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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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조 2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개봉이 1년 가량 늦춰진 실사영화판 <지아이조> 속편. 원제에는 숫자 대신 'Retaliation(보복)'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전편에서 대판 깨진 코브라 군단의 보복으로 인해 주인공측이 만신창이가 된다는 것과, 그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주인공측도 보복을 감행한다는 것을 동시에 의미하는 제목으로 생각된다. 나노마이트 전쟁 이후로 세계는 평화를 되찾은 것처럼 보였으나 전편의 마지막 부분에서 미국 대통령과 바꿔치기하여 백악관에 감쪽같이 숨어든 자르탄의 공작으로 인해 특수부대 지아이조는 대부분의 멤버를 잃고 사실상 괴멸상태에 빠진다. 살아남은 것은 로드블럭, 레이디 제이, 플린트, 스네이크아이즈의 네 명뿐. 게다가 죽은 줄 알았던 스톰쉐도우의 도움으로 탈옥한 코브라 코맨더가 군단을 재건하여 전세계를 향한 공격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최대의 위기인 것이다.

-전편에서는 지아이조가 국제연합 소속의 글로벌 조직으로 설정이 바뀌었던 데 비해 본작에서는 원작과 비슷하게 미군 산하의 특수부대로 취급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과 국방부의 지시로 움직이며 국제연합은 코빼기도 안 보인다.) 따라서 전편에서처럼 세계평화를 지킨다는 이미지보다는 어디까지나 미국의 이해관계를 위해 북한이나 파키스탄 등의 위험국가에 침투하여 비밀작전을 전개하는 첩보기관스러운 이미지가 두드러진다. 또한 SF스러운 초병기와 CG로 표현된 비밀기지 등으로 인해 게임화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강했던 전작에 비해 본작에서는 사막이나 설산, 해변 등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보다 현실에 기반을 둔 액션에 집중하고 있어서 여러모로 대조적이다. (다만 스네이크아이즈를 중심으로 하는 닌자 액션은 로프와 와이어를 100% 활용한 산악 검투를 연출하여 신선함을 주고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는 총알이나 표창도 칼로 슥슥 썰어버리니 여전히 어느 정도의 판타지스러운 느낌은 남겨둔 셈이다.)

-주인공측에서는 카메라 달린 유도 총알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미래적인 병기가 보이지 않고 코브라 쪽에서도 궤도질량병기 제우스 시스템 정도가 체면치레를 하는 정도다. 중간에 히스탱크라고 이름붙인 중화기가 나오긴 하는데 원작의 히스탱크와도 안 닮았고 별로 미래적으로 보이지도 않는 미묘한 물건이다. 이거 장난감 팔려고 만드는 영화 아니었어, 하스브로 양반들? (하긴 캐릭터 피규어도 장난감이긴 하다만) 뭐 전편에서 지아이조도 코브라도 비밀기지가 개작살나고 겨우겨우 재건하는 형편이었으니 병기들이 퇴보한 거야 어쩔 수 없다 쳐도 그야말로 무안단물급 마법 아이템으로 대활약했던 나노마이트를 이용할 생각조차 안 하는 건 좀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뻑적지근하게 제우스 쏘아올려 협박하기보단 미국 대통령처럼 나노마이트로 변장시킨 가짜를 집어넣어 각국 정치를 비밀리에 장악하는 게 더 깔끔하지 않나 싶은데 뭐 하긴 그러면 코브라 코맨더가 중2병스런 테러놀이를 할 이유가 없게 되니 안되겠군 OTL

-듀크와 스네이크아이즈를 제외한 전편의 멤버들은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고 그나마 듀크는 초반에 플린트를 구하고 장렬히 전사하기 때문에 사실상 로드블럭을 위시한 신캐릭터들이 극을 이끌어가며 전편과의 연결고리는 대통령으로 위장한 자르탄이 본격적으로 악행을 저지른다는 점과 스네이크아이즈-스톰쉐도우 간의 인연이 계속 이어진다는 점 정도다. 듀크의 전사는 개봉하기도 전에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퍼져버린 터라 스포일러라 하기도 뭣하긴 한데 전작에서도 비중이 안습이긴 했지만 그래도 엄연히 주인공급인 캐릭터를 정말로 순식간에 말끔히 퇴장시키는 전개는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애초에 원작 자체가 수많은 캐릭터들이 왔다갔다 하는 군상극이니 이런 결정을 내리기는 의외로 어렵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역시 전작에 이어서 등장하는 코브라 코맨더와 데스트로는 배우가 교체되어 느낌이 많이 달라졌고 데스트로는 아예 잠깐 등장한 뒤 코맨더에게 버림받고 잊혀지는지라 눈물이 앞을 가린다.

