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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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가이낙스
2014/12/16   불꽃 전학생 OVA 1화에서 [4]
2013/04/30   하늘의 왕자 그레이트 에반게리온 [11]
2013/04/28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 [28]
2013/03/24   그들이 그렇게 가고 싶었던... 신세계 [2]
2011/10/29   이 봉지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3]
2011/03/24   전국의 여러분! 나를 도와줘! 여러분의 전기를 조금만 내게 모아줘! [6]
2010/10/11   톱을 노려라! 1&2 합체상영회 [9]
2009/12/12   설마 이런 뜻은 아니겠지 [17]
2009/12/11   보신의 왕국 [14]
2009/12/05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파' [26]
2009/04/05   에반게리온 실사화 : 만우절 장난인줄 알았더니 정말?! [10]
2008/12/10   웃고 넘어갈 만한 생활 속의 해태눈 [14]
2008/03/26   [옮김] 아는 사람만 알아들을 개그 [13]
2008/01/19   신극장판 에반게리온 : 서(序)를 보고 떠오르는 생각들 [41]
2006/12/17   톱을 노려라 2! 제작 뒷이야기 [8]
불꽃 전학생 OVA 1화에서
(C) SHIMAMOTO Kazuhiko / Pony Canyon
...이부키와 죠노우치 대결을 지켜보는 학생들 중에 호노오 모유루와 기타등등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처음엔 미처 몰라봤음...
근데 깜짝출연 치곤 작화에 제법 정성이 들어가 있는데 원작에서도 저랬나
아니면 제작진이 새롭게 넣은 장난인가 조금 궁금하네(...)
by 잠본이 | 2014/12/16 00:41 | 당신이 여기 왜 나와! | 트랙백 | 덧글(4)
하늘의 왕자 그레이트 에반게리온
에바Q 예고편에서 공중전함 분더를 처음 봤을 때 인상이 '응? 리가지의 백 웨폰 시스템처럼 에바와 합체하여 비행형태가 되는 게 나오나?'라는 거였는데 실제로는 그냥 뉴노틸러스의 21세기 리메이크였다는 게 함정(...) 그런데 아무리 봐도 평범한 전함이라기보다는 인간의 형체를 한 무언가에 날개와 동체를 덧씌운 것처럼 느껴지다보니 완결편 클라이막스에서 격침 직전의 분더가 활짝 열리고 그 안에서 초호기가 튀어나온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 같다(...) 일단 동력을 얻기 위해 초호기를 연결한 상태라고 하니까, 위기에 처하여 전함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을 때를 대비해서 최후의 보험으로 초호기 부활 시스템을 마련해두었고 그걸 우연히 알게 된 신지가 모종의 계기로 초호기와의 싱크로 수치를 회복한 뒤 엔트리 플러그째로 분더와 강제합체하면서 "가자! 에반! 게리온!"을 외친다든가 뭐 그런 장면이 나오면 극장 안의 사람들이 모두 뒤집어지지 않을까 싶다(안 하겠지만). 분더(Wunder : 독일어로 '기적')라는 이름하고도 꽤 잘 맞는 연출이 될 것 같고 중얼중얼...

...근데 이거 써놓고 나서 생각해보니 <우주전함 거북선>의 태권브이 출격장면이잖아? OTL
by 잠본이 | 2013/04/30 18:15 | ANI-BODY | 트랙백 | 덧글(11)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
★촬영지: 코엑스몰 메가박스★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라는 광고문구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할 수 있는데, 일단 전편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파>에서 일어난 엄청난 재난 때문에 근본적으로 변해버린 세계를 무대로 사실상 원작 TV시리즈나 관련 작품들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는 맞는 말이다. 그런데 이 나아가는 방향이나 그 과정에서 주인공 괴롭히는 수법이 오히려 원작의 분위기와 묘하게 들어맞는 구석이 있어서 전 2편에서 구축했던 '그나마 의지할만한 어른도 있고 주인공도 희망을 품을 만한 이야기'라는 이미지를 화끈하게 박살내버린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새로운 세계'라기보다는 오히려 팬들이 아는 '이전의 에바'로 회귀하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나 자신은 팬이 아니다보니 순전히 2차적으로 접한 정보에 근거하여 이런 추측을 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어떨까?) 그것이 과연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이 작품을 보는 관객 각자의 입장과 취향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어지는 내용
by 잠본이 | 2013/04/28 23:19 | ANI-BODY | 트랙백(7) | 덧글(28)
이 봉지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단골 대리점에서 외장하드를 사니 이런 봉지에 담아 주더군요.
저게 대체 몇년전이여...

