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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마도카 마기카 - 제작진 좌담회 2
메인 스탭 좌담회 (2) { 새로운 비주얼 }


<< 극장판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설정과 오프닝 >>

Q: 이번에 총작화감독을 타니구치 씨와 야마무라 씨 두 분이 맡으셨는데 작업은 어떤 식으로 분담하셨나요?

오카다: TV시리즈의 각 화별로 두 분에게 작업을 분담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각 화마다 작업량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특히 힘든 곳은 두 분이 함께 맡기도 했죠. 임기응변으로 헤쳐나갔다는 느낌도 있었고요.

타니구치: 저는 그 당시 다른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작업해야 할 컷이 있을 때마다 오카다 씨로부터 연락을 받아서 그 컷을 집중적으로 작업했습니다. 샤프트 사내에서 작업한 부분은 야마무라 씨가 담당해 주셨죠. 전체의 흐름을 다 보았다기보다 중요한 부분만 집어서 체크했다는 게 정확할 겁니다.

야마무라: 둘이서 함께 작업한 부분이라면 오프닝이 있죠. 저는 작화감독을 맡고 타니구치 씨가 총작화감독을 해 주셨습니다. 그밖에 '신편'의 예고편은 타니구치 씨가 작화감독을 맡으시고 저는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타니구치: 예고편은 그랬었죠. 스토리보드를 보고 호무라의 표정 등을 원화로 그렸습니다.

Q: 오프닝은 완전신작(스토리보드는 이타무라 토모유키[板村智幸])이군요. 신보 씨는 어떤 리퀘스트를 하셨습니까?

신보: 오프닝에 대해서는 이타무라 씨에게 분위기를 북돋을 수 있는[盛り上がる] 내용으로 부탁했습니다. 마도카가 갓난아기로부터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다는 것은 이타무라 씨의 아이디어입니다.

야마무라: 오프닝에는 미묘한 뉘앙스를 담은 표정이 많았기 때문에 이타무라 씨가 품은 이미지와 어긋나지 않도록 상당히 신경썼습니다. <마도카>의 현장에 막 투입되어서 캐릭터를 그리는 방법에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던 때였지만, 갑자기 본편에 추가된 변신 장면의 작화감독을 맡게 되었죠. 원화, 동화의 컷 수가 엄청나게 많은 장면이었지만 굉장히 즐겁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원화 담당자가 모두 능숙하신 분들이었기에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오카다: 오프닝은 화면에 길게 비춰지는 컷이 많았죠.

야마무라: 총작화감독으로 타니구치 씨가 들어와주셨기 때문에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신보: 오프닝의 컷은 개봉 후의 프로모션 비디오에도 사용되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점이 기뻤어요.

야마무라: 마츠모토 겐키[松本元気] 씨가 담당해 주신 마도카와 호무라의 컷은 예상 이상으로 반향이 컸어요. 이타무라 씨의 연출도 대단했고 마츠모토 씨도 열의를 담아서 그려주셨는데, 두 분이서 움직임의 타이밍을 어떻게 잡을지 여러모로 의논을 하셨던 모양입니다. 그 컷은 인기를 얻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Q: 오프닝에서 타니구치 씨나 야마무라 씨가 직접 그리신 부분이 있습니까?

야마무라: 저는 마도카가 성장해 가는 컷을 담당했습니다. 당시는 총작화감독 일이 많아서 레이아웃(구도)을 잡는 일은 한동안 안 했었죠. 아무리 해도 좋은 구도가 잡히지 않아서 고민했는데, 마키 타카오[牧 孝雄] 씨나 아야베 미호[綾部美穂] 씨가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어린 시절의 마도카는 타니구치 씨가 캐릭터 설정을 새로 그려주셨죠.

타니구치: 아아, 그랬죠! 캐릭터의 연령을 역산해서 참고사진을 베이스로 그렸습니다.

오카다: 아기(0세, 1세), 유년기(2세, 4세), 초등학교(6세)의 설정을 추가로 그려주셨지요.

Q: 오프닝 이외의 본편에서 타니구치 씨가 새롭게 그려주신 설정은 어떤 것이 있나요?

타니구치: 마도카의 사복이 있죠. 아오키 우메 씨가 그려주신 캐릭터 원안을 바탕으로 설정화를 그렸습니다.


<< 새롭게 그려진 마법소녀들의 속마음[ココロ]과 겉모습[カタチ] >>

Q: 신규로 작화된 컷들 중에 마법소녀들의 변신 장면이 있죠. 변신 횟수는 마미가 2회(작화담당은 테라오 히로유키[寺尾洋之], 마츠모토 겐키), 사야카가 1회(작화담당은 코지마 타카시[小島崇史]), 쿄코가 2회(작화담당은 이와사키 야스토시[岩崎安利], 아베 겐이치로[阿部 厳一朗]), 호무라가 1회(작화담당은 아베 겐이치로)더군요.

신보: 변신 장면은 역시 작품의 꽃이라 할 수 있고, 극장판인 만큼 새롭게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부분을 넣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아이디어는 각 원화담당자에게 일임했는데, 다만 변신할 때의 묘사가 서로 겹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했습니다.

