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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클래식 제9회
■ 『괴수 총진격[怪獸總進擊]』
DESTROY ALL MONSTERS
1968년 8월 1일 개봉 / 1시간 29분


*INTRODUCTION*
고지라 시리즈 제 9편에 해당하는 본작은 토호괴수영화 20편째 기념작품으로서 2억엔의 거액을 투자하여 만들어진, 말 그대로 괴수영화의 결정판이다. 그 때문에 출연괴수도, 과거 19편의 괴수영화로부터 엄선된 올스타 캐스트 11마리로 구성되어 있다. 『고지라』로부터 시작된 괴수영화 19편의 타이틀을 토호 전체 작품목록 중에서 각 시대별로 찾아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또한, 그 때문에, 간만에 혼다 이시로가 감독을, 이후쿠베 아키라가 음악을 담당했고, 츠부라야 에이지도 특수기술 감수를 맡아 현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964년도 이후의 토호 괴수영화 제작방침은, 해외자본에 의한 서구영화 몬스터의 본격적 부활과, 고지라 영화에 의한 토호 괴수물 부활의 두가지 노선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해마다 2편씩 제작되어 왔던 이들 노선이 하나로 통합된 것이, 이 1968년 흥행의 일본영화사상 최대의 괴수영화 = 『괴수 총진격』이었던 것이다.
괴수 만국박람회 + 츄신구라[忠臣藏]라는 컨셉으로 출발한 본작의 스토리는, 고지라 영화는 사실상 처음으로 담당하는 토호 환상영화 각본가의 에이스 마부치 카오루(키무라 타케시가 개명)와 혼다 감독 자신에 의한, 일종의 아이러니irony에서 시작하여 앙각적[仰角的;수평면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각도의] 세계관으로 끝을 맺는 수작이다. 토호 환상영화 작품의 레벨을 끌어올린 마부치가 『프랑켄슈타인 대 고지라』(*제작되지 못했음)에 이어서 손댄 두번째의 고지라 각본인 본작은, 대규모 오락 지향과, 비록 조종당한 상태라고는 해도 공포스러움을 되찾은 괴수들의 웅장한 모습이, 보기좋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괴수랜드'라는 발상은, 요즘 말로 하면 테마파크. 그야말로 원조 쥬라기공원이라고도 할 만하다. 11마리의 제멋대로인 괴수들을 인간이 관리한다는 것도, 실로 엄청난 계획이다. 예상한 대로, 한발짝만 잘못 디뎌도 끔찍한 사태가 벌어진다는 것도 증명되었고, 사육된 괴수들의 위신도 지켜주었다. 제각기 흩어져 있던 자들이 일치단결하여 공동의 적을 물리친다는 전개는 만국 공통의 카타르시스일지도?
20세기 후반이라는 근미래를 상정한 본작은 제작방침상으로도, 고지라 시리즈의 최종편으로서 자리매김될 예정이었다. 인간의 휘황찬란한 과학력과 노여움을 가라앉힌 난폭한 신들의 공존공영이 본작의 테마인 것이다.
11마리 중 8마리의 괴수가 전개하는 최종 결전 장면은, 세계 괴수영화 사상 전후무후한 스케일과 정교한 특촬 기술을 자랑한다. 이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폭발 담당, 광선 합성 담당, 괴수의 목·날개·꼬리를 통제하는 와이어 워크 담당, 그리고 6인의 수트 액터와 2인의 조연[操演;인형이나 모형을 조종하여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 기술자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되었다. 킹기도라 한 마리만 해도 3~5명의 스탭이 달라붙어 총 22개의 와이어를 움직여 주어야만 했다고 한다.
참고로, 중반에 고지라, 라돈, 모스라의 3대 지구괴수와 만다가 습격하는 도쿄의 하마마츠쵸[浜松町]는 현실에서는 토호의 필름창고 소재지였던 장소.