저때만 해도 한국 DVD시장에는 꿈과 희망이 가득했겠지~ 그러나 현실은... OTL
by 잠본이 | 2011/10/29 19:50 | ANI-BODY | 트랙백 | 덧글(3)
전국의 여러분! 나를 도와줘! 여러분의 전기를 조금만 내게 모아줘!
대지진 때문에 야시마 작전이 현실에 적용되는 기이한 현상을 보고
'심각한 상황일수록 만화처럼 대처하는 사람들'이라는 하이텔 A모동의 옛 슬로건이 떠올랐다.
그런 사람들이 바다 건너에 진짜로 있을 줄이야... (아니 좋은 뜻이란건 알겠지만 좀 기분이 묘해서)
by 잠본이 | 2011/03/24 00:24 | ANI-BODY | 트랙백 | 덧글(6)
톱을 노려라! 1&2 합체상영회
○ 일시 : 2010년 10월 16일(토) 14:00~20:20 (상영시간 6시간+중간휴식 20분)
※시간은 주최측 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 장소 : SF&판타지 도서관 (→찾아오시는 길)
○ 입장료 : 4천원(간단한 음료 제공) / 수용인원 : 최대 20여명
○ 주최 : SF&판타지 도서관 / 기획협력 및 홍보 : 잠본이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께는 차후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일일 이용권을 드립니다.
※사전신청은 주최측 공지에 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영작은 코드3 DVD(한글자막)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 작품 소개

1.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

[STORY] 서기 2015년. 백조자리 영역을 항해 중이었던 지구제국군 '룩시온' 함대가 정체 모를 우주괴수의 습격을 받아 전멸한다. 그로부터 6년 후, 지구군은 우주괴수의 태양계 침공에 대비하여 오키나와에 우주 파일럿 양성학교를 설립한다. 그 생도들 중에는 룩시온 함장의 딸인 타카야 노리코의 모습도 있었다. 언젠가 최고(TOP)의 우주 파일럿이 되어 아버지가 몸담았던 우주로 나가기 위해, 그리고 지구를 우주괴수로부터 지키기 위해, 노리코의 괴롭고도 험난한 싸움이 펼쳐진다!

[INTRO] 1988년에 발매되어 대히트를 기록한 가이낙스 최초의 OVA(비디오용 애니메이션) 작품. (1화당 30분×전6화) 1990년에 제21회 성운상 미디어부문을 수상했으며, 2006년 10월에 95분짜리 총집편으로 재편집되어 극장 개봉했다. 1960~70년대의 인기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의식한 패러디와 오마주가 곳곳에 숨겨져 있어 단순한 개그 작품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처절하고 시리어스한 본격 SF액션활극의 면모를 드러낸다. 특히 조 홀드먼의 소설 <영원한 전쟁>에서 힌트를 얻은 우라시마 효과의 묘사는 전반부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감동의 클라이막스로 이어진다. 소설, 외전 코믹스, 음악집,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매체로 이식되어 인기를 모았다.

[STAFF] 기획,원작,각본: 오카다 토시오[岡田斗司夫] / 감독: 안노 히데아키[庵野秀明] / 캐릭터 원안: 미키모토 하루히코[美樹本晴彦] / 캐릭터 클린업 및 작화감독: 쿠보오카 토시유키[窪岡俊之] / 작화감독: 모리야마 유지[森山雄治] / 메카닉 디자인: 미야타케 카즈타카[宮武一貴] / 로봇 디자인: 오오하타 코이치[大畑晃一] / 음악: 타나카 코헤이[田中公平] / 제작: 가이낙스

[CAST] 타카야 노리코: 히다카 노리코[日髙のり子] / 아마노 카즈미: 사쿠마 레이[佐久間レイ] / 융 프로이트: 카와무라 마리아[川村万梨阿] / 오오타 코이치로('코치'): 와카모토 노리오[若本規夫] / 히구치 키미코: 후치사키 유리코[渕崎ゆり子]

