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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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과학 제15회



■ 강의 15 - 오성전대 다이렌쟈
1993년 2월 19일~1994년 2월 11일 방영
6천년전에 멸망한 고마[ゴ―マ]족이 부활. 고마족의 세계정복을 저지하기 위해, 도사 카쿠[嘉翔]가 조직한 슈퍼전대가 다이렌쟈다.
멤버는 류렌쟈(천화성 료[天火星 亮]), 시시렌쟈(천환성 다이고[天幻星 大五]), 텐마렌쟈(천중성 쇼지[天重星 將兒]), 키린렌쟈(천시성 카즈[天時星 知]), 호우오우렌쟈(천풍성 린[天風星 リン])의 5인. 제 17화부터 키바렌쟈(후신성 코우[吼新星 コウ])가 등장하여 6인이 된다. 필살무기는 기력 봄버. 그후 슈퍼 기력 봄버로 강화된다.
1호로봇 대련왕[大連王/다이렌오](필살기는 대왕검 질풍노도[大王劍疾風怒濤])은 용성왕(머리, 동체, 대퇴부), 성사자(투구[兜], 가랑이[袴部], 팔), 성천마(오른다리), 성기린(왼다리), 성봉황(가랑이[袴部])의 기전수[氣傳獸]가 합체변형한 것. 용성왕은 변형하여 기전무인[氣傳武人]이 되고, 성사자, 성천마, 성기린, 성봉황은 자기들끼리 합체변형하여 천공기전[天空氣殿]이 된다. 2호로봇은 원타이거(제 22화부터 등장), 성사자, 성천마, 성기린, 성봉황이 합체변형한 아대왕[牙大王/키바다이오](필살기는 비상검 목단미진[飛翔劍木端微塵]). 3호로봇은 카메오[龜夫]가 거대화 변신하는 초기전수[超氣傳獸] 다이무겐. 전 기전수가 합체변형하면 중갑기전[重甲氣殿]이 된다. 필살기는 중갑기전 대압살[重甲氣殿大壓殺]이다.



● 고마 일족은 낙오된 폭마[はぐれ暴魔]와 인간의 혼혈?
<오성전대 다이렌쟈>로 들어갑니다.
이쪽도 역시 뭐가뭔지 이해불능인 전대입니다. 6천년전에 중국 오지에서 고마 일족과 싸웠던 다이족[ダイ族]의 자손인 모양입니다.
이들의 적인 고마 일족[*1]이라는 것은, 약간 이름도 비슷한걸 보면 분명 <터보렌쟈>에 나왔던 폭마[暴魔/보마]와 관계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낙오된 폭마라고 하여, 폭마 - 이를테면 정령과, 인간 사이의 혼혈이라 할만한 자들이 있었는데, 이 고마는 필시 이들 낙오된 폭마가 하나의 집단을 이룬 것이 아닐까요. 그 증거로서, 그들의 이름은 2중으로 되어 있죠. 전화선생이라던가 묘석사장이라던가, 정령명과 인간의 직책명이 하나씩 주어져 있습니다[*2].