오카다: 신보 씨의 주문은 '나체로 만들지 않는다'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영상으로 만들고 싶다' 이 두 가지였습니다.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면서도 신보 씨의 주문을 소화할 수 있을만한 원화맨을 미야모토 씨와 의논해서 결정했습니다. 이번에는 네 사람에 대해서 여러 번의 변신 장면이 있기에, 가능한 한 많은 분들께 맡기고 싶다고 생각했죠. 각 캐릭터에 대한 애착[思い入れ]이 깊은 분들 중에서 선착순으로 정하는 식으로 해서 담당자를 결정했습니다.

미야모토: 변신 장면은 스토리보드가 따로 없었기 때문에 스토리보드 없이도 아이디어만 갖고 작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뽑아서 의뢰했죠.

타니구치: 다들 기막히게 능숙하시더군요.

오카다: 모두 출발선은 동일했습니다. 각 담당자가 서로 경쟁을 벌임으로써 변신 장면도 그만큼 향상된다는 분위기가 현장에서 느껴졌죠. 특히 테라오 씨와 아베 씨, 마츠모토 씨는 각자의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서로에게 보여주며 토론을 벌여서, 더욱 더 멋진 현장이 되었습니다.

미야모토: 어려운 컷을 맡겨서 면목 없긴 했지만 연출하는 입장에서는 덕분에 굉장히 즐거웠습니다(웃음).

야마무라: 어려운 컷이라도 도전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기에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죠.

Q: '후편'의 신규 장면으로는 호무라의 묘지 장면이 있군요. 카지우라 유키 씨의 음악을 주체로 하는,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신보: 호무라의 묘지 장면은 TV시리즈의 제 9화와 제 10화 사이에 삽입했습니다. 본래는 제 9화 마지막에서 '다음회에 계속'으로 마침표를 찍지만 극장판에서는 그대로 제 10화로 흘러가 버리잖아요. 그래서 묘지 장면을 집어넣은 것입니다. 그 일련의 컷은 3D로 카메라를 움직이는 부분도 포함해서 스즈키 히로후미[鈴木博文] 씨가 촬영을 담당해 주셨습니다.

Q: 스즈키 씨와 카지우라 씨는 신보 감독님의 전작인 <코제트의 초상>에도 참여했었죠.

신보: 호무라의 묘지 장면은 <코제트의 초상> Vol. 3과 비슷한 이미지로 구상했습니다. 스토리보드를 넘겼더니 세세한 설명 없이도 스즈키 씨가 잘 이해해 주셨죠.

미야모토: 그 장면에 대해서는 신보 씨의 스토리보드를 바탕으로 원화맨이 레이아웃을 잡고 미술담당이 작업해 주신 배경 그림을 스즈키 씨에게 넘겨드렸습니다. 처음에 신보 씨가 그린 스토리보드를 봤더니 '70초'라고 적혀 있길래 '숫자의 자릿수[けた]를 잘못 쓴 거 아닌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진짜 70초 짜리더군요. '이거 왠지 수준[けた]이 남다른 컷이 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마무라: 그 뒤에 호무라가 묘지에서 홀로 배회하는 장면의 원화는 타키야마 마사아키[滝山真哲] 씨가 그려주셨습니다.


<< 신규 장면에 담겨 있는 제작진 일동의 마음[思い] >>

Q: 전/후편을 통틀어서 여러분의 인상에 남아있는 컷을 꼽아 주십시오.

신보: 오프닝과 묘지에 있는 호무라가 마음에 남는군요. 작화도 좋았지만 카지우라 씨의 음악이 아주 훌륭했어요.

타니구치: 역시 저도 그 두 장면이죠. 이번 극장판은 TV시리즈를 베이스로 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극장판이라고는 해도 원래 그림에서 지나치게 표정을 많이 바꾸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에 비해서 신규 장면은 하나부터 열까지 표정을 다 새로 생각해내야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쪽이 더 인상에 남을 수밖에 없어요.

야마무라: 참가하신 분들이 하나같이 대단한 능력자 분들이셔서, 덕분에 도움도 많이 받았고, 좀 더 좋은 작품으로 만들어보자 하는 기분도 있었습니다. 오프닝의 마도카 표정을 그려 주신 타키야마 마사아키 씨의 컷도 훌륭했고, '후편'에서 쿄코의 최후를 붓펜 같은 터치로 그려 주신 키쿠타 코이치[菊田幸一] 씨의 작화도 대단했습니다. 변신 장면도 각 담당자의 아이디어가 참 재미있었죠.

미야모토: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신규 장면이 제일 인상에 남았습니다.

오카다: 그렇네요. 가장 고생했던 것은 아까 거론했던 호무라의 묘지 장면이 아닐까 싶군요. 미술감독인 나이토 켄[內藤健] 씨에게 미술 보드를 몇 번이고 다시 그리게 했을 정도로 시행착오가 거듭되었죠. 한 컷을 만드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케이스였어요.

{ 3부로 계속 }


*해석: 잠본이(2013. 8. 25)
*출전: 극장판 마마마 BD 특전 'Material Book' pp.8~9
*자료협조: 산제비나비님
by 잠본이 | 2013/08/25 15:04 | 원환의 섭리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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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댄디라이온 at 2013/08/25 18:51
보면 살이 빠진다는 신극장판 얼른 나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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