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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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카이폴
★촬영지: 고속터미널 메가박스★

터키에서 적에게 탈취당한 극비정보를 되찾기 위해 필사의 추격전을 벌이던 제임스 본드는 후배 요원의 사격 실수로 중상을 입고 바다에 빠져 행방불명된다. 설상가상으로 MI6 본부가 누군가의 사이버테러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희생자가 늘어나자, 영국 정부에서는 M국장의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며 청문회를 개최하려 한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본드가 현장에 복귀하여 범인의 단서를 추적하려 하지만 그의 앞에는 더욱 더 험난한 역경이 기다리고 있다.

이온 프로덕션이 제작한 정통 007영화 시리즈 제23탄으로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의 탄생 50주년 기념작이기도 하다. (원작소설 시리즈는 이미 2003년에 50주년을 맞이했다.) <아메리칸 뷰티>, <로드 투 퍼디션> 등으로 유명한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 샘 멘데스가 연출을 맡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깊은 인상을 주었던 스페인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 악역 라울 실바로 등장하여 사람 긴장 타게 하는 괴연(怪演)을 선보인다. 전작 <카지노 로얄>, <퀀텀 오브 솔러스>에 이어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인공 본드를 연기한 3번째 영화이며, 상관 M 역의 주디 덴치와 M의 부관인 태너 역의 로리 키니어가 연속으로 출연한다. 전 2작에서 암약했던 비밀조직 '퀀텀'의 존재는 전혀 언급되지 않는 독립된 스토리이며, 감독의 경향 탓인지 액션보다는 본드와 M의 개인적인 드라마에 더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전 2작에서는 최소한 타이틀은 이언 플레밍의 원작소설 시리즈에서 따 왔었으나 이번에는 스토리뿐만 아니라 제목도 원작과 관계없는 순수 오리지널.

******작품의 결말에 대한 천기누설이 있습니다.******

50주년을 맞이한 장기 시리즈의 기념작품답게 기존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가 전 2작보다 훨씬 노골적으로 들어가 있으며(월터 PPK 권총, 기관총이 내장된 애스톤 마틴 DB5, 몬티 노만의 제임스 본드 주제곡, Q, 머니페니), 크레이그의 본드도 전 2작보다는 훨씬 관록이 붙어서 노련하고도 세련된 기존의 본드 이미지를 서서히 답습하고 있다. (열차 지붕 뚫고 들어와서 주변은 대혼란에 빠지는데 자기는 아무 일도 없다는 얼굴로 양복 상의를 새끈하게 정리하고 유유히 걸어가는 모습 등등) 하지만 그와 동시에 현실세계에서는 다른 유사품이나 후발 시리즈들의 추격으로 인해 퇴물 취급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제임스 본드의 이미지를 스스로 꼬집는 부분이 눈에 띄며("좋은 말 할 때 그냥 명예롭게 은퇴하시죠." "요즘도 면도칼로 면도를 하다니 꽤 고전적이시네요.") 오마주를 할 때도 이전 시리즈와는 다른 맥락에서 자학개그를 섞어가며 은근슬쩍 하는 편이다. ("뭘 기대하셨는데요? 연필폭탄? 요즘은 그런거 안 만들어요." "Q섹션에서 개발한 비밀병기지... 바로 전파 송신기!")

악역으로 등장하는 라울 실바(본명 티아고 로드리게즈)는 80~90년대에 MI6 홍콩지부에서 M의 부하로 일했었던 전직 요원으로 임무 수행중 사고를 치는 바람에 조직으로부터 버림받고 적에게 포로로 팔려가서 자결하려다 그마저도 실패하여 신체 일부를 잃고 M과 조직에 대해 깊은 원한을 품은 사나이다. 천재적인 해킹 솜씨로 MI6본부를 떡 주무르듯 하는 사이버테러를 보여주며 터키에서 탈취한 극비정보를 무기로 M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등 대대적인 복수에 나선다. 동기가 복수라는 점이나 M과 본드 외에 다른 이들에게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스케일이 작은 편이지만 배우의 능글능글하면서도 독기어린 연기와 항상 한치 앞을 생각하고 치밀하게 작전을 짜는 지략가 스타일이라는 설정 때문에 극중에서는 꽤 위협적으로 그려진다. 국가에게 버림받은 소모품이라는 처지를 강조하여 본드에게 '너도 결국은 같은 꼴이 될 것'이라고 설득하고 M에게 복잡한 애증을 품고 있음을 드러내는 등 여러모로 본드의 반면교사라고 해석할 만한 부분이 많다.

