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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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분투기 제9회
(C) Hasbro / Takara

■ 제너레이션 2 발동 - 1993년
이 해는 일본에서는 전개는 없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드디어, 『제너레이션 2』가 스타트. 실은 하스브로 측에서는 3년 정도 냉각기간을 가진 뒤에 재도입한다는 예정으로 있었으나, 앞서 말한 사정 때문에 준비기간도 갖지 못한 채 황급히 시작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컬러 체인지 카'[*주47] 등의 신상품도 있기는 했으나, 대부분은 초기 시리즈의 재판[再版]을 중심으로 한 라인업이었다. 그런데 이 재판이 단순한 재판이 아니고, 양 진영의 심볼마크도 패키지도 일신[一新]. 그리고 대부분의 상품이 컬러링 변경, 사양 변경을 거친 재판이었던 것이다. 예를 들면 콘보이나 스타스크림 등은, 1984년 상품에 사운드박스를 내장시켜, 대사를 지껄이거나 광선총 소리를 낸다. 그밖에도 미사일이나 물총이 새로 부속된 녀석도 있어서, 과거의 상품과는 약간 느낌이 다른 재판이었다. "다이노봇의 컬러 베리에이션이 3색이라니 어떻게 된 일이지?" "색을 바꿔버리면 별개의 캐릭터[*주48]가 되는 거 아니었나?" "액션마스터가 된 콘보이나 그림록은 어떻게 해서 본래대로 돌아온 거야?" 등등의 의문이 차례로 떠오르지만... 결국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
말로는 새 시리즈라고 해놓고 사실은 재탕 중심이라는 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만약 이때 재도입을 결행하지 않았더라면, 1년 후에 미국 발매된 반다이의 『파워레인저』가 불러일으킨 대선풍[大旋風]에, 현재 트랜스포머의 고정 구매층을 완전히 빼앗겨 버렸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지금 시점에서 돌아보면, 분명 어떤 식으로든 그때 제너레이션 2를 발동시킨 것이 옳은 결정이었던 셈이다.
콘보이는 옛 제품의 재발매였으나, 메가트론은 완전히 새로 설계된 대형상품이 발매[*주49]되었다. 사운드 기믹을 내장하고 있어, 손을 움직이면 광선총 소리가 울려퍼지고, 변형시키면 대사를 내뱉고, 미사일을 발사할 때도 발사음을 낸다. 게다가 이번의 메가트론은 라이플이 아닌 전차[戰車]로 변형한다는 점도 참신했다(편의상 사운드 메가트론이나 메가트론 탱크 등으로 불린다). 이러한 알짜배기 대형상품이 악당측에서부터 가장 먼저 발매되다니, 이거야말로 누가 뭐래도 TF인 것이다.
이 메가트론은 『G.I.JOE』의 적인 코브라 군단과의 기술제휴에 의해 새로운 몸체를 손에 넣었다는 설정으로, 실제로 이 해에 발매된 G.I.JOE 코믹스에 게스트 출연[*주50]까지 하고 있다. 그후 『트랜스포머 · 제너레이션 2』의 코믹 시리즈도 스타트하게 되는 것이다. TV애니 쪽에서도 역시 제너레이션 2라는 타이틀 아래 구 시리즈의 재방송이 행해졌는데, 이때 오프닝이나 본편 일부 장면에 CG가 도입되었다.[*역20] CG는 TV나 영화관에서의 광고 영상에도 빈번히 사용되었다.[*역21]
한편 유럽에서는 미국과는 또 다른 독자의 전개가 계속되고 있었다. 이 해의 유럽판 완구에는 아직 제너레이션 2라는 타이틀은 붙어 있지 않다. '어블리테레이터'[*주51] 등의 유럽 한정 상품도 있었고, 컬러 체인지 카 같은 미국과 동일한 상품 중에서도 이름이 다르거나 카테고리 명[名]이 다르거나 소속이 다르거나 제품 사양이 다르거나......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전년도의 일도 있고 해서, 유럽에서의 판매에는 하스브로EU의 의향이 특히 강하게 반영되도록 한 것이리라. 확실히 일본에서도 [미국에서 선행발매된 TF를 들여와서] 이름이나 소속을 바꾸는 일은 있어 왔지만, 이젠 해외판들 사이에서도 그런 일이 생기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게 되었으니, 미국과 유럽 양쪽의 움직임을 다 체크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상품은 무지하게 많지만 전체적인 동향을 도무지 파악할 수가 없다"라고 하는, 수집가로서는 기쁘기 한량없는 볼멘소리가 들려오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미국에서의 TF 판매성적도 호조를 보이기 시작, 급피치로 생산을 계속해도 밀려드는 수요를 맞출 수가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이다.
별로 상관없는 얘기지만, 이 해에 하스브로는 통카[Tonka]를 흡수합병했다. 통카가 어딘고 하니 지난 80년대에 반다이의 머신로보 시리즈를 『고봇츠[GO-BOTS]』[*역22]라는 이름으로 발매했던 완구 메이커다. 이 해에 발매된 트랜스포머 컬러체인지 상품 중에 '고봇츠'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일부 팬들은 '통카 흡수 기념 캐릭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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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7
물총이 딸려 있고, 따뜻한 물이 닿으면 본네트(로봇의 가슴부분)의 색이 변하여 데미지(*damage;전투로 인해 입은 피해) 효과를 표현할 수 있다.

