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팀탐 동남아 버전('Baru'라는 상표가 같이 붙어있는 거)이 원판과 맛이 미묘하게 다르다고 투덜거리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 글에
배길수님이 달아주신 덧글을 읽고 '헤에 프링글스도 그랬던 건가'라 생각하긴 했지만 하도 오래 지나서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얼마 전 모처에서 치즈맛 프링글스 작은통을 세일하길래(안타깝게도 지금은 끝났음) 한번 사먹어 봤더니 우와! 이건 거의 어딘가의 미국산 치즈볼 수준으로 짭쪼름하고 처덕처덕(?)하잖아! 색깔만 치즈색이다 뿐이지 별로 짜지도 않고 메마른(?) 큰통 프링글스와는 천지차이야! 그러고 나서 치즈맛 프링글스 큰통을 다시 구해서 먹어보니 아아 이럴수가 이렇게나 싱겁다니 차라리 포카칩을 먹고 말지... 내 입맛만 버렸구나~ 라고 후회중. 아니 어차피 몸에 안좋은거 먹는데 맛이라도 좀 좋아야지 이럴 거면 같은 돈으로 그냥 다른걸 사먹는게 낫잖아! OTL
참고사진: 언젠가는 또 먹고 말거야! 원조 체다치즈 프링글~스결론: 아무리 같은 상표의 과자라도, 구입할 때 생산지가 원래 상표 등록지인지 동남아 어딘가인지 잘 확인해야...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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