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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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전쟁
★촬영지: 코엑스몰 메가박스★

-아무리 생각해도 국내 제목 잘못 지었다. '신들'도 나오고 '전쟁'도 하긴 하는데 결정적으로 신들이 전쟁하는 부분은 굉장히 짧고 그나마도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물론 신들과 티탄(혹은 타이탄)족의 전쟁이 배경에 깔려 있고 에필로그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걸 생각하면 100% 거짓말은 아닌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정도로 신들의 전쟁이라 부른다면 그보다 훨씬 신들이 치고박는 부분의 비중이 큰 <토르>는 신들의 초전쟁 정도로 불러야 할 것임. 원제인 'Immortals(불사신들)' 쪽이 어떤 의미에선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주제와 더 큰 연관을 맺고 있는데 제목을 이렇게 달아놓으니 별로 느낌도 안 살고 쓸데없이 엉뚱한 기대만 부풀려서 멋모르고 온 관객들 실망감만 더 키우지 않을까 우려된다. <300>과 비교하는 마케팅도 좀 논란거리가 되고 있긴 한데 아직 그 영화를 안 봐서 그쪽에 대해서는 뭐라 말하기가 힘들고. (당신은 그냥 프랭크 밀러가 싫은 것뿐이잖아)

-아주 오랜 옛날에 신들과 티탄족이 대판 싸운 뒤 대승리한 신들이 티탄족을 타르타로스 산에 봉인해 놓은 상태에서 인간들이 멋모르고 문명을 일구어낸 뒤 잘먹고 잘사는 기원전 그리스를 무대로 이야기는 펼쳐진다. 신들은 올림포스에서 인간세상을 지켜보기만 할 뿐이고 직접적인 개입은 가능한 한 피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인간들은 신을 섬기기는 하지만 그저 전설이나 상징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따름이고 실재한다고 믿지는 않는다. 그런 가운데 신은 믿지 않으나 전설에 근거가 있다고 여기고 그 힘을 역이용하려는 자와 신을 전혀 믿지 않았으나 우연히(혹은 운명에 의해) 그 위력을 목격하고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뀐 자가 그리스의 운명을 걸고 격돌한다는 것이 이 영화의 핵심이다. (그러니까 신들은 배경 요소에 불과하고 메인이 되는 것은 인간끼리의 싸움이란 소리)

-제목은 물론이고 처음과 마지막에 인용되는 소크라테스의 경구에서도 '불멸'이라는 개념이 강조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세 가지 의미가 들어 있다. 첫 번째는 '신들'로 상징되는 육체적인 영생이고 두 번째는 '역사에 이름을 남겨 길이 전해지는' 것으로 요약되는 추상적인 불멸이며 세 번째는 자신은 죽더라도 자손을 남김으로써 영원히 핏줄을 이어나간다는 간접적 의미의 불멸이라 하겠다. 첫 번째 의미는 다분히 판타지스럽고 보통 인간으로서는 넘보기 힘든 영역이기 때문에 논외로 치더라도 주인공 테세우스와 최종보스 휘페리온(혹은 하이페리온) 왕의 대결을 잘 살펴보면 두 번째와 세 번째 의미에 대한 집착과 갈등이 꽤 빈번히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난 전설이 되어 역사에 남을 거다'라고 하는 테세우스에게 '그 역사 내가 쓸건데?'라고 빈정거리는 휘페리온의 고집이 아주 죽여준다. 휘페리온이 배반해 온 모 캐릭터를 부하로 삼기 전에 고자로 만든다거나 임신한 여자들을 끈질기게 쫓아가 살육했다는 묘사를 보면 이 양반이 아주 헬라스의 씨를 말리려고 작정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재미있는 것은 그러한 '불멸'에 대해 광적으로 매달리는 인상을 주었던 휘페리온은 결국 파편더미 속의 망자로 전락하는데 반대로 그러한 것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자기가 믿는 것을 위해 싸워온 테세우스는 마지막에 가서 세 가지 의미의 불멸을 다 실현하는 인생의 승자가 된다는 점이다. (역시 차기 슈퍼맨은 뭔가 달라도 크게 다르군...어라?)

