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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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명령
미 대통령의 친구이자 유력한 사업가인 피터 하딘의 일가족이 요트 여행 중에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조사 결과 하딘이 콜롬비아 마약왕 에스코베도의 자금 세탁을 맡았다가 돈을 빼돌렸기 때문에 살해당한 것이 밝혀진다. 친구의 비리에 충격을 받은 대통령은 에스코베도가 이끄는 칼리 카르텔을 미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국가안보 보좌관 제임스 커터에게 응분의 조치를 하라고 지시한다. 커터는 심복인 CIA 작전차장 밥 리터에게 실무처리를 일임하고, 리터는 완전무장한 소수정예의 특수부대원들을 콜롬비아에 침투시킨 뒤 칼리 카르텔의 수송수단이나 마약 제조공장을 급습하여 그들의 세력을 꺾어 나간다. 한편 그리어 제독의 병가로 인해 CIA 정보차장 자리를 물려받은 잭 라이언은 연속되는 사건의 뒤편에 뭔가 수상한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독자적인 조사에 나서는데...

톰 클랜시의 1989년작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1994년에 필립 노이스 감독이 연출한 극장용 장편영화. <패트리어트 게임>에 이어 해리슨 포드가 주인공 잭 라이언을 연기하며, 아내 캐시 역의 앤 아처, 스승 그리어 역의 제임스 얼 존스, 딸 샐리 역의 토라 버치가 연속으로 출연한다. 그밖에는 전부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전편과는 독립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기 때문에 <패트리어트 게임>을 안 보고 봐도 내용 이해에 큰 문제는 없다. 원제의 'Clear and Present Danger'는 헌법 해석학의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을 가리키는 말로, 미 대법원 판사인 올리버 웬델 홈즈 주니어가 1919년에 판례를 통하여 제시한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원래 의미는 국가가 개인이 갖는 헌법상의 기본권을 제한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건을 의미하는 것이었으나, 여기서는 극중의 대통령이 남미 마약조직을 미합중국 국가안보에 대한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이라고 지칭하는 것을 가리킨다. (일본에서는 '지금 거기에 있는 위험'이라는 제목으로 개봉.)

<패트리어트 게임>이 잭 라이언이라는 개인을 중심으로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가족과 국가를 지킨다는 비교적 단순한 구도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 비해 여기서는 남미 마약조직과 미국 정부 사이의 암투를 배경으로 국가간의 비밀스러운 군사개입과 그로 인한 부작용을 그려내고 있어서 전작보다 훨씬 스케일이 크고 사회적, 정치적인 메시지가 강하게 드러난다. 명목상 잭 라이언이 주인공이고 여러 가지 국면에서 사건에 개입하고 있기는 하지만 중반부까지는 커터 보좌관과 리터가 주도하는 비밀작전이 중심을 차지하고 그밖에 에스코베도의 조직 내부에서 보이는 반응이나 그로 인하여 초래되는 또 다른 사건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잭은 사건의 핵심에 접근하지 못하고 겉도는 역할에 가깝다. (게다가 리터의 농간에 놀아나서 '군사작전은 없을 것'이라 호언장담하며 콜럼비아 관련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허수아비 노릇까지 한다.) 중반부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 할 수 있는 FBI 국장 암살사건에서도 잭은 누구 하나 구해내지 못한 채 혼자서만 겨우 살아남아서 동료의 죽음을 지켜봐야만 하는 애처로운 역할을 맡고 있다.

말하자면 중반부까지는 잭을 따돌린 채 커터와 리터가 벌이는 냉혹한 정치 게임, 그들의 청부를 받아 콜롬비아 현지에서 특수부대를 지휘하여 파괴활동을 벌이는 정보원 클라크의 비밀작전, 그리고 에스코베도의 수하 노릇을 하면서도 실제로는 이 기회를 이용하여 뒤통수를 칠 생각을 하고 있는 정보상 코르테즈의 암약(FBI 국장 암살사건도 카르텔 내부에 혼란을 일으키기 위해 그가 획책한 것이다.) 등등이 복잡하게 얽힌 상태로 펼쳐지기 때문에 잭이 끼어들 여지는 별로 없다. 잭의 본격적인 활약은 중반부 이후 콜롬비아에서 벌어지는 작전과 그로 인한 파급효과를 뒤늦게 알아차린 뒤에서야 펼쳐지는데, 그러다 보니 사건을 주도적으로 해결한다기보다는 다른 인물들이 벌려 놓은 수라장을 수습하고 그들의 행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선에서 그치고 있다. <패트리어트 게임>처럼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스릴러를 기대한 관객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전작의 틀에 안주하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장르로의 도약을 시도했다는 점, 그리고 국제정치에서 미국이 저지를 수 있는 권력의 남용을 신랄하게 지적하고 있다는 점이 신선하다.

