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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카 마기카의 감독 vs 큐베
신보 아키유키 (감독)
"요즘 가장 유명한 펫 캐릭터 아닌가?"

카토 에미리 (큐베 역)
"큐베를 연기해보고 싶었다. 나에게 있어서는 일석이조의 캐릭터."


-<월간 뉴타입> 2011년 7월호 별책부록 'for promise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pp.2~3
-해석: 잠본이(2013. 2. 9)


Q: 오늘은 두 분을 모시고 인큐베이터 - 일명 '큐베'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신보: 큐베 역의 오디션을 할 때 되도록이면 귀여운 목소리의 성우분이 연기하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카토 씨의 연기를 들어보니 이제까지와는 느낌이 달라서 묘한 존재감이 느껴지더군요. <괴물이야기>의 하치쿠지 마요이와도 좀 다른 인상이었어요. 그래서 카토 씨에게 큐베 역을 부탁드리게 된 겁니다.

카토: 원래부터 마스코트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는 동경심 같은 게 있어서 오디션에서도 제 쪽에서 먼저 "큐베를 연기하고 싶습니다"라고 자원했어요. 그 때 전체 줄거리를 이미 배부받긴 했지만 거기에는 큐베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적혀있지 않았어요. 대체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기대하고 있었더니 예상외로 엄청난 역이라서 깜짝 놀랐죠. 마스코트 캐릭터일 뿐만 아니라 스토리의 핵심에 관여하는 캐릭터여서, 저로서는 일석이조의 배역이었어요(웃음).

신보: <마도카☆마기카>의 녹음을 시작하기 전에 제작진 몇 명이서 신사에 대박 기원을 하러 갔었는데, 그 때 성우 대표로 카토 씨도 같이 갔었죠.

카토: 작품이 히트하길 빌러 신사에 가는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신주님이 "마~버업~소~녀어~"라는 식으로 엄숙하게 타이틀을 읊어주셔서.

신보: 웃음이 나오는 걸 참느라 혼났어요. "아~오~키~노~우~메~" 막 요러고(웃음). 큐베의 인기는 그때 입은 은혜 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카토: 그러게요. 그때 같이 가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해요.

Q: 큐베가 대화할 때 입을 움직이지 않는다는 설정은 감독님의 아이디어였죠?

카토: 아, 그랬었나요! 제1화 녹음할 때 대사의 호흡을 전부 맞추었었는데 정작 방영된 영상을 보니까 입을 전혀 움직이지 않아서 놀랐다니까요.

신보: 원래부터 동물 캐릭터가 입을 움직이며 일본어를 지껄이는 장면에 대해서는 위화감을 느끼곤 했거든요.

카토: 그래서 텔레파시로 대화하는 거군요.

신보: 실제로 해본 뒤에 눈치챈 건데, 입을 움직이지 않고 말을 하니까 무지 수상쩍게 보이더군요. 가능하면 전반부에는 큐베가 수상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연출하라고 스탭들에게 지시했습니다만, 이사람들이 점점 더 수상하게 보이도록 연출해버리는 거예요.

카토: 녹음 현장에서도 큐베가 등장하는 장면이 나오면 모두들 "왔다아-!"하고 꺅꺅거렸어요.

신보: 그 반응을 보고 큐베는 차라리 무시무시하게 연출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게 되어서 방침을 바꿨습니다.

카토: 아아, 그랬던 거군요. 확실히 후반부의 큐베는 정말 무서운 캐릭터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Q: 카토 씨는 애드립(즉흥연기)도 하셨더군요. 이를테면 '큣뿌이'라든가.

카토: 그거 원래 각본에는 그냥 '겟뿌(트림소리 '꺼억'에 해당하는 의성어)'라고만 적혀 있었던 거예요. 처음에는 그냥 자연스럽게 연기하려고 했는데 음향감독인 츠루오카 씨가 "좀 더 분명하게 소리를 내 봐"라는 주문을 하셔서 다시 연기하다보니 그리 되었죠(웃음).

신보: '큣뿌이'도 제법 얘깃거리가 되었더군요.

카토: 처음엔 트위터나 블로그에서 다들 '큣뿌이'라고만 하길래 대체 뭔지 이해를 못 했어요. 자기가 그런 소릴 냈다는 자각이 없었던 거죠. 나중에 다시 그 부분을 들어보고 나서야 '어 진짜다, 정말 그렇게 들리네!'하고 깨달았어요.

Q: 후반부에서는 큐베도 본령(근본이 되는 특질)을 유감없이 발휘했죠.

카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점점 남들에게 책망받는 역할이 되긴 했지만(웃음), 큐베 본인은 그것을 전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변함없이 귀엽게 연기했어요. 다만 대사가 엄청나게 긴 장면이 계속 나와서 고생했죠. 제11화는 특히나 마도카가 기가 막혀서 울어버릴 정도로 담담하게 설명을 해야 했기 때문에 연기하기가 어려웠어요. 인류 역사에 큐베가 계속 개입해왔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고 이거 진짜 얼토당토않은 역을 맡아버렸구나 하고 다시금 놀랐죠.

