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글에 이어서 간단히...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보게 된 아니메쥬 2005년 1월호...
다른 페이지들은 별 관심 없는 것들 뿐이라 다 넘기고 꽂으려다가 독자투고 코너를 보니
무려 이번달의 주제가 '철인28호'!;;;;;;
심사평을 보니
'극장판 제작 때문에 엄청 빡빡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이마가와 감독님 본인께서 정성들여 한장 한장씩 뽑아 주셨습니다'라는 멘트가!
거기에 더하여 '이번엔 투고자 연령대가 다른 때보다 월등히 높군요'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역시 장수만만세 프로... (직접 확인해보니 입선작 보낸 사람들 중 최고령이 44세...게다가 그림 속의 주인공은 무려 빅파이어 박사였음;;;;;;)
그나저나 이마가와... FREE SPACE 코너에
'빛나는 물체 그리는 법'이라는 걸 실어줬는데...
'먼저 손가락을 하나 입에 넣고 전봇대 아래에 토한다. 그 뒤에 토사물을 잘 관찰하며 그림을 그리면 된다'라니...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참고로 토하고 나서 그림 그리는 모델은 철인이 맡았음... 그 옆에서 '야 이놈 뭐하는거야' 라고 꾸짖는 노인으로 후랑켄박사 등장...;;;;;;)
역시 이 아저씨가 요즘 강행군 하느라 제정신이 아닌 모양...
(그렇다고 해도 저걸 그대로 실어준 아니메쥬 편집부도 충분히 괴물들이군;;;)
별 관계없지만 앞쪽에 실린 아니메업계 관계자들이 그려 보내준 2005년도 연하장에도...
이마가와가 직접 그린 철인+쇼타로+이마가와 마스코트 카드가! (그것도 A,B 2타입씩이나)
참고로 토미노가 여기에 제타 그려진 연하장 보내고 몇년 지난 뒤
제타극장판이 나오기 시작했죠.
과연 어떤 작품을 보여주려고 저러나...? (기대 반 우려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