-등장하는 신들의 설정은 대체적으로는 원전 그리스 신화와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상당히 각색이 되어 있다. 이들은 자연현상에도 간섭하고 엄청난 완력과 스피드를 과시하며 둔갑도 자유자재이지만 전지전능한 존재는 아닌, 다소 어중간한 상태로 나오는데  자기들끼리(혹은 비슷한 힘을 지닌 티탄족을 상대로) 싸울 경우에는 상처도 입고 죽기도 한다는 약점이 있다. 이야기의 초점이 테세우스와 휘페리온에게 맞춰져 있다 보니 신들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아졌고 그나마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최고신 제우스 한 명 정도다. (그 외에는 폭풍 한번 일으켜주시는 포세이돈과 아빠를 팔불출로 만드는 아테나, 그리고 괜히 선심 썼다가 억울하게 + 뜬금없이 퇴장하시는 아레스 정도? 그밖에도 몇 명이 배경에 나오긴 하는데 이름도 제대로 안 불러준다. 신들이라며 대접이 왜이래? OTL)

-흥미롭게도 원전의 제우스는 날이면 날마다 인간 여자를 홀리는 카사노바로서(...) 인간 세상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하다보니 다른 신들이 나서서 그걸 말리는 형편인데 여기의 제우스는 여자보다는 인간 소년을 전사로 키우는 데 더 관심이 많은 쇼타콘으로(...) 자기가 찍은 인간의 능력을 입증해 보이기 위해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신들이 인간사에 개입하는 것도 제한하고, 오히려 인간들을 가엾게 여긴 다른 신들이 몰래 도와주려다 경을 친다는 전개로 나간다. 결정적인 순간에 짜자잔 하고 나타나서 테세우스 구해준 아테나와 아레스를 앞에 두고 미친듯이 화를 내는 제우스를 보노라면 '이거 혹시 데우스 엑스 마키나(기계장치를 타고 내려오는 신)를 은근히 까고 있는 건가?' 싶을 정도다.

-이야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고대 초병기 '에피루스의 활'은 그냥 말로만 들었을 때는 뭐가 그리 대단하다는 건지 몰랐는데 실제로 묘사되는 걸 보니 꽤 쓸만한 녀석이었다. 생긴 건 그냥 보통 활이지만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활시위를 당기기만 하면 빛의 화살이 자동으로 무한장전되어 연속발사도 가능한 골때리는 병기였던 것이다. (네놈들이 무슨 고대 무대륙의 용자 라○딘이냐!!) 게다가 사용자 임의로 위력을 조정하여 엄청나게 두꺼운 바위문도 날려버리는 대량파괴병기스러운 짓도 할 수 있다니 이건 겉모습만 활이지 사실은 최첨단 광선총이 아닌가! 다만 그 위력에 비해 의외로 비중이 적은 편이라 제대로 사용하는 장면은 두세 번밖에 안 나오지만 그 장면 하나하나가 이야기를 진행하는 데 꼭 필요한 적재적소라서 무릎을 치게 만든다. 너무 남발되었더라면 질렸을 수도 있을텐데 도리어 사용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카리스마를 유지하고 필요가 없어진 뒤에는 미련 없이 소멸시킴으로써 '아깝다! 저거 쓰는 모습을 더 보고 싶은데!'라는 아쉬움이 들게 만들기도 한다. 미지의 고대유물인 동시에 용자의 아이템이며 스토리를 이끄는 맥거핀 역할도 하는 등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귀염둥이라 하겠다.

-여러모로 흥미로운 주제와 인물들을 보여주며 영상미도 제법 볼 만하나 스토리 자체는 별다른 기교 없이 우직하게 흘러가는 편이며 인물들의 감정이나 사연을 영화답게 보여주기보다는 대사로 설명하는 부분이 더 많아서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가슴으론 공감이 잘 안 가서 안타깝다. 그나마 그러한 설명들이 타이밍 좋게 미리 제시되기보다는 일단 인물이 행동하는 걸 보여준 뒤에 한참 가서 덧붙이는 식으로 나오는지라 더더욱 안스러운 것이다. (페드라가 예언자로서의 운명을 저주로 여긴다는 점, 휘페리온이 신과 인간을 모두 증오하게 된 과정, 테세우스와 그의 어머니가 마을사람들에게 배척받는 입장 등등) 하드고어 지향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약간 과하다 싶게 잔인무도한 신체훼손, 고문, 살해 장면이 툭하면 등장하기 때문에 비위가 약한 관객에게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그나마도 여성 캐릭터들은 죽을 때 좀 얌전히 죽는 편이지만 나머지는 그야말로 <북두의 권> 실사판 보는 기분.) 괴상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신화와 비교해 보면서 요리조리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엔 좋은데 남에게까지 권하기에는 약간 미묘하달까.

