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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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28호(2004) 제 7화
*7화 '악마의 앞잡이 철인 날뛰다':

철인을 손에 넣은 스릴 일당은 각지의 은행과 보석상을 차례로 털어 귀중품을 훔쳐내고, 신문들은 연일 철인 사건을 대서특필한다. 총상을 입고 입원 중인 쇼타로 역시 그 신문을 보고 우울한 표정을 짓는다. 문병차 찾아온 타카미자와와 오오츠카 서장은 그런 그를 위로하기 위해 말을 꺼냈다가 눈치없는 소리만 늘어놓는다. 무안해하는 두 사람에게 쇼타로는 오히려 '철인을 빼앗긴 제 책임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외딴 섬의 폐허에 숨어서 훔쳐온 보석과 돈을 보고 희희낙락하는 스릴 일당. 그런 그들을 보고 속이 뒤집힌 무라사메는 '철인을 빼앗으면 곧 너희 나라로 돌아가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따지지만 이미 목적을 달성한 그들은 들은 체도 하지 않는다. '일본은 전쟁에 졌어. 패배한 개는 주인이 명하는 대로 얌전히 따라야지'라며 무라사메를 능멸하는 스릴. 칼을 뽑아 대항하려는 무라사메였으나 지루바의 재빠른 권총 솜씨에 압도당하고, 그들에게 흠씬 두들겨맞은 무라사메는 벼랑에서 내던져질 위기에 처하나, 오히려 마지막 순간 그들을 뿌리치고 자기 스스로 바다에 뛰어든다.
다음날 아침, 정신을 잃은 채 부둣가에 떠내려 온 무라사메는 공교롭게도 쇼타로와 같은 병원에 입원한다. 산책 삼아 휠체어를 타고 앞뜰에 나온 쇼타로는 억지로 퇴원하려 하는 무라사메와 만난다.

"완전히 좋아하는 장난감을 빼앗긴 어린애 꼴이로군.
...뭐 상관없어, 이걸로 너도 알았겠지.
결국 철인은 병기에 불과하다는 걸 말야.
그래. 그런 물건은 이 세상에 있으면 안되는 거다.
뭐, 이렇게 된 바에, 소년탐정 노릇도 그만두는 것이..."

"웃기지 마! 나는.. 나는... 반드시 철인을 되찾아 보이겠어!
왜냐면... 이건 모두 내 책임이야.
그래, 조종기를 빼앗긴 내가... 내가 잘못한 거니까."

그런 쇼타로를 보고 눈썹을 움찔거리는 무라사메.

"흥, 맘대로 하라구. 하지만 이거 하나는 기억해 둬라.
너의 그 소중한 철인이 내 형의 목숨을 빼앗아갔어.
그러니까 철인은 반드시 내 손으로 처리할 거다.
알겠냐?"

그렇게 말하고 떠나가는 무라사메의 뒷모습을 복잡한 심경으로 바라보는 쇼타로. 그곳에 서장이 달려와서 '철인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알려준다.

그날 밤, 시내 한복판에서 열린다는 비보(秘寶)전시회를 노리고 스릴 일당이 철인을 내보낸다. 그러나 그것은 경찰이 꾸민 함정이었다. 철인이 건물을 부수려는 찰나, 이전에 열차를 전복시켰던 의문의 하얀 로봇 '박카스'가 나타나 철인을 가로막는다. 뜻하지 않은 상황에 놀라는 스릴. 한편 그 근처에서는 전에 시키시마와 만났던 시찰대의 장교가 박카스를 조종하는 부하들에게 지시를 내리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조심하라구. 이번 상대는 열차와는 다르니까 말야'

오오츠카 서장이 지휘하는 경찰대가 스릴 일당이 숨어있는 빌딩을 찾아내고 달려와 포위한다. 당황한 스릴은 탈출을 지시하고, 조종기를 맡고 있던 부하 롱런은 철인을 날아오르게 하여 박카스를 떨쳐버리려 한다. 경찰대가 빌딩을 급습하지만 경관으로 변장한 스릴 일당은 유유히 그들 눈앞에서 모습을 감춘다. 게다가 하늘로 날아오른 철인이 박카스를 빌딩에 처박는 바람에 박카스는 조종 불능에 빠지고 만다. 작전을 지휘하던 장교는 이를 갈며 '이렇게 된 바에는 역시 어떻게든 철인을...'이라고 중얼거린다.