*CAST*
야마베 카츠오 - 쿠보 아키라
요시다 박사 - 타자키 쥰
스티븐슨 박사 - 앤드류 휴즈
마나베 쿄코 - 코바야시 유키코
백의의 미녀[키라아크 여왕] - 아이 쿄코
오오타니 박사 - 츠치야 요시오
니시카와 - 사하라 켄지
스기야마 경비사령관 - 타지마 요시부미
SY3호 탑승기사 B - 사이죠 야스히코
콘트롤센터 직원 - 쿠로베 스스무
고지라 - 나카지마 하루오
라돈 - 니이가키 테루오
미니라 - 마아짱
킹기도라 - 우츠미 스스무
안기라스 - 세키다 히로시
*STAFF*
제작 - 타나카 토모유키
각본 - 마부치 카오루 & 혼다 이시로
감독 - 혼다 이시로
특기감수 - 츠부라야 에이지
특기감독 - 아리카와 사다마사
음악 - 이후쿠베 아키라


*STORY*
20세기 말의 근미래, 인류에게 공포를 안겨주었던 괴수들은 오가사와라 제도에 건설된 '괴수랜드'에 옮겨진다. 고지라를 비롯한 흉폭한 지구괴수들은 약육강식의 굴레로부터 해방되어, 예전에 서로 싸웠던 타 종족의 괴수들과도 서로 간섭하지 않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섬은 컴퓨터로 제어되며, 괴수들은 결코 밖으로 빠져나갈 수 없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괴수랜드가 정체모를 연막에 뒤덮여, 연락이 두절되고 만다. 황색 가스에 질식한 연구소원들이 차례로 쓰러진다. 괴수랜드의 감시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고, 풀려난 괴수들이 세계의 대도시를 습격하기 시작한다!
달에서 수수께끼의 원반을 추격하고 있던 우주로켓 문라이트 SY-3의 파일럿 야마베 카츠오에게 지구로의 긴급 귀환명령이 떨어진다. 괴수랜드를 조사하라는 것이었다. 그곳에 키라아크 성인을 자칭하는 미녀가 출현한다. 그들이 괴수를 조종하고 있었던 것이다. 성인의 강압적인 실력행사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카츠오.
도쿄로 돌아온 카츠오 일행의 앞에 연구소원의 한 사람이자 카츠오의 연인인 마나베 쿄코가 나타난다. 그녀는 지구정복을 노리는 키라아크 성인의 메시지를 전한다. 카츠오는 쿄코가 성인에게 조종당하고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몸에 붙어있는 수신장치를 제거하여 제정신을 되찾게 한다.
키라아크 성인의 비밀기지가 이즈 주변에 있다는 것이 판명되지만, 괴수들이 방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쉽사리 공격할 수가 없다. 괴수들을 콘트롤하는 전파 발신원을 먼저 치지 않으면 안된다. 그 발신지가 달에 있다는 것을 밝혀낸 카츠오 일행은 SY-3을 타고 달로 향한다. 그들은 화염공격에 고전하면서도 근성으로 돌파하여, 마침내 분화구 내의 비밀기지 파괴에 성공한다.
괴수랜드에서는 거꾸로 괴수들을 콘트롤하여, 키라아크 성인의 비밀기지에 대한 공격을 개시. 미니라를 선두로, 고지라, 모스라, 안기라스 등등, 후지산 중턱에 10대 괴수가 총집결한다. 방송에서는 최종결전의 추이를 시시각각 사람들에게 보도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킹기도라가 하늘로부터 나타난다. 키라아크 성인이 용병으로서 불러낸 것이다. 그러나 그 막강한 킹기도라도 지구괴수 연합군을 상대로는 이길 수 없었다. 마침내 키라아크 성인은 최종병기 파이어 드래곤으로 공격을 개시한다. SY-3도 반격을 위해 출격한다!