-워낙 사전에 악평을 듣고 가서인지 개인적으로는 그런대로 재미나게 봤는데 결말에 대해서는 약간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차라리 제우스의 결단으로 신들도 티탄족도 다 멸망하고 인간들이 이끄는 신시대가 시작된다고 여운을 남겼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아직도 다들 용케 살아남아 천상에서 끊임없이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실종된 테세우스도 신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는 식으로 처리하여 '야 이놈들아 질리지도 않냐 좀 그만하지!'라는 뜨악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게다가 다년간의 노력 끝에 테세우스를 스카웃(?)하는 데 성공한 제우스 성님이 또 다시 그의 아들에게까지 마수를 뻗치려 하는 걸 보노라면 이건 결국 쇼타콘 제우스의 장대한 프린세스 메이커...아니 워리어 메이커를 보여주려 했던 건가 하는 잡생각마저 들 정도다. 라스트에서 테세우스 아들놈의 비전(vision)을 통해 드러나는 천상대전의 모습은 실로 압권인데, 중력을 깡그리 무시하고 수백 수천의 신들과 티탄족이 구름 위에서 마구 싸우는 꼴을 보노라면 이건 이미 그리스 신화가 아니라 무슨 <라마 야나>나 <라그나로크> 보는 기분이다. (왠지 저 속에 하누만이나 로키가 끼어있어도 별 위화감이 없을 것 같으니 이거야 원) 그나저나 저 아들놈은 생긴 것도 멀뚱하고 싸우기보다는 환각 보는 걸 더 잘하는 걸 보면 엄마를 닮아서 전사보다는 예언자 쪽으로 더 소질이 있는 듯? OTL

-어찌 보면 주인공 테세우스나 휘페리온 왕보다 더 공을 들인 캐릭터가 제우스 아닌가 싶은데, 존 허트가 연기한 노친네 모습(변장)과 루크 에반스가 연기한 젊은이 모습(본얼굴)의 2인 1역이라는 점이 더더욱 그런 의심을 부추긴다. 에반스는 약간 앞서 관람한 <삼총사>에서 아라미스로 나오는데다가 올랜도 블룸과도 약간 닮은 얼굴이라 처음에는 '저렇게 간사하게 생긴 제우스가 어딨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름대로 테세우스에 대한 기대와 말 안 듣는 자식들에 대한 배신감, 티탄족과의 싸움에서 보여준 처절함 등등의 다양한 모습을 솜씨 좋게 보여주며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우연히도 그 딸래미인 아테나가 <트랜스포머 2>의 살인로봇 아가씨라는 점이 개그 포인트로 작용하긴 했지만 OTL

-클라이막스에서 벌어지는 테세우스와 휘페리온의 목숨건 개싸움(...)을 보고 있자니 두 사람이 전에 맡았던, 혹은 앞으로 맡게 될 배역이 겹쳐 보이면서 기묘한 감흥에 젖어들었다. 휘페리온 역의 미키 루크는 <아이언 맨 2>에서 '사람들은 신이 상처입고 피흘리는 걸 보면 곧바로 등을 돌리지'라는 명대사를 남겼는데 여기서는 아예 신들에게 엿먹이려고 재앙을 풀어놓는 통큰 남자로 나오시고, 테세우스 역의 헨리 카빌은 좀 있으면 차세대 슈퍼맨으로서 총알을 튕겨내고 하늘을 날아다닐 몸인데 여기서는 고작 평범한(이라고 하기엔 좀 정신적으로 먼치킨인 상대긴 하지만) 인간의 공격에 쩔쩔매며 피투성이가 되시니 참으로 좋은 대조를 이루는 셈이다. (그에 비해 페드라 역의 프리다 핀토는 이제 좀 주인공의 여친 포지션에서 벗어나 뭔가 다른것 좀 해주면 안될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르스(짝퉁이지만)는 등장하는데 아리아드네가 없다니 난 이 신화 반댈세! (뭥미) 미궁을 빠져나오는 방법은 그런대로 기발하고도 간편하긴 했지만 테세우스가 그 뒤에 기절한 건 독이 몸에 퍼져서라기보다 출혈과다로 인한 쇼크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

