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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MOVIES : 어벤저스
★촬영지: 코엑스몰 메가박스★

-2008년,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안고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 자체제작 영화 제1탄 <아이언 맨>의 보너스 장면에서 사무엘 잭슨이 쉴드 국장 닉 퓨리의 모습으로 나타나 토니 스타크에게 "자네는 이제 더 큰 세상의 일부가 된 거야"라는 영문 모를 이야기를 할 때부터 모든 것은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4년간 마블 스튜디오는 여러 편의 작품을 통하여 새로운 캐릭터를 소개하는 한편 왠지 신비스러운 명칭 '어벤저스'를 둘러싼 떡밥을 부지런히 던져왔다. 각각 다른 주인공들이 이끄는 복수의 프랜차이즈 작품을 단일 세계관에서 벌어진 사건이라는 설정으로 통합하여 하나의 거대한 크로스오버 이벤트로 수렴시킨다는 이 전략은 원작 코믹스에서는 60년대부터 마르고 닳도록 해온 수법이었고, 그 흐름을 받아들인 애니메이션 버전에서도 가끔씩 찾아볼 수 있었던 것이었지만 블록버스터급 실사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마블 스튜디오는 많은 팬들의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아가며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그 프로젝트를 우직하게 추진했다. 그리고 마침내, 4년의 기다림은 끝났다.

-주인공이 처음부터 집단으로 등장하는 히어로 영화는 이미 <엑스맨>과 <판타스틱 4>를 통해 실현되었고 일본에서도 슈퍼 전대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형식이 시도된 바 있지만, <어벤저스>는 단순히 히어로가 여러 명 나오는 영화가 아니다. 처음부터 한 세트로 묶여서 돌아다니는 녀석들이 아니고 저마다 독립 작품에서 활약하며 지명도를 쌓은 주인공급의 캐릭터들이 한데 모여서 이야기를 진행해야 하는 대형 크로스오버 프로젝트인 것이다. 스포츠로 말하자면 원래 한팀으로 뛰던 선수들이 아니라 저마다 각자의 팀에서 한가닥 하던 에이스들을 한팀에 몰아넣고 시합에 내보내는 올스타전의 성격이 강하다. 게다가 이 경우는 참가 선수들이 저마다 약간씩 다른 재주를 갖고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던 놈들인지라 그냥 올스타전도 아니고 여러 종목이 뒤섞인 이종격투기 올스타전이다. 각 인물의 개성과 특기를 확실하게 잡아주고 저마다의 비중과 역할을 치밀하게 조절하여 이끌어나가지 않으면 혼돈에 빠져 이도 저도 아닌 결과물이 나오기 딱 좋은 스타일인 것이다. 게다가 작품 자체도 그냥 보통 영화가 아니라 수 년간의 준비기간에 걸쳐 막대한 예산과 인원을 투입한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인 만큼 마블의 입장에서는 그냥 볼만한 영화가 아니라 반드시 성공하는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도 만만치 않았으리라 여겨진다.

-영화 제작의 시스템 면에서 봐도 본 작품은 세계 영화사상 유례가 없는 특이한 실험이라 할 수 있다. <아이언 맨>에서 시작되는 마블 자체제작 영화 다섯 작품의 캐릭터와 세계관, 스토리와 아이템을 하나로 결집하여 장대한 이야기를 펼쳐나가야 하는 일종의 분수령이라는 위치 때문에, 본 작품은 <아이언 맨> 1~2편, <인크레더블 헐크>, <토르 : 천둥의 신>,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저>라는 4개 프랜차이즈, 5개 영화의 직접적인 속편에 해당한다. 게다가 원작만화의 <어벤저스>와 달리 영화 <어벤저스>는 애초부터 그 제작을 염두에 두고 앞서 나온 영화들이 제작된 만큼, 일종의 '예고된 크로스오버 이벤트'라는 성격이 강하다. 기존의 크로스오버 작품들이 원래는 전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탄생했던 작품들을 뒤늦게 하나로 묶음으로써 예상치 못한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했지만 한편으로 성격이 다른 여러 캐릭터와 세계관을 이어붙이는 바람에 다소 어색하고 조화롭지 못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본 작품은 먼저 크로스오버라는 도착점을 설정하고 거기서 역산하여 다른 작품들을 쌓아올려 가는 완전히 반대의 수법을 채용함으로써 세계관의 통일과 안정적인 마케팅 전개를 실현하였으나 뒤로 갈수록 개별 작품들의 독립성이 약화되어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로 즐기기 어렵더라는 부작용도 눈에 띄었다.