-<미이라> 시리즈, <분노의 질주> 시리즈,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시리즈 등 빅스케일의 모험영화에서 중간에 합류하여 주연을 압도하는 개성을 보여주거나 아예 신 주인공으로 등극하는 데 이골이 난 레슬러 출신 액션배우 드웨인 존슨이 고참 캐릭터 로드블럭을 연기하여 듀크로부터 주인공 자리를 물려받는다. (하지만 이 형님도 워낙 포스가 강한지라 아무리 봐도 더 락이 로드블럭 코스프레하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는 게 문제...) <다이 하드>로 일세를 풍미했고 요즘도 여전히 속편을 찍어대는 브루스 윌리스가 지아이조 팀의 창시자인 조 콜튼 장군(실제 하스브로에서 1964년에 발매한 최초의 지아이조 피규어를 80년대판 시리즈의 세계관에 끌어들여 캐릭터화한 인물) 역을 맡아 비중은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분도 <다이 하드> 이미지를 떨쳐버릴 수가 없는지라 아무리 봐도 존 맥클레인이 출장온 걸로밖에 안 보인다는 게 문제...)

-전편의 스칼렛을 대신하여 헤로인격으로 투입된 레이디 제이 역의 아드리안 팔리키는 파일럿 필름만 제작되고 좌초되어버린 신 TV판 <원더우먼>에서 다이아나 역을 맡았던 비운의 주인공으로, 데이터 분석과 잠입수사에 매진하는 이지적인 면모뿐만 아니라 직접 현장에 나서서 맹렬히 싸우는 전사로서의 면모도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녀의 파트너 포지션으로 등장하는 플린트는 원작에서는 듀크를 계승하는 2대 주인공 격이었지만 영화에서는 전편의 듀크보다 훨씬 심각한 공기 취급을 받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배우인 D.J.코트로나는 주로 TV수사극 쪽에서 활동해서 그리 유명한 얼굴은 아닌 듯) 적측의 신캐릭터로서 로드블럭의 라이벌이라 할 만한 육체파 폭탄마 파이어플라이가 대활약하는데 배우가 무려 <퍼니셔 : 워존>에서 3대 퍼니셔, <토르 : 천둥의 신>에서 볼스타그, <삼총사 3D>에서 포르토스를 맡아 어떤 때는 고독한 하드보일드 마초를, 어떤 때는 코믹한 뚱보 조연을 능숙하게 보여준 레이 스티븐슨 되시겠다. 미친놈 포스를 팍팍 풍기며 옆사람 신경을 긁어대는데 왠지 모르게 유쾌한 느낌도 주는 재미있는 인물이지만 악당이라는 한계 때문에 로드블럭에게 캐관광당하는 운명이다.

-쓸데없는 입술 프린트를 없애고 보다 원작에 가까운 마스크로 돌아간 스네이크아이즈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액션의 달인 레이 파크가 연기하지만 맨얼굴도 안 나오고 목소리도 안 들려주는지라 전편과 같은 사람이라는 걸 사람들이 잘 모를 수도 있겠다. 그의 라이벌 스톰쉐도우는 전편에서 차가운 극지방 바닷물 속으로 쓸려나간 양반이 도대체 어찌하여 살아났는지 아무 설명도 없이 아주 당연한 것처럼 등장해서 대활약하는데 이병헌의 찬바람 쌩쌩 이는 쿨가이 연기가 아주 물이 올랐다는 느낌이다. 여기서는 전편에서 회상으로 제시되었던 스승 살해사건의 진상이 밝혀져 누명을 벗고 일시적으로 지아이조에 협력하는 포지션이지만 그 누명을 푸는 과정이 너무 평이하게 처리되어 있어서(배우들의 연기가 밋밋해서인지 각본이 썰렁해서인지는 잘 판단이 안 선다.)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지아이조에게 납치된 스톰쉐도우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코브라 군단에 돌아가서 코맨더 옆자리에 떡 버티고 있다가 기습에 동참한다는 것도 어색하다. 적어도 코맨더가 스톰쉐도우의 변절 가능성을 의심하고 그를 테스트하는 장면 정도는 들어갔어야 악의 조직다운 체면이 설텐데. (오랜 감옥생활 끝에 바보가 되었나?) 스톰쉐도우의 사촌이자 스네이크아이즈의 조수인 여닌자 징스가 등장하여 침묵 100단 스네이크아이즈를 보좌하는 역할을 하지만 뒤로 갈수록 공기화되는 것도 안타깝다. (애니 극장판에선 거의 부주인공 급이었건만 어찌 이런 일이)

