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937036
http://www.joysf.com/4394475
작년 말 쯤에 사석에서 번역자 분을 우연히 뵈었을 때 옆에서 흘려들은 얘기로는, 번역은 오래전에 다 되어있었는데 출판사 사정으로 한 2년 가까이 출간이 연기되고 있다고 하더니 다행히도 어찌어찌 나오긴 했군요. (아무래도 원래는 '오멜라스' 임프린트로 내고 싶었는데 오멜라스 쪽 사정이 별로 안 좋아서 표류하고 있다가 '뿔' 임프린트로 안착한 게 아닐까 추측)
사실 아선생 장편은 후기로 가면 갈수록 로봇 시리즈와 은하제국 시리즈 연결하려고 악전고투하다가 중심을 잃고 퀄리티가 오락가락하는 게 눈에 보이는지라, 어찌보면 어떤 시리즈에도 속하지 않고 작품 그 자체로만 승부해야 하는 이런 일회성 장편을 더 많이 내주는 게 바람직할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사실 개인적으론 이양반 본질은 단편에서 더 잘 드러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차라리 클라크옹처럼 단편전집 좀 나왔으면 좋겠다 싶지만 클라크옹이야 원서로 전집이 이미 있었으니 그나마 가능했던 거고 이양반은 본고장에서도 단편을 총망라한 서적이 안나온 상태라 편집자가 일일이 모아야 한다는건데 그건 우리나라 사정상 불가능...)
기다리던 책이니 일단은 서점으로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