-따라서 본 작품은 특이한 제작 시스템으로 인해 다른 영화에서는 신경쓸 필요가 없거나 아예 인연이 없는 여러 가지 숙제를 떠안고 있는 상태에서 출발했다. 앞서 다섯 편의 영화에서 제시되었으나 미처 완결되지 못한 복선은 어떻게 회수할 것인가? 이미 개별 영화를 통해 확립된 히어로들의 캐릭터를 잘 살려내면서도 그들 사이의 갈등과 각자의 성장을 어떻게 무리 없이 그려낼 것인가? 이들이 한데 모여서 해결해야 하는 사건이라면 보통 규모가 아닌 게 분명한데 과연 그점을 어떻게 관객에게 납득시킬 것인가? 원작을 모르는 것은 둘째치고 앞서 나온 영화들을 안 보고(때로는 아예 존재조차 모르고) 극장에 찾아온 관객들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이제까지 눈에 불을 켜고 시리즈를 지켜봐 온 팬들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 그야말로 상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엄청난 과제들의 연속인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독의 자리에 오른 사람은 영화보다는 TV드라마 쪽에서 주로 활동하며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기는 했으나 대작 극장영화 연출에 관해서는 아직 검증된 실적이 거의 없다시피한 조스 웨든이다. 시작부터 기대보다는 불안 요소가 훨씬 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로젝트인 것이다. 그래서 과연 이 프로젝트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는가? 웬걸! 달성 정도가 아니라, 아예 목적 자체를 초월하는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렇다면 대체 그 비결은 무엇일까?

-이야기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도입부에서는 이제까지 마블 세계 뒤편에서 암약해 온 비밀조직 '쉴드'의 전모를 보여주는 한편 <토르> 결말부에서 실종되었던 로키가 악역으로 재등장, 미지의 외계종족과 결탁하여 지구 침공을 노리는 모습을 묘사함으로써 위기를 조성한다. 그 후 중반부에서는 외계로부터의 적에게 대항하기 위해 쉴드가 히어로들을 소집하는 과정과 주역들이 성격과 사상의 차이로 아웅다웅하며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후반부에서는 마침내 서로를 인정하고 한팀으로 뭉친 주역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침공에 맞서 싸우는 호쾌한 클라이막스를 이끌어 낸다. 사실 전체적인 줄거리는 개봉 이전에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상태였고, 줄거리를 모르고 보러 가도 결말을 능히 예상할 만한 스타일의 이야기라 크게 참신한 맛은 없다. 인물들의 기본적인 소개나 내면적인 고뇌는 저마다 주역 영화에서 자세히 짚고 넘어갔기 때문에 여기서는 서로 간에 주고받는 대화 몇 마디나 스쳐지나가는 표정 등으로 간단히 요약/암시하고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므로, 전작들을 전혀 안 보고 이 영화만 본 사람에게는 다소 불친절하게 비칠 우려도 있다. (이게 말하자면 스타워즈 1,2편 건너뛰고 바로 <제다이의 귀환>부터 보는 꼴이라서...)

-대신 이 영화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갈등과 5분마다 한번씩 사람 넘어가게 만드는 개그센스, 그리고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장면 장면을 이끌어 가는 연출 등을 통해 그 '뻔한 스토리'를 굉장히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6명의 주역급 인물이 비록 능력치나 비중의 차이는 있긴 해도 저마다 스토리 내에서 맡은 역할이 확실하고 활약 장면도 적절하게 분배되어 있어서 어느 한 명도 '들러리'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이들의 극중 관계나 역할이 드라마 파트에서만 끝나지 않고 후반 클라이막스 부분에도 일관되게 이어지며, 정신없는 혼란에 빠지기 쉬운 시가전 장면에서도 각자의 활약이 아주 선명하게 드러나면서 서로 연결됨으로써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 마찬가지로 '외계병력의 침공으로 인한 미국 대도시에서의 시가전'을 다루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성의한 연출과 '닥치고 물량전! 미군이 킹왕짱!'이라는 뻔뻔한 태도, 그리고 제 역할을 잃은 캐릭터들의 방황으로 인해 최악의 인상을 남겼던 <트랜스포머 3>과 비교해볼 때 그러한 특징이 더욱 빛을 발한다.

