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성이다. 이것을 양자진동식 · 특수선택식 · 원격작동 · 대량살상기라 칭하기로 하지."
F박사가 한 대의 장치를 앞에 두고 이렇게 말하자, 조수는 머리를 갸웃거리며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너무 살벌해요. 공갈 협박 같은 어감의 이름인걸요."
"아니야, 괜찮아.
'남방 오지의 주술사 사이에서 전해지고 있는 저주에 의한 살인술을 고도로 기계화한 것'이라고 부르면 알아듣기 편하지만 너무 없어 보이잖아."
-호시 신이치, 「특수 대량 살상무기」
/ 『흰 옷의 남자』(윤성규 옮김, 지식여행, 2007) pp.118~119에서 인용
......이런 개그를 보노라면 이 영감님 센스는 어째
풍신님하고도 통하는 데가 있는 것 같단 말야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