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by 잠본이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 100 2011 이글루스 TOP 100
메모장
카테고리
태그
포토로그
라이프로그
rss

skin by 이글루스
다빈치 코드(원작판)
원제: The Da Vinci Code
저자: 댄 브라운
출판사: 베텔스만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관장이자 존경받는 예술 애호가인 자크 소니에르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프랑스 사법경찰국은 소니에르가 그날 밤에 마지막으로 만날 예정이었던 어느 인물에게 혐의를 두고 그를 소환하여 현장 검증에 입회하게 한다. 그 인물이란 다름 아닌 기호학의 명수인 미국 역사학자 로버트 랭던이었다. 그러나 소니에르의 손녀이자 사법경찰의 암호분석 요원인 소피 느뵈는 랭던의 무죄를 확신하고, 상관 몰래 그를 빼돌려 함께 도망친다. 아무 것도 모른 채 사건에 말려든 랭던은 이 사건의 배후에 사라진 성배의 전설과 그 비밀을 수호하는 '시온 수도원'이 관련되어 있음을 알고 경악한다. 그것은 랭던이 다음 저서에서 다루려고 했던 테마였기 때문이다. 소니에르가 손녀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살인사건의 진범인과 기독교 역사 속에 감춰진 수수께끼의 해답을 찾기 위해, 랭던과 소피는 프랑스 경찰과 가톨릭 과격파, 그리고 그 뒤에 암약하여 모든 것을 조종하는 흑막에 쫓기면서도, 지혜와 재치를 한데 모아 소니에르의 암호에 도전한다.

작품 자체는 그냥 평균적으로 만족할 만하게 짜여진 할리우드식 서스펜스 스릴러지만, 가슴이 확 트이는 액션이나 선악의 호쾌한 대결보다는 주로 주인공들의 '수수께끼 풀이'에 초점을 두고 쓰여져 있어서, 중간 중간의 이벤트는 그저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 또 다른 수수께끼를 찾아내고 그것을 풀어나가게끔 만드는 징검다리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 때문에 주역인 랭던의 캐릭터 자체가 잘 와닿지 않고, 스릴러로서의 박력도 떨어지는 편이다. 랭던과 소피가 왜 사랑에 빠져야 하는 건지도 솔직히 납득이 안 간다.)

달리 말하면 주인공들은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사람이나 조직을 상대로 싸우기보다는 소니에르가 죽기 전에 남긴 수수께끼를 상대로 싸우는 데 시간을 더 많이 들인다. (그 때문에 중간중간에 나오는 위기들은 주인공들의 활약보다는 단순한 우연이나 다른 인물의 변덕 등에 힘입어 구렁이 담 넘어가듯 술렁술렁 넘어간다.) 심하게 말하면 이건 스릴러를 가장한 '퍼즐 소설'에 불과하다고도 할 수 있다. 인물도 배경도 사건도 모두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오직 수수께끼 풀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수수께끼 풀이가 어린이 탐정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건데... 뭐 이건 팔불출 할배 소니에르가 손녀를 위해 마련해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면 할말은 없다...-_-)

하지만 모든 음모의 뒤에 도사린 흑막인 '스승'의 정체에 대한 기발한 반전은 그런대로 볼만하다. 종교적 광신에 대한 경계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듯한 초반의 분위기에서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꾸어, 인간 이성에 대한 광신도 지나치면 위험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나 할까. (더 이상 말하면 천기누설이니 생략. 마지막으로 힌트를 드리자면 진범의 신체적 특징이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와...읍읍)