-본 작품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캐릭터이며, 스토리는 그 캐릭터들의 개성이 서로 충돌하며 불꽃 튀는 화학작용을 보여주는 기반으로 작용한다. 액션 또한 캐릭터의 개성과 능력, 심리의 흐름을 외부로 표출하여 주변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 배우들의 톡톡 튀는 연기와 적절한 타이밍에 터져 나오는 개그, 그리고 인물들 사이에 감도는 미묘한 긴장의 변화와 쉴 틈을 주지 않는 빠른 감각의 연출이 절묘한 합주곡을 만들어 내고 있다. 사실 그런 면에서 보면 스토리가 단순한 것도, 로키를 뺀 악역들이 몰개성한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이 넘쳐나는 주인공들 사이의 갈등과 화합을 그려내는 데만도 1시간 넘는 러닝타임을 쓰고 있는데 스토리를 괜히 복잡하게 꼬아놓거나 악역에게까지 주인공들 못지 않은 다이나믹한 인물구성을 시도했더라면 주어진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을 것이다. 결국 이 영화는 가장 중요한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고 그 외의 부분은 과감히 생략 및 단순화하여 주어진 상황 하에서 최선의 답안을 이끌어냈다.

-군수업자로서의 과거와 결별하고 친환경 에너지로 인류에게 공헌하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친 개그 남발과 자기만족만을 위해 싸우는 태도 때문에 눈총을 받는 '아이언 맨' 토니 스타크, 70년이라는 세월을 넘어 부활하였으나 너무나 크게 변해버린 주변 세상에 당황하고 자기처럼 구식인 사람은 갈 곳이 없어진 게 아닌가 낙담하는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 동생 로키가 재앙의 원흉이라는 것만도 골치 아픈데 속 좁은 지구인들이 딴죽을 걸어오기까지 하니 더욱 더 피곤한 '오딘의 아들' 토르, 분노로 인해 괴물로 변하는 자신의 특이체질 때문에 속세를 등지고 있었으나 결국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끌려나와 스스로의 내면을 직시해야 하는 '헐크' 브루스 배너, 피로 얼룩진 과거 때문에 고민하면서도 결국 전장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야만 하는 처지인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와 '호크아이' 클린트 바튼, 그리고 이들을 불러모은 장본인인 동시에 이들에게까지 숨긴 또 다른 계획을 진행하느라 동분서주하는 쉴드 국장 닉 퓨리... 이들은 외계로부터의 위협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앞에서 때로는 사상이나 성격 차이 때문에 충돌하고, 때로는 저마다의 사정이나 급박한 상황 때문에 격투를 벌이기도 하지만, 영웅다운 것과는 별로 인연이 없어 보였던 어떤 인물의 희생 앞에서 자기들의 처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마침내는 어떤 거창한 명분이나 국가가 아니라 바로 눈 앞에서 위협받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치게 된다.

