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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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과학 제14회



■ 강의 14 - 공룡전대 쥬렌쟈
1992년 2월 21일~1993년 2월 12일 방영
행성 네메시스에 봉인되어 있던 마녀 반도라가 부활하여 지구를 공격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일어선 슈퍼 전대.
선인[仙人] 바자에 의해 1억7천만년의 잠에서 깨어난 고대인류인, 티라노렌쟈(게키[ゲキ]), 맘모스렌쟈(고우시[ゴウシ]), 트리케라렌쟈(단[ダン]), 타이거렌쟈(보이[ボ―イ]), 프테라렌쟈(메이[メイ])의 5인. 제17화에서 드래곤렌쟈(브라이[ブライ])가 등장하는데, 최초에는 사적인 원한 때문에 쥬렌쟈와 적대하지만, 제22화에서 함께 싸우게 된다. 필살무기는 하울링 캐논.
1호로봇은 티라노사우르스(머리, 동체), 쥬맘모스(팔, 등부분), 트리케라톱스(왼다리), 사벨타이거(오른다리), 프테라노돈(가슴)의 수호수[守護獸] 5기가 합체변형한 대수신[大獸神/다이쥬우진]. 필살기는 공룡검 갓혼[ゴッドホ―ン]을 사용한 초전설전광베기[超傳說電光斬り]. 2호로봇은 드래곤시저와 쥬맘모스, 트리케라톱스, 사벨타이거가 합체변형한 강룡신[剛龍神/고우류우진]. 초폭렬용신돌파[超爆裂龍神突き]가 필살기. 대수신과 드래곤시저가 합체변형한 수제대수신[獸帝大獸神/쥬우테이다이쥬우진](필살기는 엠파이어 어택), 수기신[獸騎神] 킹브라키온과 수제대수신이 합체한 궁극대수신[究極大獸神/큐쿄쿠다이쥬우진](필살기는 그랜배니셔)이라는 형태도 존재한다.



● 맘모스와 사벨타이거의 수수께끼
<공룡전대 쥬렌쟈>입니다.
우선, '공룡'전대라고 하면서, 난데없이, 합체메카에는 포유류인 맘모스나 사벨타이거[그림 1]가 끼어 있습니다! 공룡인 녀석은 티라노사우르스와 트리케라톱스밖에 없단 말이지요[*1]. 프테라노돈은 엄밀히 말해 익룡이니까요. 뭐 백보 양보해서 그런 세세한 것까지 따지지 않고 프테라노돈도 공룡으로 친다고 하더라도, 역시 맘모스까지 나오는 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시겠지요? 그런데 말이지요......
실은 이 맘모스는 파충류였던 것입니다. 즉 <공룡 맘모스>라는 거죠. 사벨타이거도 파충류입니다. <공룡 사벨타이거>인 것이지요. 수렴진화[收斂進化]라고 해서, 유대류와 포유류가 비슷한 모습으로 진화한 것처럼, 기나긴 진화의 과정에서는 비슷한 형태의 생물들이 몇번이고 출현했다가 절멸하고는 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파충류 단계에서 맘모스나 사벨타이거의 형태로까지 진화를 했었던 겁니다. 화석은...... 아쉽게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아주 극소수의 돌연변이였을 테니까요. 그렇지만 현재 발견되어 있는 화석이 공룡의 전부라고는 말할 수 없는 일이죠. 언젠가는 발굴될지도 모릅니다. 언젠가는.