급히 돌아온 시키시마 박사와 함께 병원 옥상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쇼타로는 '이제야 알겠어요. 아버지가 왜 철인을 묻어버리려 했는지... 후랑켄 박사와 마찬가지로 자기 자식의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던 거예요'라고 말하지만, 시키시마는 그에게 자기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대답한다.

"무서운...가? 나는 철인을 그런 식으로 본 적은 없다네."

"그건 박사님이 철인을 만든 사람들 중 한 명이기 때문에...입니까?"

"아니, 나는 말이지,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이야.
철인이 대체 무엇인가라는 사실을.
그래, 저것은 내게 있어서 카네다 선생과의 추억이고,
나 자신의 전쟁이기도 했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녀석을 완성시키는 것이,
나의 과학자로서의 꿈이기도 했다네."

"박사님의, 꿈?"

"그래. 그러니까, 자기 자신의 꿈을 무서워할리가 없잖아?"

"그, 그렇지만...!"

"맞아, 자네는 아직, 철인이 자네에게 있어서 무엇인가.
거기에 대한 해답을 찾아내지 못한 것뿐이야.
과연 철인이 정의의 친구인가, 악마의 앞잡인가.
그러한 망설임과 불안이야말로,
철인에게 비쳐 보이는 자네의 감정인 거야."

"나의...... 감정."

"보게나, 철인이 자네를 지켜보고 있어.
분명 이녀석도 곤란해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자기가 대체 어떤 존재인가 하고..."

"자신이 공포스런 병기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 해답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은, 자네 뿐일지도 몰라."

철인의 난동으로 인해 또 다시 불바다가 된 도쿄. 그 때문에 철인을 파괴해야 한다는 여론은 날이 갈수록 강해지게 된다. 한편 무라사메는 철인을 해치우기 위해 형 류사쿠와 알고 지내던 불량배들에게 도움을 청하러 가지만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비웃음과 주먹뿐이었다.
"철인을 해치우자고?"
"웃기는 소리 마! 그런 괴물에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냐!"
"나는 죽고 싶지 않다구!"
"그러게 말야, 류사쿠 형님처럼 말이지."
"뭐라고?"
"류사쿠 형님이 그런 멍청이인줄은 정말 몰랐다니까, 우하하하하하."
"닥쳐! 이 은혜도 모르는 놈이. 너도 형에게 신세진 적이 있을텐데!"
"그게 뭐 어쨌다고. 그런 옛~날 얘기는 다 잊어버렸수다!"
"뭐야?"
"시끄러! 네놈이야말로, 그 형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주제에 말이지!"
"맞아 맞아! 분수를 알라고!"
그들에게 떠밀려 물웅덩이에 넘어지는 무라사메. 그런 그를 내버려두고 '술이나 마시러 가자'고 몰려가버리는 불량배들.

단골 술집에 와서 울분을 삭이던 무라사메는 종전 직후 형 류사쿠와 나누었던 대화를 회상한다.

'말이지, 형. 역시 더 강한 무기를 가진 쪽이 항상 이기는 걸까?'

'글쎄, 확실히 이런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그런 생각도 들지...
하지만 아무리 강한 무기를 가지고 있더라도,
결국엔 그걸 어떻게 쓰는가가 중요하지 않을까?'

'어떻게 사용할까가?'

'그래. 너도 나이프 가지고 있지?'

'물론, 하지만 이건 호신용이야. 이걸로 사람을 죽이거나 하진 않아.'

'그럼 약속하자. 절대로 그 나이프 이외에는 의지하지 않기로.
그리고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는, 그때는 네가 지는 거다.'

'형.............'

바로 그때, 무라사메의 옆자리에 정장 차림의 외국인이 앉아서 그에게 말을 건다. 박카스를 지휘하던 시찰단의 장교였다. 아무래도 말하는 투로 보아 그는 무라사메 켄지의 과거를 알고 있는 모양이었다. 무라사메 또한 그가 미군의 스펜서 대령임을 알아보고, 볼일이 뭐냐고 묻는다.
"내 이름을 알고 있다면 얘기가 쉽겠군.
거래를 했으면 한다.
철인을 파괴할 방법과... 스릴 서스펜스를 붙잡을 기회를 말야."