초기 기독교 역사에 대한 각종 이설(異說), 주류 교회와 대립하는 비밀결사를 다룬 음모론, 그리고 고전 예술품을 헤집어내 작가가 교묘하게 숨겨놓은 암호를 찾아내는 종교기호학 등이 화려하게 동원되어 주인공들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지만, 실제로 동원되는 암호 풀이 자체는 그렇게 복잡하거나 심오하지 않고, 적당히 뜸을 들인 다음에 너무나도 손쉽게 풀리기 때문에, 다소 허탈한 느낌도 든다. 기독교 역사에 대한 색다른 해석을 내세워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는 하지만, 사실 시중에 판매되는 오컬트 관련서나 신화 연구서를 뒤져보면 이보다 더 황당무계한 이설도 많은 터라서, 기독교인도 아니고 그쪽에 별 관심도 없는 나같은 독자에게는 별다른 임팩트를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실 본서가 히트한 데에는 위에서 든 두 가지 요소가 꽤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점도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즉 복잡한 기호학과 역사학의 세계를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단순화한 형태로 펼쳐 보이면서,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의 생활과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는 거대 기성종교에 대해 급진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별로 새삼스런 것도 아닌 논란거리를 던져 줌으로써 흥미를 유발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 이 책의 성공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솔직히 이슬람이나 인도의 고대신화 같은 걸 소재로 이런 책을 썼다면 미국이야 어떻든 간에 한국에서 이만큼 히트했을지는 의문이다.)

이런 점에서 <다빈치 코드>는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비교되기도 하지만, 사실 이런 비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유럽 아트영화를 비교하는 것만큼이나 결론을 내기 힘든 문제이기도 하다. 햄버거와 콜라가 건강에 그다지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햄버거와 콜라를 선호하니 말이다.

(사실 이 작품 자체에서는 '이 소설에 나오는 모든...에 대한 묘사는 정확한 것이다'라고만 했지 '이 소설에 나오는 모든 것은 사실이다'라고 우기지는 않는다. 랭던이 차고 다니는 미키마우스 손목시계만큼이나, 이 소설도 흥미거리 이상의 그 어떤 것을 주장하거나 요구하지는 않는다. 사실 일부 사람들을 분개하게 하는 것은 사용된 설정들의 진위여부보다는 작품 자체의 완성도이고, 그러한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버린 가증스런 마케팅 전략일 것이다.)


PS1. 아예 작가 본인이 랭던을 '해리슨 포드를 닮은 랭포드씨'라는 식으로 묘사를 하고 있는데, 과연 이게 영화화되면 해리슨 포드는 랭던 역을 맡으려고 할까 궁금해진다. (만약 맡는다면 한솔로, 인디존스, 잭 라이언에 이은 제4의 해리슨포드 프랜차이즈 페르소나가 탄생하는...두둥)

PS2. 절대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누군가가 이 소설을 갖고 커플링 동인지를 만든다면 제1순위는 분명 아링가로사 주교 X 사일래스 일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아니 어쩌면 결말에 가서 의외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콜레 X 파슈 라던가 (...다들 중년 아저씨잖아 -_-)

PS3. 별로 읽을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었는데 어머님이 친구분 책을 빌려오셨길래 '우하하 공짜다'라는 심정으로 이틀만에 냉큼 완독. 자 이제 어디 가서 <천사와 악마>를 빌려볼 수 있을까 한번 궁리를 해 봐야... (그보다는 <푸코의 진자>를 빨리 봐야 하는데...자칭 생백작이 나오시기 때문에~)

PS4. 한국어판은 내용 자체뿐만 아니라 오역의 문제로 인해 다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미 많은 분이 의견을 개진해 주셨으니 나로서는 뭐 별로 할 말은 없지만... 참 어려운 문제인 것만은 틀림없다.

PS5. 책 자체도 많이 팔렸지만 여기에 인용된 신화나 학설에 대해 설명하는 부독본이나, 학계나 종교계 입장에서 펴낸 반박서나, 해설용 다큐멘터리까지 나왔다고 하니, 사실 책 자체보다 그것을 둘러싼 사람들의 반응이 내게는 더 재미있다.

PS6. 클라이막스에서 랭던은 '스승'을 혼란시키기 위해 크립텍스를 하늘로 던져올렸다. 그런데 그러기 바로 전에 암호를 번개처럼 풀어내어 그 안의 내용물을 미리 꺼내 갖고 있었단다. '스승'이 계속 앞에서 총을 겨누며 지켜보고 있었는데 대체 어떻게? 랭던은 마술사 재주도 갖고 있었던 건가?!