-앞서 나왔던 대화가 몇 장면 뒤의 전개에 영향을 주거나 초반에서 구축된 인물 간의 관계가 액션 파트에서 반영되는 등 흐름을 잘만 따라가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또한 액션 파트에서도 그냥 다짜고짜 싸우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각 캐릭터의 기존 출연작에서 다소 불만스럽게 여겨졌던 부분들을 보완하고 그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린 장면을 보여줘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특히 캡틴의 격투술과 지도력, 토르의 망치 공격과 번개 소환 등이 단독 출연작에서보다 훨씬 멋지게 묘사되었다) 개별 영화에서는 맛볼 수 없는 히어로들의 공연으로 인한 상승효과(꿈에서만 보아왔던 유명 캐릭터들의 격투나 합동 공격)도 놓치지 않고 잡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보다는 오히려 일본 히어로물에서 주로 보아왔던 불타오르는 시추에이션(아이언 맨의 신형 장갑복 공중장착, 헐크의 순간변신과 그에 이어지는 거대전함 파괴, 미처 피하지 못한 시민들을 구출하는 육상 3인방 등등)까지 망라하고 있어서 그야말로 버릴 장면이 하나도 없다. 영화로서 100%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어도 '현재까지 상상할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슈퍼히어로 영화의 총결산인 것이다. 특수효과나 투입된 물량, 캐릭터의 깊이 등에서 이 영화보다 뛰어난 영화는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복수 프랜차이즈 작품의 속편 겸 크로스오버라는 기묘한 제약조건을 오히려 장점으로 역이용하여 '컨셉은 뻔하지만 재기발랄하고 유쾌함이 넘치는' 완성품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분명 단순한 블록버스터 작품의 영역을 넘는 특이한 작품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쉴드를 중심으로 한 정부조직이 어벤저스 결성을 추진한다는 점이나 주인공들이 시작 시점에 이미 브리핑을 통해 서로의 정체와 내력을 알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클라이막스에 치타우리 종족이 대규모 공습을 시작한다는 점은 2002년작 리메이크 시리즈 <얼티미츠>에서 따온 것이지만, 사건의 배후에 로키가 암약한다는 점이나 결국 폐기될 뻔한 어벤저스 계획을 주인공들이 되살려 자발적으로 팀을 결성한다는 점은 1963년에 나온 원조 <어벤저스> 제1회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외면적인 설정은 <얼티미츠>의 영향이 크지만(닉 퓨리가 흑인이라는 점, 로키를 구금한 헐크 전용 구금실의 디자인, 얼굴 옆부분의 날개 부품을 없애고 무늬로 대체한 캡틴의 후드, 투구를 쓰지 않고 별도의 인간체를 갖지 않는 토르 등등), 인물들의 성격은 시니컬하고 현실에 찌든 <얼티미츠> 버전보다는 유쾌하고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진지할 때는 진지한 원조 <어벤저스>에 가깝게 느껴진다.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원작에서는 원년멤버였음에도 영화에서는 빠져버린 '앤트맨' 행크 핌과 '와스프' 자넷 반 다인이 불쌍하지만 나중에 다른 영화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빈다.) 전작들을 몰라도 아무 생각 없이 신나게 즐길 수 있지만, 전작 영화들을 본 뒤에 다시 감상하면 인물의 성격 변화(스타크의 희생정신, 배너의 헐크 통제, 로키가 비뚤어진 과정, 캡틴의 조국애 등등)나 사소한 대사의 의미(토르와 로키의 대화, 캡틴이 '원숭이'에 대해 보이는 반응 등등), 세계관 설정(코스믹 큐브, 쉴드, 어벤저스 계획, 제인 포스터, 하워드 스타크 등등) 등의 숨은 요소를 캐치하며 더욱 즐겁게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아이언 맨 2>에서 어벤저스 떡밥 풀어대느라 본편 내용이 멍청해져서 화가 났었고 <토르>와 <캡틴 아메리카>의 경우도 충분히 더 잘 만들 수 있었는데 어벤저스 준비하느라 일부러 적당히 만든 티가 나서 '오냐 이래놓고 어벤저스 재미없으면 죽을 때까지 가루가 되도록 까주마'라고 벼르고 있었던 만큼, 본 작품의 기적적인 퀄리티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달리 말하면 기대를 별로 안했기 때문에 더 재미있었다고나 할까.) 이제 본 작품의 대히트로 4년(<아이언 맨> 제작단계까지 놓고 보면 5년)간의 대장정은 일단 종착점에 도달했지만, 마블 스튜디오는 내년에 개봉하는 <아이언 맨 3>과 <토르 2>를 비롯한 신작 영화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는 '제2단계(phase two)'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리고 분명히 그 도달점에는 <어벤저스 2>나 혹은 그에 필적하는 스케일의 대규모 크로스오버가 기다리고 있을 게 분명하다. 본 작품을 통해 관객들의 눈높이를 너무 키워버린 마당에 과연 마블이 어떤 전략으로 새로운 시대를 헤쳐나갈지, 그리고 본 작품의 특이한 성공사례가 슈퍼히어로 영화, 나아가서는 할리우드 오락영화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by 잠본이 | 2012/05/06 00:38 | 굳세어라 거미남 | 트랙백(18) | 핑백(12)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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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12/05/11 23:41

제목 : 그 남자의 행방!
어딘가의 폐쇄된 의료시설. 붕대 감고 침대에 누워있던 한 남자가 서서히 눈을 뜬다. -남자: ...어떻게 된 거지? 기지는 추락을 모면했나? 테서렉트는? 애꾸눈의 상사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 말을 건다. -상사: 원기를 회복한 듯하여 기쁘구만. 자네 덕분에 작전은 순조롭게 끝났네. -남자: 국장님! 그럼... '그들'이 해낸 겁니까? -상사: 당연하지. 그 과정에서 약간의 희생이 있었지만 최소한으로 끝났으니 염려 놓게. ......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12/05/11 23:41

