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스트롱거>의 주연으로 유명한 배우 아라키 시게루[荒木しげる] 씨가 2012년 4월 14일 오후 5시 2분, 폐염으로 도쿄도내의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지난 2007년에 식도암 수술을 받은 이후에도 메구로[目黒]구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달에 들어서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 4월 2일에 입원했다고 한다. 딸 마사미[正実] 씨가 쇼치[上智]대학에 합격한 것을 누구보다도 기뻐했었지만, 그 입학식 당일에 입원하는 바람에 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고별식은 18일 오전 11시부터 거행. 상주는 부인 노리코[憲子] 씨.
1949년 2월 9일 카고시마[鹿児島]현 이즈미[出水]시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아라키 이쿠노리[生徳]. 고교 시절에는 남성패션지 모델로 활동했고, 타마가와[玉川]대학 재학중에 포크송 그룹 '포 세인츠'를 결성, 1968년의 데뷔곡 '작은 일기'가 20만장이나 팔리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1973년 해산 후에는 배우로 전업. 1975년에 특촬 드라마 <가면라이더 스트롱거>에서 주인공 '죠 시게루[城茂]' 역을 맡아, 자기 이름도 시게루[茂]로 개명, 후에 표기를 'しげる'로 변경했다. 2008년에는 포 세인츠 재결성 공연에 참가하기도 했다. 주요 출연작은 <초신 비뷴>(츠키무라 케이 역), <망나니 쇼군>(코노하 사이조 역), <특수최전선>(츠가미 아키라 역), <도쿠가와 이에야스>(사카키바라 야스마사 역) 등.
Edited by ZAMBONY 2012
개인적으론 <울트라맨 티가> 7화에서 레나대원 아버지로 게스트출연한 게 기억에 남는데... (레나 배우의 실제 아버지가 하야타대원이란 거 생각하면 이 아가씨는 극중 아버지도 실제 아버지도 다 범상치 않은 분들이니 잘못 건드리면 아주 끝장날듯) 그 에피소드에서 이분과 같이 탈출하다 외계인 손에 걸려 억울하게 저승 가는 아저씨가 무려 샤아대령 성우분이었다는 게 또 한개그 했지만 그건 본론과 상관없으니 패스.
★관련보도★
http://hochi.yomiuri.co.jp/entertainment/news/20120414-OHT1T00294.htm
http://headlines.yahoo.co.jp/hl?a=20120414-00000294-sph-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