2. 톱을 노려라2! ~다이버스터~

[STORY] 인류와 우주괴수의 투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우주괴수는 태양계 변경지역을 세력권에 넣고, 지구로의 침공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시대에는 '톱리스'라 불리는 초능력을 지닌 아이들이 '프라터니티'라 불리는 조직에 소속되어 '버스터 머신'을 몰고 우주괴수와 싸우는 것이다. 산골 마을에 살던 소녀 노노는 톱리스를 동경하여 무작정 상경, 우주항 근처의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우주로 나갈 기회를 엿본다. 그러던 어느날, 일급의 톱리스 능력자 라르크와 만나면서 그녀의 운명은 서서히 미지의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INTRO] <톱을 노려라!>로부터 16년이 지난 2004년에 발매된 속편 OVA시리즈. (1화당 30분×전6화) 가이낙스 창립 20주년 기념작품으로, '도쿄 국제 애니메이션 페어 2007'에서 오리지널 비디오 부문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신작장면을 추가한 95분짜리 총집편으로 편집되어 전작과 함께 동시상영되었다. 전작에서 감독을 맡았던 안노 히데아키는 크게 관여하지 않고 <프리크리>, <에반게리온 극장판 THE END OF EVANGELION>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신예 츠루마키 카즈야가 감독을 맡았다. 그밖의 제작진도 세월이 상당히 흐른 탓에 대부분 교체되었으나, 음악은 다시 타나카 코헤이가 담당하여 인상적인 선율을 들려준다.

[STAFF] 기획감수: 안노 히데아키[庵野秀明] / 원안,감독: 츠루마키 카즈야[鶴巻和哉] / 각본: 에노키도 요지[榎戸洋司] / 캐릭터 디자인: 사다모토 요시유키[貞本義行] / 퓨처 비주얼: okama / 버스터머신 디자인: 이즈나 요시츠네[いづなよしつね] / 메카닉 디자인: 이시가키 쥰야[石垣純哉], 코야마 시게토[コヤマシゲト], 나데아라 부키치[撫荒武吉] / 음악: 타나카 코헤이[田中公平] / 제작: 가이낙스

[CAST] 노노: 후쿠이 유카리[福井裕佳梨] / 라르크: 사카모토 마아야[坂本真綾] / 치코: 사와시로 미유키[沢城みゆき] / 니콜라: 이와타 미츠오[岩田光央] / 카시오: 야마자키 타쿠미[山崎たくみ] / 하토리: 우메즈 히데유키[梅津秀行]


신나는 기획이긴 한데 공지가 늦어져서 과연 얼마나 올지 걱정되는군요.
저는 당일에 회사행사+가족행사 더블크리가 겹쳐 잠깐 들렀다가 갈 예정입니다. 죄송 T.T
by 잠본이 | 2010/10/11 21:37 | 번개추진위원회 | 트랙백(1) | 덧글(9)
설마 이런 뜻은 아니겠지
모 극장판 애니의 광고문구 중에 이런 게 있다.

파괴는 새로운 진화의 시작이다.

근데 그 작품을 보고 나서 다시 광고를 바라보니 이렇게 보이는 것이었다.

떡밥은 새로운 낚시의 시작이다.


......결론: 또 낚였지만 다음에도 보러 간다 OTL
by 잠본이 | 2009/12/12 23:27 | 개그 액추얼리 | 트랙백 | 핑백(1) | 덧글(17)
보신의 왕국
-겐도: 후유츠키~♪

-후유츠키: 왜그래~♩

-겐도: 금고에 넣어둔 느부갓네살의 열쇠를 보았나~♪

-후유츠키: 보았지~♬

-겐도: 어쨌나~♪

-후유츠키: 이몸이 늙어서 몸보신하려고 먹었지~♩

-겐도: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내 친구♪...............................아니 뭐라고 이 시밤바야!!!!



