4호를 쏘아올린 것도 이 무렵의 일이다.
당시의 세계는 제2차 세계대전의 악몽으로부터 깨어나자마자 전 지구적 규모의 동서냉전이라는 새로운 악몽과 싸우는 시대에 본격적으로 돌입하였고, 인종차별이나 종교대립, 국경분쟁 같은 문제도 끊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2. ‘평화로운’ 일본의 약진
1964년 2월, 부도칸[武道館]에서 최초의 음악 콘서트가 열렸는데, 팬들을 열광케 한 공연의 주인공은 바로 영국의 인기 밴드 비틀즈였다. 4월에는 일본 국민의 해외관광여행이 자유화되었다. 8월에 지하철 히비야[日比谷]선이 전부 개통되었고,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은 미국, 소련에 이어 금메달 획득 3위를 기록하여, 전후 부흥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과시하였다.
1964년의 일본 스포츠계를 보면, 프로야구에서는 한신 타이거즈가 센트럴 리그에서, 난카이 호크스(*현재의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퍼시픽 리그에서 각각 우승했고, 최종적으로 일본 시리즈에서의 우승은 난카이 호크스에게 돌아갔다. 프로스모[大相撲]에서는 타이호우 코우키[大鵬幸喜]가 총 6번의 대회[場所] 중에서 4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1964년에 개봉한 영화는 『007 러시아로부터 사랑을 담아(*한국명 『007 위기일발』)』, 『모스라 대 고지라』, 『일본제일의 떠버리 남자』 등이 있었고, TV에서는 인형극 『느닷없는 표주박섬[ひょっこりひょうたん島]』이나 액션드라마 『닌자부대 겟코[月光]』, 그리고 애니메이션인 『빅 X』가 방영을 개시하여, 닌자물, 약간 고풍스런 터치의 전쟁물, 시대극, 인형극, 우에키[植木] 등의 무책임 직장인물이 유행했다. 잡지계에서는 『헤이본 펀치[平凡パンチ]』나 『가로』 같은 성인대상 잡지가 창간되었고, 인기만화 『오바케 Q타로』도 같은 해에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를 개시했다.
이 해의 히트곡으로는 사카모토 큐[坂本九]의 「내일이 있다네」, 미야코 하루미[都はるみ]의 「아가씨 동백[アンコ椿]은 사랑의 꽃」, 미소라 히바리[美空ひばり]의 「야와라[柔]」, 페기 하야마[ペギー葉山]의 「학창시절」 등이 있는데, 하나같이 높은 인기를 얻어 가수 본인을 대표하는 롱 셀러가 되었다는 인상이 강하다.

3. 출생, 사망, 노벨상
1964년에 태어난 유명 인사를 무작위로 나열해 보면,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배우 마야 미키[真矢みき], 정치가 세라 페일린, 축구선수 베베토, 배우 러셀 크로우, 개그우먼 에도 하루미[エド・はるみ], 배우 겸 가수 야쿠시마루 히로코[薬師丸ひろ子], 배우 아베 히로시[阿部寛], 게임 크리에이터 나카무라 코이치[中村光一], 배우 키아누 리브스, 격투가 앤디 훅, 가수 이나바 코우시[稲葉浩志], 배우 겸 실업가 니타니 유리에[二谷友里恵], 탤런트 스기타 카오루[杉田かおる], 프로레슬러 수신 선더라이거[獣神サンダー・ライガー], 가수 겸 배우 타카하시 카츠노리[高橋克典], 탤런트 에하라 히로유키[江原啓之] 등이 있다. 또한 009 연재와 같은 날인 7월 19일에는 가수, 배우, 레이싱 드라이버로 활약한 콘도 마사히코[近藤真彦]가 태어났고, 만화 『도라에몽』의 등장인물인 노비 노비타(*한국명 노진구)도 이 해의 8월 7일에 태어났다는 설정이다. 그야말로 개성 만점인 인물들이 한꺼번에 태어난 해인 것이다.
한편 이 해에는 19세기에 태어난 거물들이 차례로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미군사령부 총사령관이었던 더글라스 맥아더, 세이부 그룹의 창업자인 츠츠미 야스지로[堤康次郎], 초대 인도 총리 자와할랄 네루, 007시리즈 원작자 이언 플레밍 등이 불귀의 객이 되었다. ‘거성이 떨어졌다. 신성은 어디에?’라는 상태라고도 할 만하다.
1964년의 노벨상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현재는 친근한 상식으로 자리 잡은 ‘레이저’나 ‘콜레스테롤’ 등이 수상 이유가 되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문학상 수상자로 지명된 사르트르는 스스로 수상을 거부했고, 앞서 말한 마틴 루터 킹이 평화상을 수상했다. 진정으로 가시밭길을 걸어가며 평화활동의 이상을 실천해 온 사람이 어울리는 상을 수상했다는 느낌을 주는데, 안타깝게도 킹 목사는 4년 후 암살이라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다.

