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by 잠본이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 100 2011 이글루스 TOP 100
메모장
카테고리
태그
포토로그
라이프로그
rss

skin by 이글루스
MARVEL MOVIES :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저
-전체적으로 낭비되는 부분 없이 필요한 부분만 꽉 들어차 있고 스토리 구성도 튼실한 편이긴 한데 애초에 주인공이 어떻게 될는지 미리 암시를 깔고 시작하기 때문에 전개를 미리 예측하기가 어렵지 않아서 긴장감이 덜하고, 여러모로 재미있는 요소들이 잘 배치되어 있긴 하지만 순식간에 감정을 고조시키는 '한방'을 노리기보다는 오랜 시간을 들여가며 차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이라 요즘 관객들 눈에는 다소 밋밋하게 비칠지도 모르겠다.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 가능하다. '옛날 옛적에 스티브 로저스라는 청년이 살았습니다. 그는 착한 사람이었으며 전쟁에서 나라를 구했습니다. 그후 그가 어디로 갔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끗' - 말하자면 이건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의 전기영화인 것이다. 영화의 대부분은 로저스라는 인간의 됨됨이를 설명하고 보여주는 데 할애되어 있으며 다른 모든 요소는 철저히 그러한 목적을 위한 도구로 기능한다. 본작은 바로 이 점에서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는 물론 여타의 어벤저스 프로젝트 영화들과도 확연히 구분되는데, 이러한 특성은 본작의 독특함을 살려주는 약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본작의 완성도를 위협하는 독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캡틴 아메리카라는 구닥다리 히어로를 영상화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바로 이 캐릭터가 지극히 1940년대의 시대정신에 충실한, 그야말로 '그 시대가 아니면 나오기 어려웠을' 그런 캐릭터라는 사실에 있다. 애국심 고취와 나치 박멸을 목적으로 태어난 이 가면의 전쟁영웅은 요즘 눈으로 보면 너무 직설적이고 너무 국가주의적이며 너무 고루하다. 굴곡 하나 없이 진지하고 성실한 모범청년이라는 성격은 요즘 관객들이 보기에 영 지루하고, 날개달린 마스크를 쓰고 체인메일과 가죽장갑, 가죽구두를 걸친 성조기 모티브의 복장은 웃음거리나 안 되면 다행이며, 슈퍼히어로라기엔 지나치게 소박하고 단촐한 능력치는 훨씬 강력하고 개성적인 히어로들에게 익숙해져 있는 요즘 관객들에게 어필하기엔 한참 부족하다. 그야말로 하나부터 열까지 지뢰로 가득해서 그 중 하나라도 잘못 건드렸다가는 망하기 딱 좋은 천덕꾸러기 신세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없던 걸로 하고 건너뛰기도 어려운 게, 이 캡틴 아메리카야말로 '마블 히어로들의 정신적 지주'라는 상징성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내년으로 예정된 히어로 대집합 프로젝트 <어벤저스>를 실현하기 위해 한 번쯤은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그러한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정공법을 택했다. 이제까지 영상으로 각색된 캡틴 아메리카 작품들이 대부분 1960년대의 리바이벌 이후 스토리를 따 와서 '옛날에 전쟁영웅이었다가 동면에서 깨어나 현대로 온 캡틴이 그 뒤에 무엇을 하는가'를 보여주려다 실패한 것을 교훈 삼아, 캡틴의 본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1940년대를 배경으로 그의 탄생 이야기를 아주 솔직하고도 능수능란하게 보여주는 길을 택한 것이다. 특히 작은 체구와 천식 등 건강 문제로 인해 번번이 거절당하면서도 불법행위까지 저지르며 연거푸 징병검사에 도전하는 주인공 스티브의 인생역정을 꽤 자세하게 보여줌으로써 그가 단순한 애국심에 휘둘리는 바보가 아니라 결코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과 뜨거운 인간애를 지닌 청년임을 묘사하고, 2차대전으로 인한 시대적 불안과 그에 대처하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전반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캡틴이 어떤 상황에서 등장하게 되었는가를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또한 스티브가 실험에 자원하여 슈퍼솔저가 된 후에도 곧바로 전투에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국채 판매를 홍보하기 위한 군의 선전도구로 이용되어 각지를 떠도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원작 초기에 안고 있었던 프로파간다로서의 한계를 스스로 패러디하고, 스티브가 '캡틴 아메리카'라는 상징적인 신분을 단계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그러한 정공법에 힘입어 초반부의 드라마는 캡틴 아메리카만의 독자성을 확보하면서 관객을 자연스럽게 그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는 물론 스티브 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의 연기와 디지털 합성을 다방면으로 구사하여 에반스의 체구를 거의 절반으로 줄여놓은 특수촬영 기술이 큰 역할을 했지만, 스티브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심플하면서도 다채로운 관계성과 그들의 개성을 빛내주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도 간과할 수 없다. 남자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전투기술을 선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풋풋하고 은근한 로맨스를 보여주는 헤로인 페기 역의 헤일리 애트웰, 주름 가득한 얼굴로 깐깐하게 이리저리 간섭하지만 필요할 때는 큰 도움이 되어주고 심심하지 않게 만담도 가끔 해 주는 체스터 대령 역의 토미 리 존스, '나치의 첫 번째 피해자는 바로 독일 국민'이라며 전쟁의 부당함을 상기시키고 '육체가 변하더라도 결코 마음만은 변치 말라'고 일생의 가르침을 주는(그리고 아니나다를까 그 다음날에 살해당하는) 어스킨 박사 역의 스티븐 투치 등등 매력적인 인물들이 포진하여, 다소 심심하고 고루해 보일 수도 있는 스티브의 성격과 좋은 대조를 이루며 주인공을 돋보이게 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유럽 전선에 파견된 스티브가 소꿉친구 버키의 생포 소식을 듣고 눈이 뒤집혀 적의 기지로 잠입하여 일당백의 캡틴무쌍을 보여주는 부분부터 드라마의 색채는 다소 옅어지고 액션에 비중을 둔 전개로 옮겨간다. 문제는 여기서 보여주는 액션이 상당히 감질나고 다소 밋밋하게 처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캡틴의 능력 자체가 보통사람을 능가하는 괴력과 올림픽 대표선수에 버금가는 운동능력, 그리고 뭐든지 튕겨내는 무적의 방패 정도인 점을 생각해 보면 웬만큼 액션연출을 잘하지 않고서는 임팩트 있는 장면을 보여주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같은 격투전을 보여주더라도 뭔가 '이녀석 대단하다!'라는 느낌이 드는 연출이 필요한데 존스턴 감독은 그런거 없이 그냥 캡틴이 와다다다다다 달려들어 우두두두두두 패면 적들이 알아서 와르르르르르 무너져 주는 식으로 꽤 단순무식한 액션을 펼쳐보여줄 뿐이다. 훈련소 시절에 스티브가 깃발쟁취 이벤트를 통해 '단순히 애국심만 강한 게 아니라 잔머리도 잘 굴린다'라는 점을 묘사한 만큼 육체가 강화된 뒤에도 좀 더 머리를 써서 싸우는 부분을 부각시켰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것도 전혀 없다.