......아무리 봐도 그 열쇠 생긴 게 꼭 인삼같아서 저런 잡생각이...
(그런데 저리 되어버리면 신극장판은 전개조차 못하고 끝나버리는겨? OTL)
by 잠본이 | 2009/12/11 12:04 | 개그 액추얼리 | 트랙백 | 덧글(14)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파'
-메가박스 4관에서 디지털 상영으로 금요일 저녁에 봤는데 좋은 자리는 다 매진되는 바람에 좀 아슬아슬한 측면 좌석에서 감상. 화질 음질 다 괜찮았고 사방에서 들려오는 스테레오 음향은 특히 통제실의 긴박감을 전해주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 자막 번역도 약간의 생략이나 호칭의 재조정이 있었던 걸 빼면 적절해서 내용 이해에는 별 지장이 없었다.

-이야기의 밀도가 상당히 높다. 한정된 러닝타임 안에 원작 TV판뿐만 아니라 그 이후 이어진 구극장판의 설정까지 다 고려하여 생략할 건 생략하고 알아야 할 건 간단히 설명으로 때우고 하는 식의 교통정리가 들어가서 TV판이나 OVA였다면 상당히 길게 이어졌을 듯한 장면들이 굉장히 빨리 지나가고, 암시나 복선보다 직접적인 설명으로 모든 걸 전달하려 하기 때문에 에바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면 현기증 날지도 모르겠다. (특히 클라이막스에서 ['이카리군이 각성했어!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 지구는 끝장이야!'라는 취지의 해설을 아주 진지하게 읊어대는 리츠코]를 보고 있노라면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장황해져버리는지라...)

-신극장판 시리즈를 즐기기 위해서는 꼭 열렬한 에바 팬일 필요도, 구작을 전부 감상하고 내용을 숙지할 필요도 없지만, 기본적으로 등장인물들이 뭐하는 녀석들이며 그들의 관계는 어떻고 각자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정도의 지식은 알고 가는 편이 나을 듯하다. 당연한 얘기지만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전편 '서'는 꼭 봐둘 필요가 있다. (내 경우는 그랬다는 얘기니 다른 사람들의 경우는 어떨지 좀 걱정되기도 하지만)

-비극적인 파괴장면에 발랄한 동요를 BGM으로 깔아주는 연출은 뭘 말하고 싶은지 머리로는 대충 이해가 간다만 감정적으로는 텐션이 팍 떨어져서 좀 당황스럽기도 하다. 굳이 그러지 않더라도 그 장면이 내포하고 있는 부조리함이나 잔혹함은 다들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기왕 하는 김에 멋있고 장엄한 음악으로 분위기를 띄워주는 편이 관객들 입장에서는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그러면 에바 치고는 너무 평범해지지 않느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TV판에 비하면 신극장판 자체는 꽤 무난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라 새삼스럽게 그런 수법으로 차별화를 한다고 해도 사후약방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마리의 정체와 목적은 뭔지, 월면에 있던 카오루가 말한 '아버지'는 누구를 지칭한 것인지, 예고에서는 에바 6호기와 8호기가 언급되는데 그럼 7호기는 어떻게 된 건지, 인류보완계획과 겐도의 꿍꿍이는 이번에야말로 뭔가 합당한 진상을 갖고 있는지 아니면 TV판과 마찬가지로 낚시에 그치게 될 것인지, [성격도 바뀌고 비중도 축소되고 누구씨 대신 모종의 굴욕까지 당해버리는 모 양은 과연 다음편에서 설욕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제레나 겐도가 지향하는 '진정한 에반게리온'은 대체 무슨 상태를 가리키는 것인지 등등 여러모로 궁금한 떡밥을 잔뜩 던져놓고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크레딧 직후의 예고편을 거쳐 스르륵 도망치는 수법으로 막을 내리는데, 과연 다음편에서는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기대 반 불안 반이다.

-츠루마키 카즈야가 감독 중 한명이라 그런지 클라이막스에서 신지가 보여준 열혈돌파전개는 에바라기보단 다이버스터에 더 어울리지 않나 싶기도 하다. 아니 뭐 [정신오염된 채 적 기체에 갇힌 헤로인을 탈환해오는 눈물의 패턴]은 이미 선라이즈가 G건담과 가오가이가에서 질리도록 써먹은 것이긴 한데... 가이낙스 출신들이 이렇게 뻔뻔한 짓을 그대로 할 줄은 진짜 예상도 못했단 말이지. (덕분에 그야말로 '[신지 입장에선] 성질 고약하지만 사실은 착한 친구 1' 정도로 비중 축소된 모 양과 반비례하여 아야나미는 명실상부한 진 헤로인의 자리에 등극했다...지만 다음편에서 또 어찌될지 모르기 때문에 속단은 금물. 일단 예고편을 보니 레이 클론들이 더 나오긴 할 것 같은데 말이지.)

