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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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김] 녹지 앟은 설탕처럼
매사에 불평불만이 가득한 신입사원이 있었다.
복사를 해 오라고 하면 이렇게 하찮은 일은 하고 싶지 않다며 짜증을 냈고
프로젝트를 맡기면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자기에게 부담을 준다며 불쾌해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부장이 어느 날 그를 회의실로 불렀다.

신입사원이 들어서자 "커피 한잔 할까?" 라고 말을 꺼낸 부장은
커피가 들어 있는 자그마한 컵에 물을 붓더니 설탕을 열 스푼이나 집어넣었다.
"그렇게 설탕을 많이 넣으면 달아서 못 마시잖아요."
신입사원이 깜짝 놀라자 부장은
"아니, 달지 않을 거야. 한 번 마셔 보겠나?" 라며 커피잔을 내밀었다.

신입사원은 달디 달 것만 같은 커피 잔에 살짝 입을 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커피는 전혀 달지 않았다.
"이상하네요. 분명히 설탕을 열 스푼이나 넣었는데..."
그러자 부장이 웃으며 말했다.

"커피를 젓지 않았기 때문이지. 더군다나 물을 끓이지도 않았으니 설탕이 녹지 않은 거야.
많은 사람들이 자네처럼 겉만 보고 판단을 하지.
하지만 그 판단이 정말 옳은 걸까?
자네는 분명히 설탕 넣는 것을 보았고 분명히 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은 것처럼,
모든 일을 겉에서만 보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하네."

-'곽숙철의 혁신이야기'(No. 265) 중에서

...그런데 열 스푼이나 넣었다면 이미 달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잖아... 당분 과다로 죽으란 소린가! OTL
by 잠본이 | 2013/02/16 13:10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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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레스실버 at 2013/02/16 13:22
당분 과다로 죽었으면 좋겠다는 부장님의 속마음이 읽히는군요!

부장님 파이팅!! (어?)
Commented by 셔먼 at 2013/02/16 14:13
부장님의 속마음: 당뇨병이나 콱 걸려 버려라!!(...)
Commented by draco21 at 2013/02/16 14:26
혈관에 시럽이 흐르나.. -_-:
Commented by 김주현 at 2013/02/16 15:10
물을 끓이지도 않았으면 설탕 이전에 커피도 프림도 안 녹을텐데. 위에 둥둥 떠있을 프림 덩어리 맛을 상상하니 끔찍하네요. 그리고 아래쪽에는 달아서 미칠것 같은 걸쭉한 무언가가 가라앉아있겠...

부장님이 말 안듣는 신입사원 괴롭히는 거군요.
Commented by sharkman at 2013/02/16 15:30
'당뇨병에 걸려 X져버려라'라는 부장님의 혼의 절규가 들립니다.
Commented by 배길수 at 2013/02/16 15:41
저거 보니까 생각나는 얘기가 있는데

어떤 사람이 홍차에 각설탕을 한주먹이나 넣고는 젓지도 않고 마시더래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단 것이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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