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중 하나가 궤도상에 숨겨진 우주선으로 옮겨탈 때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촌스러운 전신 타이즈 차림으로 갈아입는데
이걸 대체 내가 어디서 봤더라 하고 열심히 머리를 굴려보니
원작판 바벨 2세 초반에 영상기록으로 나왔던 바벨 1세의 우주복 OTL
(희어멀건한 컬러링에 장식이라곤 앞부분의 V자 문양 하나뿐이고 뭐 그런 스타일이었지...)
머리에 덮어쓴 후드를 생략한 것 빼고는 거의 원전과 똑같은 디자인임.
...다른건 다 자기식으로 각색해놓고 대체 왜 이런 쓸데없는 부분에서는
일부러 원작에 충실(?)하게 그려놓은 건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만화다...
(그러고보면 같은 권에 등장한 요미의 신사복 차림 부하들도 원작 스타일인데
그림체가 다른 걸 어거지로 그리려다 보니 영 느낌이 좋지 못한...
그냥 원래 하던대로 디자인 확 바꿔버리면 될걸 이제 와서 왜 이러는겨!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