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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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수 부스카가 만화로 돌아왔다! 그런데...?!
47년 전의 옛날, 지구를 구할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아서 우주로 떠나간 쾌수(快獸) 부스카와 챠메곤. 늦어도 20년 후에는 돌아오겠다고 했지만,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돌아올 기미는 보이지 않고... 이윽고 그들의 존재가 완전히 잊혀진 것처럼 보였을 때 기적이 일어난다! 부스카가 로켓을 타고 지구에 돌아온 것이다! 하지만 그의 창조주이자 둘도 없는 친구인 소년발명가 톤다 다이사쿠는 이미 칠순의 노인이 되어 세상을 떠나고, 그의 손자이며 역시 발명가인 톤다 코사쿠만이 같은 주소에 살고 있다. 여전히 순진무구하고 파워풀한 모습으로 주변을 들썩이게 하는 부스카와 머리는 좋지만 친구 하나 없이 발명에만 몰두하는 코사쿠. 두 사람(?)의 기묘한 동거생활이 시작된다.

1966년부터 1967년까지 츠부라야 프로덕션에서 제작, 닛폰TV에서 방영한 흑백 특촬 시트콤 <쾌수 부스카>는 '만약 괴수가 가정에서 함께 산다면?'이라는 아이디어를 TV드라마에 도입, 비일상의 대표격인 괴수가 일상생활에 개입하여 온갖 소동을 일으키는 유쾌한 개그드라마로 만들어졌다. 방영 당시 이미 각종 아동잡지에 만화나 그림이야기로 게재되어 미디어믹스 전개의 선구자가 되었으며 1999년에는 제2대 부스카가 등장하는 속편 TV시리즈 <부스카! 부스카!>가 제작되기도 했다. 위에 소개한 내용은 만화잡지 '월간 히어로즈' 2014년 5월호부터 연재중인 스핀오프 만화 <부스카 플러스>의 개요인데, <부스카! 부스카!>와는 달리 1대 부스카 본인이 먼 미래에 돌아와서 다이사쿠의 손자와 함께 벌이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작화/ JIMMY, 각본/ 카네마키 토모코[金巻ともこ], 구성/ 토쿠타케 쿄코[とくたけきょうこ], 기획/ naopu@FOOM)

부스카는 우주를 여행하던 도중 동생 챠메곤과 헤어져 챠메곤을 애타게 찾아헤매다가 예정보다 더 늦게 지구로 돌아왔는데, 코사쿠는 불청객인 부스카를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하나 죽은 할아버지가 남긴 영상편지를 보고 마지못해 돌봐주기로 한다. 세상물정 모르고 동생을 찾는답시고 이리저리 들쑤시는 초딩괴수 부스카와 왕따에 시달린 나머지 '학교 따위 다 필요없고 졸업자격만 따면 그만'이라는 마인드로 은둔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삭막한 고교생 코사쿠가 이리저리 부대끼는 것이 주된 내용을 이룰 듯 한데, 한편으로는 행방불명된 챠메곤이 과연 어떤 식으로 재등장하여 이야기에 관여할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인간측 주인공이 원작보다 연령대가 높아졌고 그동안 세상 형편도 많이 바뀌어 원작과 같은 헐렁헐렁 시트콤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원작보다는 다소 긴장된 느낌을 준다. 본격적인 영상물은 아니고 아직 분위기도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지만 그동안은 대부분 울트라맨 시리즈에만 의존해 왔던 츠부라야의 리바이벌 작품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해볼만 하다.

(C) Tsuburaya Prod.
회상장면이나 사진에서 등장하는 부스카와 다이사쿠.
이때만 해도 약간 미화되긴 했지만 그냥 평범한 부스카인데...
(C) Tsuburaya Prod.
다이사쿠가 미중년을 거쳐 미노년으로 늙어가는 영상편지에서부터
점점 분위기가 희한해지더니...
(C) Tsuburaya Prod.
코사쿠가 괴수 모습으로 거리에 나가면 야단난다며 부스카를 인간으로 둔갑시키는 장치를 개발하면서
과연 이 만화의 장르가 무엇인가 의심하게 만든다(...)
(C) Tsuburaya Prod.
게다가 아무리 봐도 챠메곤 인간체로 여겨지는 카이토라는 녀석까지 등장하여
난데없는 복수귀 스릴러 분위기를 내고 있어서 앞으로의 전개가 더더욱 걱정스러운데...
(C) Tsuburaya Prod.
졸지에 고길동씨 포지션이 되어버린 인간측 주인공 코사쿠는
과연 이 수라장을 제정신으로 버텨나갈 수 있을 거신가? (...)
by 잠본이 | 2014/07/05 12:11 | 언밸런스 존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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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 I T V S at 2014/07/05 14:25
고길동이라 해서 코사쿠가 등골이 빨리는 건지 + 길동이형 처럼 저승과 우주를 넘나드며 무쌍을 찍는다는 건지 잘 헷갈렸습니다;;;ㅋㅋ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4/07/05 15:05
코사쿠는 길동씨만큼 관록이 쌓이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전자일듯
Commented by 괴기대작전 at 2014/07/05 14:56
원작에서는 얘네들이 그냥 밖에 나가 놀아도 사람들이 기겁을 거의 안했었는데...(1화빼고)

요즘 꽃미남이 대세라서 의인화인가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4/07/05 15:05
코사쿠 괴롭히던 악동들이 부스카 보고 으아아악 괴물이다! 라고 도망가는걸 보면 나쁜 사람일수록 더 겁을 먹는다는 결론이(음?)
Commented by 풍신 at 2014/07/05 15:01
부스카 (인간형)한테 반할 여자 캐릭이 분명히 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4/07/05 15:06
그러잖아도 코사쿠 소꿉친구인 여캐에게 부스카가 친하게 구는거 보고 코사쿠가 짜증내는 부분이 있는듯(...진짜 알기 쉬운 놈)
Commented by tarepapa at 2014/07/05 21:13
...동인녀를 노린걸까요.아니면 그냥 트렌드에 맞춘걸까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4/07/06 03:10
어느쪽이든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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