*MONSTERS*
▶ 고지라[ゴジラ] GODZILLA/GOJIRA
데뷔작: 『고지라』 (1954년 11월 3일 개봉)
신장: 50미터 / 체중: 2만톤 / 서식지: 오가사와라 제도 괴수랜드 / 출현지: 뉴욕→태평양→일본 도쿄 제1지구→이즈→후지산 기슭→도쿄→후지 아오키가하라
20세기 말, 국제연합 과학위원회는 오가사와라 제도 주변을 이용하여 일대 해저목장을 건설했다. 고지라를 비롯한 괴수들은 그 육지에 연구목적으로 설립된 '괴수랜드'에서 사육되고 있었다. 키라아크 성인에 의해 조종당한 고지라는 뉴욕, 도쿄를 습격했다. 도쿄 제1지구 콤비나트를 파괴할 때는 라돈, 만다, 모스라도 합류했다. 후지의 결전에서는 셍겐진쟈 방면으로부터 미니라에 이어서 아오키가하라에 도착. 괴수연합군의 리더로서 싸웠다.
▶ 킹기도라[キングギドラ] KING GIDORAH/GHIDRAH
데뷔작: 『3대괴수 지구최대의 결전』 (1964년 12월 20일 개봉)
신장: 100미터 / 체중: 3만톤 / 출현지: 후지 아오키가하라
키라아크의 콘트롤로부터 해방된 지구괴수들을 전멸시키기 위해 호출된 우주괴수. 10대괴수와의 격투 끝에 결국 목숨을 잃고 만다. 무기는 입으로부터 토해내는 인력광선.
▶ 라돈[ラドン] RODAN
데뷔작: 『하늘의 대괴수 라돈』 (1956년 12월 26일 개봉)
신장: 50미터 / 체중: 1만5천톤 / 서식지: 괴수랜드 / 출현지: 모스크바→우랄산맥 상공→도쿄 제7·제8지구→후지산 기슭→아오키가하라
키라아크 성인에게 조종당하여 충격파로 모스크바를 습격. 콘트롤이 풀린 뒤에는 모토수 호수, 카와구치 호수 상공을 통과해서, 최종결전장인 아오키가하라에 마지막으로 도착했다. 파이어 드래곤과의 공중전에도 참가.
▶ 안기라스[アンギラス] ANGUIRUS
데뷔작: 『고지라의 역습』 (1955년 4월 24일 개봉)
신장: 60미터 / 체중: 3만톤 / 서식지: 괴수랜드 / 출현지: 이즈→아오키가하라
아사기리 고원 방면으로부터 아오키가하라에 4번째로 도착. 최종결전에서는 고지라, 고로사우르스와 함께 활약. 물어뜯기 공격으로 킹기도라를 괴롭혔다. 부활괴수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높은 캐릭터로, 흑백작품으로 데뷔한 이래 13년만에 컬러로 컴백comeback한 아이들의 전설괴수. 새로 조형된 안기라스의 수트는, 당시 붐을 일으켰던 『울트라맨』의 영향을 받아, 무서움이 배제되고 보다 친근한 느낌을 주도록 만들어졌다.
▶ 미니라[ミニラ] MINILLA/MINYA
데뷔작: 『괴수섬의 결전 고지라의 아들』 (1967년 12월 16일 개봉)
신장: 18미터 / 체중: 3천톤 / 서식지: 괴수랜드 / 출현지: 아오키가하라
아오키가하라에는 제일 먼저 도착. 입으로부터 토해내는 링 화염으로 킹기도라를 공격했다.
▶ 모스라[モスラ] [유충] MOTHRA
데뷔작: 『모스라』 (1961년 7월 30일 개봉)
신장: 40미터 / 체중: 8천톤 / 서식지: 괴수랜드 / 출현지: 페킹[北京]→도쿄 제5지구→아오키가하라
키라아크 성인에게 조종당하여 중국 페킹을 습격. 아오키가하라에는 고지라에 이어 3번째로 도착. 쿠몽가와 함께 입에서 실을 뿜어내어, 킹기도라의 움직임을 봉쇄했다.
▶ 무제국 수호신 만다[マンダ] MANDA
데뷔작: 『해저군함』 (1963년 12월 22일 개봉)
전장: 150미터 / 체중: 3만톤 / 서식지: 괴수랜드 / 출현지: 런던→도쿄→아오키가하라
키라아크 성인에게 조종당하여 영국 런던을 습격. 결전장에는 5번째로 도착. 길다란 몸으로 적을 휘감아 공격한다.
▶ 원시공룡 고로사우르스[ゴロザウルス] GOROSAURUS
데뷔작: 『킹콩의 역습』 (1967년 7월 22일 개봉)
전장: 35미터 / 체중: 8천톤 / 서식지: 괴수랜드 / 출현지: 파리→아오키가하라
키라아크 성인에게 조종당하여 프랑스 파리를 습격, 개선문을 파괴했다. 결전장에는 7번째로 도착. 킹기도라에게 필살의 드롭킥을 날렸다.
▶ 대괴수 바란[バラン] VARAN
데뷔작: 『대괴수 바란』 (1958년 10월 14일 개봉)
신장: 30미터 / 체중: 1만5천톤 / 서식지: 괴수랜드 / 출현지: 아오키가하라
손발 사이에 펼쳐진 막을 이용해서 날다람쥐처럼 활공할 수 있다. 결전장에는 9번째로 도착. 흑백작품으로 데뷔한지 10년만에 컬러로 귀환한 명 캐릭터.
▶ 지저괴수 바라곤[バラゴン] BARAGON
데뷔작: 『프랑켄슈타인 대 지저괴수[바라곤]』 (1965년 8월 8일 개봉)
신장: 20미터 / 체중: 250톤 / 서식지: 괴수랜드 / 출현지: 아마기→아오키가하라
결전장에는 6번째로 도착. 지중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 쿠몽가[クモンガ] KUMONGA/SPIEGA
데뷔작: 『괴수섬의 결전 고지라의 아들』 (1967년 12월 16일 개봉)
신장: 45미터 / 체중: 8천톤 / 서식지: 괴수랜드 / 출현지: 아오키가하라
입에서 내뿜는 실로 킹기도라를 공격하여, 고지라 일행을 원호. 결전장에는 고로사우르스에 이어서, 8번째로 도착했다.