-이번 극장판 최고의 수확은 그동안 무지무지무지무지 궁금했던 토우지네 여동생의 얼굴이 딱 한컷 실제로 나왔다는 거. (근데 같은 사다모토 그림이라 그런지 시간을 구르는 소녀[...] 모씨의 초딩 때 얼굴이 저렇지 않았을까 하는 잡생각이 들더라. 헤어스타일 때문인지 게임한정 캐릭터 키리시마 마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OTL)

-영화의 좋고 나쁨과는 상관없이,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출연진과 같은 캐릭터, 같은 컨셉을 가지고 같은 브레인들이 모여 약간 다른 이야기로 초호화판 앵콜공연을 하는데도 다들 보러 와주는 걸 보면 가이낙스 이놈들은 진짜 팬보이들이 꿈꿀만한 최고의 경지를 이룩했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제작은 가이낙스 명의가 아니지만 핵심스탭만 놓고 보면 그게 그거니까 편의상 이렇게 지칭했다.) 제타건담이나 스타워즈 클래식은 원래 창작자의 손으로 다시 빛을 보긴 했지만 옛 작품 재편집+신작컷 약간과 디지털 처리로 '나 아직 안 죽었으'라고 어필하는 수준에 그쳤고, 스타트렉은 진짜 완전히 허물고 처음부터 다시 새작품 만드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원래 창작자가 아닌 전혀 관계없는 이들에 의한 '리모델링'에 가까웠기 때문에, 원래 창작자의 손으로 만들면서도 구작의 반복이나 재현을 벗어나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그 무언가'를 지향하는 이 케이스는 대단히 희귀하다고 볼 수 있다. (그게 다 지난 십수년간 사골게리온이라는 오명까지 써 가며 열심히 우려먹기로 돈을 모아오면서 인기와 지명도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겠지만...)

-엔딩 크레딧 나오자마자 불을 켜 버리는 극장의 관행은 여전하지만, 이번에는 '서' 때와 달리 비교적 많은 관객이 끝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문제의 '다음회에 꼐속' 장면(...) + 미사토의 불타는 예고편(...)을 감상하고 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상영 시작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서 팬들의 비율이 높았기 때문에 그랬던 것일지도 모르지만, 예고편 끝나자 박수를 치는 사람도 적게나마 존재했다. 10여년 전 음지에서만 떠돌던 한국의 에바 붐을 간접경험으로나마 알고 있었던 세대의 눈으로 보면 참 격세지감이 드는 순간이었다.

-만약 진짜 TV판하고는 다른 전개로 계속 가서 최초의 레이가 계속 살아남고 그뒤에 다른 레이들이 쏟아져 나온다면... 쿨한레이 바보레이 꼬마레이가 공존하는 '프티에바'의 세계를 노말사이즈로 보게 될 것인가? (그거 무리 OTL)

-그나저나 말들이 많았던 홍보용 실사클립 제작계획은 대체 어떻게 된 걸까? (...)
by 잠본이 | 2009/12/05 16:36 | ANI-BODY | 트랙백(4) | 핑백(2) | 덧글(26)
에반게리온 실사화 : 만우절 장난인줄 알았더니 정말?!
IT미디어뉴스 2009년 4월 2일자에서: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실사화 계획이 진행 중이다. 야후 재팬은 2009년 4월 2일, 에바를 실사 드라마로 만들 경우 이상적인 캐스팅은 누구일까를 사용자로부터 모집한, '만우절 한정기획 앙케이트'의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6월에 공개되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투표결과를 최대한 반영한 실사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라 한다.