PS7. 신성한 여성이 어쩌고 마리아 막달레나가 어쩌고 하는 주제에 이야기의 핵심은 결국 남자들에 의해 진행되고 수수께끼를 푸는 것도 대부분 랭던이다. (애초에 소피와 결말부의 누구씨 말고는 여자가 별로 안 나온다.) 성배에 대해서 이러니저러니 다른 얘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이 이야기도 많고 많은 성배 탐색 이야기의 또 다른 버전이라는 함정에 빠진 것은 아닐까. (차라리 소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랭던은 캐미오 정도로 등장했더라면 결말부에서 자기 가족의 진실과 직면했을 때 보다 감동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어거지가 심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PS8.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역사상 최강의 동인남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PS9. 결말에서 랭던이 무릎을 꿇는 건 경건한 신앙심 때문에 아니라 분명 허탈해서였을 것이다. 사실은 OTL 자세를 취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이게 무슨 메테를링크의 파랑새도 아니고...)
by 잠본이 | 2004/12/24 14:02 | 대영도서관 | 트랙백(5) | 핑백(1) | 덧글(23)
트랙백 주소 : http://zambony.egloos.com/tb/84875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Cube Cafe at 2004/12/26 11:33

제목 : 다빈치코드
albook(8957590528)다 빈치 코드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베텔스만코리아 ISBN 89-5759-052-8 나의 점수 : ★★★☆☆ 화제의 그 책 맞습니다.....^^; 사실 신문등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을 때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습니다. 뭔가 책이 하나 나왔구나... 하는 정도의 느낌뿐이었습니다만... 어찌어찌하다가 결국 구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책의 구입에 얽힌 비화는 흑역사로 묻겠습니다........=.=) 아무튼... 이런 음모론에 기반들 둔 수수께끼 풀이 는 애......more

Tracked from 룰루랄라 놀아보세~~ at 2004/12/26 18:47

제목 : 다빈치 코드
화제의 베스트 셀러(?) 다빈치 코드를 읽었습니다. 장르는 스릴러에 제일 가깝겠습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했을 때 쯤인가.. 이런 장르의 소설들을 많이 읽었었죠. 톰 클랜시의 밀리터리 첩보 스릴러 시리즈를 시작으로, 로빈 쿡의 의학 스릴러, 존 그리샴의 법정 스릴러시리즈까지.. 이것도 보니까 시리즈 물로 로버트 랭던의 활약이 계속 되는 것 같은데요, 이건 종교예술에 관한 스릴러쯤 되려나요. ^^;; 소설은 여기저기의 음모론과 성경에 대한 재해석들을 마구 짬뽕해서 누구든 쏙쏙 들어오게 요약, 정리해 주십니......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6/04/06 20:55

제목 : 당신이 정녕 톰행크스란 말이오?
......빌 머레이가 아니라?;;;;;; (안 보는 사이에 표면적이 왜 저리도 넓어졌단 말인가) 정치인 모씨의 삽질발언이나 종교단체의 반대운동 등등 예상했던 반응들이 터져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그런 움직임이 흥행에 더욱 불을 붙이는 역효과를 내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 (중학생들 보는 퍼즐 어드벤처 수준밖에 안 되는 썰렁한 픽션 갖고 그 난리들이라니... 이건 물론 원작 얘기고 영화는 좀더 나아졌을지도 모르겠다만) ★촬......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6/05/14 19:02

제목 : 드디어 공개된 'D코드' 주역 5인방!
5인이 쭉 늘어선 메인 비주얼 고대의 비밀을 연구하는 스티븐 시걸포레스트 검프 박사 할아버지의 유산 때문에 생고생하는 아멜리에 존경받는 귀족이지만 속으로는 딴생각 중인 매그니토옹 알비노가 되어 돌아온 도그빌 출신의 톰아저씨 그리고 이들을 쫓아다니는 민완형사 레옹 ......거기에 더하여 imdb를 뒤져보니 알링가로사 주교 역으로는...... 무려 문어박사님이 출연하신다는 정보가!!! ......관람을 심각하게 ......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9/05/02 15:20

