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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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분투기 제10회
(C) Hasbro / Takara


■ 제너레이션 2 쾌진격! - 1994년
이 해도 일본에서의 전개는, 없음. 그리고 해외에서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독자적으로 제너레이션 2가 전개되었다.
사양만 바꾼 재발매나 신제품의 홍수 속에서 화제를 독점했던 것이 바로 '레이저 로드' 시리즈. 변형로봇 + LED부품으로 만들어진 검이 빛난다는 1액션. 여기까지만 보면 지금까지의 제너레이션 2와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레이저 로드는 여기에 더하여, 무려 전신가동[全身可動]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던 것이다. 게다가 그것도 염가판의 소형상품을 통해서! -굉장하다! 이런 생각을 해낸 타카라의 개발자는 너무나도 훌륭한 사람이다! 변형시킨 뒤에 그냥 뻣뻣하게 세워두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완구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포즈를 자유롭게 취해 가며 갖고 놀 수 있는 완구로의 진화라는, 일대 혁명이 일어났던 것이다.
이 전신가동(프리포저블[free-poseable]) 시스템을 타카라에서는 '아티큘레이티드[articulated] TF'라고 불렀던 모양이다. 여러분도 당장 이 용어를 생활화하여 친구들과의 차별화를 이루도록 하자. (*역자/ 그래서 뭐하게? -_-) 그런데 이 전신가동이라는 것이, 예상 이상으로 생산비가 드는 것이라, 가동부[可動部]가 늘어나면 부품 수도 늘어나고 그에 따라 생산공정도 늘어나서, 상당히 고생스런 작업이었던 모양이다. 그러한 난관에 과감하게 도전한 개발팀의 노고[勞苦] 역시 보통이 넘었을 것이 틀림없고, 그것을 낮은 가격으로 실현해 낸 타카라의 기술력도 멋지기 그지없다.[*역23] ......아아, 이렇게나 굉장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하다던가 멋지다던가 하는 흔해빠진 칭찬밖에 떠오르지 않는 필자의 빈곤한 어휘력이 원망스럽기만 하도다. (*역자/ 놀고 있네...-_-) 이것에 비하면 같은 시기의 '로터 포스'[*주52]는 되려 평범해 보일 지경이니...
그리하여, 이 아티큘레이티드 TF는 그 이후의 상품에 가능한한 채용되는 방향으로 나아갔던 것이다. 같은 시기에 발매된 것이 콘보이와 메가트론의 신제품이다. (*역자/ 또냐!) 패키지의 표기를 따라 편의상 '히어로 시리즈'라고 불리는 이 2체는, 메가트론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탱크, 콘보이는 새롭게 설계된 트레일러로 변형한다. 전년도의 메가트론 탱크에 비하면 별로 크지 않은 사이즈여서, '히어로 시리즈'라는 건 사실 염가판을 눈가림하기 위해 붙인 이름 아닌가? 라는 억측도 난무하긴 했지만, 직접 집어들고 살펴본 뒤의 감상은 180도 바뀌어, "이렇게 잘 만들어도 되는거야?"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역자/ 점점......-_-)
콘보이와 메가트론은, 물론 보란듯이 잘 움직이고, 공기펌프를 이용하여 미사일도 발사한다. 이 미사일이 또 상당히 멀리까지 날아간다. 당분간은 이녀석들을 갖고 노느라 심심치 않을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이번 해의 알짜상품이 바로 '드레드윙'이다. B2 스텔스 폭격기와 소형 전투기가 합체하는 녀석인데, 각각 변형하여 2대의 로봇이 되는, 악의 군단 데스트론의 대형상품이다. 물론 전신가동에다 미사일 발사 기믹도 탑재. 게다가 소형 전투기의 분리를 통해 스텔스의 변형 록[lock]이 해제... 이쯤되면 그야말로 경악할만한 사건이다. 이때가 되면 변형+액션+전신가동은 정점에 달하게 되어, 합체나 변형 후 남는 부품이 없는 건 당연지사고, 단순히 부품의 위치를 바꾸거나 갈아끼우는 정도로 때우는 안이한 변형 방식도 거의 모습을 감춘다. 어떤 상품을 사더라도 대만족!
한편으로, 신제품의 품질이 너무 좋아서인지, 아니면 안이한 재판 지향을 억제하기 위해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해에 예정되어 있었던 프로텍트봇과 스턴트론의 컬러링만 변경한 재발매가 중지되기에 이른다.
완구의 품질에 경탄하는 한편으로, 또 한가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것은, 캐릭터의 작명이었다. 이 드레드윙이란 이름은, 원래 파워마스터 시리즈로 나왔던 합체 제트기의 이름이었다. 그리고 소형 전투기의 이름은 '스모크스크린'. 이것은 초기 시리즈에 나왔던 사이버트론 전사의 이름이다. 설정이나 스토리를 들입다 파는 인간들 사이에서, 이것은 옛 캐릭터가 새로운 몸체를 얻어 부활한 모습인가, 아니면 완전히 별개의 동명이인인가? 라는 점에 의문이 집중되었던 것이다.[*역24] 특히 소형 전투기 스모크스크린에 대해서는, 완구에 부속된 카드에도 프로필이 적혀 있지 않았다.
실은 이런 사태는 액션마스터 때부터 서서히 일어나고 있었던 일이었으나, 캐릭터 프로필이 완구의 설정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나 있지 않은 일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이런 점에 신경쓰는 사람은 골치가 아파진다. 타카라가 개발한 완구의 하이퀄리티와는 별도로, 하스브로의 의향에 따른(?) 안이한 컬러 베리에이션이나 명칭의 유용[流用]으로 인해 괴이한 혼란도 번져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코믹스를 읽으면 되지 않느냐고? 그게 근데 그럴 수가 없는게... 제너레이션 2의 코믹스는 12호를 끝으로 종료되어버렸던 것이다. 이유는... 불명. 그런만큼, 캐릭터의 프로필이나 스토리는 완구에 들어있는 카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곤혹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미국에서는 이 해에, 최초의 국제 팬 대회 「보트콘[BotCon] '94」가 개최되었다. 미국의 TF팬들이 한자리에 모인 최초의 본격적인 대형 이벤트였다. 발매중지되었던 스턴트론 멤버 '브레이크다운'이 바로 이 이벤트에서만 한정 발매되었다. 이 이벤트는 다음해 이후로도 매년 개최되어, 회장[會場] 한정 아이템의 수도 늘어나게 되었다.
참고로, 이 해에 하스브로 완구부문이 '하스브로 토이즈'라는 이름을 얻게 되어, 패키지의 로고도 순차적으로 변경되기에 이른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제너레이션 2의 타이틀을 붙이고 심기일전[仕切りなおし]. 그림록 등의 옛 캐릭터가 재판되기도 했지만, 미국과는 달리 동일 캐릭터의 컬러 베리에이션이 따로 발매되는 일은 없었던 듯 하다. 이름이나 카테고리 명이 미국과는 미묘하게 다르다는 징크스도 변함이 없었지만, 진짜로 놀랄만한 것은, '히어로 시리즈'로 나왔던 콘보이와 메가트론이 이름을 바꾸고 완전히 별개의 캐릭터로서 발매되었다는 점이다. 같은 해에 재판 콘보이와 사운드 메가트론이 유럽에서도 발매되어서, 같은 시기에 동일 캐릭터를 여러 버전으로 발매했다가는 고객에게 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거라 생각되기도 하나, 진상은 불명이다.
미국의 코믹스가 종료된 후에, 영국에서도[*역25] 제너레이션 2의 코믹스가 발매되었다. 첫 호는 완전신작이었으나 이후로는 미국판을 재수록한 것으로, 전 5권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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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주 23
이 기술은 수년 후 『비스트워즈』 등을 통해 더욱 발전된 형태로 개화한다.