신보: 최종회의 마지막에 마도카가 사라진 세계에서는 큐베도 입을 움직여서 말하게 해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표상하는 변화의 하나로써 말이죠. 하지만 시리즈 디렉터인 미야모토 씨가 반대하더군요(웃음).

카토: 맞아요. 마법소녀 시스템이 변하더라도 큐베 자신은 변한 것이 없고, 효율을 생각해서 호무라와 손을 잡았을 뿐이라는 얘기죠. 그래서 저도 그 전과 똑같이 연기하도록 신경을 썼어요.

Q: 큐베는 인기 캐릭터로 자라났죠.

신보: 대인기입니다. 예상 밖의 일이죠. 이런 방향으로 화제가 되리라곤 생각 못했어요.

카토: 정말이에요. 트위터나 블로그에서 반응을 살펴보면 '귀엽다', '무서워', '짜증나' 등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어떤 식으로 언급되든 간에 저는 화제가 된다는 그 사실 자체가 기쁘더라고요. 그런 반응 전부가 제게는 칭찬이나 마찬가지예요.

신보: 아키하바라도 큐베가 흘러넘치게 되었죠. '계약하자'라는 대사도 유행어가 되었고요. 요즘 가장 유명한 펫(애완동물) 캐릭터가 아닐까요? (웃음) 큐베의 수수께끼를 더욱 더 파헤쳐 보고 싶어지네요. 큐베의 고향별도 보고 싶고.

카토: 정말 큐베판[キュゥべえだらけ]이네요. 고대나 세계 각지에서 펼치는 큐베의 활약도 보고 싶어요.
by 잠본이 | 2013/02/09 19:38 | 원환의 섭리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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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네리아리 at 2013/02/09 20:46
카토:정말큐베판[キュゥべえだらけ]이네요.고대나세계각지에 서펼치는큐베의활약도보고 싶어요.
ㄴ 모 야메로 야메룽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3/02/09 21:56
Commented by 큐베 at 2013/02/09 22:57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큐베이터!
Commented by K I T V S at 2013/02/09 21:22
웬만한 게임, 애니, 소설, 영화의 악역 캐릭터들보다도 소름끼치는 캐릭터를, 더구나 악역이라고 만악의 근원이라고도 매도할 수 없는 위치(큐베가 재해를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세계를 정복하는 황제도 아니고.. 깽판은 타락한 마법소녀나 마녀들이 벌이지, 더구나 마법소녀들이 비극을 맞는 모든 이유를 에너지가 부족한 우주에게 책임을 전가하니...)의 캐릭터를 만들어버린 샤프트도 아주 무섭습니다;;

***가토씨가 큐베판 드립칠때... 제가 장난친게 생각나는군요;; 혼자 영상합성한 마마마 11편에선 글래디에이터나 야인시대, 나폴레옹 관련 영화를 합성했었습니다;; 큐베의 설명부분을요;
**막시무스, 김두한, 나폴레옹 등.. 해당 작품의 영웅들도 큐베에게 놀아난 꼴이랄까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3/02/09 21:57
마법소녀 영업만 해도 바쁜데 아저씨들까지 꾀었을지는 잘 모르겠군요.
Commented by 큐베 at 2013/02/09 22:57
설마요.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13/02/10 13:47
그럼 심영도 큐베의 음모로 그꼴이 되었단 말입니까?!
안돼! 내가 고자라니! 김두한 아니... 큐베 이놈!
Commented by 로리 at 2013/02/09 21:55
야메로 야메룽다 라는 말이 입에서..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3/02/09 21:57
하하 큐베판이네
Commented by 百合哲人 at 2013/02/09 22:09
이 글을 읽고,큐베라는 개객끼에 대해서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이게 머리속에서 떠 올랐습니다.'아,개객끼....이것도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 아닌가'

그래도 큐베는 개객끼.플스3,건콘 써 먹게 무브 대응으로 해서....큐베 쏴 죽이는 슈팅 게임같은 거 안 나오려나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3/02/09 22:12
큐베가 하도 잘 피해다니니 짜증나서 콘트롤러 집어던지는 사람 속출할듯요
Commented by 큐베 at 2013/02/09 22:58
오해입니다.
큐베가 얼마나 귀여운데요!
Commented by 셔먼 at 2013/02/10 00:51
큣뿌이가 애드립이었다니;;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3/02/10 20:01
연기자 본인도 눈치 못챈 사이에 전설이 된 애드립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13/02/10 13:48
큐베가 왜 코스믹 호러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Commented by K I T V S at 2013/02/10 14:28
위의 합성글 드립칠때... 하필 심영이 울부짖을 때 큐베의 대사가 "마법소녀들은 모두 비극적으로 끝나고 말았지"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런고로 심영은 마법소녀...(응?)

참고로 재미삼아 히틀러와 스탈린도 집어넣었었습니다;;

그리고 호무라가 발푸르기스와 싸울때는 슈퍼 그랑죠와 디오를 집어넣었구요... (디오가 탱크로리 던지자 마자 자폭해 퇴장하는건 비밀;;)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13/02/10 16:35
마법소녀 심영이라...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3/02/10 20:02
저는 별로 보고 싶지 않군요.
'으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내가 좀비라니! 좀비라니! 으흐흑...큐베 이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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