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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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분투기 제8회
(C) Hasbro / Takara


■ 새로운 세대로 - 1992년
겨우 다크노바를 쓰러뜨렸나보다 하고 생각했더니 이번에는, '신총통[新總統] 스크랏슈'가 나타났다(이젠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나). 스타 콘보이는 지구방위의 임무를 신 합체전사에게 넘겨주고... 어딘가로 떠나 버렸다. 그렇게 해서 이 해에는 새로운 총사령관은 등장하지 않고, 테레마가의 기사 타이틀도 『트랜스포머 · 합체대작전』으로 바뀌었다.
그 때문인지, 변함없이 일본판에서는 전년도에 호평을 받았던 6체합체 마이크로 TF를 중심으로 세일즈가 전개되었다. 금년은 합체시에 남게 되는 여분의 부속을 짜맞춰 제트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하지만 역시~ 마이크로 TF의 전개도 3년씩이나 계속되다보니 질리지 않을 수가 없지 않은가~
합체전사는 이번에도 사이버트론 쪽에서만 발매되었으나, '대결 세트'가 발매됨으로써, 오랜만에 데스트론 캐릭터도 상품화되었다. 또한 가디언을 색만 바꿔 칠한 '가드시티'와 불티커스를 제품사양만 약간 바꿔 다시 내놓은 '배틀가이아'도 발매되었다. 무지하게 싼 값으로 나와주었기에 마냥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이구나 싶었던 바로 그 때, 10월호를 마지막으로 테레마가 연재가 끝나 버렸다. 단 17점이라는 극히 적은 상품 수를 마지막으로 해서, 일본에서의 TF도 휴지기간에 돌입한다. 너무나도 돌연한 사건이었기에 깜짝 놀라는 건 당연하다. 엣, 스크랏슈는 어떻게 된 거냐 그럼? 그거야 나도 모르지. 확실히 TV애니가 끝난 이후 일본에서의 매상도 하강일직선을 그리고 있어서 타카라가 고민하고 있기는 했지만, 연말도 기다리지 않은 채 고작 반년만에 종료해 버리는 것도 다소 이례적인 일이었다.
한편 해외에서는, 유럽에서 사이버트론의 '터보마스터'와 데스트론의 '프레데터'가 발매되었다. 각각 차나 제트기로 변형하여 미사일을 발사한다는, 그야말로 원점회귀를 노린 TF였다. 집광수지[集光樹脂]를 채용하여 눈 부분이 빛나는 것처럼 보이도록 신경쓰게 된 것도 이때부터의 일이다. 그렇다. 타카라의 우수한 개발진들은 눈에 띄지 않게 조금씩, TF를 본래대로 되돌리고 있었던 것이다. 일본에서 대결 세트로 발매된 것은 이 터보마스터와 프레데터의 스몰사이즈[*주45] 상품이다. 그리고, 빌드론 군단을 상품사양을 바꾸어 재발매하고, 해외 미발매 상태였던 브레스트 포스 중 4체를 역시 색만 바꿔서 사이버트론으로 발매했다. "유럽 쪽이 웬일로 기운이 넘치는걸" 불가사의한 열기는 일본에도 어렴풋하게나마 전해져 왔다. 그리고 미국 쪽에도.....
이 유럽판 완구가 토이자라스[*역18] 간부의 눈에 들어,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이다. 새로운 TF를 아무쪼록 토이자라스에서 판매하고 싶다. 이런 부탁을 받는다면 하스브로도 거절할 수는 없는 일. 그리하여, 연말부터 미국에서 TF의 신 시리즈가 스타트하게 된 것이었다.
어라, TV애니도 코믹스도 테레마가 같은 잡지도 없는 유럽에서는 스토리를 어떻게 전달하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실은 해외판 TF의 스토리나 설정은, TV애니판, 코믹스판 외에, 완구판이라는 것이 따로 존재한다. 캐릭터 숫자가 너무나도 많은 TF로서는, 패키지에 들어 있는 '바이오 & 테크스펙 카드'[*역19]를 통해서 그 캐릭터의 데이터나 스토리를 소개하는 일도 다반사인 것이다.
이를테면, 액션마스터 탄생의 경위가, 완구 상자에 적힌 이야기와 코믹스와는 전혀 다르게 되어 있다고 한 것을 떠올려 보기 바란다. 코믹스에서는 콘보이가 블랙홀에 뛰어드는 사건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즉 TV애니판과 코믹스판의 설정이 미묘하게 다르듯이, 이 완구판(하스브로판?) 설정도 역시 이들과는 미묘하게 다른 것이다.[*주46] 그 설정을 알고 서로 비교하는 재미를 깨닫게 되면... TF에 한번 빠져들면 절대 헤어나오지 못한다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고, 일본에서도 어째서인지 연말에 라지사이즈 터보마스터 '선더크래쉬'와 라지사이즈 프레데터 '스카이퀘이크', 그리고 유럽 사양의 브레인마스터 3종을 합쳐 전부 5가지의 아이템이 해외사양 그대로 한정 발매되었다. 이들은 일본에서 전개 중이었던 합체전사에 비하여 아이템의 사이즈나 기믹의 완성도가 월등하게 뛰어나, 일본의 수집가들 사이에서도 유럽 버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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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5
터보마스터나 프레데터는 각각 라지사이즈, 미디엄사이즈, 스몰사이즈의 3종류가 있다. (*역자/ 무슨 피자도 아니고......)

*역자주 18
Toys'R'Us. 유명한 미국의 완구 전문 체인점. 최근에는 일본에도 지점을 두고 있다. 일부 회사에서는 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토이자라스 한정판'을 따로 내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업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역자주 19
Bio & Tech Spec Cards. 해당 캐릭터의 능력치나 배경 스토리를 적어놓은 카드. 완구 본체 못지않게 중요한 수집 대상이 되기도 한다.

*주46
이 문제는 제너레이션 2나 BW에 가서 더욱 복잡하고 골치아프게 된다.


by 잠본이 | 2003/11/01 13:20 | 변압기 왕국 | 트랙백 | 핑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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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로봇과 단가축소의 소형로봇 (1989) 06. 아직도 계속되는 트랜스포머 (1990) 07. 엄청나게 달아오른 분위기, 콘보이의 죽음과 부활 (1991) 08. 새로운 세대로 (1992) 09. G2 발동 (1993) 10. G2 쾌진격! (1994) 11. G2의 상륙과 종료 (1995) 12. 그리고 비스트워즈로... (1996~)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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