이야기는 터키에서의 추격전-오프닝-MI6 테러와 본드 복귀-아시아에서의 수사와 실바 체포-실바의 탈출과 청문회의 혼란-본드와 M의 마지막 승부라는 여섯 파트로 나눌 수 있는데, 사실상 전초전인 오프닝 이전의 장면과 오프닝을 제외하면 본론은 모두 4막으로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때문에 러닝타임이 143분이나 되며 뒤로 갈수록 스케일이 작아지고 주로 인물의 내면과 서로간의 대립에 집중하여 이야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007 영화라기보다는 마치 알프레드 히치콕의 고전 범죄영화 보는 기분이 들 정도다. (살다 보니 007영화 상영하는 극장에서 관객들이 '언제 끝나나' 조바심내며 휴대폰 시계 확인하는 꼴을 보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뒤로 갈수록 본드보다는 M의 신변에 이야기가 더 집중되며 실바와 본드 모두 M을 중심으로 갈등과 행동을 보여주기 때문에 사실상 M이 중심인물인 듯한 느낌도 든다. 해외를 무대로 활동하는 본드의 특성상 지금까지의 시리즈에서는 영국 국내보다는 세계 각국의 풍물을 보여주는 데 집중해 왔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러한 고정관념을 뒤엎고 MI6 본부나 청문회장, 스코틀랜드의 본드 생가 등 영국 국내를 무대로 한 장면이 많아서 제법 신선한 충격을 준다. (하지만 동시에 이것이 과연 007 영화가 맞나 싶은 의아함이 들기도 하니 거참.)

이야기의 초점은 사실 실바와의 대결이라는 외부적인 사건보다는 구시대의 유물 취급을 받으며 끊임없이 존재의의를 의심받는 본드와 M의 제자리 찾기에 맞춰져 있다. 본드는 터키에서 한 번 죽음의 위기를 겪은 뒤 자기 인생에 대해 회의를 느끼며 술과 약물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현장 복귀를 위한 체력 테스트에서도 불합격하지만 M의 배려로 겨우겨우 복귀하여 불안한 나날을 이어간다. 전 2작에서의 앞뒤 안 가리고 좌충우돌하는 혈기와 무식함은 많이 줄어들고 노련미를 익혀가지만 그와 동시에 젊고 튼튼한 적들에 비해 다소 밀리는 듯한 모습도 간간이 보여준다. M은 또 M대로 밖으로는 실바의 복수에 시달리며 안으로는 '그림자 속에서 활동하는 첩보조직이 과연 요즘같은 시대에 정말로 필요한가'라는 관료들의 질책에 골머리를 앓는다. 또한 M과 본드의 관계 또한 상사와 부하이면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냉정하게 서로를 저버릴 수 있다는 씁쓸한 현실에 직면하여 점차 냉랭해진다. 전 2작에서 서로 틱틱거리면서도 여차할 때는 마음이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실바의 역할은 사건을 일으킴으로서 본드에게는 피로와 좌절감을, M에게는 죄책감과 고립감을 불어넣어주며 이들의 갈등을 표면에 끌어내어 폭발시키고 해소할 계기를 만들어주는 촉매에 가깝다. 그 때문에 극중에서 그의 행적은 철저히 본드와 M을 곤란하게 만드는 데에만 집중되며 그 밖에 벌려놓은 일들(이를테면 탈취한 NATO 요원들의 신상을 인터넷에 까발리는 짓이나 샹하이에서 이름 모를 동양계 중년남을 암살하는 것 등등)은 별다른 설명 없이 흐지부지되는 경향이 있다. 너무나도 뻔한 수법으로 본드를 도발하여 일부러 잡힌 뒤 너무나도 썰렁한 트랩으로 Q를 농락하여 MI6 본부를 탈출하고 지하철로 교묘하게 이동해서 청문회장의 M을 습격하는 시퀀스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가 보여준 일련의 범행을 벤치마킹한 혐의가 짙은데, 실바는 조커와 달리 동기가 분명하고 다음에 무슨 짓을 할지 대충은 예측 가능한 캐릭터라 그렇게 큰 충격을 주지는 못한다. ('007영화에서 이런 짓도 가능하구나'라는 감탄을 자아내긴 했지만 그건 그만큼 놀란신의 영향력이 무섭다는 소리고.) 본드와 M의 관계가 유사 모자관계와 비슷하다는 걸 생각하면 실바의 닭짓은 그야말로 엄마에게 버림받은 개망나니 큰아들이 지옥에서 돌아와 엄마에게 이쁨받는 모범생(사실 크레이그 본드도 기존 본드에 비하면 망나니지만 실바보다는 모범생...) 작은아들에게 싸움을 거는 듯한 느낌도 들어서 참 훈훈하다(?)