4. 1964년의 일본 만화계
일본이라고 해서 당연히 처음부터 『슬램덩크』나 『드래곤볼』, 『블러디 먼데이』, 『데스노트』, 『원피스』, 『노다메 칸타빌레』, 『나나』 같은 히트작들이 쏟아져 나왔던 것은 아니다. 1964년 당시 주간 소년만화지에 연재된 주요 작품은 다음과 같다.
츠지 나오키 『제로센 하야토』, 쿠와다 지로 『에이트맨』, 요코야마 미츠테루 『이가의 카게마루』, 에나미 죠지[江波譲二] 『천둥번개 에이스』, 쿠리 잇페이 『대공[大空]의 맹세』, 아카즈카 후지오 『오소마츠 군』, 카와다 만이치[川田漫一] 『천둥벌거숭이 야구단[鬼っ子球団]』, 후지코 후지오 『오바케 큐타로』, 쿠와다 지로 『킹로보』, 아리카와 에이이치[ありかわ栄一] 『쿠루마 다이스케』, 카이즈카 히로시[貝塚ひろし] 『9번타자』, 카즈미네 다이지 『검은 비밀병기』, 오자와 사토루 『서브마린 707』, 후지코 후지오 『산스케』, 소노야마 슌지[そのやましゅんじ] 『죠지』, 야마자키 마사루[山崎まさる] 『제로바이』, 카나야마 아키히로[金山あきひろ] 『지구탐정 밧파』, 단 테츠야[団鉄也] 『웅대한 바다[でっかい海]』, 요코타 토쿠오[よこたとくお] 『톤친칸타』, 쇼우지 토시오[荘司としお] 『무지개 전투대』, 후지코 후지오 『후타 군 : 백만엔 여행 편』, 츠노다 지로[つのだじろう] 『블랙단』, 도야 타카시[どやたかし] 『블랙 거인』, 키시모토 오사무[岸本修] 『어둠의 사콘』 등등.
어떠신지? 열거된 작품이나 작가를 어느 정도 떠올릴 수 있겠는가? 지금은 세상을 떠난 작가나 유실된 작품도 많은 가운데, 이채를 띠는 것이 바로 『사이보그 009』일 것이다.
세계가 혼란과 냉전의 시대로 접어들기 시작하였지만 일본은 평화를 구가하며 천진난만하게 고도경제성장을 향해 나아가던 시기였던 만큼, 심각한 공해문제나 환경파괴 등을 사회가 눈치 채기까지는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했다.
탄생 이후 45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빛을 발하는 『사이보그 009』는 바로 이런 시대에 태어났던 것이다. 그 후, 세계도 일본도 전쟁, 빈곤, 격차, 차별이나 환경문제, 인간의 행복 문제 등을 완전히 극복했다고는 말하기 어려우리라. 『사이보그 009』가 제시한 테마는 현재도 빛 바래는 일 없이, 오히려 우리들에게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출처: http://009ing.com/about/002
*해석: 잠본이(2015. 5. 16)
by 잠본이 | 2015/05/17 03:26 | 만화광시대 | 트랙백 | 덧글(2)
선더버드 2086, 대망의 DVD 출시! (어라?)
★과학구조대 테크노보이저 DVD박스