-어떤 의미에서는 진짜 미국 대통령과 자르탄이 변장한 미국 대통령의 1인2역을 맡아 코믹하면서도 오싹한 느낌을 주는 조나단 프라이스야말로 본작의 진정한 주인공이 아닐까 싶다. 대부분의 장면에서 대통령의 얼굴로 나오기 때문에 자르탄도 거의 99.9% 이분이 연기했는데(자르탄의 본얼굴인 임호텝 형님은 딱 두번 변장이 벗겨지는 장면에서 잠깐 나옴) 냉정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능구렁이 자르탄과 진지하지만 허약한 진짜 대통령을 잘 구별하여 호연하고 있다. (특히 핵협상 회의에서 각국 지도자들의 혼을 빼놓고 자기는 느긋하게 게임이나 하는 모습이 압권.) 자르탄이 변장했다는 것을 암시하기 위해 고전 동요인 'For He's a Jolly Good Fellow'를 휘파람으로 부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크레딧에 보니 이것도 저작권 표시가 나와서 놀랐다. 하지만 그 카리스마에 비해 최후가 너무 썰렁해서 아쉬웠는데, 비록 전투보다 첩보에 특화된 캐릭터라고는 해도 스네이크아이즈의 스승을 암살할 정도라면 어느 정도 격투실력은 있었을텐데 스톰쉐도우 피해서 도망가다 총 한번 쏘고 칼침에 쓰러지다니 이게 뭔가 싶었다(...)

-마초들의 격투전, 정장 입은 신사들(특히 코브라 배지를 단 백악관 경호원들 vs 존 맥클레... 아니, 조 콜튼)의 총격전, 닌자들의 검술, 산악 격투, 초거대 파괴병기, 장갑차 액션, 잠입 액션, 쾌속정 추격전 등등 현대 액션영화에서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아이템이 숨가쁜 속도로 몰려나오며 장면 하나하나가 꽤 아기자기하게 잘 연출되어 있어서 제법 신나게 즐길 수 있다. 감독인 존 추는 <스텝업> 시리즈 같은 댄스영화나 저스틴 비버 같은 연예인 다큐영화를 주로 찍던 사람이라 액션영화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실제 결과물은 꽤 흥겹고 리듬감 있는 오락물로 뽑혀 나왔다. 좀 헐거운 플롯과 미국만세스러운 분위기만 참는다면 전편보다 더 큰 만족도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미래적인 가제트와 만화같은 캐릭터가 난무하는 원작 분위기에 약간 더 근접한 전편 쪽이 더 취향이었고 이번 영화는 그냥 '더 락과 존 맥클레인이 편먹는 크로스오버'라는 느낌이 강해서 복잡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이런 식으로 1편에서 판타스틱하게 만들었더니 나는 좋은데 대중에겐 욕먹어서 2편에서 평범한 액션영화가 되어버린 경우가 또 있었지. 졸리누님의 툼레이더 OTL)

