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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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년 아톰 제30화
리노가 설계한 로봇 구노(구논)는 세계최초로 만들어진, 인공지능형 해저탐사 로봇이다. 아톰과 아롱(우란), 그리고 리노는 인솔자로서 따라나선 포포토레 교수와 함께 구노의 성능 테스트를 겸하여 카메론 해역의 바다밑을 조사하는 임무에 돌입한다. 그곳은 예로부터 하얀 괴물이 나타나 지나가던 배들을 가라앉힌다는 전설로 뱃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마의 해역이다.

구노는 가혹한 심해의 환경에 재빨리 대처하여 자기 몸을 지킬 수 있도록 '공포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지만, 그것이 때로는 겁에 질려 이성을 잃고 달아나는 원인이 되어버려서, 개발진으로부터 '저런 녀석에게 심해탐사를 맡겨도 괜찮을까'라는 우려를 받고 있었다. 리노의 설명을 들은 아톰은 그것이 구노의 신변을 염려한 리노의 배려에 따른 것임을 이해하지만, 구노의 지나친 과민반응은 때때로 설계자인 리노마저도 화나게 만들 정도가 되어간다.

탐사 도중 게떼가 이동하며 일으킨 먼지구름을 하얀 괴물로 착각하여 도망치던 구노의 경솔함 때문에 아롱이가 다칠 뻔한 사건이 일어나고, 구노는 '나는 왜 이모양일까. 나도 용감한 로봇이 되었으면 좋겠어'라고 낙담한다. 처음에는 화를 내던 리노도 '이게 출발점이야'라는 아톰의 말에 고무되어 그에게 큰맘먹고 충고를 해준다. 구노가 지닌 마음에는 꿈을 꾸는 힘이 있고, 그 꿈을 믿고 노력하면 반드시 그가 꿈꾸는 대로의 모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음날, 해역의 중심부로 들어간 일행은 바다 밑에서 오래 된 침몰선을 발견하고, 은밀히 바다 밑에 가라앉은 해적의 보물을 찾아서 연구자금을 마련하려는 꿍꿍이를 지니고 있었던 교수는 일행을 데리고 침몰선 내부를 수색하러 나선다. 일행과 잠시 떨어져 보물상자를 찾아헤매던 교수가 드디어 찾던 것을 발견하고 희희낙락하고 있을 때, 구노가 땅밑으로부터 엄청난 열원이 밀려올라오고 있음을 탐지한다. 그것은 바로...!


-지난회의 지저탐험에 이어서 이번엔 해저탐험. 최신 과학 장비를 갖추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며 바다 밑을 탐험하는 일행이 여유만만하게 마린 스노우나 해저의 수압 등에 대해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라는 설명을 주고받을 때는 내가 지금 학습만화를 보고 있나 라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뭐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다만)

-예전에 익룡로봇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포포토레 교수가 구노의 외장 디자인을 맡은 관계자로서 재등장. 애들 잘 보살피라고 딸려보냈더니만 정작 애들은 내팽개쳐두고 보물에 눈이 멀어 으하하으하하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진짜로 위험한 것은 눈에 띄는 악의를 가진 악당보다도 이런 구제불능의 선인 쪽이 아닌가 싶더라는. (그러고보니 이 아저씨 지난번 사건 때도 순전히 돈이 없어서 스폰서 찾다가 사건에 말려들었었지 -_-)

-선천적인 프로그램 탓에 겁쟁이가 되어버린 구노와 창조주인 리노의 교류, 그리고 그를 통한 구노의 성장이 본편의 중심 테마. 이런저런 실수로 의기소침해 있던 구노가 결국 기운을 되찾고 용기를 내어 해저의 재난으로부터 일행을 구출하는 데 한몫하는 클라이막스는 물흐르듯 (실제로 물속이긴 하지만) 매끄럽게 이어져서 기분 좋다. 물의 흐름을 탐지하여 손쉽게 헤엄칠 수 있는 길을 찾아내는 능력은 상당히 쓸만하다. 이친구의 활약이 너무나 눈부셔서 아톰은 거의 조연으로 전락할 정도였다는 게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처음에는 무명의 곡예사로 출발하여 코박사 문하의 연구생이 되더니 드디어 자기 손으로 어엿한 로봇까지 만들어내는 경지에 다다른 리노의 성장도 볼만하다. 그러나 정말로 중요한 것은, 리노가 고민하는 자기 창조물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역할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른스러워졌다는 점일 것이다. 본작의 게스트 캐릭터 중에서는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하얀 괴물의 정체는 해역 밑 깊숙한 곳에 숨어있던 메탄가스. 지열로 인해 온도변화가 일어나면 가스가 일시에 분출되면서 거대한 소용돌이로 이루어진 물기둥을 만들어 배를 침몰시키는 것이었다. 허황되어 보이던 전설이 실은 과학적 근거를 가진 사건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는 해명은 요즘 SF에서 일반화된 장치이긴 하나, 여기에서처럼 효과적으로 사용되면 꽤 재미있다.

-보기 드물게 우란의 수영복 모습이 등장. (누가 관심이나 있을까?)

-다음화는 바로 청기사의 비밀! 이었으나...
정전 때문에 예약녹화 실패. (이런 젠장) 차라리 이번회나 저번회 정도가 짤렸으면 전체 이야기에 별 영향이 없으니 상관안했을텐데...이거참 짤린 에피소드를 어디 가서 보나 고민일세. (;;;)

...어쨌든 그런 연유로 인하여 31화 감상은 없음. 나중에 보게 되면 쓸지도.
by 잠본이 | 2004/05/14 13:29 | 아톰대륙 | 트랙백 | 핑백(2)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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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epiroo_T at 2004/05/14 17:57
하얀 괴물이라면 바로 건담이군요(....)
덧 / 링크 가져가겠습니다 /ㅅ/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4/05/15 02:13
버뮤다 삼각지의 비밀도 메탄가스라고 하지 않나요 ?
Commented by rumic71 at 2004/05/15 22:37
버뮤다 삼각지대에는 마리넬라 왕국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rurido at 2004/05/16 06:55
여담이지만, 미소녀들의 버뮤다 삼각지대는 제 마음을 끌어들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페티시즘이 강해지고 있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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