한편, 쇼타로는 시키시마 박사의 말을 계속 곱씹어보고 있다가, 폭격을 맞고 분해되어가는 철인의 모습을 본다. 그 속에서 드러나는 것은...쇼타로 자신의 모습이었다!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는 쇼타로. 그는 꿈을 꾼 것이었다. 바로 그때, 복도에서 서장과 시키시마의 대화가 들려온다. 스릴의 은신처를 알아내는 데 성공, 철인 파괴작전이 발령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들은 '이 일은 쇼타로군에게는 절대 비밀로'라고 말하며 방문을 열지만, 이미 그곳에 쇼타로의 모습은 없었다.

얼마 뒤, 스릴 일당이 숨어 있는 군센지마를 향하여 한 대의 모터보트가 달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 위에 타고 있는 것은 굳은 결의에 찬 카네다 쇼타로였다.


*주저리:

-왜 이리 대화를 많이 인용했는가 하면, 이번 회는 특히 의미심장한 명대사나 절묘한 대화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전투신이 적은 대신 내용의 밀도가 상당히 높고 캐릭터(주로 쇼타로와 무라사메에 집중되어 있지만)의 감정변화도 정성스럽게 묘사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그러한 내용들이 하나로 맞물려 물 흐르듯 흘러가는 솜씨는 대단하다고밖에는 표현할 말이 없다. 특히나 중간에 무라사메와 쇼타로가 잠깐 만나는 장면은 휘날리는 빨랫감을 소도구로 이용하여 상당히 암시적으로 처리되어 있다.

-사실 스릴이 무라사메 약올리는 대사도 상당히 시사적인 데가 있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지만, 너무 길어져서 여기에는 쓰지 않겠다. 그냥 인상만 대충 말하자면, 현재 미국이 안하무인으로 날뛰고 있는 꼴을 풍자하는 듯하여 상쾌하기도 하지만, 달리 보면 패전국인 일본의 당시 처지에 대한 항의가 끼어있는 듯하여 한국인으로서는 듣기가 껄끄럽기도 하다. 태평양 전쟁을 다룬 첫회부터 논란거리가 많은 본작이었지만, 특히 이번 회는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 여러모로 복잡한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이 많다고 여겨진다.

-이와 관련해서 켄지와 류사쿠의 대화 역시 단순히 넘겨버릴 수만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장면은 그냥 겉만 보면 '전쟁에 져서 억울하지만 힘이 없으니 어쩔 수가 없어서 더욱 분하다'는 켄지와 그를 위로하며 '힘은 어떻게 쓰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논하는 류사쿠의 아름다운 추억 정도로만 보이나, 깊게 생각해보면 현대의 모든 국가에 공통된, '힘에만 의존하여 국제관계를 풀어나가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는 문제제기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쇼타로와 철인의 관계에도 관련된 문제로서, 더욱 깊게 들어가면 '인간이 강대한 힘을 가졌을 때 과연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라는 원론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것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가 앞으로 본작의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류사쿠가 켄지에게 남긴 '약속'은 이와 관련해서 상당히 중대한 포인트가 될 듯하다. (뭐 어떻든 간에 한국인 눈으로 보면 '너희들이 깨질만한 짓을 했으니 깨진거 아니냐'라는 딴지가 안 나올 수 없지만서도;;;;)

-어둡게만 흘러가는 본작의 분위기에 한줄기 빛을 던져주는 타카미자와의 무신경 개그 연발. 보석상이 털린 기사를 보고 우울모드에 빠진 쇼타로 앞에서 '나도 이런 목걸이 한번 걸어보고 싶었는데'라고 쇼를 하질 않나, 싫다는 쇼타로를 억지로 밖에 끌고 나와서 아이스바를 사주려 하다가 쇼타로가 딴길로 새는 바람에 그를 찾다가 아이스바가 다 녹았다며 화내다가 '한개 더'에 당첨되니까 뛸듯이 기뻐한다거나, 정말 주위사람 입장에서 보면 '대체 뭐하러 여기 온거냐'가 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런대로 숨통을 틔워주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불어 별로 활동이 없던 서장도 이번회에서는 철인을 막기 위해 이리저리 동분서주하며 대활약. (그러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는 게 슬프다)