-아무리 캡틴이 강화된 육체를 갖고 있다 해도 총맞으면 죽고 상처도 입는데 그러한 점을 부각하여 긴장감을 조성하거나 난관을 극복하여 카타르시스를 주는 연출도 가능했을 법 하지만 시간이 모자라서인지 별로 그런 쪽으로도 신경쓰지 않은 것 같다. 대등한 힘을 가진 이들끼리 밀고 당기는 공방전이나 무지하게 강대한 적에 대해 최선을 다해 대항하는 돌격전 형태의 전투는 별로 없고 그냥 졸라짱센 투명스티브와 수용소에서 돌아온 역전의 용사들이 허수아비같은 하이드라 병사들을 일방적으로 처바르는 식의 전투가 몽타주 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보다 보면 '멋지긴 한데 졸린다'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이다. 화려한 명장면집으로는 나무랄 데가 없지만 본격적인 전쟁영화로서는 2% 부족하다고나 할까. 여러모로 스티브와는 대조되는 현실적인 인물로 등장하여 많은 역할을 할 수도 있었던 버키의 비중이 눈에 띄게 축소된 점이나, 스티브를 돕는 역전의 용사들(원작에서는 닉 퓨리의 부하들로 유명한 하울링 코맨도즈의 멤버들이 특별출연)의 개성이 잘 드러나지 않은 채 도매금으로 넘어가버린 점도 아쉽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최종보스인 '레드 스컬' 요한 슈미트의 역할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점이다. 휴고 위빙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폼나는 가죽코트, 최강아이템 코스믹 큐브와 하이드라의 초과학 병기들 등등 플러스로 작용할 만한 온갖 요소를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게다가 발달된 특수분장 덕에 원작만화를 초월하는 퀄리티로 구현된 마스크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편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열심히 무대 꾸며놓았다가 스티브 일당에게 다 털리고 뒤늦게 화만 버럭 내는 것밖에 없다. 클라이막스에서의 일대 격전은 그럭저럭 볼만하지만 역시 부하들이 너무 바보라서 아무리 슈미트 혼자 발악을 해도 결국에는 밀릴 수밖에 없으니 그야말로 겉보기에는 화려한데 실속은 별로 없는 악역이라 하겠다. 마지막에는 코스믹 큐브의 힘에 말려들어 에너지 형태로 분해, 어딘가로 전송된 것으로 보이는데 혹시나 속편에 나온다면 제발 좀 활약다운 활약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여기서는 스티브와 마찬가지로 슈퍼솔저 시약에 의해 강화되었으나 불완전한 실험과 스스로의 악한 마음 때문에 일그러진 형태로 힘이 발휘된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그 점을 더 깊게 파고 들어서 스티브의 반면교사 역할을 했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다. (뭐 하긴 그런 데까지 다 신경썼다가는 이 영화가 캡틴 아메리카가 아니라 다크나이트가 되어버렸을지도 모르지만 OTL)

