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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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제국을 세운 사나이
(C) Hijiri Prod.
은하연방의 퇴역군인 나가토는 다가오는 전쟁의 위기를 막아야 한다는
라이거 교수의 사상에 찬동하여 비밀결사 인너 크로스에 가담,
타고난 에스퍼 능력과 군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숱한 작전을 수행하지만
뒤늦게 라이거의 진의를 알고 반란을 일으켰다가 오히려 함정에 걸려들어 죽을 뻔한다.

로크의 개입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이후로는 성간 공화국의 의장이 되어
이미 터져버린 전쟁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러는 가운데서 전쟁에 휘말린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시련과 고통을 목격한다.

그 후 라이거가 남겨둔 슈퍼컴퓨터와 그 속에 담긴 방대한 지식을 손에 넣은 나가토는
전쟁을 종식시키고 인류의 화합을 다시 도모하기 위해서
연방 이후 최대의 성간 연합체인 은하제국을 세우고 스스로 초대(初代)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초인 로크와는 사상의 차이로 인해 대립하면서도 가끔 도움을 주고받기도 하고
이런저런 사건을 계기로 서로 만났다 헤어졌다를 거듭하는 기묘한 관계를 유지한다.
황제에 즉위한 뒤에도 외척의 대두나 자식들의 뻘짓, 반항세력의 책동 등으로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는데
언제 뭘 하다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약간 아리송한 점이 있다.
(하도 고생한 나머지 과로사했다고 전해지지만 사실은 그 뒤에 숨겨진 스토리가 더 있어서~)

(C) Hijiri Prod.
<마인드 버스터(1982)>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악당 A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거칠고 험악한 인상이었으나

(C) Hijiri Prod.
<허공의 전쟁터(1982)>에서 중요인물로 재등장했을 때에는
훨씬 섬세한 선의 미중년 캐릭터로 변해서 대체 그동안 뭔 일이 있었나 궁금해질 정도다.
이 캐릭터 디자인은 나중에 나가토의 아들 세테 황자(로 둔갑한 로크)의 중년 모습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세히 보면 턱수염도 잘랐고 눈길도 훨씬 부드러워지고
원래는 짙었던 피부색도 옅어져서 그냥 평범한 백인이 되어부렸다... 아저씨 어느 병원 가셨어요?)

(C) Hijiri Prod.
"정말로 네가 그 초인 로크인가! 위기 때마다 은하를 구해온 전설의 에스퍼가 맞는가!"
라이거 교수의 조직에 가담할지 말지 망설이는 로크를 다그치는 나가토의 카리스마 폭발.
비록 라이거에게 속고 있었다고는 해도 인류를 걱정하는 그의 마음에는 거짓이 없었다.
이 장면은 로크 본인에게도 꽤 깊은 인상을 주었는지 <니르바나(2009)>에서 회상으로 재현된다.

(C) Hijiri Prod.
라이거의 유산을 우연히 손에 넣은 뒤 이 '힘'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는 모습.
한데 집약된 인류의 지식이 권력의 밑바탕이 된다는 점은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은하대백과사전을 연상케 한다.
(거기서는 초반부터 '사전은 훼이크다 이 빙신들아!'였기 때문에 좀 다르긴 하지만)
어찌보면 나가토라는 인물 자체가 <파운데이션>의 샐버 하딘을 따와서
에스퍼 액션 미중년 히어로로 재해석한 게 아닐까 싶기도. (믿거나 말거나)

(C) Hijiri Prod.
그런데 사실 나가토는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인물은 아니고
<쥬난의 아이(1971)>에서 로크의 동료로 등장한 비밀수사관 야마토의 파생 캐릭터.
로크와 거의 동급의 능력을 지닌 카리스마 가득한 사나이라는 점이나
구일본군의 유명 전함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점, 그리고 원래는 피부색이 짙었다는 점 등등
여러 가지 공통점이 존재한다.

(C) Hijiri Prod.
이쪽은 <오메가(2001)>에 처음 등장한 나가토의 클론 야마토.
위에 소개한 야마토를 리메이크하면서 나가토와의 관계도 재설정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만하다.
처음에는 로크와 적대하지만 결국 동료가 되어 숱한 위기를 함께 헤쳐나가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독특한 헤어스타일 때문에 히지리 프로덕션 내부에서는 '파인애플'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C) Hijiri Prod.
마지막으로 이쪽은... 평범한 인부로 둔갑하여 숨어살던 로크를 끌어내기 위해 찾아온 나가토가
로크를 자극하기 위해 그의 매트릭스를 훔쳐(아마도) '리자'로 둔갑한 모습.
어째서인지 원문에서는 말투까지도 여자말투로 바뀌기 때문에 보고 있으면 진짜 기분 묘하다(...)
트레스와 그 형제들에게 '네 아빠가 예전에 이랬다'라고 보여주면 진짜 웃겼을텐데 OTL
by 잠본이 | 2014/01/26 01:24 | 로크모험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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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함부르거 at 2014/01/26 03:16
루돌프 폰 골덴바움을 생각하고 들어온 저는 대체 뭘까요. ^^;;;;;;;;;;;
Commented by 히무라 at 2014/01/26 08:11
뿜는다 저 아저씨
Commented by 검투사 at 2014/01/26 10:31
루돌프 폰 골덴바움을 생각하고 들어온 저는 대체 뭘까요. ^^;;;;;;;;;;; (2)
Commented by sharkman at 2014/01/26 11:15
나가토하고 로크 관계가 참 묘한 것이 나가토의 자손들을 (적어도 초기 몇대는) 로크가 직접 돌봤다는 걸 생각하면 그... 아, 아닙니다.
Commented by ViceRoy at 2014/01/26 18:11
모바일에서 썸네일이 마치 사나이를 키우는 것이 좌절감이라고 주장하는 분 같았습니...?
Commented by 풍신 at 2014/01/26 19:55
은근히 그때까지의 초인 로크 스토리의 정석이었다면, 나름 자신의 뜻이 있어서 파괴활동을 하지만 사실은 흑막인 앞에 포스팅한 교수한테 이용당했다는 것을 알고 덤비다가 죽는 것으로 끝났을 조역 캐릭터 정도였는데...갑자기 은하제국을 세우고, 그 후의 클론들 관련으로 이야기 스케일이 커지다 보면 점점 초반에서 보여준 능력을 훨씬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클론은 그보다 훨씬 강한 힘을 보여주기도?)을 보면 참 어쩌다가 엑스트라가 중요한 역할을 맡아서 용이 된 격이란 느낌도 드는 캐릭터죠.

뭔가 오리지널은 처음 등장했을 때 보통 에스퍼들보단 "좀" 강한 수준이었는데 (하지만 교수한테 속아서 허당 이미지가...), 그 후에 나온 미래의 클론 야마토의 능력은 엄청나서...

정말 시작은 죽을 캐릭 A로 시작해서, 어쩌다가 은하제국 초대 황제가 되고, 그 후엔 초능력 컨트롤러에 조작당해 제국을 빼앗기고 죽어버리나 했더니, 클론과 바꿔치기 해서 살아있었고, 그 사건에 아들, 딸들 전부 고생하고...그가 남긴 클론은 먼 미래에 초먼치킨이 되어...

어떤 의미에선 로크와 대립도 하고, 서로 협력도 하고, 나중엔 아들, 딸들도 로크와 이런저런 인연을 맺기도 하는...미묘하게 매력적인 가계의 아버지이기도 한데...제 머릿속엔 나중에 띄워주는 것치곤 정작 본인의 삶은 허당이었다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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