사용자 투표에서는 아야나미 레이[綾波レイ] 역에 호리키타 마키[堀北真希], 이카리 신지[碇シンジ] 역에 카미키 류노스케[神木隆之介],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式波・アスカ・ラングレー] 역에 토다 에리카[戸田恵梨香], 이카리 겐도[碇ゲンドウ] 역에 아베 히로시[阿部寛], 아카기 리츠코[赤木リツコ] 역에 마츠유키 야스코[松雪泰子], 카츠라기 미사토[葛城ミサト] 역에 마츠시마 나나코[松嶋菜々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캐스팅한 영상작품을 극장판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파[破]>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써 TV아사히 그룹 계열사인 브로스타TV[ブロスタTV]가 제작할 예정이다. 캐스팅에 대해서는 "투표결과를 전부 다 반영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가능한 한 반영하고자 한다."는 설명을 들려주었다. 사용자 투표 결과는 아래와 같다. [후략]

Original Text (C) ITmedia, Inc.
Translated by ZAMBONY 2009

아무래도 예전에 만들어진 패트레이버 실사판 파일럿필름처럼 대충 인물과 CG 합성해서 3~5분 전후로 분위기만 잡고 끝내는 물건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크게 기대할 일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제는 대체 어떻게 되어가는건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할리우드 에봐'보다는 훨씬 현실적인 기획이 아닐까 싶음.

......다만 비용이나 스케줄을 생각하면 저사람들 다 출연시키는 건 절대 불가능할 것 같고...
어느 정도 이미지가 비슷하면서 찍어놓으면 대충 그림되는 신인을 끌어오는 게 낫지 않으려나.
(아베는 이미 철인28호 영화에서 쇼타로 애비로 나온적이 있으니 겐도까지 맡으면 진짜 웃길듯 OTL)
by 잠본이 | 2009/04/05 12:48 | ANI-BODY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0)
웃고 넘어갈 만한 생활 속의 해태눈
퇴근길에 어떤 사람이 '재래맛김'이라고 적힌 상자를 들고 가는 것을 우연히 보았다.
멍한 눈으로 그 뒷모습을 쫓으며 이런 생각을 했다.

"제레(Selee)맛 김이라... 대체 어떤 맛인걸까."


......에봐를 1화(+신극장판 '서')까지밖에 안본 내가 이런 생각을 해봤자 어디 쓸데도 없는데 말이지 OTL
by 잠본이 | 2008/12/10 00:22 | 개그 액추얼리 | 트랙백 | 덧글(14)
[옮김] 아는 사람만 알아들을 개그
켄스케: 아 참, 인공진화 연구소 말인데. 신지는 거기서 무슨 연구를 하는지 알고 있어?

신지: 뭐...냐니. 유전자 연구 아냐? 인간 게놈의 해석이 주요 임무라고 들었어.

켄스케: 그래. 역시 신지도 모르는구나. 그건 어디까지나 공식적인 얘기일 뿐.
    그곳에서 실은 엄청난 계획이 진행되고 있지.
    이름하야 인류보완계획!

신지, 아스카, 토우지: (눈만 멀뚱)

켄스케: 그 계획을 뒤에서 조종하는 것은 '제레'라고...
    몇백 년간 인류를 음지에서 지배해온 수수께끼의 비밀 조직이래!
    어때, 굉장하지?
    아직 자세한 건 모르지만 이건 분명 인류의 운명을 좌우할 만한-.

아스카: 너, 바보냐? (콰쾅)
    그럼 우리 부모님이 그런 말도 안 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단 말이야?

신지: 맞아! 너도 우리 아빠가 소장이란 건 알고 있잖아.

토우지: 분명 또 시시한 잡지에서라도 주워들은 거겠지.

켄스케: 그... 그게 아닌데 (;;;;;;;)

-'신세기 에반게리온 :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 코믹스 중에서

Manga (C) Osamu Takahashi / Gainax / khara / Kadokawa
Korean Translation Rights (C) Daiwon C.I.

......노린 게 분명한 이런 개그를 동인지가 아닌 공식번외편에서 보게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OTL
(설마 마지막에 가서 '근데 사실은 그게 정말이었지롱'이라던가 하는 쪽으로 가지는 않겠지?
그건 너무 뻔하잖아;;;;;)
by 잠본이 | 2008/03/26 23:56 | 만화광시대 | 트랙백 | 덧글(13)
톱을 노려라 2! 제작 뒷이야기
코드3 DVD박스 구입한 기념으로 특전영상의 '다이버스터 TV' 1부에 실린 내용을 발췌 정리:

-전작의 감독인 안노 히데아키는 '감수'로 이름을 올려놓았지만 실제로는 기획단계에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정도에 그쳤던 모양. '주인공을 로봇으로 하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도 안노의 발안. (후반 에피소드에서는 그림콘티 등을 맡아 현장 작업에 참가하기도 했다.)