자연히 중반부까지는 잭 라이언보다는 실질적으로 스토리를 주도하고 있는 세 명의 인물에게 더 시선이 갈 수밖에 없는데, 기본적으로는 그들 모두가 각각 잭 라이언과 비슷한 속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명확하게 구분되는 차이점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리터는 잭과 마찬가지로 CIA의 요직에서 극비정보를 다루는 입장이지만 보다 출세지향적이고 정치적 권모술수에 뛰어나며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현장의 군인들이나 죄없는 부녀자가 죽어도 눈 하나 깜짝 않는 냉혈한으로 그려진다. 클라크는 잭과 마찬가지로 그리어 제독의 지인이며 동료나 부하들에게 아낌없는 신뢰와 정성을 쏟는 인물이지만 보다 행동적이고 전투에 특화되어 있으며 국익을 위해서는 더러운 일도 마다하지 않는 어두운 면도 있다. 또한 코르테즈는 쿠바 정보원 출신으로 뛰어난 두뇌와 냉철한 판단력,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아예 극중에서 '라틴계 잭 라이언'이라고 불릴 정도) 조직을 장악하기 위해 배신과 모략과 뒷거래를 일삼는 후안무치함의 소유자이다. 결국 후반부에서 리터와 코르테즈는 잭과 대립하는 악역으로 그려지고 클라크는 적진에 사로잡힌 부하들을 구출하기 위해 잭과 힘을 합치는 조력자로 격상되는데, 원래는 잭과 그다지 관계없는 자리에서 출발한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그와 얽혀가는 과정을 보는 것도 꽤 흥미롭다. (영화만 봐서는 잘 알 수 없지만 클라크는 원작소설의 세계에서는 이후로도 계속 등장하여 <레인보우 식스> 등에서는 아예 잭을 대신하는 무투파 주인공으로 출세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 영화는 잭 라이언 혼자가 주인공인 것이 아니라 위의 세 사람이 잭과 동등한 비중을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일종의 집단극이라고 할 수 있다. 적과 아군의 구분이 모호하며 적들이나 아군들 사이에서도 보이지 않는 갈등과 권력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은근슬쩍 보여줌으로써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암시하기도 한다. (악의 축 노릇을 하며 사건의 발단을 제공한 것은 에스코베도 쪽이지만 이를 국가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 더욱 일을 크게 벌이는 것은 미 대통령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진정한 최종보스는 대통령인 셈이다. 오히려 에스코베도는 코르테즈의 술수에 놀아나 계속 헛다리만 짚고 별 활약도 못하다가 어이없이 퇴장한다.) 잭 라이언을 주인공으로 한 스릴러의 틀을 가져오긴 했으나 실제로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같은 권력층의 위선을 폭로하는 정치극의 흐름과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처럼 용기있고 정직한 마지막 선인이 부조리에 맞서는 도덕극(morality play)의 흐름을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이 회색으로 변하여 더이상 옳고 그름을 가리기 어려워진 세상에 직면해서도 절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원리원칙(여기서는 헌법상의 원칙과 국민에 대한 서약)을 고수하려 하는 '보이스카웃' 잭 라이언의 모습은 그런 점에서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결국 이 영화가 보여주려 했던 것은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자체적인 모순 때문에 스스로 세운 원칙마저도 무시하고 괴물로 변해가는 미국의 당시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다. 특히 코르테즈와의 뒷거래에 응하여 군사개입을 포기한 커터의 결정 때문에 클라크의 부하들이 난데없이 지원도 못 받고 적지 한가운데서 고립되어 총알받이가 되는 대목은 개인을 소모품으로만 여기는 국가의 냉혹함과 무심함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특히나 극중에서 잭과 함께 마지막 남은 양심의 상징이던 그리어 제독이 암으로 쓰러져 투병하다 결국 세상을 떠나 장례식을 치르는 장면이 이 대목과 교차편집됨으로써 '아아 미국은 갔습니다 내가 사랑하던 미국은 갔습니다'라고 외치는 듯한 절망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앞서 나온 FBI 국장 암살사건도 충격적이기는 하나 이는 명백히 외부의 공격으로 인해 미국의 위신이 상처를 입는 것을 보여주려고 만든 대목이기 때문에 미국 스스로의 악행으로 업보를 쌓는 위 장면보다는 훨씬 덜 충격적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단순히 그러한 문제를 보여주며 절망하는 데에서 멈추지 않고 잭 라이언의 어설프지만 진실된 활약을 통해 '그래도 우리가 지키려던 가치를 잊어버리지 않고 스스로 잘못을 고치려는 노력을 한다면 아직 희망은 있다'고 역설하고 싶어한다. 이미 쏟아진 물을 주워담을 수 없는 것처럼 이미 죽은 사람이나 저질러진 피해는 어찌할 수 없지만, 잭은 어떻게든 남은 일들을 감추지 않고 정직하게 수습하려 동분서주한다. 대통령의 위임장을 흔들어대며 누구도 자기를 어찌할 수 없다고 뻗대는 리터에게 "자넨 헌법을 어겼어"라고 일갈하고, 리터의 이간질을 믿고 자기를 죽이려 하는 클라크를 설득하여 남은 병사들이라도 구출하려 하며, 적지에 떨어져 동료를 잃은 울분을 터뜨리는 병사에게 "나의 잘못이다"라고 사과한다. 그리고 결국 모든 일이 끝난 뒤 대통령과 1대1로 상대하여 "아무 것도 몰랐다는 말로 고인을 모독하지 마시오!"라고 준엄한 꾸짖음을 날린 뒤 자기의 경력이나 그리어의 명예에 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상황을 감수하면서까지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선다. 비록 중반부까지는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는 방관자의 역할에 머물고 있으며 후반부 액션도 대부분 클라크와 그 저격수 친구가 다 해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여전히 잭 라이언이 주인공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와 같이 그가 미국의 양심을 상징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이렇게 해서 잭 라이언은 <패트리어트 게임>에서 보여준 개인적 차원의 액션 영웅을 벗어나서, 보다 중요하고 보다 흥미로운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낸 것이다.