'다른 사람들은 말려들게 하지 말라'는 M의 엄명에 따라 본드는 실바 일당을 어릴 때의 추억과 트라우마가 공존하는 장소인 스카이폴 저택으로 유인하여 제한된 공간과 지형지물을 100% 활용한 기습전술로 수적, 물적 열세를 극복하고 천신만고 끝에 실바의 부하들을 일소한다. 그리고 저택 근처에 남겨진 가족 예배당을 배경으로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실바의 광기에 종지부를 찍고 M의 경호에 성공한다. 하지만 M은 전투 도중 입은 부상이 도지는 바람에 본드에게 '그래도 내가 한 가지 제대로 결정한 건 있군'이라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는다. 이 마지막 파트가 특히나 관객들을 황당하게 만들 법도 한데 여기서는 정말로 007영화 스러운 스펙터클이나 세련미, 혹은 만화적인 카타르시스를 완전히 배제하고 그야말로 바람 불고 얼음 어는 거친 황야에서 쫓고 쫓기며 벌여대는 생존의 혈투로 나가기 때문이다. 샘 멘데스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그럴 만도 하구나 싶지만 007영화 하면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를 생각하고 보러 온 관객에겐 다소 기이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007팬임을 공언하는 멘데스 감독의 애정어린 오마주와 아날로그 액션에 대한 집착이 곳곳에 느껴지는 헌정작품이지만 그와 동시에 사이버테러나 적과 동지가 분명치 않은 혼란스런 국제정세 등의 변해가는 세계에 곤혹스러워하고 또한 과거의 악연과도 싸워나가야 하는 본드의 고뇌(어찌보면 제작진의 고뇌)를 솔직하게 토로하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전환점의 역할도 맡고 있다. 시리즈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본드와 M은 이 작품에서 모두 한 번씩 죽었다 부활하는 통과의례를 거친다. 본드는 초반에 총 맞고 바다에 추락했다가 살아나고 M은 불명예를 뒤집어쓰고 도주하다가 진짜로 죽지만 그 의지와 권한은 새로운 캐릭터인 개럿 말로리에 의해 승계된다. 그리고 한편으로 기존 시리즈에서 친숙한 요소였으나 크레이그 본드의 세계에서는 의식적으로 배제되었던 Q와 머니페니가 합류하여 보다 전통적인 007시리즈의 포진이 부활한다.

<카지노 로얄>에서부터 계속 이어져 온 본드의 고민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지나간 50년을 성공적으로 총결산했고 과거의 트라우마와 대결하여 승리했으며 익숙한 친구들도 돌아왔지만 여전히 007시리즈는 불안한 토대 위에서 다음 세대를 맞이해야만 한다. <스카이폴>의 흥행이 예상보다 훨씬 좋다고 해도 그러한 고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단지 좀 더 안정된 분위기에서 충분한 예산과 인력으로 보다 모험적인 시도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을 따름이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출연이 확정된 다음 작품에서 과연 신생 본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그에 대한 답변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 007시리즈의 다음 50년이 결정될지도 모른다. 아무리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며 시대에 뒤떨어진 퇴물 취급을 받더라도, 첩보원에 대한 판타지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한 제임스 본드는 어떤 식으로든 돌아올 테니까 말이다.


ps1. 신임 M국장이 볼드모트에 청문회 주재하는 미니스터(총리인건지 그냥 장관 중 한명인건지 잘 모르겠지만)가 말포이 엄마야! 영국정부는 이미 어둠의 손에 떨어졌다! 자아 어쩔 것이냐 호그와트!

ps2. 실바는 거의 머리 굴리며 명령 내리는 짓만 하다보니 진짜 액션다운 액션 하면서 이름이 주어진 악당은 중반까지 등장했다가 본드의 팔힘이 딸리는 바람에 어이없이 추락사하신(...) 저격수 파트리스 한명 뿐. 배우가 무려 누미 라파스 누님 남편이야!

ps3. 신세대다운 깐죽거림으로 깨알같은 웃음을 주며 이런저런 활약을 보이는 젊은 Q.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실제로 하는 일은 시스템 해킹과 현장 오퍼레이터 정도라 '대체 어디가 Q인 건데'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사실 이것도 편견이긴 한게 Q의 원래 역할은 무기고 출납담당[Quartermaster]이니까 굳이 이상한 발명품 내놓을 필요는 없단 말이지... 50년동안 쌓인 이미지의 힘이란 게 이렇게나 무서운 것이여) 그나저나 얘가 준 권총은 결국 마카오 도박장에서 잃어버린 것 같더라만 반납 안했다고 잔소리 무지 해댔을 것 같네...

ps4. 가장 불쌍한 사람은 아마도 실컷 이용만 당하고 분위기만 잡다가 예상대로 골로 가시는 세버린 양. 전작의 스트로베리 필즈를 능가하는 소모품 취급에 하늘이 울고 땅이 울고 나도 울었다. (그러나 본드는 안 운다.)

ps5. 실바의 비밀기지로 나온 섬은 일본 나가사키현의 무인도 하시마 섬. 특유의 모양 때문에 군함도[군칸지마]라고도 불린다. 극중에선 중국어 간판이 걸려있는 걸로 보아 중국 근해의 섬을 차지했다는 설정인 듯하다. 버려진 건물과 뒤엉킨 잡동사니 덕분에 그야말로 폐허라는 말에 딱 어울리는 황량함으로 가득한 장소다.

ps6. 초반 추격전의 무대는 터키 이스탄불의 유명한 전통시장 그랜드 바자르의 지붕 위. 이미 <인터내셔널>이나 <테이큰 2>에서도 추격전의 무대로 사용되어 큰 감흥은 못 주지만 여기서는 그냥 달리는 것도 아니고 가면라이더처럼 바이크 타고 막 내달리는 쇼를 한다. 기왓장 엄청 깨먹는 장면이 꽤 나오는지라 남의 나라 문화유산 훼손하는 거 아니냐고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제작진의 발표에 따르면 미리 촬영용 기왓장으로 바꿔서 찍은 뒤 원상복귀해줬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