*MECHANICS*
▶ 문라이트 SY-3[ム―ンライトSY-3]
전장: 124미터 (앞부분 46.7미터) / 전폭: 32미터 / 전고: 31미터 / 최대지름[最大經]: 10미터
국제연합 과학위원회(UNSC) 소속의 신예 우주정. UNSC는 달과 지구의 왕복수단을 합리화하기 위해, '월광 시스템(SY) 3호'라고 명명된 다단식 로켓을 개발했다. 기체구조는 앞부분의 소형로켓과 뒷부분 대형로켓의 2층구조로 되어 있다. 부스터로 대기권을 이탈한 뒤, 부스터를 떼어내는 방식. 가변익을 지니고 있으며, 제트 추진에 의해 대기권 내에서도 항행 가능. 착륙시에는 분사구 부분이 열리고 캐터필러가 사출된다. 콕핏은 통상 유시계[有視界;직접 눈으로 보는 방식]로 운행하며, 승무원은 5인. 냉선[冷線] 미사일을 장비. 과학조사를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전투용 화기는 장비되어 있지 않다. 보통때는 이오 섬의 기지와 월면의 탐험기지 사이를 매일 왕복하고 있다. 키라아크 성인과의 결전에서 대활약.
이른바 NASA[미항공우주국]의 월세계 계획에 등장하는 스페이스 셔틀의 무장판인 본 기체는, 일본 국내외의 환상영화·TV프로그램이 성황을 이루던 1968년 상반기에 탄생했다. 나오는 영화의 배경이 20세기말의 근미래로 설정되었기 때문에, TV의 괴수·SF메카 프로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가공의 지구수비단체도 당연히 등장하고 있다. 울트라 호크와 선더버드, 각각의 1호기들을 짜맞춘 듯한 디자인 컨셉은 스폰서인 KK마루잔의 의향이 반영된 것. 토호 메카의 집대성이라 할 만한 중량감과 리얼리티로 가득한 포름form이 특징이다.
▶ 탐험차[探險車]
문라이트 SY-3에 탑재되어 있는 5인승 우주탐험차. 캐터필러에 의해 기복이 심한 지형에서도 주행 가능. 메이저 굴삭기의 소형포를 앞부분에 2문, 탈착 가능한 대형포 2문을 위쪽에 장비하고 있다. 국제연합 과학위원회의 요청을 받고 키라아크 성인의 월면기지 공격에 나섰다.


*INVADERS*
▶ 키라아크[キラアク] KIRAAKU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 있는 무수한 소행성들 중 한곳에 사는 우주인. 그 과학력은 지구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인구가 적기 때문에 절멸의 위기에 빠져 있다. 키라아크 성인은 지구를 침략하여 주거지로 삼으려는 것이다. 보통때는 인간으로 모습을 바꾸어 활동하고 있으나, 그 정체는 수천도의 고온 속에서밖에 살 수 없는 광물생명체로, 주변의 온도가 낮아지면 그냥 돌로 변해버리고 만다. 다만 돌로 변해서도 영구히 살아가는 것은 가능. 달의 캇시니 분화구와 지구의 후지화산맥에 기지를 건설하고, 달기지에 발신기를, 세계각지에 수신기를 설치하여 괴수들을 조종했다. 그들의 최종병기 파이어 드래곤의 정체는 키라아크 원반.




■ 『DESTROY ALL MONSTERS』 (미국판)
*국제판 제목도 동일.
1969년 5월 23일 개봉 / 1시간 26분
배급 - A.I.P.
제작 - 제임스 니콜슨 & 새무얼 Z. 아코프
오리지널판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Godzilla(C) TOHO 1954-2002
Translation(C) ZAMBONY 2002.03.31

→백금기사님의 좀더 자세한 리뷰
by 잠본이 | 2003/10/28 12:41 | 동보여상 고진아 | 트랙백 | 핑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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