*주48
초기 TF에는 완전히 같은 완구라도 색만 바뀌면 전혀 딴놈이라는 설정이 있었다. 스타스크림과 제트론 부대라던가, 프렌지와 럼블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안이[安易]하게 완구의 수를 늘리기 위한 설정이라고 일축해버리면 할말 없지만. 실은 이것이 마이크로맨 때부터의 전통이었던 것이다. ...얼씨구, 그럼 '짝퉁 크리프'는 어떻게 된 거지? (언제적 얘기를 또 하고 있냐!)

*주49
1998년에 일본에서도 메가스톰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역자/ 즉 메가트론이 아닌 별개의 신 캐릭터) 사운드 기믹이 생략되었고 컬러링도 일부 변경되었다.

*주50
일본에서도 TV애니가 방영되었던 G.I.JOE 역시 당연히 코믹스도 존재한다. 트랜스포머와는 구 시리즈에서부터 TV나 코믹스 양쪽을 통해 크로스오버가 행해져 왔다. (*역자/ 스폰서가 같은 하스브로임.)

*역자주 20
오프닝에서 본편으로 넘어가는 부분이나 각 장면 전환에서 CG로 만들어진 큐브가 나온다. 아이캐치(중간 광고가 나오기 전에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끼워넣는 영상)에서는 풀 CG로 구현된 캐릭터들이 도시를 배경으로 몇 초간 움직이는 장면도 나왔다.

*역자주 21
수년 후에는 제너레이션 2 시리즈의 홍보를 위해 실제 인간과 CG로 구현된 트랜스포머를 합성한 CF영상도 만들어졌다. 다만 CGI의 여명기다보니 그다지 만족할만한 퀄리티는 아니었던 것 같다.

*주51
비이클이 둘로 분리되어 각각 로봇과 포대로 변형해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대형상품. 이 시기의 제너레이션 2 제품은, 변형+1액션(미사일 발사, 사운드 등)이 기본. 재판 상품의 사양변경도 주로 이러한 기믹을 추가하는 것이었다.

*역자주 22
고봇츠 시리즈도 미국에서 TV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 바 있지만, 이제는 아무도 기억 못하는, 잊혀진 작품이 되었다.


by 잠본이 | 2003/11/01 13:20 | 변압기 왕국 | 트랙백 | 핑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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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9) 06. 아직도 계속되는 트랜스포머 (1990) 07. 엄청나게 달아오른 분위기, 콘보이의 죽음과 부활 (1991) 08. 새로운 세대로 (1992) 09. G2 발동 (1993) 10. G2 쾌진격! (1994) 11. G2의 상륙과 종료 (1995) 12. 그리고 비스트워즈로... (1996~) 13. 보트콘이다! 전원집합! 무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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