● 경이[驚異]! 기전수는 기력으로 일발생성[一發生成]
자아, 이 다이렌쟈의 메카는 기전수라 불리며, 대자연이 힘이 낳은 것으로, 이들도 설정상으로는 메카가 아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메카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어딜 보나 로봇인데 말이죠(조종석도 있고). 그런 뜻에서 본서에서는, 로봇이라는 전제 하에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도대체 6천년전에 로봇을 만들 과학력이나 기술력이 있었는가 하는 문제인데요. 다행스럽게도 본편 중에, 이 기전수 중 하나인 원타이거가 등장-이라기보다 발생[發生]하는, 귀중한 장면이 나옵니다[그림 1]. 일본의 어느 특정한 장소에 천보래래[天寶來來/텐포라이라이]의 구슬이라 하는 그들이 가진 5개의 아이템을 지니고 모여서, 5인이 염력을 '으-음'하고 집중하니까, 콰쾅-하는 폭발과 함께 기전수가 탄생합니다. 아무래도 염력으로 일발생성한 듯하네요.
다만 지맥이나 풍수 같은, 즉 지자기나 지구의 기의 흐름이 모여드는 장소에 갖고 가지 않으면, 기전수가 생성될 만큼 거대한 염력은 쓸 수 없습니다. 여기서 천보래래의 구슬이 필요하다는 점이나, 천보래래의 구슬을 비춰보면 원타이거의 모습이 비쳐보인다는 등의 묘사도 본편 중에 나오므로, 아무래도 설계도는 천보래래의 구슬 안에 미리 프린트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설계도를 바탕으로, 염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장소에 모임으로써 일발생성된 로봇, 그것이 바로 기전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6천년전에도 로봇의 도면을 그려내는 놈은 있었던 겁니다. 머리가 좋은 사람은 어느 시대에나 있기 마련이니까요.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동력만 있었으면 비행 가능한 헬리콥터를 설계할 수 있었지요. 다만, 필요한 동력이 없었던 겁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6천년전의 중국에도 거대로봇을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은 있었지만, 실제로 건조할 기술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염력에 의해 일발생성하는 방식을 생각해낸 거겠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이들 기전수로, 지구의 자연의 힘이 낳았다는 설명도 별로 거짓말은 아니지만, 만든 것은 인간이었던 겁니다.
이들 기전수가 합체한 것이 1호로봇 대련왕(그림 2-C). 프로그램 본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무지하게 강합니다. 고작 최고의 위기라는 게 한쪽 무릎을 다치는 정도였거든요. 분명 전대로봇 사상 최강의 기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강한데 파워업할 필요가 대체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이 이상 강해진다면 이제 적으로 나오는 놈들만 불쌍해지는 거죠.
최종적으로 다이렌쟈의 메카는 7대가 됩니다. 이 7체합체했을 때의 필살기인 대압살은, 정말로 호쾌합니다. 7체합체하여 피라미드꼴이 되어서 적을 사정없이 눌러버리는 겁니다. '이건 효과만점이겠네'라는 생각이 절로 들죠. 대충 봐서도 필살기로서는 가장 설득력있는 기술입니다.



● 최초의 기전수 다이무겐
가장 오래되었다는 기전수는 다이무겐[그림 3]이라 불립니다. 그 몸속은 보시는 바대로 텅 비었습니다. 어째서 텅 비었냐 하면, 최초의 기전수이므로 기[氣]의 수속률[收束率]이 별로였기 때문입니다. 기전수는 내부에 '기'를 저장해 둡니다만, 다이무겐은 최초의 기전수였기 때문에 기를 저장해둘 공간이 엄청 많이 필요했던 겁니다.
실제 본편 중에도 나옵니다만, 그 내부는 '기'의 풀[pool]로 되어있어 다른 기전수를 수납하여 수리한다는 기능이 있습니다. '기'의 힘으로 수복이 가능한 겁니다.
게다가 이녀석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어느정도 자아가 발달해버린 듯 하여, '카메오'라는 분체까지 만들어서, 인간으로 위장하여 살고 있었지요. 본편에서의 묘사를 보면, 카메오가 퍼퍼퍼펑 거대화하여 다이무겐이 된다는, 기가 막히는 장면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본체는 땅속이나 어딘가에 잠들어 있고 영상 혹은 분체가 인간으로서 생활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좋겠지요. 지상에 출현할 때는 텔레포테이션 같은 방법으로 나오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카메오라는 인격, 다이무겐 자신이 만들어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누군가 별개의 인간의 인격을 흡수하여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보는 쪽이 더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그건 대체 누구의 인격이냐 하면, 필시 기전수를 만들어낸 현자들 중 한명, 지금에 와서는 이름도 알 수 없는 그 누군가입니다만, 그 사람의 싸움을 혐오하는 정신이 어느샌가 이 작품 후반에 출현하는 대신룡을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된 건 아닐까 하고 여겨집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카메오가 대신룡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던 이유도 나름대로 설명이 가능해지거든요.



● 전설이나 현실에 영향을 준 기전수
또한, 기전수는 6천년전에 탄생하였고, 특별히 봉인되어 있었다던가 하는 묘사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에, 내키는 대로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게 생각할만한 증거도 몇가지가 있죠[그림 4].
예를 들면 손오공. 그것은 천공기전에 타고 하늘을 나는 용성왕을 보고 창작해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거기에다 인도사람들이 그려낸 고대의 우주관. 그것도 어느모로 보나 중갑기전 그 자체가 아닙니까. 분명 옛날 인도사람들이 그것을 어디에선가 목격하고는, 그것을 기초로 우주라는 것은 틀림없이 이렇게 생겼을 거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거대하니까요. 그런 물건이 바로 눈앞을 지나간다면, 압도적인 박력에 눌려 할말을 잃을 테지요, 역시나.
게다가 대련왕의 디자인은 뭔가 중국무장의 갑옷처럼 보입니다만, 그건 대련왕이 중국무장의 갑옷을 닮은게 아니라, 중국무장의 갑옷이 대련왕을 베낀 거라고 생각해 보면, 앞뒤가 맞습니다. 즉, 메카 쪽이 현실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얘기죠.



