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by 잠본이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 100 2011 이글루스 TOP 100
메모장
카테고리
태그
포토로그
라이프로그
rss

skin by 이글루스
마도카 마기카의 각본
"독의 섭취원으로써
픽션이라는 것은 상당히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우로부치 겐 인터뷰


-인터뷰어: 마에다 히사시[前田 久] / <오토나 아니메> VOL. 20(요센샤, 2011년 4월), pp.34~36
-해석: 잠본이 (2012. 12. 9)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에서 채택된 루프 설정

Q: 제10화에서 호무라의 루프 설정이 밝혀졌는데, 이런 요소를 작품에 넣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아직 제가 해본 적이 없는 소재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호무라의 과거 지향적인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알맞은 설정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던 게 더 큰 이유죠. 아마도 이 작품의 인간으로서의 주인공은 호무라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도카의 발자취는 '성장'이라고 하기엔 좀 성격이 다른 게 되어버렸으니까요.
Q: 니트로플러스 작품 중에는 <데몬베인> 시리즈나 <스마가>처럼 루프물에 해당하는 게 많더군요.

A: 그렇죠. <데몬베인>의 루프는 하가네야 진[鋼屋ジン] 씨와 브레인스토밍을 하면서 떠올린 소재였지만, <스마가>의 경우는 제가 거의 터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디버그 작업에 들어가서야 아이디어가 겹친다는 사실[ネタ被り]을 알고 골머리를 앓았어요(웃음). 그 점에 대해서는 시모쿠라 바이오[下倉バイオ] 씨와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만, 저쪽은 다들 예상할 만한 패턴을 먼저 채택한 뒤에 그걸 하나씩 하나씩 격파해 나간다는 구조이므로, 그런 의도로 쓴 거라면 어쩔 수 없지, 하고 납득했습니다. 그러니까 <마도카>는 <스마가>에 의해 타파되는 쪽의 이야기를 나중에 만든 것이라는 느낌이어서, <스마가> 쪽이 루프물로서는 한 단계 더 정제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Q: 루프물을 쓸 때 특별히 의식한 작품이 있었습니까?

A: 실제로 시간이 뱅뱅 돌지 않더라도 작품 내의 시간축을 일부 떼어내서 퍼즐처럼 재구성한 작품은 예전부터 있어 왔지요. <메멘토>라든가.

Q: 그러니까 시간여행 SF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기보다는...

A: 이야기의 구조로써 '루프'를 묘사한 작품한테서 영향을 받은 겁니다.

Q: 그 얘기를 한 직후에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도 좀 뭣합니다만(웃음), 호무라의 능력 설정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죠.

A: 호무라의 방패처럼 생긴 무기는 모래시계인데, 그 모래의 흐름을 차단함으로써 시간을 멈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래시계 윗부분의 모래가 전부 떨어진 시점에서 시계를 뒤집으면 1개월분의 시간이 되돌아와 과거로 갑니다. 모래가 다 떨어질 때까지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고 시간정지만 가능하죠. 즉, 호무라의 특수능력은 모래시계 안의 1개월분의 모래를 그 한도 내에서 돌려쓰는[やりくり] 것입니다. 되감겨진 시간은... 그게 주제인 작품은 아니다 보니 그다지 엄밀하게는 생각해 두지 않았습니다만, 세계는 병행하여 분기해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Q: 호무라도 다른 마법소녀들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기본적으로 소원을 이루면 의도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군요.

A: 그 점은, 으음... '소원 성취'라는 것을 저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긍정적으로 느끼고 있지 않아서일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나중에 과거를 돌아보며 자기가 무엇을 이루어왔는가 생각하는 편이 더 미래 지향적인 발상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목표를 정하여 그것만을 향해서 나아가다 보면, 분명히 원래는 얻을 수도 있었던 이런 저런 것들을 어이없이 잃어버리는 일도 생길 겁니다. 그것이 과연 행복한 일인가 어떤가는 다소 의문이 든단 말이죠.

Q: 어째서 그런 생각을?

A: 목표를 향하여 계속 전진하는 동안 영원히 자기 자신을 괴롭힐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저게 부족하다, 이게 모자란다, 하는 식으로요. 그러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그 목표 이외의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좀비같은 상태가 되어버리는 건 아닐까 싶더군요. 목표를 갖는 것 자체는 물론 대단히 긍정적인 일이지만, 그 때문에 '지금 현재'를 잃게 된다면 그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자신이 옛날과 비교해서 무엇을 손에 넣었고 아직 무엇을 손에 넣지 못했는가 하는, 이른바 행복감의 자산관리라고나 할까요(웃음). 지금의 자신과 '되고 싶은 자신'을 비교할 뿐만 아니라, '되고 싶은 자신'이 되었을 때 무엇을 잃게 되는가까지 확실하게 검토한 뒤에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얘기죠.