제목 : 로버트 랭던과 바티칸의 음모
'D코드'는 원작의 허술함에 질려 영화도 그냥 흘려보냈는데 이번 건 좀 괜찮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이거 때문에 전에는 듣보잡 취급 받던 일루미나티가 무슨 핍박받는 과학자들의 킹왕짱 비밀조직같이 괴이하게 인식될까봐 걱정스러울 따름;;; (실제로는 정치관련 계몽결사에 가깝고 교황청보다 왕권과 더 많이 충돌... 아 네 그 광명파와 저 광명파는 다른겁니까 그런겁니까 OTL) ★촬영지: 삼성동 코엑스몰 外★...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푸코의 진자 at 2012/04/29 00:07

... 인간들에게 '너는 과연 네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가?'라고 일갈(一喝)하는 작품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비약이 좀 심했나) 비슷하게 음모론을 소재로 삼은 &lt;다빈치 코드&gt;와 비교해볼 때, 내용의 깊이나 소재를 풀어나가는 역량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다만 그 때문에 이 작가가 군데군데 펼쳐놓은 ... more

Commented by AyakO at 2004/12/24 14:52
포드 아자씨는 너무 연로하셔서....끄응.
Commented by 쥬리스 at 2004/12/24 15:19
결말부의 소피의 할머니, '마리 쇼벨'이지요^^

그래도 여러번 읽은 후에, 최후로 '아무것도 신경 안 쓰고' 읽는다면, 이렇게 재밌는 스릴러 소설도 별로 없을 듯 해요.
Commented by lukesky at 2004/12/24 15:23
톰 행크스로 결정되어 있던걸요....
문제는 흥미진진하다가 마무리가 -_-;;;;;
Commented by hansang at 2004/12/24 15:51
뭐 그런대로 재미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심있는 사람들한테는 너무 잘 알려져 있는 설이기도 했지요^^
Commented by SugarBlues at 2004/12/24 15:56
트랙백 잘 받았습니다 :D
개인적으로 '다빈치코드'는 헐리우드적 요소들로 메워진 통속소설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처음 읽을때는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가지만, 두번은 손이 안가더군요. 그러나 소설 외부의 나머지 것들에 신경쓰지 않고 읽는다면, 재미있게 읽히는 것만은 분명하지요.
Commented by rumic71 at 2004/12/24 17:02
해리슨 포드가 성배 전문가이긴 하죠.
Commented by 헤니히 at 2004/12/24 21:15
재미는 있었습니다. 문외한에게는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소설이 아니었을까요.ㅇㅂㅇ; 그런데 'ps.2'의 이야기는.. 실은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답니다.(으하하)
Commented by yasujiro at 2004/12/24 23:21
전통적 음모론에 살을 붙여 음모를 더욱더 뻥튀기하느냐, 뻥튀기되는 음모의 보잘것없는 실체를 드러내느냐...가 브라운과 에코의 결정적 차이라고 봅니다. 직업적 대중소설가와 소설쓰는 인문학자의 차이라고 볼수도 있겠습니다만..
Commented by 기무 at 2004/12/25 00:44
저도 천사와 악마가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더군요. 도..도서관에 한번 들려볼까..하고 생각해봅니다만..다 대출했겠죠? ^^;