SPEC
2014년 8월 27일 발매 / 코드2 DVD 4장 세트 / 총 649분(본편 459분+특전 190분) / 컬러, 돌비, 화면비 1.33:1 / BCBA-4627 / 27,000엔(아마존 할인가 19,812엔) / 판매원: 반다이비주얼

STORY
서기 2066년, 인류는 그토록 염원하던 세계연방을 결성하고 누구나가 바라던 평화로운 생활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정점에 도달한 과학기술은 때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사고를 초래하였고, 과학범죄도 대형화하여, 새로운 위협이 계속 생겨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세계연방에서는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신 과학기술의 정수를 결집한 과학구조대 테크노보이저를 편성한다. 이 이야기는, 과학구조대에서 근무하는 다섯 젊은이들의 활약을 그린 것이다. IROS! 초(超) 레스큐 메카, 테크노보이저 출동! 대재해로부터 생명을 구하라!

INTRODUCTION
1982년에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과학구조대 테크노보이저>가 32년의 세월을 넘어 최초로 DVD박스화! 미방영 에피소드 6화를 포함한 전 24화를 망라. 보너스 디스크에는 미방영 에피소드 외에도 파일럿필름 복원판(음성 제외), 제24화 베타버전, 무자막 오프닝 및 엔딩, 방송예고 CM 등을 수록. 16쪽짜리 특제 북렛과 애니메이터 오치 카즈히로[越智一裕]의 신작 일러스트를 사용한 보관용 박스·재킷·레이블을 첨부.

CAST
히다카 라이지/ 타케오카 쥰이치[武岡淳一]
캐서린 헤이워드/ 이토 마나미[伊藤真奈美]
에릭 존스/ 토미야마 케이[富山 敬]
새미 에드킨스 주니어/ 나카오 류세이[中尾隆聖]
그랜 한센/ 아오노 타케시[青野 武]
폴/ 마루야마 히로코[丸山裕子]
제라드 심슨 사령관/ 코바야시 키요시[小林清志]
나레이션/ 이노우에 타카오[井上孝雄]

원래는 제리 앤더슨의 특촬인형극 <선더버드>의 아니메 버전을 의도하고 기획된 작품이라서 일본 국외에서는 <선더버드 2086>이라는 타이틀로 소개되었으나 일본 국내에서는 스폰서와 관련된 복잡한 사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타이틀을 바꿔야 했고, 게다가 방송 도중에 시청률이 잘 안 나와서 6화분을 남겨놓고 도중하차한 비운의 작품. 국내에도 <선더버드 2086> 쪽 버전이 AFKN 및 대우비디오의 VHS로 띄엄띄엄 소개되었으나 이제는 거의 아는 사람도 없는 마이너중의 마이너라 할 수 있다. 늦게나마 소프트화된 것은 축하할 만한 일이지만 역시 인기 타이틀이 아닌지라 디지털 리마스터 과정이 생략된 것이 안타깝다. 고(故) 이시구로 노보루 감독이 감수를 맡았고 그가 대표로 재직하던 아트랜드에서 일부 에피소드를 제작하기도 했다.

★참고링크★
http://lgaim.egloos.com/1183417
http://animestyle.jp/news/2014/04/18/7233/
http://av.watch.impress.co.jp/docs/news/20140418_644878.html
http://akiba-souken.com/article/anime/19896/
http://www.yama-arashi.com/tv-technovoyager/
http://www.at-x.com/program/detail/1885
http://www.sfxb.co.uk/animated/tbirds2086.html
http://counter-x.blogspot.kr/2012/10/thunderbirds-2086.html
http://www.anime-games.co.uk/VHS/anime/thunderbirds1.php
by 잠본이 | 2014/06/08 00:50 | ANI-BODY | 트랙백 | 덧글(1)
건담을 키운 것은 팔할이 소리였다
히카와 류스케의 '채널을 돌려라!' (2014-05-25) ※기간한정 공개

TV에서 극장으로 진출!
건담 인기가 확대되어갔던 프로세스는?