-제우스 시스템의 위력을 보여주기 위해 런던이 초토화되는 스펙터클한 장면이 나오는데 전편에서 나노마이트 때문에 에펠탑과 파리 일부가 엉망이 되는 것보다 스케일은 훨씬 크지만 시민들 모습이 안 나오고 그냥 도시가 무너지는구나~ 정도로밖에 표현되지 않아서 영 실감이 안 난다. 그나저나 저놈의 제우스는 왜 중단 스위치 하나 눌렀다고 아예 위성 자체가 알아서 자폭한담? 그냥 절차만 스톱시키고 위성은 남겨두면 나중의 떡밥으로 훌륭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하긴 이 영화 흥행이 별로 안 좋으면 속편이 나올지 어떨지도 모르니 그냥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편이 깔끔하긴 한데 생각할수록 마음에 걸리네 OTL)
by 잠본이 | 2013/04/20 20:12 | 시네마진국 | 트랙백 | 핑백(1)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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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채롭다. 냉장고 문에 손이 묶인 채로 러시아 경찰들을 격퇴하는 액션은 음악과 함께 흥겨운 춤사위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어 주인공 못지 않은 박력을 선사한다. &lt;지 아이 조 2>에서도 콜튼 장군 역으로 나온 브루스 윌리스와 짧게나마 함께 싸웠던 걸 생각하면 여기서 보여주는 둘의 대결과 협력이 제법 각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 ... more

Commented by 소시민A군 at 2013/04/20 21:33
전세계의 비핵화를 달성한 자르탄님은 평화의 사도입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3/04/20 22:44
노벨 평화상 줘야 함
Commented by 더카니지 at 2013/04/20 21:43
ㅎㅎ 굳이 이유를 붙이자면 역시나 전세계적 경제 불황으로 국제조직으로의 지아이조는 해체된듯?
그리고 오버 테크놀러지가 대부분 사라진 건 아무래도 코브라 군단의 전신격인 마스 회사가 사실상 오버 테크놀러지의 개발, 보급을 맡다가 회장님이 감빵행으로 인해 망해서 그런듯도 하네요ㅎ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3/04/20 22:44
역시 문제는 돈...
Commented by FlakGear at 2013/04/21 09:41
만화원작이아니었군요 -ㅁ-;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3/04/21 11:13
트랜스포머와 마찬가지로 완구가 메인이고 나머지는 부대상품
Commented by 디베스테이터 at 2013/04/21 09:58
개인적으로 탈 것은 80~90년대 녀석들하고 뭔가 겹쳐보이는 게 있어서(그때 유격대 완구들도 밀폐식보다는 인형들이 노출되는 식이다보니) 반갑더군요. 오히려 1편보다 이쪽의 완구화가 더 기다려진다고 해야하나.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3/04/21 11:16
그점은 미처 생각 못했군요.
http://www.hasbro.com/gijoe/en_US/shop/browse.cfm?Items=48
완구화야 뭐 작년 개봉예정에 맞춰 이미 다 되어있는데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하만덕후 at 2013/04/21 12:39
그럼 듀크 애나 떡밥은 끝인건가요...ㅠ

2를 아직 안 봐서 그런데 3편 떡밥도 있나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3/04/21 13:34
코브라 코맨더가 안 잡히고 도망쳤다는 거 말고는 속편을 예상하게 할만한 건 없습니다. 크레딧 끝나고도 아무것도 안 나오고요.
Commented at 2013/04/21 14: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3/04/21 15:07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by Fedaykin at 2013/04/21 16:09
데스트로, 넌 아웃이다
(미안 제작비가 ㅠㅠ)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3/04/21 21:13
웰컴 투 더 헬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13/04/21 18:08
그러고 보니 전작에서 충분히 위력적이던 나노바이트 설정은 왠지 잘탄의 변신 능력 이외엔 다른 부하들에겐 주입조차 안된 걸로 나오고 의외로 히스 탱크에 대한 팬이 많았음에도 막판에 히스탱크를 자코 스럽게 만드는 제너럴 조의 사제 장갑차 나오지 않나 전체적으로 재미 있지만 역시나 뭔가 참 아쉬움이 남습니다. 거기다 너무 이병현의 존재감은 극강에 가까워서 이젠 다음 편에 나올 수나 있을지 걱정이고, 사실 코브라 커멘더는 만화에서도 상당한 찌질이로 나왔으니 구해주지 않았던 데스트로에게 찾아가 이제 니가 필요해 해버릴지도... 물론 감옥이 터져서 데스트로의 생사는 모르겠다라는 설정은 나중에 어영부영 지나갈지도...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3/04/21 21:15
전편에서 나노마이트 개조병사가 픽픽 쓰러져서 분해되는 가면라이더스러운 장면은 그야말로 비밀결사의 로망이었는데 말이죠(두둥)

조장군의 집안에 감춰진 무기고를 보노라면 저양반 퇴역한게 맞나 싶을 정도로 어디서 빼돌려온 듯한게 빽빽해서 뜨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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