ps7. 이브는 일찌감치 사무실에 들어앉기로 잘 결정했지. 안 그러고 계속 현장에 나갔으면 아마 본드처럼 수많은 동료들을 (본의 아니게) 나락으로 몰아넣었을 거여. 그 자비 없는 운전실력이나 사격솜씨만 봐도... (아마도 본드횽은 총맞고 떨어지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을 듯. 명령 내린 M과 방아쇠 당긴 이브 중 누굴 더 많이 원망했으려나;;;) 근데 본드도 분명 이어폰 끼고 통신 유지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야 쏠테니 절로 좀 비켜'라고 M이 한마디라도 해줬으면 되지 않았을까 OTL

ps8. MI6 본부가 가스폭발로 못쓰게 되는 바람에 처칠 시대의 지하벙커로 피신하여 열심히 일하는 요원들을 보노라니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허름한 서커스 사무실 생각이 나서 웃겨 미치겠음... 그나저나 들어가는 입구가 되게 복잡하던데 저거 출퇴근은 어떻게 하는겨... (설마 예상을 깨고 옆에 지하철역으로 통하는 비밀통로라도 있나... 이게 무슨 고버스터즈도 아니고 그럴리는 없겠...지?)

ps9. MI6 본부가 되게 자주 등장하다보니 상대적으로 태너의 비중도 늘어서 여러모로 본드를 챙겨주고 M을 곁에서 모시느라 마음고생하는 게 알게모르게 드러나 재미난다. 전편에선 본부가 거의 스쳐지나가는 정도라서 이런 사람이 나온 줄도 몰랐었다구... OTL

ps10. 새로운 시대의 스펙터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퀀텀의 존재가 깡그리 무시당하여 실망한 관객도 적지 않을 듯... 아무리 봐도 실바가 보유한 무기나 시스템이나 인력이 혼자 유지하기에는 좀 벅차 보이던데 차라리 이걸 퀀텀이 뒤에서 지원했다고 슬쩍 흘리기라도 했으면 신나지 않았을까 싶음. 어차피 '우린 어디에나 있다'고 큰소리치는 조직인데 뭘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 (평성 가면라이더의 '재단 X' 같은 어둠의 스폰서로 암약시키는 거지 음하하하)

ps11. 아무리 본인의 희망에 따른 것이라 해도 정보국 국장씩이나 되는 M을 본드 혼자(잘 봐줘도 본드네 관리인 킨케이드 할배까지 합쳐서 두명) 지키도록 놔둔다는 게 이해가 안 감. 거기에 더하여 실바 일당만이 알 수 있도록 추적 신호를 임의로 조작하는 모습까지 나오는데 뭘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건지 누가 설명좀... (의도는 알겠는데 원리가 이해가 안 간다구! Q가 천재인겨 내가 바보인겨? OTL)

ps12. 007시리즈의 올드함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건 아마도 오프닝이겠지. 요즘같이 바쁜 시대에 누가 저렇게 현란한 그래픽 아트 사용해서 풀버전 오프닝곡을 다 틀어준 뒤 시작하겠어? 대부분 본론으로 곧바로 치고 들어가면서 배우 이름 자막으로 대충 띄워주고 뭐 그러는거지. 아마 이 오프닝이야말로 007시리즈의 면면히 내려오는 정체성이 아닐까 싶은데 내가 시리즈 전체를 본게 아니라서 이미 한번이라도 오프닝 버리고 나온 작품이 있다면 데꿀멍할듯 OTL

ps13. 제작비 조달 문제로 인해 본드가 하이네켄 맥주로 갈아탄다는 소문이 있어서 물의를 빚었으나(...) 극중에서는 실종 후 어딘가의 해변에서 처박혀 살 때만 맥주를 마시고 임무로 돌아온 뒤에는 다시 마티니로 돌아간다. 경사로세 경사로세(?)

ps14. M이 오랜만에 남자로 돌아온 건 오랜 팬들에겐 반길만한 일이긴 한데... 크레이그횽과 덴치할매의 '불량배 아들과 경찰 엄마의 츤데레 모자만담'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건 아쉽기 그지없다. 어려운 임무를 마치고 떠나가시는 엠마(가명)를 위하여 일동 경례!
by 잠본이 | 2012/11/03 14:28 | 시네마진국 | 트랙백(13) | 핑백(1) | 덧글(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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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두고 있던 골드클래스 티켓을 에 투자하기로 했다. 예고편이 나오는 동안 편안한 쇼파에 거의 눕다시피 느슨하게 풀어져 있던 나는 영화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정자세로 고쳐 앉았고, 스크린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시작부터 밀어붙인 액션은 시원하고 깔끔했다. 달아난 테러리스트를 쫓는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를 태우고 터키 이스탄불 한복판을 휘젓고 다니는 현장 요원 이브(나오미 해리스)의 운전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more

Tracked from Extremely Ag.. at 2012/11/12 18:12

제목 : 007 스카이폴: 리부트의 함정에 빠진 액션 무비
대체 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다크 나이트 3부작도 그렇고, 007도 그렇고, 리부트 3부작의 마무리는 무덤덤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영화 초반 10여분간의 액션은 숨막힐듯한 긴장감으로 기대감을 높였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역대 007 무비 가운데 최고라는 인트로에 무색하게, 영화 후반부는 지나칠 정도로 본드 개인에게 몰입한다. 문제는 그 몰입이 정말로 지나치다는 것. 가령 본드가 수영장에서 분노에 가득찬 표정으로 숨을 헐떡이는 장면 같은 것......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12/11/25 23:02