제목 : 오늘의 복수자 잡동사니
★어벤져스 망상 (이십오님) 적절한 딴죽의 향연. ★(헛소리)어벤저스 망상 (지화타네조님) 어디 갖다붙여도 그럴싸한 것이 바로 김화백의 매직 ★대략 5%쯤 정신줄 놓은 이야기 (오토군님) 에에이, 뉴욕의 트럭은 괴물이냐! ★우주인이 바라본 어벤져스 (고우님) 치타우리족은 차캤습니다(...) ★코스베이비 어벤져스! (cava님) 이것은 그야말로 큐트함 그 자체. ★어벤져스4컷 (라르칸님) '그만해 이 미친놈들......more

Tracked from 영화중독자 칼슈레이 :.. at 2012/05/21 23:41

제목 : 어벤져스 - 기법적 완성도 측면에서 분석하기
[어벤져스, The Avengers, 2012] &n......more

Tracked from 魔神皇帝의 제7격납고 at 2012/06/02 22:33

제목 : 어벤져스
흠... 보면서 느낀건 '역시 천조국'이랄까.(웃음) 뭐랄까 물량의 스케일이 다르군요. 특히 핼리캐리어. 항공모함에다가 팬4개를 달아서 공중부양시킨다고?(먼산) 거기에 수틀리면 핵미사일 발사하는 것도 그렇고. 스토리야 전형적인 악당출현-주인공들의 위기-극복하고 엔딩 입니다만 화면에 가득 펼쳐지는 압도적인 화상이 모든걸 커버합니다.(어찌 보면 아바타와 비슷한 느낌?) 갈수록 발전하는 CG기술로 만화를 영화로 만들어도 그리 어색하지 않은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특명! 스탠리.. at 2012/05/06 00:57

... 퍼스트 어벤저 (2011) - 군 장성 캡틴 아메리카의 훈장 수여식에 참관인으로 등장. 달려들어온 의원 비서를 캡틴으로 착각하고 '생각보다 작네'라는 대사를 남긴다. *어벤저스 (2012) - 체스 두는 노인 어벤저스의 전투를 다룬 TV뉴스에 출연. 뉴스 제목은 '어벤저스 : 사기(hoax)?' '뉴욕에 슈퍼히어로가? 말도 안돼(Give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그 남자의 행방! at 2012/05/09 00:19

... 어딘가의 폐쇄된 의료시설. 붕대 감고 침대에 누워있던 한 남자가 서서히 눈을 뜬다. -남자: ...어떻게 된 거지? 기지는 추락을 모면했나? 테서렉트는? 애꾸눈의 상사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 말을 건다. -상사: 원기를 회복한 듯하여 기쁘구만. 자네 덕분에 작전은 순조롭게 끝났네. -남자: 국장님! 그럼... '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본 레거시 at 2012/09/08 19:45

... 3. 바이어는 회상장면에서 크로스를 스카웃하러 나오는 대목 빼고는 크로스와 극중에서 직접 만나지 않기 때문에 모두가 기대했던(혹은 나만 기대했던) '2대 브루스배너 vs 호크아이'라는 꿈의 대결은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 자아 그러니까 빨리 유니버설은 다음편 제작에 들어가라! (...고작 그런 이유로? OTL) ps4. 크로스가 이라크에서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아이고 맙소사.. at 2012/09/15 23:40

... ...올해는 정말로 '본격 악당들이 불쌍해지는 영화'들이 줄줄이 나오는구나. 아벤고 영웅군단(가명), 바니의 크리스마스(익명)에 이어 이젠 저양반까지... 이것만 보면 솔직히 라즈알굴은 그림자군단 따위 끌고 오지 않고도 충분히 옛날에 뱃맨을 발라버릴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라이벌즈! 어.. at 2013/01/06 14:51

... 작년 5월 중순에 복수자들™ 상영이 한창 물 오르고 있을 시점, 곧 개봉할 다른 영화들 광고에 자리 내주느라 원래는 8명 다 나와있던 패널 중에서 저거 두 개만 남겨놓고 다 치웠더라. 상식적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DVD도! 어.. at 2013/02/05 22:59