Q: 우로부치 씨 자신에게도 잃어버렸다고 느끼는 무언가가 있으신지요?

A: 여러 가지가 있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지금의 자신에게 딱히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과거에 이런 저런 실수를 저질러 보았기 때문에 지금의 자신이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뭐 그런대로 괜찮지 않나?'라고 말할 수밖에 없겠죠.

Q: <가면라이더 파이즈>라는 TV드라마에 '꿈은 저주다'라는 대사가 있는데, 지금 해주신 이야기는 그야말로 가면라이더같은 '히어로물'에서 묘사되는 구도라고 생각됩니다. 작품을 쓰실 때 그런 점을 특별히 의식하셨는지요?

A: 방금 그 대사에는 상당한 무게감과 설득력이 있군요. 역시 일정한 선을 넘은 꿈은 저주가 되어버린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강박관념이라는 의미에서 말이죠. 그리고, '히어로물'이라는 의식은 아마도 항상 제 안에 숨어 있다가 때때로 얼굴을 내밀어버리는 것 같아요.

Q: 그 점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요?

A: '남자아이'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강하게 살고 싶다', '남보다 강해지고 싶다'라는 마음을 항상 품고 있어서, 단지 그것뿐이긴 합니다만, 그 마음을 스토리라는 형태로 구체화하다 보면 히어로 드라마가 되어버리는 거겠죠. 필시.

Q: 요즘은 아무래도 힘으로 상대방을 설복시키는[大上段に振りかぶる] 히어로물은 만들기 힘들어졌다는 얘기가 계속 들려오고 있는데요.

A: 그것은 히어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의 문제로, 어떤 시대에도 형태는 바뀔망정 히어로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를 부르짖는 월광가면 같은 히어로는 태어나기 힘들어졌을지 몰라도, 겉으로는 히어로처럼 보이지 않지만 사실은 히어로인 자들이 활약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이를테면, 어떤 종류의 이능력자로, 힘을 손에 넣긴 했지만 그 반면에 잃은 것도 있어서, 고뇌하기도 한다든가... 그런 의미에서는 빌 게이츠도 히어로라고 생각하고요(웃음).

Q: 옳거니. 그러면 우로부치 씨의 '히어로물' 원체험은 어떤 작품이었나요?

A: 히어로인지 아닌지는 제쳐두고, 가장 어린 시절에 영향을 받은 작품은 <장갑기병 보톰즈>라고 생각합니다. 키리코 큐비라는 주인공이 처신하는 방식은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강한 인간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스스로를 굽히지 않기 위해, 자기가 자기 자신으로서 살기 위해, 남들의 계략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관철하기 위해, 동료는 물론이고 신(神)마저도 거부해버리죠. 어떤 상황에도 절대 동요하지 않고,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태도. 자기의 소신을 위해서라면 남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상관하지 않죠. 당시 초등학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섬뜩하리만치 대단한 삶의 모습에 매료되었습니다.


■ 픽션에 함유된 '독'은 예방접종

Q: 큐베에 대해서도 여쭤보고자 합니다. 때로 우로부치 씨의 본심이 큐베를 통해서 튀어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만(웃음).

A: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심하군요(웃음).

Q: 죄송합니다(웃음). 본심이라기보다는... 이상에 대한 현실, 상식, 리얼리즘을 체현한 캐릭터랄까.

A: 그렇지요. 살아가다 보면 항상 큐베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하지만 거기에 지면 안된다, 라는 반발심도 생기죠.

Q: 그래서 일부러 작품에 집어넣었다는...(웃음)

A: 예(웃음).

Q: 최근의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는 일부러 현실의 가혹함을 그리지 않는 작품도 많습니다. 그런 것을 조장하는 듯한 분위기도 있고요. 우로부치 씨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제 취향에 따르자면 내면에서 들려오는 큐베의 목소리를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기도 찝찝해서, 그런 것에 무조건 귀를 닫아버리는 스토리에 대해서는 솔직히 납득이 안 가긴 합니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고, 그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정할 마음은 없습니다. 상호 공존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담배를 싫어한다고 해서 흡연자를 완전히 부정해도 되는 건 아니죠.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절충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서로서로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제 작풍에 맞는 작품으로만 세상이 가득 찼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털끝만치도 없고, 오히려 비중 면에서는 이상향을 그린 작품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비로소 <마도카>가 주목을 받게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오히려 제가 감사를 해야 할 지경이죠.

Q: 작품에는 시청자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줄 만한 요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라십니까?