*주52
프로펠러를 날리는 기믹을 탑재하고 있지만 완전가동은 채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쪽은 또 이쪽대로 굉장히 재미있다.

*역자주 24
요즘에 와서는, 대부분 이름만 따온 동명이인인 경우라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도 시리즈가 많다보니, 일일이 다른 이름을 지어주는 게 곤란하다는 이유도 있고, 인기 캐릭터의 후광을 빌어 새 캐릭터를 띄워주는 효과를 노린 경우도 있다. (특히 시리즈마다 질리도록 등장하는 콘보이[옵티머스 프라임]의 경우는 후자에 가깝다)

*역자주 25
초기 시리즈(편의상 제너레이션 1이라 부름) 때에도, 미국과 별도의 영국판 코믹스가 발매된 바 있다. 제작은 마블 코믹스의 영국 지사인 마블 UK로, 스토리도 미국판과는 다르게 진행되었다. 이 시리즈에 참여했던 작가진 일부가 나중에 미국판 『제너레이션 2』 코믹스에 영입되기도 했다.


by 잠본이 | 2003/11/01 13:21 | 변압기 왕국 | 트랙백 | 핑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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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트랜스포머 (1990) 07. 엄청나게 달아오른 분위기, 콘보이의 죽음과 부활 (1991) 08. 새로운 세대로 (1992) 09. G2 발동 (1993) 10. G2 쾌진격! (1994) 11. G2의 상륙과 종료 (1995) 12. 그리고 비스트워즈로... (1996~) 13. 보트콘이다! 전원집합! 무단전재 금지. 자세한 사항은 마지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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