제목 : 007 스카이폴 한줄요약
"바로 여기, 나, M이 있도다!" ...죄송합니다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OTL ★촬영지: 삼성동★...more

Tracked from Rexism : 렉시즘 at 2013/02/04 20:50

제목 : [007 스카이폴]
Canon | Canon EOS-1Ds Mark III | Manual | Pattern | 1/125sec | F/2.5 | 0.00 EV | 35.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12:03:28 06:52:07 다니엘 크레이그 기용해서 찍은 007도 어느새 3편째인데, 새삼 '기원'에 대한 이야길 하고 있다. 아마도 50주년 기념작인 탓인 모양이다. 태어나 자란 곳에서 지극히 사적인 의미의 전쟁을 치르는......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마법의 영국 .. at 2012/11/03 20:34

... 잠본: 아니 글쎄 스카이폴을 보니 볼드모트와 말포이 엄마가 영국정부를 장악했더만요. 기왕에 이럴거면 Q로 다니엘 래드클리프 좀 불러오지 않고. 엄다인님: 그거보단 톰 펠튼 불러와서 Q 시키 ... more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12/11/03 16:42
넘쳐나는 오마주와 전작 2부작과의 단절성 때문에 정신분열증적인 면이 느껴지더군요. 액션들은 좋으나 다니엘 크레이그 007 특유의 007인지 본 시리즈인지 모를 모호한 면도 있고....Q와 DB5의 등장이 이전 시리즈의 면모를 보여줄까 하기도 했지만 그저 오마쥬일 뿐이었고요. DB5의 비밀장비 또한 정신분열증을 부추길 뿐...심지어 실바 조차 006의 사생아 같은 느낌도 들고요.

퀀텀 오브 솔라스보다 재밌게는 봤지만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3 16:52
감독이 아메리칸 뷰티 감독인거 생각하면 정신분열이란 말이 딱일지도 모르겠네요.
악역으로 케빈스페이시 나왔으면 죽여줬을텐데!
Commented by Dead_Man at 2012/11/03 17:52
본시리즈 벤치마킹의 끝은 퀀텀오브 솔러스에서 보여줬죠..
Commented by 소시민A군 at 2012/11/03 17:51
예전 시리즈 악당들이 영차영차 노력해서 벌이는 세계정복 계획을 컴퓨터 엔터키로 뚝딱뚝딱 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MI6만 안 건드렸어도...
후반부를 보고 나홀로 집에가 떠올랐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습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3 18:00
그정도 능력을 갖고있으면서도 고작 복수에 매진하다가 저승 가는 실바...
죽기 전에 그 터미널 날좀 주지
Commented by rumic71 at 2012/11/03 17:52
한번도 오프닝 버리고 나온 적은 없습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3 18:00
오오 역시나!
Commented by 고냉이래요 at 2012/11/03 19:22
전 이번 007 보면서
'오오~ 역시 미쿡 본시리즈는 이 007의 관록의 여유로움을 따라잡을 수 없어!' 라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역시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가 봅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3 19:51
영국적인 정서와 클래식한 여유로움에 꽤 많이 기대고 있는지라 그걸 이해하는 사람에겐 우왕ㅋ굳ㅋ이지만 미쿸식 액션에 길들여진 사람에겐 좀 뜬금없을 수 있다 싶더군요. 보는 이의 취향 따라 의견이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저는 뭐 감독 이름 보고 '액션영화는 분명히 아니겠군' 요러고 갔던터라 실망은 안했는데 007이란 이름만 보고 가면 그 사람이 갖고 있는 007상이 어느 시대 007이냐에 따라 무지하게 느낌이 달라질 겁니다 OTL
Commented by 고냉이래요 at 2012/11/03 23:40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전 그것때문에 기대안하고 갔다가 한번 더 볼까 까지 생각하거든요(넵 7천원짜리 슈트 CF 한번 더 볼까 싶기도..하핫^^;; 단 이번엔 조조로!)

긴박한 상황에서도 대사로 주거니받거니 만담처럼 던지는 개그 - 기차위에서 싸우는 장면같은거요
본드가 크레인으로 차 다 떨어뜨리면서 오만상 소리를 내니까 M이 "What the hell is this?" 했더니 이브가 "New Beatle....I guess(or might)" 요런 대사!!! 요런데서 전 빵빵 터졌어요. 헤헤헤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5 18:41
아무래도 긴박한 상황에선 대사의 미묘한 뉘앙스같은걸 옮기기가 힘드니까요. 미국영어가 아닌 영국영어는 더 낯설기도 하고.
극장자막에 많은걸 기대하긴 힘드니 진짜 제맛을 느끼려면 대본집이라도 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흑)
Commented by 기현 at 2012/11/03 20:00
저도 지나가다 본 건데 헬리콥터 옆에 스펙터 마크가 떡하니 붙어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60년대 시작 지점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3 20:08
흥미로운 이야기로군요. 무려 스펙터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
카지노 로얄이 원작소설의 원점으로 돌아가 본드라는 캐릭터를 쇄신했다면 이번 작품은 영화 시리즈의 원점으로 돌아가 본드의 세계를 재편했다는 말이 딱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bluenlive at 2012/11/05 21:01
실바의 헬기 옆엔 스펙터 마크가 없습니다.
Commented by 기현 at 2012/11/05 22:57
이런...