A: 그렇습니다. <보톰즈>가 안겨준 트라우마가 있었기에 현재의 자신이 건전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사춘기에 이런 저런 괴로운 일을 당했어도 "키리코에 비하면 내 처지가 훨씬 낫다"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극복할 수가 있었습니다. 셀화를 통해서 여러 가지 '독'을 섭취한 덕택에 현실세계의 '독'에 적응할 수 있었다는 얘기죠. 오락으로써 아무런 해도 없는 것만 소비하다가는 실제로 현실의 독에 감염되었을 때 훨씬 더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딱히 전쟁에 나가거나 먹을 것이 부족해서 고통받거나 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니까 '독'의 섭취원으로써 픽션은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예방접종인 거죠. 죽거나 다치는 일이 없는 수준에서 여러 가지 악몽을 간접경험할 수 있어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현실의 악몽같은 사태에 직면했을 때도 견뎌낼 수 있도록 면역력을 길러주는 셈이죠.

Q: 과연.

A: 그러니까 픽션으로부터 '독'을 아예 배제하려는 발상을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만, 그런 부모들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장래에 상당히 비참한 인생을 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일을 당해도 훨씬 큰 타격을 받을 수가 있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대체 뭘 갖고 애들을 단련시킬 생각인 걸까요(웃음). 그렇다고는 해도... 이만큼 지껄이고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도 뭣합니다만, 저 자신은 그다지 깊이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내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걸 만들면 분명 재미있어해주는 사람이 나타나겠지'라는 정도의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죠. 딱히 교과서로 쓸 만한 작품을 내놓을 생각은 없으니까요. 어차피 애들은 제가 쓴 것을 알아서 멋대로 잘 가려낼테니 거짓말만 안 하면 되겠지 싶더군요.

Q: 실제로 시청자의 반응을 보고 예상외다 싶었던 것이 있었습니까?

A: 이 정도로까지 주목받게 된 것 자체가 예상 밖이었지요. 주눅이 들 정도였어요.

Q: 해외에서의 반응도 엄청나더군요.

A: 그래서 제7화~제9화 방영 당시에는 진짜 힘들었어요. "아이고 시청자들이 점점 더 열받겠네. 다음회 전개는 이 정도가 아닌데..." 이런 식으로 고민하기도 하고(웃음). 피해 범위가 그리 넓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이 정도로 대참사가 될 줄은 몰랐죠. 그 점은 참으로 면목없게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작품의 결말에 대해서 한말씀.

A: <블라스레이터>에 관여해서 이타노 이치로[板野一郎] 감독님으로부터 흔들림 없는 메시지를 전수받은 우로부치로서는, 이런 이야기밖에 쓸 수 없었습니다. 부디 너그러운 용서를...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그 정도입니다.


◎ 우로부치 겐[虚淵玄]
게임 제작회사 '니트로플러스' 소속의 시나리오 작가. 2000년 PC게임 <팬텀 : 팬텀 오브 인페르노>로 데뷔. 애니메이션 각본은 이제까지 <블라스레이터>(2008), <팬텀 : 레퀴엠 포 더 팬텀>(2009)을 담당. PC게임 제작사 TYPE-MOON과의 공동 프로젝트 <페이트/제로>의 저자로서도 활동 중.
by 잠본이 | 2012/12/09 16:42 | 원환의 섭리 | 트랙백(2) | 덧글(18)
트랙백 주소 : http://zambony.egloos.com/tb/390963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링고 at 2012/12/10 01:42

제목 : 독의 섭취원이 픽션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
그런데 2년째 독에 중독돼서 허우적거리는 좀비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아예 혈액형을 독으로 바꾸면 괜찮아질지도 모르겠네요. 그 전에 죽을지도 모르지만... 그래, 이 녀석이라면 우로부치 겐씨의 맹독에 충분히 버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전히 그 작품 생각이 나고 찝찝한 기분이라서 일 풀리던 게 안 되기도 하고 휴일에 기분 전환하려 가면 휴일을 헛 날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이 작품을 보기 전과 본 후랑 ......more

Tracked from 별소리의 엄마쟤흙먹어 at 2012/12/10 09:43

제목 : 픽션의 독을 배제하려는 위험한 발상.
A: 그러니까 픽션으로부터 '독'을 아예 배제하려는 발상을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만, 그런 부모들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장래에 상당히 비참한 인생을 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일을 당해도 훨씬 큰 타격을 받을 수가 있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대체 뭘 갖고 애들을 단련시킬 생각인 걸까요(웃음). 그렇다고는 해도... 이만큼 지껄이고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도 뭣합니다만, 저 자신은 그다지 깊이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내......more

