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 없는 게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인기가 높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본토에서 신화라면, 우리나라는 풍자나 해학으로 많이 써먹더군요. 서구 영웅의 구도가 우리나라에 맞지 않기 때문이겠죠, 아마도. 그래도 본격적인 최초의 초인인 만큼, 그 아우라만큼은 강렬한 것 같네요. 아이언맨이 아무리 잘 나간다고 해도 숩스만큼 상징성은 없을 테니까요. 게다가 요즘에는 코믹스 완역본도 많이 나와서 이미지 개선도 하고….
오히려 리처드 도너판 이미지가 강한 게 문제라면 문제라고 봅니다. (이거야 본토 쪽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심한 듯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