잘못된 정보를 본 듯.
Commented by at 2012/11/03 20:05
7. 전 대체 언제쯤 "본드, 엎드려!"라고 외칠까 고대하고 또 고대했습니다만, 결국 쏴맞추더군요.(…)
11. 저도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건 모르겠고 웰컴 투 스코틀랜드! 와하하! 하면서 봤습니다.

=

좋긴 좋았는데 사실 왜들 이리 엄청나게 좋다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허긴, 요즘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들에 비교해보면 뚝심있게 강력한 아날로그 액션을 선보여서 좋았습니다만.(이건 원래 007영화의 특징이기도 하져…그런 의미에서 카지노로얄이나 스카이폴을 본 시리즈와 비교하는 건 좀 무리라는 인상입니다. 퀀텀은…예…그냥 뭐…)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3 20:09
웰컴 투 스코틀랜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보기에도 '엄청나게' 좋은 건 아니었던 듯한데 역시 사람들 보는 눈은 저마다 다른 거겠죠.
Commented by 초록불 at 2012/11/03 20:20
PS11... 007 + 나홀로 집에...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3 20:26
프레데터 생각난다는 분도 계시더군요(...)
Commented by Uglycat at 2012/11/03 20:26
PS 4 부분은 심히 공감...
개인적으로 이번 편에서 가장 안습한 등장인물이었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3 20:27
솔직히 본드 길안내한 것하고 실바의 잔인함 부각시킨거 빼고는 진짜 하는일 없고... 그렇다고 캐릭터가 인상적인 것도 아니고... 만약 그 배우의 팬이 이 영화 본다면 불질러버리고 싶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OTL
Commented by 절세마녀 at 2012/11/05 00:57
어찌보면 세버린양이 그렇게 덜덜덜 떨었던 실바의 잔인함이 크게 부각된 편은 아니라 (시청자 입장에서는 좀 딱해보이는 면도 있고) 더한층 안습하게 소모되어버긴 감도 있더라고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5 18:44
배우 본인은 팜케얀센이 골든아이에서 연기한 모 캐릭터를 모범으로 삼아 노력했다고 하는데 비중이 따라주질 않으니 말짱 헛거(...)
Commented by JOSH at 2012/11/03 21:04
> ps9.

혹시 미국 동종업종에서 일하는 동생이 콜슨이라는 이름으로 ....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3 21:31
그건 좀 무리수 같고...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12/11/03 21:39
개인적으론 기존 OO7의 인물 구도 특히 Q, 머니페니 로 가는 그 인물 구도에서 탈피했던 구도가 좋았는데 갑자기 회귀라는 것이 맘에 걸리네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3 21:40
대세는 복고...
Commented by 남선북마 at 2012/11/03 21:46
오마주도 은근슬쩍해야 매력이 있지.. 클래식 본드카 출현하면서 오리지날 007 테마가 나올때는 실소가 나오던군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3 21:49
그런 점에서는 양날의 검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그 자동차를 사용할 만한 당위성을 좀 설명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뻔뻔하게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자'며 당연한듯이 타고 가잖아요(그래 이래야 우리 본드답지! ...응?)

테마곡은 아주 좋아하는 음악 중 하나인지라 반갑긴 했는데 나오는 타이밍이 좀 뜬금포. (본드가 활약하는 부분이 아니라 도망가는 부분에 그걸 넣냐!)
Commented by chokey at 2012/11/03 22:19
저도 새로운 MI6 벙커본부 보고서 팅.테.솔이 떠올라서 잠시 피식했습니다. 50년동안 클래식한 멋을 만들어왔다는 것도 영국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아요. 갑자기 트리플X에서 성조기 낙하산펴는 장면이 생각나면서 웃기는건 뭘까요.. ^^하하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3 22:25
역시 온고지신의 나라 브리튼...
과거 007영화 중에 유니언잭 낙하산 펴고 내려오는게 있었다고 들은 것도 같은데 요즘 그런 짓하면 디씨에서 개그횟감이 되기 딱 좋겠죠...OTL
Commented by bluenlive at 2012/11/03 23:08
1. 저같은 007 덕후에겐 이 영화는 뭐 잘 차려진 뷔페였습니다.
모든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를… 꾸벅 꾸벅

2. 오프닝에서 주제곡을 들려주지 않는 007은 [살인번호]와 [여왕폐하의 007]입니다.
[살인번호]는 애초에 주제곡이 명확히 설정되지 않은 첫 편인지라 어쩔 수 없었던 것 같고, [여왕폐하의 007]의 실제적 주제곡인 "We Have All The Time In The World"가 러브 테마를 겸하는지라 오프닝에선 경음악으로 구성된 가짜 주제음악(?)을 들려주고 본드의 데이트 씬에서 주제곡을 들려줍니다.