Commented by 오토군 at 2012/12/09 20:03
맞는 말이긴 한데 저 사람이 하니까 설득력이... O<-<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2/10 22:50
저는 다행히도(?) 저양반 전작들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봤던지라
Commented by 월랑아 at 2012/12/09 21:30
사주한건 이타노이치로인가...아...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2/10 22:47
다른 인터뷰에 따르면 이타노는 우로부치에게 '제작진이 그림으로 그릴 수 없는 두루뭉실한 각본을 쓰면 안된다'고 했는데 마마마에서는 하다보니 그 반대로 갔다고 하더군요(...) 뉘앙스로 보면 이타노가 사주했다기보다는 반대로 자기가 이타노의 가르침을 잘 살리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는 얘기인듯
Commented by 인현우 at 2012/12/09 21:34
정말 키리코 QB에 감명받아 QB란 캐릭터를 만들었군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2/10 22:56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의심이 되기는 하는...

그런데 사실 '하드보일드하게 초지일관하는 전투의 프로'라는 점은 호무라에게, '자기가 믿는 바를 위해 신마저도 거역하는 자'라는 점은 마도카에게 계승되었죠. 큐베뿐만 아니라 얘네 둘까지 합쳐서 봐야 키리코의 전체상이 드러나게 되어 있음. (헐 삼위일체?)
Commented by 百合哲人 at 2012/12/09 22:17
이런 식으로 보톰즈와 마마마 사이에 연결고리가 생겨날 줄은 몰랐네요.
그리고 이 글을 읽고 나니까,키리코 QB와 QB의 공통점을 발견하신 잠본이 님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2/10 22:51
참고로 저는 보톰즈 한 5화쯤 보다가 지루해서 때려친 인간(...)
Commented by 百合哲人 at 2012/12/10 23:32
그러셨나요.
저는 제2차 슈퍼로봇대전Z때문에,키리코+독계열 AT들의 조합이 제법 쓸만했던데다가(사이즈차 보정 무시 달아주니,높은 회피율에 높은 크리티컬율이 참....)여는 노래인 불꽃의 숙명이 완전 심금을 울려버려서.....TV판만은 군생활하다가 외박 나갈 때,그때 찔끔찔끔 보기 시작해서 전역 전에 전편 다 봤지요.
그런 것때문에 보기 시작했는데,정말 좋아하게 된 이유는 키리코의 넘치는 인간미때문이랄까요.키리코,전혀 안 그래도 보여도,정말....인간미 넘치는 캐릭터입니다.

TV판이 좀 힘드셨다면,극장판인 케이스 어빈(키리코는 안 나오지만요)이나 OVA인 펠젠 파일즈부터 한 번 감상해보시는 건 어떠시련지.
Commented by 니킬 at 2012/12/10 00:05
파이즈의 '꿈은 저주다'라는 대사를 보니, 그 대사를 키바 유지가 했던 에피소드에서 과거에 카이도가 사고로 손을 다쳐 기타 연주의 꿈을 포기해야했던게 생각났는데.... 호무라의 과거 루프 중에선 사야카의 마녀 결계에서 기타 연주가 나왔던걸 떠올려보니 왠지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2/10 22:52
마마마 원화집에 실린 스탭 코멘트에 따르면 그 시간축의 카미죠는 바이올린이 아닌 기타를 쳤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타치는 카미죠라니 도무지 상상이 안가는...)
Commented by 百合哲人 at 2012/12/10 23:34
잠본이 님//소인도 기타치는 쿄스케 놈의 모습은 도저히 상상이 안 됩니다.
뭐,그래도 아주 조금 발상을 뒤집어서.....데스메탈 연주하다가 팔이 맛이 갔다?악마계 데스 메탈 가수인 쿄스케 놈도 제법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낡은컴씨 at 2012/12/10 01:51
'자라나는 새싹은 즈러밟아줘야 잘 큰다' 인가...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2/10 22:52
너무 세게 밟아서 죽을 수도 있으니 적당히...
Commented by 청영 at 2012/12/10 23:21
제게 있어서 우로부치란 양반은, 사상이나 발상이 재미있으면서도 오묘하고 가끔은 혐오스럽기도 한 흥미로운 사람입니다.
어떤 인터뷰를 읽으면 아주 솔직한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인터뷰를 읽으면 무언가를 숨겨서 돌려말하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아아, 잘모르겠네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2/12 02:36
아무래도 각본가들이 감독보다 이빨 까는 재주는 있는 것 같더라고요.
마무리 시to the망이라는 소리 듣는 이노우에 토시키 선생도 인터뷰는 진짜 재미있게 잘함(...)
Commented by 풍신 at 2012/12/11 08:13
저 분 독은 반면교사 레벨이 아니라 치사성이 있는 맹독이란 느낌이...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2/12 02:36
얕보고 덥석 베어물었다간 트라우마 정도로 끝나지 않을지도...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