DVD를 물려주신 시네프린지님께 감사드린다.


ps1. 클라크 역의 윌렘 데포는 여기서도 그 특유의 선악을 넘나드는 카멜레온같은 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한다. 잭과 반대로 현장에서 뛰는 전투의 프로라는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액션장면 그 자체는 그리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없어 아쉽다. (오히려 실제 전투력 면에서 보면 끝까지 같이 뛰었던 귀신같은 사격솜씨의 저격수 차베스가 더 대단한데, 알고 보니 이 친구도 원작 시리즈에서는 클라크와 함께 꽤 오래 나온단다. 나중에 가면 무려 클라크의 사위가 되는 모양 OTL)

ps2. 코르테즈 역의 호아킴 데 알메이다는 포르투갈 출신의 명배우. 이 영화 이후 <데스페라도>의 부초, < 24 >의 라몬 살라자르 등으로 인기를 모은 라틴계 악역 전문. 특히 최근에는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에서 최종보스인 브라질 마약왕 에르난 레이에스를 연기하여 주인공들을 압도했다. (그렇게도 꿈에 그리던 자기만의 카르텔을 겨우 손에 넣었더니만 이번에는 또 미국에서 이상한 놈들이 차 끌고 와서 다 말아먹고... 왜 이리도 운이 없니 OTL)

ps3. <패트리어트 게임> 마지막 장면에서 당시 뱃속의 아기였던 잭의 둘째 아이가 아들인지 딸인지 안 가르쳐주고 크레딧이 올라와서 관객들을 궁금하게 했는데, 아들임이 밝혀졌다. 말도 제법 하고 걸음마도 하는 걸 보면 세월이 좀 지난 건가 미국애들은 원래 저렇게 빨리 자라는건가 좀 궁금하기도... (참고로 원작의 세계에서는 이 아들놈도 나중에 아버지 따라 정보원 업계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름도 아주 알기 쉽게 잭 라이언 주니어 OTL)