이 포스트랑은 상관없지만, 크리스마스라..^^;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Commented by Cicero at 2004/12/25 01:14
작가가 기호학을 공부한 사람이라길래 뭔가 대단한 지적 수수께끼의 향연이 펼쳐질 걸 기대했는데 (나름대로 언어학도인지라;) 처음부터 끝까지 별 재미도 없는 anagram만 우려먹어서 꽤 실망했었죠. 처음 나왔을땐 '좀 작위적이지만 그냥 눈감고 봐주면 신선하네'라는 느낌이었다가 나중에는 '또냐? -_-' 라는 말밖에 안나오는...
그렇다고 스토리흐름이 흥미진진하냐면 그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베스트셀러에 혹하면 안된다 라는 선입견을 더욱 부풀려준 책이죠-_-
Commented by 카노히메 at 2004/12/25 10:44
트랙백 받았습니다. 사실 주장 자체는 예전부터 떠돌거나 다른사람들이 했던 내용입니다. 사실 소설이라는 탈을 쓰지 않았으면 좀더 명확하게 밝혀진 증거를 대라고 하고 싶더군요. 사실은 다빈치코드깨기라는 책도 같이 샀습니다만... 그쪽은 영 진도가 안나가더군요. 다빈치 코드나 다빈치코드깨기나 둘다 명확한 증거를 대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은 소설로서는 재미있긴 하지만.. 그걸 무조건적인 사실로 믿는 것은 좀 위험하지 않나 싶습니다. 2천년이나 지난 옛이야기이니 어떤게 사실이고 허구인지 판단을 개인이 내린다는 자체가 위험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었습니다.
Commented by Karl at 2004/12/25 12:10
'스승'의 정체를 읽다가 예상해버렸기 때문에 금년 최악의 소설중 하나가 되어버렸습니다.(...)
Commented by euphemia at 2004/12/28 23:44
으으 정말 예상했던 그대로 흘러가더군요.
(덧) 저도 읽을 계획은 없었지만 아버지께서 사셨기에 그냥....-_-;
Commented by Fillia at 2004/12/30 07:03
눈에 팍 와서 박히는, PS7의 '캐미오'... ^_^;;
막달라 마리아와 여성에 대한 존중과 경애를 말하면서, 소피의 역할이 그다지 없는게 아쉬운 점이긴 하죠.
하지만 전 무척 재밌게 읽었습니다. 순식간에 다 읽었으니...
사실 그 시대 사람으로서 30까지 '평범하게' 살았다는 지쟈쓰~가 그때까지 싱글로 달보고 우는 밤을 보내지는 않았을 거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후후후(제가 20대 후반 이후 밤에 달보고 우는 생활이 어떤 건지를 잘 알아서가 결코 아닙니닷!! -_-;;)
Commented by anna at 2005/01/06 00:42
소설을 다 읽고 놀란점 몇 가지
1. 아직까지도 종교를 둘러싼 이야기를 하면 책이 잘 팔린다는 점(사람들은 식상하지도 않나보다)

2. anagram을 이용한 퍼즐풀기문제와 이중의미들-소설이 진행될 수록 지루하더이다. 나중에는 제가 직접 퍼즐을 하나 맞추었어요.(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영문학이나 언어학 전공한사람은 다들 그 문제 맞았을 듯). 애덜 장난도 아니고, 그렇게 유명한 소설에는 뭔가 별 다른게 있는 줄 알았는데...
3. 상징들에다 온갖 해석과 추측을 해서 짜맞추춘다면 이 세상에 진실이 아닌것이 없을 것 같네요. 참 이 책은 소설책이었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책이라 어떤 책일까하는 기대심이 너무 많았던걸까요? 인디애나존스 소설판이라는 생각이 머리에 맴돕니다.
Commented at 2005/01/07 20: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5/01/07 21:06
비공개님> 덧글과 친절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
Commented by 말리 at 2005/01/16 01:15
/anna 전쟁도 하는걸요.
Commented by rueji at 2005/01/21 19:10
트래백하신걸 봤어요-_-; 꽤 오래전 일 같은데.....;
그냥 한번 들려봅니다^^;
Commented by teruai at 2005/02/24 16:11
안녕하세요~잠본이님//관련글이 되어 있길래 스슥 넘어왔습니다>.< 다빈치 코드는 확실히 재미는 있지만 역시 깊게 곱씹어보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남는것 같아요-다빈치가 역사상 최강의 동인남이 아니었을까 하는 부분에서 엄청 웃었습니다 ㅠㅠ;크흣
Commented by 루키 at 2005/03/11 00:19
천사와악마꽤재미납니다..
저도 관련글달린거보고옴-.-;;
2달쯤늦었나
Commented by 알센백작 at 2005/05/05 01:44
심각한 주제를 쉽게 적었습니다..
수준있는 책은 절대 아니구요...
어린이들이 읽고 상상력을 키우기에 딱 좋은 소설..
정말 수준있는 책을 원하신다면 '푸코의 추'를 추천합니다..
Commented by Lovelydays at 2005/06/04 03:07
그러게요 마지막에 무릎꿇은 거 저도 분명 허망해서 그럴거라고 생각했습니다. oTL 겨우 고것때문에 죽을고생을 하거나 죽은 사람이 몇명이에요? -_-;;;;;; 상징이란 게 의미없단 건 아니지만... 그건 좀... o...TL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