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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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친구 거미남의 추억 돋는 부록여행! (뭐라?)
★The Spider-Man Vault:
A Museum-in-a-Book with Rare Collectibles Spun from Marvel's Web

Peter A. David
2011년 10월 4일 발매 / 하드커버 192쪽 / $49.95 (아마존 할인가 $27.75) / Running Press

-초인적인 완력과 민첩함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외로운 사춘기 소년다운 인간적인 마음을 잃지 않은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독자들에게 즉각적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특이한 슈퍼영웅으로서 자리잡았다. 2011년 3월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과 2012년으로 예정된 신작영화의 제작에 힘입어 스파이더맨은 다시 대중의 관심 속으로 돌아왔다. 본서는 수백만의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이 캐릭터에 대한 흥미로운 자료집이다. 코믹스, 미디어, 대중문화에 걸친 스파이더맨의 역사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한편 지나간 시대의 광고물이나 기념품 등을 철저하게 재현한 20가지의 책속 부록으로 향수를 느끼게 하는 '움직이는 박물관'인 것이다. 저자 피터 데이비드는 1980년대에 마블 코믹스의 마케팅부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이후 숱한 코믹스 각본 및 영화 노벨라이제이션을 배출하여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예전에 변압기 관련으로 나온 비슷한 책을 구입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저런 책의 특성상 텍스트는 굉장히 일반적이고 뻔한 내용들로 간략하게 채워져 있으며 안에 들어가 있는 부록들은 대부분 당시의 열기를 경험해보지 않은 젊은 외국인에게는 그다지 감흥을 주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허허허 예전엔 이런 것도 만들었네 이자식들?'이라는 즐거움은 줄 만한, 뭐 그런 정도의 선물세트라고 예상할 수 있겠다.

일단 변압기 관련으로는 사실 토이나 코믹스에 초점을 맞춘 자료가 대부분이고 이렇게 종합적으로 프랜차이즈 전체 역사를 개관하는 자료가 그리 흔치 않기 때문에 구입한 보람이 있었지만, 거미남 관련으로는 이미 마르고 닳도록 관련 서적이 나왔고 인터넷에도 정보가 흘러넘치는지라 책꽂이에 자리가 남고 뭔가 특이한 거 수집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아닌 한은 일부러 찾아볼 정도로 대단한 건 아닐 듯 하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게다가 몇년전에 구입한 다른 거미남 책도 아직 다 못 읽었는데 이제와서 다른 읽을거리를 더 늘리는 건 범죄라고! OTL)

그거야 어떻든 간에 아마존에 발매 공지가 떴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독자 서평이 하나도 없어서 요상하게 생각했는데... 저자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어떤 이유에서인지 출판사 측이 코스트코 매장에만 책을 납품하고 나머지 유통 경로로는 판매를 연기했다고 한다.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으나 아무래도 내년에 개봉하는 신작영화의 홍보 시기에 맞추어 내놓으려고 스케줄을 조정한 게 아닌가 싶다는데... 꿈과 희망을 팔아먹는 이 업계에서도 어른들의 사정이란 건 참으로 거역하기 힘든 모양이다. (덕분에 좀 속이 상한 저자 양반은 '시장에 풀리기 전에 내 저자 증정본을 이베이 경매에 올려서 한몫 잡아볼까?'라는 시니컬한 농담이나 하고 있으니 원... T.T)
by 잠본이 | 2011/12/03 21:10 | 굳세어라 거미남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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