ps4. FBI 국장 암살 장면은 멕시코시티 외곽에 세트를 지어놓고 세심한 계획을 짠 뒤 촬영했는데, 경호 오토바이를 바꿔치기하여 차들을 엉뚱한 골목으로 유인한 뒤 옥상에 배치된 로켓포로 사정없이 갈겨버리는 적들의 작전이 소름끼칠 정도로 잘 묘사되어 있다. 이 장면은 워낙 실감나게 찍어서 사설경비업체 교재로 사용될 정도라고 한다 OTL

ps5. 원작에서는 대통령이 관계자들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책임을 지고 선거에서 일부러 지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여기서는 자기 보신에만 연연하는 인물로 나와서 잭에게도 쓸데없는 증언 하지 말고 그걸 활용해서 출세를 하라고 점잖게 충고까지 한다. 잭과 대통령의 마지막 설전은 최종 대본에서는 실제 영화와 다른 내용이었으나 영 느낌이 안 살아서 마침 프로듀서가 갖고 있던 수정 전 버전을 갖고 연기를 했더니 더 느낌이 좋길래 그걸로 갔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ps6. 제임스 얼 존스의 그리어는 <패트리어트 게임>에서는 왠지 전지전능해 보이지만 미스터리에 싸인 보스 이미지가 강했는데 여기서는 병으로 약해졌다는 설정 때문인지 훨씬 인간적이고 다감한 모습이 강조된다. 또한 캐시 역의 앤 아처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의사임을 보여주기 위해 병원에서 일하는 장면을 많이 찍었으나 러닝타임 관계상 대부분 짤려나간 모양... (이번에는 거의 단역에 머물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T.T)

ps7. 잭 라이언의 전투력이 전작보다 훨씬 떨어진 느낌. 전작에서는 그나마도 총을 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는데 여기서는 적진에 대책 없이 잠입해서도 맨손으로 도망만 다니며 적이 떨어뜨린 총을 주워서 쓸 생각도 안 한다. 클라크와 차베스만으로는 인원수가 부족하니 어쩔 수 없다고는 해도... 게다가 주인공이니까 어떻게든 활약은 시켜야 한다는 이유가 있다고는 해도... 솔직히 쳐들어가서 뭘 어쩔 생각이었던 건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에스코베도를 낚아서 코르테즈와 포로들이 있는 장소를 알아내는 수완을 보인 것만은 인정해줘야겠지만 그것말고는 솔직히 뭐하러 간 건지 영...) 액션 히어로 이미지를 벗어나 좀 진지하게 살고 싶다는 해리슨 포드의 의향이 들어간 것이리라 짐작은 가지만... 아무리 그래도 설정상 해병대 출신이라면서 저래도 되는겨? OTL

ps8. '헬기 빌릴 수 있소?' '요즘은 판매만 해요. 가격은 2백만 달러' '시험비행해보고 사면 안되오?' '보증금 내시면 그래도 되죠.' '보증금은 얼만데?' '2백만 달러요.' ......그렇군 내가 뭘믿고 널 타보게 해주겠냐 이거지... 들고 튀면 나만 손핸데~ 아이고배야 너무웃겨 OTL

ps9. CIA 정보차장 명함을 너무나도 쉽게 남발하여 여기저기 잘도 뚫고 들어가는 잭 라이언 성님의 패기. 시밤바 모르는 사람이 보면 무슨 보험 외판원인줄 알겠다 OTL

ps10. 원작에서는 잭이 리터의 사무실 금고를 털어서(...) 비밀작전의 존재를 알아내지만 영화에서는 '금고는 너무 진부하니 컴퓨터를 해킹하여 알아내는 걸로 바꾸자'가 되었다. 요즘에는 별로 신기할 것도 없지만 개봉 당시는 꽤 선구적인 장면으로 받아들여진 모양. 리터가 파일 삭제하는 것을 늦추고 그 내용을 몰래 들여다보기 위해 잭이 전화를 걸어서 '우리가 시작은 별로 안좋았지만 이제라도 좀 바꾸면 좋겠는데. 테니스나 한판 칠까?'라고 속 들여다보이는 얘기를(...) 계속 하는 부분은 해리슨 포드의 아이디어에 따른 애드립이라고 한다.