● 다섯 부족의 역사와 대수신의 성립
필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슈퍼 전대의 전투방식을 고안해 낸 원조 중 하나는, 이 쥬렌쟈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들의 로봇인 대수신이라는 놈은 극중에서는 '신령님[神樣]'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로봇은 아닌 것 같단 말이죠. 허나, 겉모습은 아무리 봐도 로봇이죠(조종석도 있고). 따라서 본서에서는 '로봇이다'라는 해석을 전제로 해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로봇이 어떤 연유로 '신령님'으로 불리게 되었는가 하는 의문. 그리고 그밖에,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복잡한 합체 패턴 하나하나에, 기나긴 전란의 역사가 깊게 새겨져 있는 것입니다.
우선 그들 쥬렌쟈의 설명부터 시작해 보죠. 쥬렌쟈는 공룡인간입니다. 즉, 공룡시대에 살았던 인간들의 전대입니다(그들이 파충류가 아니길 기원할 따름입니다만). 그런 자들이 현대에 부활한 것입니다.
그들의 문화는 우리와 상당히 다른 과정을 거쳐 발전해 왔습니다. 현대인은 화약을 발명해서, 점점 화력을 늘려가고, 전력[電力]을 만들어내는 등, 에너지를 증대시켜 나가는 방향으로 문명을 발달시켜 왔지만[*2], 그들은 아무튼 눈앞에서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거대한 공룡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문명은 공룡을 모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필연적으로 로봇공학 분야가, 상당히 빨리 발달했던[그림 2] 것이지요. '공룡이 지닌 힘을 우리 손에 넣고 싶다'는 원망이, 그런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그리하여, 5부족은 각각의 수호수를 지니기에 이릅니다. 자신들이 가장 선호하는('선호하게 된' 것도 포함) 공룡을 신령님으로 숭배하여, 그것을 수호신으로서 로봇으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트리케라톱스나 사벨타이거인 거죠.
이 전대에 한해서 말한다면, 5색으로 각각 다르게 칠한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원래는 5부족으로 나누어져 서로 전쟁을 치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적과 아군을 식별하기 위해 부족 고유의 색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전쟁이 너무 길어져버린 단계에서, '이제 슬슬 전쟁을 그만하자'라고 합의가 되었습니다. '그럼 그것을 기념하여 5대의 머신을 하나로 합체시키자'라는 제안이 나오게 된 것이지요.
최초에 만들어진 것은 다이노탱커[그림 3]의 형태였다고 생각됩니다. 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녀석 말이죠. 전차라는 이름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도대체 무슨 형태가 이모양인지 도통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마쯔리[祭り ; 마을 축제]의 다시[山車 ; 축제 행렬에 사용하는 장식한 수레]같은 형태가 되어버렸죠. 분명, 최초에는 정말로 축제 때 쓰는 수레였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평화로운 시대를 상징하기 위한 것으로서 말이죠.
그 후에 개조가 진행되어, 대수신이라는 인간형 메카로도 변형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는 공룡 위에 인류가 군림해야 한다는 그들의 사상을 구현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5체합체가 가능한 상태가 되었을 때, 컴퓨터의 ROM용량이 짜잔- 하고 한꺼번에 늘어나게 됩니다. 용량이 증대되는 과정에서, 놀랍게도 자아의식이 발생하게 되어, 그것을 공룡인류가 '신이 깃들었다'라고 생각한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 이래, 수호수의 합체머신인 대수신은 신령님 대접을 받게 됩니다. 수 세대를 거치면서 처음 만들었을 때의 사정을 잘 알 수 없게 되어 버려서, 결국 완전히 신으로 믿어버리게 되었던 것이겠죠.
사실, 그에 걸맞는 능력을 보여주긴 합니다만, 이 능력이 대체 어디서 왔는지, 실제로도 알 수가 없습니다. 미래를 들여다보고, 차원의 틈새로부터 튀어나오고, 이런 식으로 진짜 신에 맞먹는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진짜로 신령님이 깃들게 되었는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도 부정할 수는 없게 된 거죠.