2014년 5월 28일에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 3부작이 드디어 블루레이로 발매됩니다. 극장에서도 시험적으로 공개되었는데요, 상당히 미려(美麗)하게 나와서 놀랍기도 하지만 기쁘기도 하여 감개무량합니다.

필자는 반다이채널에서도 선행공개된 오디오 커멘터리를 담당. 다양한 게스트를 모시고 4번의 세션(제3부 <해후의 우주>만 2세션으로 구성) 합계 9시간 가까이 녹음을 했습니다.

이른바 퍼스트 건담이 신문에 실릴 정도로 본격적인 붐을 일으켰던 것은 1981년부터 1982년에 걸쳐서 극장판 3부작이 공개되었던 시기의 일입니다. 그리고 TV시리즈 종반부터 극장판 완결까지, 필자는 킹레코드와 코단샤에서 앨범이나 무크본의 구성을 담당했었기 때문에 그 인기가 서서히 가열되어 가는 모습을 당사자로서 생생하게 목격했었고, 그만큼 각별한 느낌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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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14/05/31 07:50 | GUNDAMANIA | 트랙백
해저초특급의 경이
'히카와 류스케의 채널탐방' 제52회 (2012-08-06)

<< 테즈카 오사무의 스타 시스템과 마린 익스프레스 >>


마침 지난회 원고를 쓰고 난 직후에 세타가야 문학관에서 개최 중이던 '사상최대의 테즈카 오사무 전'에 다녀왔습니다. (2012년 7월 1일 행사종료)

1928년에 태어나 1989년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배출한 막대한 양의 그림원고에 더하여 소년시절에 그렸던 곤충의 스케치도 전시. 본명에 '벌레 충'자를 붙여 필명을 지었을 정도로 곤충을 좋아했었다는 에피소드를 염두에 두고 관람하니, 마음이 찡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전시 방법도 연대기순으로 늘어놓는 것이 아니고, '스타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클로즈업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아톰, 블랙 잭, 사파이어(리본의 기사) 등등, 역대 캐릭터들을 '스타'로 취급하는 전시 내용은 실로 돌아볼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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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14/05/31 01:57 | 아톰대륙 | 트랙백 | 덧글(2)
뮤지컬 배우로 라해변!
처음 보고 '위자드 메텔'이라고 읽을 뻔한 건 안 자랑

★촬영지: 2호선 삼성역★
by 잠본이 | 2014/01/16 23:02 | 만화광시대 | 트랙백 | 덧글(5)
파운데이션 시리즈 (7) 파운데이션을 향하여
원제: Forward the Foundation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
역자: 김옥수
출판사: 황금가지

그의 운명을 뒤흔들어 놓은 도피 사건으로부터 8년 후, 트랜터에 정착한 천재 수학자 해리 셀던은 제국 총리 데머즐의 후원 하에 스트릴링 대학에서 심리역사학을 완성시키기 위한 연구를 계속한다. 하지만 아무리 연구를 거듭해도 심리역사학의 실용화에는 다양한 난제가 기다리고 있어서 언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제국 체제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일련의 정치세력이 데머즐을 실각시키기 위해 활동을 개시하고, 그 여파는 조용히 연구에 묻혀 지내고 싶어했던 셀던에게도 닥쳐 온다. 하지만 이것은 은하계의 운명을 구하기 위한 기나긴 여정의 시작에 불과했다. 그리고 그 여정을 따라가면서, 셀던은 그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족들과 친구들을 하나 둘씩 잃어간다. 그와 동시에 은하제국도 셀던의 예언대로 전성기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몰락의 징후를 보이기 시작한다. 절망과 낙심의 구렁텅이에서 심리역사학의 완성과 파운데이션 계획의 시작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셀던은 점차 '이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만약에 가능하다 해도 대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단 말인가?'라는 회의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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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13/11/27 01:01 | 대영도서관 | 트랙백
파운데이션 시리즈 (6) 파운데이션의 서막
원제: Prelude to Foundation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
역자: 김옥수
출판사: 황금가지