3. 하이네켄은 본드 외에 빌 태너도 마시더군요.
마지막 스코틀랜드 진입 씬에서요.
그 장면에서 Q의 머그컵엔 풀 사이즈로 "Q"라고 적혀있더라는…
(제작진 덕후기질 장난 아님요)

4. 40주년 기념작 [저 새퀴 잡아](일명 어나더데이)에서 오마주로 유니온 잭 낙하산 장면이 있었습니다. 2002년도 나름 "요즘"인데, 그닥 개그 횟감이 되기는 커녕 완전히 무시당하고 잊혀졌… ㅋㅋㅋㅋ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5 18:57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작품이군요...
옛날영화 복습한 뒤 다시 보면 또 새롭겠지만 그럴 시간이 될지 T.T

그거야 어떻든 오프닝에 대한 제 얘기는 길게 이어지는 오프닝이 따로 존재하느냐의 여부이니 그 오프닝에 들어간 노래가 주제가인지 아닌지는 크게 상관없죠. 정보 감사.
Commented by bluenlive at 2012/11/05 21:02
음… 그렇군요… 독해능력이 떨어져서… 히히히
Commented by Theruins at 2012/11/03 23:50
하이네켄을 마시면서 봐야합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4 09:42
영화관에서 음주는 곤란하니 나중에 비디오 나온 뒤에나 집에서 한번...
Commented by JOSH at 2012/11/04 12:40
CGV 에서는 스낵바에서 맥주 파는데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4 20:36
팔고 안팔고가 문제가 아니고 에티켓과 건강 문젭니다.
Commented at 2012/11/04 10:2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2/11/05 18:45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at 2012/11/05 00:0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2/11/05 18:46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by rus in urbe at 2012/11/05 00:42
넘쳐나는 오마주에 대해 무지했던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이 정도면 한 번 더 봐야하나...ㅋㅋ 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5 19:05
저도 그냥 수박 겉핥기로 아는거라 부끄러우실 것까지는...
진짜 극성팬들은 더 시시콜콜한 것까지 파고들던데 그 얘기 들으니 '시밤 이자식들이 진짜 남의 돈으로 동인지 찍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http://bondandbeyond.forumotion.com/t1984-let-s-play-spot-the-homage-spoilers-likely
http://debrief.commanderbond.net/topic/62280-spot-any-previous-film-homages-in-skyfall/
http://debrief.commanderbond.net/topic/62317-spoiler-the-db5-car/
오마주 찾기 대회 진행중
Commented by rus in urbe at 2012/11/05 23:57
역시 덕중의 덕은 양덕이라는 말이...ㅋ
Commented by 가나곰 at 2012/11/05 05:42
PS2,4.11에서 참 공감합니다.....악당이 악당다운 스케일의 액션이 없어 실망하고ㅋㅋ본부엔 사람이 없는건지 본드혼자 M을 지키게하고 허허..아 하이네켄 소문이 있었나요ㅋㅋㅋㄱ실제로 마티니가 하이네켄이었다면 실바와 본드걸두고 대결하는 대목 분위기가 좀달랐을거 같아요ㅋㅋㅋ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5 18:50
굳이 본드 혼자 경호한 것에 대해서는 을파소님의 감상에 가장 그럴싸한 추측이 있긴 한데('실바의 배후에 퀀텀이 있었다면 퀀텀은 이미 MI6 안에도 끄나풀을 두고 있을 수 있으므로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 본드 혼자 지키게 되었다고 변명할 수 있음') 제작진은 솔직히 아무 생각 없었던 듯 해서 눙물이...
http://history21.egloos.com/2976950
Commented by 다시다 at 2012/11/05 09:33
리뷰 잘 봤습니다.
영화 볼 때는 여러 요소가 짬뽕이라 약간 당황했는데, 이것도 매력인 것 같아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5 18:54
그 짬뽕인게 기존 시리즈 잘 아시는 분들 말로는 각각 의미가 있다는군요.
맨처음의 2천년대 크레이그 본드에서 시작해서 맨끝에는 스릴러 풍미의 숀코네리 데뷔당시 본드로 서서히 회귀하는 구조라나(...그러니 옛날영화 싫어하는 사람들은 갈수록 지루하다고들 하지 OTL)
Commented by 獨步 at 2012/11/05 11:02
저는 건베럴이 초반에 안나와서 아니 이걸 버리나? 했었는데 엔딩크레딧 전에 나와서 안도의 한숨(?)을. ㅎㅎ

각각의 본드마다 건베럴에서의 사격자세가 조금씩 다른데, 제 기억에 유일하게 무릎앉아쏴였던 본드가 2대 조지 라젠비였을 겁니다. 나머지들은 모두 서서쏴. 그런데 그래서 딱 한 편으로 잘렸는지(뭔 소리)...

새로운 젊은 Q는 물론 '향수 : 살인자의 일기'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긴 했었지만 아무래도 '닥터노'부터 지금까지 정식시리즈는 빼먹은 것 없이 007을 봐왔던 입장에서는 故데스몬드 르웰린옹이 아닌 Q를 심정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좀 힘들더란.