● 야마토족 내란의 증거 드래곤시저
그런데, 수호수 중 하나인 티라노사우르스를 조종하는 야마토족 내부에서는 잠깐동안 내전이 있었습니다. 다른 일파가 드래곤시저[그림 4]를 만들어 대항해 온 것이죠. 이녀석이 바로 쥬렌쟈에서의 2호메카에 해당합니다.
드래곤시저도 3기의 메카와 합체하여, 강룡신이라는 별개의 형태가 됩니다. 여기에는 부족항쟁의 역사가 여실히 드러나 있습니다. 3부족이 드래곤시저를 소유한 일파와 손을 잡았던 적이 있는 겁니다.
그후, 내란은 평정되고, '이제는 당신들과도 사이좋게 지내자구'라고 합의를 보게 되어, 드래곤시저를 대수신에 장착하는 식으로 개조합니다. 보시다시피 이건 완전히 나중에 갖다붙인 형상이죠. 이것이 수제대수신[그림 6-B]입니다.
게다가 그 뒤에, 모처럼 6부족이 화평을 맺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 이녀석을 운반하는 기지도 만들자는 얘기가 나와서, 킹브라키온이라는 브라키오사우르스 형태의 수레를 만들어, 그 위에 수제대수신을 실었습니다. ROM용량은 점점 증대하고, 성능도 그만큼 팍팍 향상되어, 조금씩 신령님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본편중에서는 킹브라키온에 수제대수신이 올라탄 궁극대수신[그림 6-A]이라는 것이 신의 본래 모습이라는 식으로 말하고 있지만,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가 어딨냐! 저렇게 구질구질하게 생긴 신이 있을 법이나 하냐고'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작품중에서는 이 궁극대수신이 대마왕 사탄과 싸웠을 때에, 산산조각나서 지상에 흩어졌다는 설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 지구가 전쟁터로 된 인연
이 대마왕 사탄 말인데요, 이녀석도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정신생명체 비슷한 놈인 듯합니다. 나중에 등장하는 <카렌쟈>의 에그조스 따위에 가까운 종족이라고 추측하고 있지요.
그리고, 쥬렌쟈의 적이라면 반도라님 입니다만...... 헤도리안 여왕과 무지하게 닮았지요[그림 7]. 같은 혈족 출신이라고 생각됩니다. 반도라의 친자식은 사탄에게 빙의당하고 있었으니, 직계는 아니라고 여겨지지만, 친인척의 혈통인 것은 틀림없다고 봅니다.
반도라의 일족[*3]이 우주로 도망쳐서 발전한 것이, 헤도리안 여왕이 거느린 일파인 베이더 일족. 공룡인류의 일부가 우주로 진출하여, 그들이 다른 별에서 발달한 것이 덴지성인이라고 가정한다면, 다시 지구로 되돌아와 슈퍼배틀을 벌이는 것에는 정말로 깊은 인연이 있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군요.
게다가, 5색의 컬러링은 이 쥬렌쟈가 최초가 아닐까 하고 가정하면, 그 자손이며 이것을 전통으로써 계승한 덴지맨이 그대로 흉내를 내어, 그 영향을 받지 않은 배틀피버를 제외한 모든 전대에, 5색 컬러링의 전통이 그대로 이어져 왔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주1] 쥬렌쟈가 반도라와 싸우고 나서 잠든 것은, 1억7천만년 전으로, 쥬라기의 초기.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프테라노돈의 출현은 쥬라기 다음의 백악기(1억3천만년 전~6천5백만년 전)이지만, 다행히도 브라키오사우르스는 쥬라기 중기(1억5천만년 전 부근)에 들어간다.



[주2] 현대의 우리들이 생각하는 기준으로 보면 밸런스를 잃은 것처럼 보이는 문화의 발달은 실제 역사에서도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면 16세기에 스페인에게 멸망당한 아즈텍 문명은 엄청나게 진보한 천문학과 역산술[歷算術]은 물론이고, 다리나 수도, 피라밋을 건설할 수 있는 토목기술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철[鐵]이라는 금속을 쓸 줄 몰랐고, 수레(차륜 등)를 실용화시킨 흔적이 없으며, 가축도 개밖에 기르지 않았다. 그 때문에, 스페인 사람 코르테스와의 싸움에서는 기병[騎兵]의 개념을 이해 못하고, 사람과 말이 일체화된 괴물이라고 오해하여, 겁에 질렸던 것이다.



[주3] 반도라 일당의 구성
반도라 - 어린이를 싫어하는 마녀. 달에 거점을 두고, 지구에 대해 온갖 나쁜 짓을 저지른다. (*헤도리안 여왕 역의 소가 마치코가 연기.)
그리포자 - 최강전사.
톳트팟트 - 작전을 실행하는 박쥐형 간부.
북크박크 - 돼지를 닮은 간부.
부리부리칸 - 도라몬스터를 만드는 간부.
라미이 - 제19화부터 등장하는 여전사. 그리포자의 아내. 전투형태인 라미이스콜피온으로 변신한다.
카이 - 반도라의 아들. 대[大]사탄의 힘에 의해 죽음의 늪으로부터 되살아났다.
대사탄 - 옛날 궁극대수신에게 패배하여 지옥으로 도망쳤던 진정한 악의 근원. 반도라를 지상에 초빙[招聘]했다.
도라몬스터 - '도라**'라고 불리는 괴인. 치명상을 입으면 반도라가 직접 도라셉터로 거대화시킨다.
고렘 병 - 전투원.




→백금기사님의 작품 소개
by 잠본이 | 2003/10/24 13:08 | 레인보우 샤베트 | 트랙백 | 핑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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