-'스포츠 근성물'이라는 방향성은 전작과 비슷하나 이번에는 거기에 더하여 유리[百合] 요소가 대폭 첨가되었다. 전작의 키워드였던 '언니'의 의미도 미묘하게 달라졌다. 노노가 라르크에게 언니가 되어달라고 들이대는 부분은 사실상 유능한 스승을 찾아가 제자로 삼아달라고 애원하는 시추에이션에 가깝게 느껴진다. (이 부분은 인터뷰를 맡은 이즈부치 유타카의 지적.)

-감독 츠루마키 카즈야가 버스터 머신 디스누프(디즈뇌프)에 대하여 상정했던 이미지는 중견배우 타카쿠라 켄이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등장하는 중년남 캐릭터인 미토와 유파선생. 전작의 오오타 코치에 해당하는 인물이 나오지 않는 대신 주인공의 성장을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버스터 머신에게 맡겼다고 봐도 좋다. (여기에 대해 이즈부치는 "타카쿠라씨는 과묵하긴 하지만 아예 말을 못하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딴지를 걸었다.)

-<프리크리>에서도 그랬지만 츠루마키 감독은 스스로가 어른에 대한 불신감 비슷한 감정을 품고 있어서 제대로 된 어른 캐릭터를 묘사하는 게 힘들다고 고백한다. 그 때문에 톱2에서도 여러 어른 캐릭터가 나오기는 하지만 모범적인 행동을 보여주거나 나름대로의 존재감을 어필하는 인물은 한 명도 없다. 그 때문에 '긍정적인 어른'의 이미지를 극중의 버스터 머신들에게 떠맡길 필요가 있었다.

-1화에서 묘사되는 화성의 풍경, 특히 호수 건너편으로 바라보이는 우주공항이나 황량한 사막 속에 우뚝 서서 빛을 발하는 금속 건조물들의 이미지는 SF작가 미츠세 류의 작품들에서 암시된 정경의 영향을 받은 것. (다만 내용이나 설정을 빌려온 것은 아니고 순수한 비주얼 이미지에 대해서만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톱2 역시 1960년대 SF의 유유자적한 이미지가 곳곳에 배어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대체 어떤 내용으로 할지도 결정하지 않은 채 일단 '<톱을 노려라>의 속편을 만들자!'라는 목표만을 잡고 기획에 들어갔다고 한다. 츠루마키에게 감독 제의가 온 것은 <프리크리> 완결을 전후한 시기로, 처음에는 한번 거절했으나 '그럼 다른 사람에게 맡길까?'라는 낚시에 걸려들어 결국 하겠다고 수락했다.

-톱1의 제국우주군이 다시 나온다거나, 전작의 후일담 비슷한 얘기로 한다거나, 혹은 전작과 같은 시기에 활약하던 다른 부대의 시선으로 동일한 사건을 다룬다거나 등등 여러가지 가능성이 검토되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속편이라기보다는 외전에 가까운 내용이 될 우려가 있고, 전작의 그림자에 가려질 가능성도 컸다. 그래서 츠루마키는 결국 전작에 너무 기대지 않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밀고 나가자는 결정을 내린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는 전작 팬들의 불평불만이 클 것이라는 점도 충분히 고려에 넣었다고 한다.

-노노 역의 후쿠이 유카리가 후시녹음 때 제일 애먹었던 것은 평소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큰 소리를 질러가며 필살기 이름을 외치는 부분. 한때는 어떤 식으로 연기하면 좋을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전작의 주인공을 맡았던 대선배 히다카 노리코를 만나 '수치심을 버려라. 바보짓을 태연히 해치울 정도로 뻔뻔해진다면 못할 게 없다'라는 충고를 들은 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극중의 노노는 노노리리를 만나지 못했지만 그들을 연기한 성우들은 세대를 뛰어넘어 이런 가르침까지 직접 주고 받았던 것이다!)
by 잠본이 | 2006/12/17 01:57 | ANI-BODY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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