어차피 새출발하기로 한 것 닥터노부터 리메이크 정주행할 수도 있겠는데(어이어이) '골드핑거'에서 강철중절모날리던 오드좁에는 인상도 비슷한 싸이 한 번 나와주고, 일본이 배경이었던 '두 번 산다'에서는 걸그룹 중에 누구 한 명 나와 발연기도 대를 이어 선보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그만해).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5 18:54
오드잡에 싸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춤추면서 본드를 혼란시킨 뒤 강철모자 날리는건가효 OTL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12/11/11 20:14
숀 코네리가 나왔던 건베럴중에도 무릎앉아쏴 자세가 있었습니다.

손 코네리는 매편마다 자세가 좀 어설프긴 했지요.
Commented by rumic71 at 2012/11/13 12:25
제 기억으로는 코넬리옹은 무릎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초반 3~4작은 코넬리옹이 찍은 게 아니라더군요.
Commented by 소시민A군 at 2012/11/05 14:33
ps11은 저도 생각해 봤는데 MI6 차량에 달려있다는 (클래식 카에는 안 달린) 발신기 신호를 조작한 것 같습니다.
본드가 멕컬리 컬킨 놀이 하기 좋게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지도에 신호를 빙 돌아서 찍은게 아닐까 싶군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5 18:55
하긴 실바가 MI6 서버를 한번 장악했었으니 그렇게 역정보 흘리는 게 가장 빠르긴 할듯...
Commented by 세피아 at 2012/11/05 18:53
78세 되시는 주디 덴치 여사님을 위한 마지막 작품답네요. ㅠㅠ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5 18:55
본드는 거들 뿐...
Commented by 시네프린지 at 2012/11/05 20:27
자, 이제 놀런이 다음 편을 맡아 주면...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5 21:11
http://screenrant.com/chris-nolan-james-bond-howard-hughes-kofi-176785/
“It would have to be the right situation and the right time in their cycle of things.”
상황이 맞으면 할지도 모른다고 하니 언제가 될지는 모를 일이죠. 저 cycle이란 말을 가지고 '크레이그 본드가 물러나고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할 때를 가리키는 거 아니냐'고 해석하는 의견도...
Commented by NIZU at 2012/11/06 02:02
평이 어떻든 간에 보고 싶은 영화인데 아직 못보고 있네요.
내리기 전에 관람하러 가야 할텐데요.. ㅠ.ㅠ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6 22:40
흥행이 예상외로(?) 좋으니 좀더 버틸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bluenlive at 2012/11/06 22:38
오마주를 정리했습니다.
트랙백을 참고하시면 제작진이 얼마나 덕후질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6 22:40
오오 감솨! >_<
Commented by K I T V S at 2012/11/07 01:04
트랙백 해주셔서 감사하고..

전 숀 코네리 씨가 출연한 고전 몇편과 아버지께서 보시던 카지노 로얄, 퀀텀 오브 솔러스 일부장면 빼곤 007 시리즈를 잘 몰라서;;

비밀결사 퀀텀이 안나와도 별 이상하게 느끼진 않았습니다;; 다만 확실히 실바가 어디서 부하와 무기를 가지고 왔는지 의문은 들었었죠;; 딱 그 장면에서 퀀텀(전 엔하위키를 통해서야 존재를 알았습니다;;)을 언급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8 20:34
뭐 이젠 엎질러진 물이니 다음편이나 기대해봐야죠.
생각하면 할수록 스카이폴은 전위연극으로 상연할걸 영화로 만들어버렸다는 생각밖에는...
Commented by 스폰지 at 2012/11/07 14:27
다음 본드씨는 좀 더 전통적인 본드 상을 뻔뻔스럽게, 필요하면 만화스럽게라도 그려내면 좋겠어요. 막나갈 수 있을 만한 추진력은 충분히 잡아놓았다고 생각되니까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8 20:35
문제는 자니 잉글리시나 오스틴 파워즈같은 짝퉁들이 그짓을 더 잘하는 시대라...
이미지가 겹치지 않게 노력좀 해야 가능할듯
Commented by 타누키 at 2012/11/09 14:31
11. 제가 보기엔 실바가 장악한 해킹을 못푼걸로 보입니다. 그냥 계속 해킹당하고 있으니 ㅠㅠ Q실력 ㅠㅠ 적당히 좀 더 암호화해서 이동경로를 해놓으면 실바가 엠찾으러 더 해킹하고 다니겠지 뭐 이런 뜻으로?!?
13. 전 하이네켄보다 해변의 바에서도 그렇고 실바가 줄 때(아마)도 그렇고 맥칼렌 나올때마다 하악하악~ 안그래도 한병 사긴했는데 웬지 성공의아이콘(?)이라 못마셔보고 있네요. ㅎㅎ
14. 엠이 원래 남자였다는 것도 나름 충격 ㅎㅎ
어쨌든 다니엘 크레이그 시리즈가 또 기다려집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09 14:54
좀 묵혀뒀다가 다음 50주년 때 드시는 것이(...어이)
Commented by 듀얼콜렉터 at 2012/11/14 03:19
한번 더 보면 재밌을려나, 오마주 찾아볼려고 눈에 힘주고 봐도 될듯 싶습니다 ㅎㅎㅎ.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1/16 00:13
그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죠.
Commented by ㅇ.ㅇ at 2013/02/08 19:32
진짜 맘에 안들었던 그 할매 드디어 제대했으니 이제 다음편부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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