ps11. 원작에서는 결국 잭 라이언이 미국 대통령까지 된다는데, 그렇다면 혹시 <에어 포스 원>의 그 대통령은 신분을 감추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가족도 다 갈아치운 잭 라이...(뭔소리여)
by 잠본이 | 2012/07/31 09:27 | 시네마진국 | 트랙백 | 핑백(1)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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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블랙 at 2012/07/31 11:51
게임 '레인보우 식스'의 차베스는 긴급명령 영화에서 차베스로 나왔던 레이몬드 크루즈와 똑같은 모습이었었죠.
Commented by 행인1 at 2012/07/31 12:27
1. 원작에서는 해킹이 아니라 사무실 금고를 털었군요.

2. 사실 뭔가 '회색지대'스러운 모습은 갓 냉전이 종식되었던 당시의 풍경을 연상시키는게 아닐까 합니다.
Commented by sharkman at 2012/07/31 12:42
대통령이 제일 개랙기죠.
Commented by 지나가는 저격수 at 2012/07/31 13:31
존 클라크는 톰클랜시의 소설인 '레인보우 식스'에서 나옵니다.

영국에서 다국적 특수부대를 만드는데, 그게 레인보우 식스고,

시작은 클라크와 사위 차베즈가 하이제킹 당했다가 해결하는 사건으로 시작하죠.

레인보우 식스는 PC게임 레인보우 식스의 원작 소설입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는 저격수 at 2012/07/31 13:34
잭이 대통령이 되는건 톰 클랜시의 '베어와 드래곤'이라는

중국과 러시아의 충돌을 그린 소설이죠.
Commented by 쓰잘데기 at 2012/08/04 20:53
잭이 대통령되는 것은 '적과 동지'에서 입니다. 부통령으로 지명되어서 선서하러 국회의사당에 갔는데 일본 점보기가 자살테러로(911전에!!)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몰살당하면서 대통령이 되죠.
영화에서는 죽은 댄 머리가 FBI국장까지 올라갑니다. 하튼 잭 라이언 대통령 시절에 미국은 정신없습니다. 일본하고 전쟁이 끝난 다음에 이란의 세균테러공격으로 전쟁하고, 러시아 도와주고...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12/07/31 13:39
젝 라이언 시리즈 영화 중에 재미있게 본건 붉은 10월호 였죠
Commented by 마징곰 at 2012/07/31 14:27
1. 존 클라크가 최초로 나온건 사실 <붉은 10월>의 속편 소설이라 할수 있는
<크레믈린의 추기경> 이었죠. 그땐 단역에 가까웠지만... 이후 계속 개근하고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는 <복수>까지 나온 후 지금은 뭐 이 세계관의 레전드...

2. 원작에선 이 작품을 기점으로 잭 라이언 월드의 1기 인물들이 많이 자리를 바꾸게 되죠.
악역이 된 봅 리터도 사실 <붉은 10월>부터 얼굴을 비친 고참...

3. 이 영화에서 충공깽이었던건, 저 FBI 국장 사망 건 이후 부국장에 나중에 FBI 국장까지 되는
잭 라이언의 친구 댄 머레이를 같이 죽여버린 것 (...)
Commented by 훔바바 at 2012/07/31 15:31
전 붉은10월 - 패트리어트 게임 - 긴급명령 3부작만 알고있었더니 썸 오브 올 피어스도 잭 라이언 영화였군요

저 영화만 한참 후에 뚝 떨어져서 나와서 잘 몰랐던.
Commented by 시네프린지 at 2012/07/31 15:57
세심한 리뷰 잘 읽었습니다. 고3 때 극장에서 보았는데, 마지막 장면의 여운이 꽤 오랫동안 남았던 영화였습니다. "진실은 군인을 필요로 한다"는 홍보 문구도 인상적이었죠.

중반부의 기습 시퀀스는 정말 명장면! :^)
Commented by spawn at 2012/07/31 22:43
역시 잠본이 님의 덕력은 저 같은 사람은 따라 갈수가 없군요. 공중파나 케이블에서도 몇 번이나 하길래 드문드문 봤는데 오늘 여기 들어오고 보니 괜히 전설이 아닌 작품이군요. 하긴 작가부터 설명이 필요없는 사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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