... 로 하고 아직 못 지른 놈들을 GET! 분명 제목은 토르인데 내용물은 로키돋는 천둥벌거숭이 한때 품절남 파동이 불어닥쳐 나를 좌절시켰던 미쿸대장 그리고 그 이름도 찬란한 복수자연맹 ...아연맨 2도 일단 사긴 했지만 그 영화만은 아직까지도 용서가 안 될 정도로 실망이 커서 굳이 소개하지 않기로... (그러고보면 포스터 사진은 찍어놓은 주제에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MARVEL .. at 2013/04/28 22:20

... 작했던 마블의 제작 간섭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하겠는데, 결국 이 문제는 이후 &lt;토르>나 &lt;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저> 같은 영화들마저도 &lt;어벤저스>를 위한 반쪽짜리 프롤로그로 만들어버리는 부작용을 낳게 된다. (그나마 &lt;어벤저스> 자체가 만루홈런을 날렸으니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식으로 납득하는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MARVEL .. at 2013/05/04 02:41

... 건이 중상을 입고, 한동안 고요하던 토니의 일상이 또 다시 흔들리기 시작한다. ***영화 내용에 대한 천기누설이 있습니다.*** -&lt;아이언 맨> 1편으로부터 &lt;어벤저스>로 이어지는 '페이즈 1(제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마블 스튜디오의 자체제작 영화 시리즈는 이 작품을 기점으로 '페이즈 2(제2단계)'로 불리는 다음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MARVEL .. at 2013/05/14 00:49

... 루며, 이전의 영화들에서 때로는 주인공들을 감시하기도 하고 때로는 협력하기도 하는 비밀기관 '쉴드'의 활약상에 초점을 맞춘 시리즈다. (쉴드는 &lt;아이언 맨>에서 &lt;어벤저스>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영화들에 감초처럼 등장하며 각 작품의 세계관을 이어주는 접착제 역할을 톡톡히 했으나, 실제로 그 전모가 드러난 것은 &lt;어벤저스>부터이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MARVEL .. at 2013/08/04 21:47

... 무지해도 닌자와 사무라이의 구분 정도는 하고 있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몰러.)의 대장이며 마리코에게 연정을 품은 소꿉친구이자 전남친이기도 하다. 닌자 기술 외에 마치 어벤저스의 호크아이처럼 궁술의 달인이란 설정도 붙어서 마리코를 추적하는 야쿠자들을 원거리 요격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바이퍼의 협박과 죽은 줄 알았던 이치로에 대한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어벤저스 2 .. at 2014/10/26 12:42

... 마블 히어로영화의 금자탑으로 손꼽히는 &lt;어벤저스>의 속편인 &lt;어벤저스 : 울트론의 시대> 티저 예고편이 뜻하지 않게 인터넷상에 유출되는 사고가 벌어졌고 마블이 그에 대응하여 예정보다 빨리 고화질 예고편을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MARVEL .. at 2014/10/26 23:02

... to protect the world, but you don’t want to change it. You’re all puppets. Tangled in strings.) 1편 예고편에서 로키의 대사와 함께 혼란에 빠진 시민들을 제시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분명 여기서 나오는 울트론의 대사는 일반 시민이 아니라 어벤저스를 향한 ... more

Commented by 쿠란 at 2012/05/06 01:41
어느 한쪽을 고집하지 않고, 메인 세계관이랑 얼티밋 세계관을 융통성있게 잘 섞은 것 역시 신의 한수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Commented by 세바스찬 at 2012/05/06 01:45
오늘..아니 어제 봤습니다. 생각보다 재밌더군요. 아이언맨밖에 안봤었지만 내용 이해하는데는 별 무리 없었던거 같고..유머도 있고 좋았어요. 회사에서 높으신 분과 함꼐 영화관람하는 멤버로 차출되어서 이걸로 건의했는데 상영시간이 길다고 해서 퇴짜맞았죠^^
Commented by 격화 at 2012/05/06 07:32
2012년 상반기 최고의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Commented by 풍신 at 2012/05/06 09:19
2시간 이상의 긴 러닝 타임에 불구하고 그야말로 1분 1초를 아껴서 모든 장면이 버릴 곳이 없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슈퍼 히어로 영화로서는 이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것이 없을 듯...