무대는 황제 클레온 1세 치하의 은하제국. 변방행성 헬리콘 출신의 젊은 수학자 해리 셀던은 제국 수도 트랜터에서 개최된 수학자 총회에 참석하여 인간사회의 미래를 수학적으로 예측하는 '심리역사학'의 기초이론을 발표한다. 이 특이한 이론에 흥미를 느낀 클레온 황제는 셀던을 소환하여 자기를 위해 일해달라고 요청하지만 셀던은 '심리역사학은 어디까지나 사고실험에 불과하며 실용화하기에는 장애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하지만 황제뿐만 아니라 제국의 실권을 노리는 다른 세력까지도 셀던을 손에 넣기 위해 암약하기 시작하고, 우연히 만난 저널리스트 체터 휴민으로부터 '은하제국은 서서히 멸망하고 있다. 인류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진정한 심리역사학이 필요하다'고 설득당한 셀던은 추적을 피해 트랜터 여기저기를 도망다니면서 심리역사학의 실용화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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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13/11/22 00:03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핑백(1)
파운데이션 시리즈 (5) 파운데이션과 지구
원제: Foundation and Earth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
역자: 김옥수
출판사: 황금가지

파운데이션과 가이아 사이에서 은하계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결단을 내린 골란 트레비스. 하지만 자신의 직감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었던 트레비스는 애초의 임무대로 전설의 기원행성 '지구'를 찾기 위해 다시 여행을 떠난다. 왠지 지구를 찾아내면 자신이 어째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도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던 것이다. 고대신화의 전문가 페롤랫 교수와 가이아의 신비한 여인 블리스도 그를 지켜보기 위해 동행한다. 단서를 찾아 오래된 행성 콤포렐론을 방문한 일행은 오랫 옛날 지구로부터 두 개의 개척자 집단이 갈라져 나와 대립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처음 우주로 진출한 '우주인'들은 발달된 기술과 기나긴 수명으로 지구인을 압도하였으나 결국에는 현재의 은하제국을 건설한 2차 정착민들의 세력에 밀려 모습을 감추었다고 한다. 일행은 어느 학자로부터 입수한 우주인 행성 3개의 좌표를 가지고 본격적인 탐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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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13/11/20 21:57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핑백(1)
파운데이션 시리즈 (4) 파운데이션의 끝
원제: Foundation's Edge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
역자: 김옥수
출판사: 황금가지

탄생 이후 약 반 세기 동안 성장을 거듭한 파운데이션은 '파운데이션 연방'으로서 전성기의 은하제국에 버금가는 세력권을 지배하며 제2제국으로의 길을 착실하게 밟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터미너스의 젊은 시의원 골란 트레비스는 지나치게 잘 돌아가는 셀던 프로젝트에 대해 의문을 품고 그 의혹을 공개적으로 밝히려다 추방당하는 처지가 된다. 트레비스는 시장의 밀명을 받고 역사학자 야노브 페롤랫을 수행하여 전설의 기원행성 '지구'를 찾아 탐사여행을 떠나지만, 누군가가 자기들을 감시하는 듯하여 계속 신경이 쓰인다.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제국을 꿈꾸는 제1파운데이션, 소멸을 가장하고 그림자 뒤에서 은밀히 조종의 끈을 당기는 제2파운데이션, 그리고 아직은 그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세력이 각각의 속셈을 품고 트레비스의 뒤를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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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13/11/15 15:30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핑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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