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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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엽기몽
어딘가 맨션 비슷한 곳에 몇 사람이 같이 있었습니다. 저는 누구로 출연했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같이 있던 사람 중에는 타카라다 아키라 닮은 영리한 총각(...)과 쿠보 아키라 닮은 얍삽한 총각(...)이 있었습니다. (난 이사람들 나온 영화 그다지 많이 본 것도 아닌데 왜?)

그러다 사람들 사이에 의견 충돌 비슷한 게 일어났고 그 와중에 흥분한 쿠보 아키라(...)가 벌떡 일어나 도대체 어디서 꺼낸 건지 알 수 없는 기관총 비슷한 물건을 들이밀고 어쩐지 미화원 아줌마 비슷한 인상의 중년 엑스트라 1(...)을 집중사격하여 쓰러뜨렸습니다. 그 사람은 당연히 쓰러졌는데 어찌된 일인지 상반신은 증발하고 하반신만 남아 흥건한 피와 함께 그로테스크한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건담도 아니고 파타리로도 아닌 것이...어째서 하반신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그 쿠보 아키라(...)가 지명수배중인 연쇄살인범인 것을 알아채고 (누가 말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뇌속으로 '저놈이 그놈이다'라는 정보가 살짜쿵 흘러들어와서...) 그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도록 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거야 어떻든 시체는 누군가가 치워야 했는데 하필이면 저에게 그 허드렛일(...)이 맡겨져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하반신만 남은 시체를 운반하여 무지 길다란 쓰레기통(혹은, 요즘은 멸종한 더스트빈 통로)에 집어넣고, 걸레를 빨아 핏자국이 지워질 때까지 바닥을 훔치고 훔치고 또 훔쳤습니다.

그렇게 해도 도무지 핏자국이 안 지워지길래 어쩌나 고민하다가 잠이 깼군요.
이것은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한국사회의 비상식화에 대한 우려의 꿈인 것일까요? (꿈보다 해몽)
by 잠본이 | 2004/12/12 20:34 | 엉망진창 환몽계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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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세피로스 at 2004/12/12 21:15
뭐랄까...소년탐정 김전일의 한장면을 보는듯한 느낌(...)
Commented by 烏有 at 2004/12/12 21:30
(머엉).........재밌네요*ㅡ.ㅡ*(마사루식 미소짓기)
Commented by Ayun at 2004/12/12 21:34
기관총으로 엑스트라를 사격하다. 갑자기 GTA가 생각났습니다.
(요즘 자주 하고 있는 일이다 보니)
Commented by rumic71 at 2004/12/12 21:36
마탕고 속편이군요(펑)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4/12/12 21:40
근데 미즈노 쿠미가 안 나오는게 문제죠. (혹시 총맞고 쓰러진 게 그 아줌마였나?)
Commented by skan at 2004/12/12 23:02
힘든 일을 맡아 하셨군요;;
Commented by 夢影 at 2004/12/13 16:45
잠본이님 꿈도 이정도면 충분히 스펙타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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