로키가 적으로 나온 시점에서 예상은 했지만, 얼티밋츠의 캐릭터들(?)로 만든 어벤져즈 1화 에피소드 같았다는 느낌. (어벤져즈 원작에선 캡틴이 나중에 발견되지만...)
Commented by 시무언 at 2012/05/06 10:15
특히나 캐릭터 하나하나가 묻히는 캐릭터가 없었다는게 최고의 장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투에서나 성격에서나 비슷한 인물이 없고 다 잘 어우러지니 정말 기적적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Commented by lukesky at 2012/05/06 11:54
사실 지난 영화들에서 캐릭터 소개하고 밑밥 깔아놓느라 소비한 시간과 돈 등등을 생각하면 이렇게 나와주지 않으면 안 되죠. ㅠ.ㅠ 저도 아이언맨2를 생각하면 진짜.
정말 간만에 쉴새없이 재미있었어요. >.<
Commented by Hanzo at 2012/05/06 12:08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 내년부터 개봉될 아이언맨, 토르, 캡틴아메리카의 속편은 어벤져스2를 위한 떡밥성 영화가 아닌 자체적 완결성을 지녔으면 합니다.
사실 익스트리머스라던가 토르 본편에 잠시 지나간 인피니티 건틀릿 등은 어벤져스2에도 충분히 이어질 내용이긴합니다만(;)
Commented by 로오나 at 2012/05/06 14:03
크로스오버로서는 정말 기적에 가까운 완성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걸로 맛들린 마블이 앞으로 아이언맨3과 토르2에 무슨 짓을 할지가 걱정됨.
Commented by 엘민 at 2012/05/06 16:20
정말 돌이켜 생각해보면 기적같은 일이에요. 어벤저스. 그래서 2가 기대되면서도 불안해집니다. :D
Commented by Elevation at 2012/05/06 16:43
글 정말 재미있어요! 잘 읽고 트랙백 걸고 갑니다!
Commented by Y.W. Ahn at 2012/05/06 17:12
오늘 보고 왔습니다.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더군요. 그리고, '그 분'도 언제나처럼(?) 얼굴을 비추셨습니다.
Commented by 엘로스 at 2012/05/06 17:58
이제껏 보아온 한국판 어벤져스 리뷰 중에서는 잠본이님 리뷰가 젤 날카로우십니다. ㅎㅎ 한번 더 보고 싶어지네요. ^^
Commented by REDY GO at 2012/05/07 09:22
으!저는 보려면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기대하는 것은 역시 우리
의 토사장님ㅋㅋ그리고 콜슨요원,천재 소년 두기의 친구...가 아니
마리아 요원^^;
Commented by rainism at 2012/05/07 15:59
콜슨은 복귀하겠죠?
Commented by Uglycat at 2012/05/07 23:36
슈퍼 히어로들의 시너지...!
Commented by 킨키 at 2012/05/08 09:07
이제 중립으로 돌려놨으니 차기작부터는 제대로 전진기어 넣어줬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음음군 at 2012/05/08 10:54
정말 길고 긴 여정이였습니다. (아이언맨을 처음 봤을때는 설마 제가 어벤져스까지 전부 다 볼 줄 몰랐습니다. ;ㅂ;)
Commented by 장량 at 2012/05/08 14:56
어쨌든 쫄쫄이 영웅들은 최고예요!!
진짜 브루스 배너가 헐크를 통제한다는 설정은 신선했습니다. 헐크가 이성과 제어력을 가진 존재로 행동하더군요-특히 로키 두들겨 팰때 ㅋㅋㅋㅋ
그나저나 저 프로필 그림 'simpsonizeme.com'에서 만드신 거죠? 저도 그래요^^
Commented by SAGA at 2012/05/08 21:21
기대한 만큼의 만족을 줬고 영화값으로 지불한 골드클래스 초대권(누군가에게 받은 거지만...)이 아깝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어벤저스2가 나오길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Commented by 길야옹 at 2012/05/08 22:27
아연맨2가 이상해진 것도 어벤져스 때문이라니..[털썩]
괜찮아요 이번에 토니가 멋지게 나왔으니 그걸로 만족함니다 허허ㅜ
Commented by 듀얼콜렉터 at 2012/05/09 00:18
정말 재밌게 봤는데 이렇게까지 평이 좋은 영화는 정말 처음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잘 만들었다는거겠죠 :)
Commented by 오엠지 at 2012/05/09 13:42
'오냐 이래놓고 어벤저스 재미없으면 죽을 때까지 가루가 되도록 까주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프로켈 at 2012/05/09 14:01
앞의 복선 영화중에 몇개만 본 상태에서 봤는데도 굉장히 재밌더군요.
마블이 이 감각을 잃지 않고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ㄱ-
Commented at 2012/05/1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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