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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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년 아톰 제22화
구시대의 전쟁에 사용되었던 병기위성 아수라가 궤도를 이탈하여 지구의 남극 대륙으로 떨어져내린다. 코주부(오챠노미즈)박사는 어째서 이런 위험한 물건을 빨리 폐기하지 않았냐고 관계자에게 따지지만 처리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어쩔 수 없었다는 대답만 돌아온다. 오존층 파괴의 위험 때문에 레이저 요격도 불가능. 그대로 추락하게 두었다가는 위성 표면의 높은 복사열 때문에 남극의 얼음이 녹아내려 지구의 대부분이 수몰될 위험이 있다.

고민하는 박사를 보다 못한 아톰이 몰래 빠져나가 위성의 추락 속도를 늦추려 한다. 천신만고 끝에 위성의 복사열을 위험수치 아래로 끌어내려 위험을 피하지만 아톰도 그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는다. 아수라 근처에 떠 있던 더 큰 병기위성 가니메데 역시 추락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아톰은 아픈 몸을 이끌고 다시 하늘로 날아오르려 하지만 심각한 고장을 일으켜 정신을 잃고 지상 어딘가로 떨어지고 만다.

코박사가 과학청의 설비를 총동원하여 아톰을 찾아헤매는 동안, 아톰은 고철로 가득한 어느 외딴 마을에 숨어사는 발명가 '분'의 손에 구조된다. 그의 손에 의해 겨우 기능은 회복하지만 기억회로의 손상으로 과거의 일을 몽땅 잊어버리고 마는 아톰. 어느날 둘이 함께 폐기물들을 뒤지다가 처음 보는 유닛을 발견한 아톰은 그것을 분에게 보여주고, 그는 어째서인지 놀라움과 슬픔이 뒤섞인 표정으로 아톰을 뿌리치고 한쪽 구석으로 가서 그것을 살펴본다.

어리둥절해 있는 아톰에게 분과 함께 지내는 친구들이 그의 과거를 얘기해 준다. 그는 한때 어떤 기계든지 단숨에 고칠 수 있는 만능 수리 유닛을 발명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거머쥔 사나이였다. 그러나 어느 날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그의 공중 수리공장이 고장을 일으켜 바다 속으로 가라앉고, 그에게 기계 수리를 맡겼던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하여, 결국 그는 사기꾼으로서 투옥된다. 계속해서 자기의 발명에는 결함이 없으며 원인은 다른 곳에 있을 거라고 주장하던 그는 누구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자 탈옥을 감행하여 이곳에 숨어 사는 중이었던 것이다. 아톰이 찾아낸 유닛은 바로 그때 전량 폐기되었던 분의 발명품 - 그의 잃어버린 과거의 단편이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가니메데는 시시각각 지구로 다가오고, 때마침 분을 찾고 있던 순찰 로봇이 아톰을 목격하여 코박사에게도 그 정보가 들어온다. 한편 유성처럼 떨어져내리던 가니메데를 뭔지도 모른 채 멀리서 바라보던 아톰은 과거를 떠올림과 동시에 갑자기 기능이 다운되어 버리는데...!


*이번 회의 중요 게스트인 마루쿠비 붕은 그 넓적한 얼굴과 억센 몸집, 그리고 희한스럽게 튀어나온 눈썹으로 인해 한번 보면 잊기 어려운 깊은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 원래의 데뷔작 또한 원작판 <철완아톰>이며, 단순한 악역이라기보다는 운명에 휩쓸려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암흑면을 드러내지 않으면 안 되는 인간상을 주로 연기해 왔다고 한다. (여기서는 단순히 죄를 뒤집어쓴 선인일 뿐이지만)

*제때 달려온 박사의 손에 의해 수리된 아톰은 다시 가니메데를 멈추러 날아오르지만 아무래도 아수라의 열배나 되는 위성을 혼자 멈추기엔 역부족. 그때 마침내 어떤 결심을 굳힌 분이 박사의 비행선을 빌려타고 달려와 자기의 수리 유닛을 아톰에게 전해주어, 이야기는 클라이막스를 맞이한다. (하지만 그냥 끼우는 것만으로 모든게 저렇게 빨리 고쳐지다니...저건 발명이라기보단 마술쇼 아닌가?;;;)

*어려움에 빠진 아톰을 구해준 남자가 종국에는 그로 인해 자기의 잃어버린 꿈을 되찾고 다시 일어선다는 전개는 좋지만, 마지막에 그의 신병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 전혀 구체적인 이야기도 안 한 채, '아저씨가 지구를 구했으니 이제 다 잘 될거야'라는 식으로 다들 하하호호 웃어버리는 엔딩은 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래서야 시청자는 옆에서 어리둥절하여 머리만 긁적이는 순찰로봇의 심정에 동조하여 '대체 어쩌겠다는 건데?'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지 않나)
by 잠본이 | 2004/04/22 12:38 | 아톰대륙 | 트랙백 | 핑백(2)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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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esialord at 2004/04/22 13:54
으음...해피엔딩은 좋은 것이다. 가 아닐까요?(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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