-철인이 눈앞까지 걸어와서 병원건물 무너질지 모르는데 '이제 아버지의 뜻을 알겠다'며 염불이나 외는 쇼타로도 쇼타로지만, 그에게 피난을 권하다가 엉뚱한 소리가 나오니까 덩달아 아스트랄한 충고를 해주는 시키시마 박사도 정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무럭무럭 솟아나는 클라이막스. 뭐 좋은 말들이긴 한데 저렇게 느긋하게 대화할 만한 상황인가? 보고 있는 내가 열통이 터져 못살겠다는...(근데 대체 그 직후 철인은 어디로 간 거여? 결국 파괴작전까지 들고 나온 거 보면 스릴일당 따라 도망가긴 간 것 같은데... -_-)

-박카스는 스릴일당과 관계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전번의 열차 전복 사고는 미군이 독자적으로 저지른 것이라는 얘기가 되는데... 대체 그 목적은? 이것도 설마 스릴일당 꾀어내기 위해 미리 짜고 한 것이라면 서장이 힘들게 부하들 끌고 와서 조사하고 어쩌고 할 일은 없었을테고... 아무래도 일본 경찰에 알리지 않고 자기네 힘만으로 저지른 일 같다. 그 목적은 스릴을 잡기 위해서였을까? 아니면 철인을 꾀어내기 위해? 아니면 또 다른 제3의 목적이? (머리 복잡하다) 아무튼 지금까지 후랑켄이 만들었다는 얘기는 어디에도 안 나오는 걸로 보아 이번 작품에서는 그냥 미국제 로봇으로 자리매김될 듯 하다...

-박사의 말을 계기로 철인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된 쇼타로. 그의 꿈은 아무래도 쇼타로가 철인을 서서히 자신과 동일시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하다. 그렇다고 한다면 철인을 파괴하려는 경찰의 노선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 다음 화에서는 드디어 모든 망설임을 떨쳐버리고 철인을 자기의 분신으로 인정하여 악당들을 물리치는 쇼타로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뭐 그거야 어떻든간에... 주변 어른들은 우왕좌왕하는데 혼자 포커페이스로 고민만 잔뜩 하는 쇼타로는... 역시 애늙은이 -_-

-무라사메와 스펜서의 술집 대화신도 하드보일드 탐정물틱해서 좋더라는...
"협력해줬으면 하는데."
"내가 싫다면?"
(카운터 아래로 총을 들이대며) "쏘겠다."
(붕대 사이로 나이프 칼날을 뽑으며) "나도."
역시 이마가와! >_<
by 잠본이 | 2004/05/26 12:30 | 바벨의 농성 | 트랙백 | 핑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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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444- at 2004/05/26 13:33
....저런 상황에서 저렇게 당당히 '나는 철인을 그런식으로 본 적은 없다네'라고 당당히 말하는 시키시마 박사는 실로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귀감입니다(아니, 대사 자체는 좋은데, 상황이;;;).
Commented by JOSH at 2004/05/26 13:35
이러니 저러니 해도 철인이라는 장난감을 놓고 싶지 않은거 겠지.
시키시마...
Commented by 야에가시 at 2004/05/26 15:10
시키시마 박사, 나중엔 철인 양산계획이라도 추진할지 모르겠군요 --);
Commented by N.a.N.d at 2004/05/27 15:08
시나리오전개가 점점 짜증을 불러일으킵니다..명색이 일본정보부소속이었던사람이 "저자식은 형의 원수!"라면서 우왕좌왕하다가 마피아가 어떤 방식으로 움직일지도 예측못하고 다구리당하질않나 지가 후두려맞은게 남책임인것처럼 뒷동네 양아치같이 꼬맹이를 을러대질않나.. 빽으로 정보부소속된건가싶을정도로 어설픈것이 참..ㅡㅡ;;이넘하고 비교해보면 꼬맹이(쇼타로)가 어른처럼보이더군요..나중에 어떤 아스트랄로 빠질까 염려됩니다
Commented by JOSH at 2004/05/27 15:54
이마가와는 원래 장면이나 연출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사람이니
갈데로 갈겁니다.
자로에서 뼈저리게 느꼈음.... --;
Commented by 天照帝 at 2004/05/27 16:45
...그런데 시키시마 박사는 블랙옥스는 챙겨다가 어디서 뭘 하고 있길래 박카스를 출격시켰을까요? -_-; 블랙옥스라면 한방에 끝났을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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