-신들이 전투하는 장면에서 주변은 시간이 멈춰 있는데 혼자 와다다다다다 몽땅 해치우는 거 보고 <사○보그 009>의 가속장치 생각이 났다는 건 우리들만의 비밀. 근데 티탄족은 명색이 거신들인데 여기서는 그냥 보통 인간 사이즈에 떼거리로 덤벼들어 잔인하게 다구리하는 거 빼고는 별로 재주가 없는 야만인들로밖에 안 보여서 안습이다. 애초에 저럴 거 봉인하지 말고 그냥 전쟁 끝난 직후에 처단할 것이지 그걸 왜 남겨놔서 저 소동을 일으키냐고 이 제우스놈아 OTL
by 잠본이 | 2011/11/17 23:45 | 시네마진국 | 트랙백(5) | 핑백(1)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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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맨 오브 스틸 at 2013/07/03 22:27

... 명 타고난 군인으로서 엄청나게 훈련을 받았다면서 어째서 싸움과는 별로 인연이 없을 듯한 과학자(그 정체는 글래디에이터지만)나 농장에서 농사지으며 자라난 아들놈(그 정체는 테세우스지만)에게도 지는 거냐? OTL ... more

Commented by 마스터 at 2011/11/18 00:47
사실 이 영화에 한정해서 보면 루크 에반스의 경력[..]은 아라미스보다는 '타이탄의 역습'에서 아폴론 역이었다는 점이 더 깨알같죠. 자기가 아폴로-제우스 테크를 밟았으니 또 되풀이될까봐 아들들만 푸대접한다는 해석이 가능해집니[......]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11/18 00:48
왠지 납득이 갑니다.
Commented by 미니 at 2011/11/18 01:15
너무 막장이라서 제목이 라그나뢰크 스럽군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11/18 01:18
어찌보면 스타워즈 에피소드 1처럼 장대한 전쟁의 서막 부분만 만들고 도망친 것처럼 보이기도 하단 말이죠(...)
그러나 다음편은 나올리가 없겠지 제작사가 미치지 않고서야 OTL
Commented by 미니 at 2011/11/18 02:02
신들의 전쟁 2 거인의 역습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11/19 18:47
신들의 전쟁 3 제우스의 귀환 (읭?)
Commented by 마징곰 at 2011/11/18 09:11
신들과 티탄족의 전투에서 <가면라이더 카부토>의 클락업 시스템(...)을 떠올리고,

막판 에필로그의 난장판 공중전(...)에서 <발키리 프로파일>을 떠올렸더랬죠 (먼산)

결정적으로 배경이 그리스인데 저렇게 싸우는걸 보고 <트로이무쌍>이 (생략)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11/19 18:48
근데 무쌍이라 하기에는 또 육박전이 너무 짧고 산만해서 좀...
Commented by 플로렌스 at 2011/11/18 09:52
관심가다가 다들 워낙 악평이라 보기가 꺼려지는데...이렇게 보면 또 생각없이 보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11/19 18:48
굳이 보실 거면 아무 생각 없이 보시는게 낫습니다.
Commented by 백합보존협회 at 2011/11/18 17:50
제우스와 타이탄의 싸움 중 마지막을 보면서그런 거 있음 그냥 진작에 쓸 것이지라는 잡념이 들었습니다 ㅇㅅㅇ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11/19 18:49
대체 여기 나오는 신들은 약한건지 강한건지 똘똘한건지 멍청한건지 보면서 계속 의아하더군요. 밸런스가 오락가락한게 설정 제대로 안잡고 찍은 것 같기도 하고(...)
Commented by 이야기꾼 at 2011/11/19 16:26
공감가는 리뷰입니다.
내용도 물론이지만 글솜씨가 매우 좋으시네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11/19 18:50
칭찬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흰토끼 at 2011/11/19 17:18
제목이 한국에서 따로 지은게 아니라 원래 Pre-Production때 가제가 계속 War of Gods -> dawn of War 2개 였다가 막판에 Immortals로 바뀐거예요. 근데 제우스도 인간사 관여하지 않을테니 늬들 쌈은 늬들이 알아서 해라!라고 했는데 제목이 신들의 전쟁인건 사실 좀 그렇긴하죠..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11/19 18:50
어쩐지 극장 영수증에 '또는 War of G[뒷부분 짤렸음]'라고 되어 있더라니...OTL
Commented by 미니 at 2011/11/19 19:11
dawn of War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엘로스 at 2012/04/14 13:20
역시 내공이 담긴 촌철살인의 비유들이십니다. 사이보그 009의 가속장치... 그러고보니 카미야마 켄지의 009는 어찌되어가는지...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04/14 13:36
http://009.ph9.jp/report-files/001239/
4월 28일부터 예매권 발매 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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