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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슈퍼 배트맨 대전!!!
★"Batman Beyond" - Darwyn Cooke's Batman 75th Anniversary Short (Official)

DC엔터테인먼트는 배트맨 탄생 75주년을 기념하여 여러가지 기념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데, 위에 소개된 <배트맨 비욘드> 단편 애니메이션도 그 중 하나. 유명 아티스트 다윈 쿡(Darwyn Cooke)이 감독한 작품으로,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방영되었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배트맨 비욘드>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인 2대 배트맨 테리 맥기니스 역의 윌 프리들(Will Friedle)과 배트맨 TAS(The Animated Series) 때부터 초대 배트맨 브루스 웨인을 맡아온 케빈 콘로이(Kevin Conroy)가 오랜만에 콤비를 이루어 활약. 스토리 자체는 어느날 갑자기 배트맨 비밀기지인 '박쥐동굴'에 수상한 자가 침입하고 테리와 브루스가 그에 맞서 싸운다는 아주 단순한 이야기지만 그 침입자들의 정체가 범상치 않다.

삼엄한 보안을 깨고 쳐들어온 의문의 그림자...
그것은 놀랍게도 브루스 본인의 옛 모습을 한 또 하나의 배트맨!
(정확히는 New Adventures of Batman 및 Justice League 시리즈에 등장했던 디자인)
하지만 그 실체는 배트맨의 모습을 본딴 로봇이었다.
테리의 몸빵과 브루스의 배트모빌 자동조종 콤보에 힘입어 겨우 물리치긴 했지만...

테리 "대체 누가 이런 짓을 벌인 걸까요?"
브루스 "모르겠어. 하지만 하나로 끝나진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곧바로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일곱 명의 그림자...
그것은 놀랍게도 제작진이 엄선한 역대 배트맨 코믹스 & 영상물에 등장한 박쥐남들!
오른쪽부터 각각 CG애니 <배트맨을 조심하라Beware the Batman>(2013), 애니 <더 배트맨The Batman>(2004), <배트맨 : 브레이브 앤 볼드Batman: the Brave and the Bold>(2008)에 등장한 배트맨!
(다만 브레이브 앤 볼드 버전은 원작판 실버에이지 디자인을 그대로 따온거라 논란의 여지가 있음)

역시 오른쪽부터 각각 프랭크 밀러의 코믹스 <다크나이트 리턴즈The Dark Knight Returns>(1986), 팀 버튼 영화에 등장한 마이클 키튼 버전(1989 & 1992), TV드라마에 등장한 애덤 웨스트 버전(1966)의 배트맨!

그리고 마지막으로 1939년에 처음으로 등장한 밥 케인의 오리지널 배트맨!!!!!!
그야말로 사상최강의 박쥐남들을 한데 쓸어넣은 덕심 가득한 라인업이 아닐 수 없다.

얼떨결에 스승의 여러 베리에이션들을 상대로 한판 뜨게 된 테리.
브루스는 파괴된 배트맨 로봇이 흘린 만능벨트를 주워들어 허리에 차고 전투태세를 갖춘다.

테리 "2대 7이라... 꽤 빡세겠는데요."
브루스 "그래... 저놈들에게 말이지."
그리고 마침내 시작되는 결전! ...에서 딱 끊어버리는 절단신공.
75주년 기념이라는 취지에 잘 어울리는 기막힌 영상임에는 틀림없지만
역시 너무 짦아서 감질나기도 하고 과연 저 뒤엔 어떻게 싸웠을까 궁금하기도 하더라는 전설이~

물론 박쥐동굴 한구석에 고이 모셔져 있는 구작 박쥐남+조수들의 코스튬도 건재.
결말이 영 엉성해서 불만이 많았던 비욘드를 이렇게나마 다시보다니 팬들은 꽤 좋아했을지도...
(기껏 다시 나왔는데 몇분만에 떡밥만 던져주고 끝나는데다 사실상 메타픽션이라 싫어했을지도?)

이미 석달 전에 공개한 영상이라 볼 사람은 다 봤겠지만 꽤 웃겨주는 패러디라서
뒷북을 무릅쓰고 정리해 보았음(...)
테리와 브루스에겐 죽느냐 사느냐 하는 진지한 장면인데 보고 있는 우리에게는 초개그

Footages (C) DC Comics / Warner Bros.
by 잠본이 | 2014/07/27 21:15 | 친절한 켄트씨 | 트랙백 | 핑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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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본이님의 글을 보고 난 뒤에 이걸 찾아냈습니다. 과거의 원더우먼 모습에 붙잡힌 현대의 원더우먼(연재 당시). 오른쪽 상단이 아마 최초의 원더우먼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최초 ... more

Commented by tarepapa at 2014/07/27 22:05
요즘 퓨처스 엔드 이슈도 그렇고 배트맨 비욘드를 정사에 편입시킬려고 작정한듯 하군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4/08/10 16:21
할리퀸을 코믹스에 편입하여 잘 굴려먹듯이 이쪽도 돈만 된다면...
Commented by 히무라 at 2014/07/28 06:55
역시 브루스가 아닌 테리도 좋구나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4/08/10 16:21
청춘이죠
Commented by 풍신 at 2014/07/28 13:36
이런 롱 타임 컨텐츠는 역시 바리에이션이 많으니, 이런 떡밥을 써먹을 땐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저런 스토리는 아이언맨이 훨씬 적절할 듯한...응?)

스파이더맨 TAS에서 수많은 버전의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는게 떠올랐...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4/08/10 16:22
버전놀이는 역시 역사가 길고 꺼리가 많을수록 해먹기 즐겁죠.
Commented by 야구아 at 2014/07/28 18:22
짐 리가 그린 <허쉬>에도 비슷한 연출이 나오죠. 이쪽은 배트모빌들이었는데, 그 장면을 보는 순간 참 역사 길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저 영상을 못 봐서 이후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왕이면 다른 실사영화나 비디오 게임도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요. 요즘 <아캄 나이트> 같은 게 화제이기도 하니. 하긴 이렇게 많이 나오면 좀 산만하기도 하겠군요. 어디까지나 팬 서비스 차원으로 내보내는 거니까.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4/08/10 16:23
그냥 이걸로 끝입니다. 말 그대로 이벤트 영상이다보니 이후에 이어지고 뭐 그런거 없죠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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