● 초거대기전수 대신룡
게다가 이 프로그램에는 또 하나, 대신룡[그림 5]이라는 엄청난 녀석이 나옵니다. 신장 5백미터라는 설정입니다만, 화면을 보면 5천미터도 넘게 보입니다. 고마와 다이렌쟈의 싸움이 이 이상 계속되면 지구 전체가 파멸할 위험도 있기 때문에, 쌍방을 모두 없애기 위해서 우주의 기력이 낳은 기전수라고 설정되어 있지요.
확실히 이러한 메카들을 만들어내어 전투를 반복하던 자가 '이대로 가다가는 내가 한 행동은 전투를 격화시킬 뿐이잖아?'라고 생각한 단계에서, 그들 양쪽의 힘을 합쳐도 절대 맞설 수 없는 강대한 힘을 만들어 냄으로써, 쌍방의 파워를 평정하려고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하여 지상의 풍수가 아닌, 행성의 움직임(행성직렬이나 그랜드크로스 등)까지 사용하여 그만큼 거대한 존재를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대신룡이라는 것은 전투가 계속되면 리미터가 해제되어, 분노하며 뛰쳐나와 양쪽 진영을 말살하는 존재인데요, '지금까지 그만큼 지구를 무대로 여러가지 전대들이 싸워왔으니까, 어딘가 다른 작품에서 미리 나왔어도 되는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만큼 거대한 놈이기 때문에 그에 필요한 '기'를 모으는 데에도 시간이 상당히 걸립니다. 더이상 참을 수 없게 되어서 등장했던 것이, 마침 다이렌쟈가 활약하던 때였다는 얘기죠. 뭐 전대 시리즈가 앞으로 50년 정도 더 계속된다면, 또다시 나와주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다이렌쟈의 최종회는, 50년 후에 다시 부활한 고마 일족을 상대로 다이렌쟈의 자손들이 새로운 싸움을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렇다면 슈퍼전대 65번째 작품은 <다이렌쟈 2>로 결정되겠군요(그러면 115번째는 <다이렌쟈 3>이 되는 걸까요?).



[주1] 고마 일족의 구성
고마 15세 - 제 20화에서 등장하는 고마의 황제.
샤담 중령 - 고마 강경파의 수령. 이후 고마 16세가 된다.
가라 중령 - 고마 강경파의 간부.
자이도스 소령 - 고마 강경파의 간부.
아코마루[阿古丸] - 샤담의 아들로 코우의 형에 해당함.
쿠쟈크 - 공작명왕의 화신. 가라 중령의 친구.
다아시[田豊] 장군 - 간부의 한 사람.
철면비 쵸료[鐵面臂張遼] - 요력을 체득하기 위해 다이족을 배신한 전사. 료의 부친.
코타츠[子龍] 중위 - 고마 온건파 간부. 카쿠의 부하.
마권사[魔券士] 진 - 본명은 마토바 진[的場陣]. 효우가[豹牙]류 암공수[闇空手]의 전승자로, 자이도스에게 혼을 팔아, 악의 길을 선택한다.
고마 3바보 - 신풍대장, 전화선생, 묘석사장의 고마 낙제생 3괴인. 개심 후 다이렌쟈의 편이 된다.
고마 괴인 - 고마의 괴인. 치명상을 입으면 거대화폭탄을 사용하여 스스로 거대화.
콧토포토로 - 전투원.
○ 제3세력
대신룡 - 제 37화부터 등장. 우주에서 날아온 초월적 존재. 지구를 파괴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짐.



[주2] 약간 화제에서는 벗어나지만, 간부와의 싸움을 제외하면 고마 통상형의 최종괴인으로 나오는 것이, 파친코 대명인(왼편 그림 참조)이라는 녀석. 이쯤 되면 도무지 괴인인지 옆집 아저씨인지 알 수 없을 정도.




→백금기사님의 작품 소개
by 잠본이 | 2003/10/24 13:10 | 레인보우 샤베트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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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박혜연 at 2008/09/16 17:51
마토바 진은 역시 히로세 유타카씨! 악당이시지만 후뢰시맨에서 라이브맨에서 제트맨에서도 찌질한 악당연기를 선보이셨는데... 히로세씨의 매력포인트는 바로 장동건을 연상케하는 커다란눈매인것같아요! 히로세씨는 저에게도 악당영웅으로 남으셨으면 좋겠어요~ *^^*
Commented by 박혜연 at 2008/09/19 12:27
히로세 유타카(히로세 카즈히사)님! 부디 컴백해주세여~! 그리고 한국방문도 하셨으면... 좋겠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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