-전체적으로 보자면 밋밋한 액션과 후반부의 살짝 맛이 간 전개, 그리고 실속없는 악역 때문에 다소 아쉽기도 하지만 캐릭터의 성격이나 감정선은 일관되게 끝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주인공 스티브 로저스의 인간성에 초점을 맞춘 가상전기영화로 볼 경우에는 꽤 완성도가 높다. <어벤저스> 멤버 중에서 가장 능력치가 약하고 그다지 내세울 만한 개성도 없지만 다른 이들을 포용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모두를 이끌어 가는 '인격'이야말로 캡틴 최고의 '초능력'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스티브의 됨됨이를 영화의 주요 포인트로 잡은 것은 나름대로 괜찮은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영화는 원작뿐만 아니라 얼티밋 시리즈의 설정도 믹스하게 될테니 여기서도 캡틴이 리더 노릇까지 할지 어떨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워낙 다른 캐릭터들을 맡은 배우들이 튀는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인간들인데다가 닉 퓨리의 비중이 쓸데없이 커져 버려서 캡틴이 나설 여지가 없어! OTL) 전혀 다른 제작진에 의해 병행 제작되었으면서도 <토르> 등 다른 마블 스튜디오 영화들과 같은 세계관임을 충분히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비주얼 이미지나 디테일한 설정 등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소. (다만 이건 독립된 하나의 작품으로써 즐기고 싶어하는 관객에겐 큰 의미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1940년대에 시작해서 본편 보여준 다음에 극지방에서 동태가 된 캡틴이 발굴되는 장면을 마지막에 넣는 편이 독립적인 영화로도 손색이 없고 감정 면에서도 더 깊은 여운을 주면서 끝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실제로는 내 생각과 달리 발굴 장면을 앞쪽에 넣고 뒤에는 해동(?)된 캡틴이 너무나도 달라진 세계를 보고 당황하다가 닉 퓨리와 대면하는 장면까지 나와버려서 빼도박도 못할 2시간짜리 어벤저스 예고편으로 전락해 버렸다. 나야 뭐 어차피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바라던 바다!'라고 속으로 외치며 보아주었지만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보러 온 관객 입장에서는 되게 황당할 것 같다. 엔딩 크레딧 뒤에 이어지는 '진짜' <어벤저스> 티저 예고편이 심어준 기대감 덕분에 그런건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게 되었지만 역시 좀 변칙적인 수법인 것만은 부인할 수 없으리라. (모 영화잡지 말마따나 마블이 만화책 내듯 영화를 찍어내는 경향이 요즘들어 점점 심해지는 것 같다...)


ps1. <토르> 관련 떡밥: 코스믹 큐브는 본래 오딘의 보물창고에 전시되어 있었던 것으로, 누군가의 손에 의해 지구로 옮겨진 듯하나 자세한 과정은 불명. 슈미트는 큐브를 수색하면서 세계수(위그드라실)에 대해 설명하는데, 마블 세계에서는 이 세계수 자체가 아스가르드와 지구를 포함한 일종의 우주지도 개념으로 설정되어 있다. 신화나 마법으로 여겨지던 것이 사실은 과학이었다는 그의 주장도 토르가 제인 포스터에게 '나는 마법과 과학이 하나라고 보는 곳에서 왔다'고 말하던 장면을 연상시킨다. 슈미트가 퇴장하기 전 잠시동안 펼쳐진 우주의 광경은 <토르>에 나온 우주공간과 유사하다. 그 때문에 혹자는 슈미트가 죽은 게 아니라 아스가르드로 소환되어 신의 힘을 남용한 벌을 선고받을 거라고 추측하기도.

ps2. <아이언 맨> 관련 떡밥: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 하워드가 청년 실업가로 등장. 이미 이때부터 괴상한 발명을 차례로 선보이면서 미군에도 무기를 납품하고 있었다. 하워드 휴즈에서 이미지를 따왔기 때문인지 스스로 비행기 조종도 한다. 슈퍼솔저 계획에 참가하여 기계조작도 했고 스티브에게 특수강화복과 비브라니움 방패를 만들어주기도 하는 등 안 끼는 데가 없다. 초반에는 과학박람회에서 반중력차를 선보이다가 실패하는데, 아무래도 이 장치가 나중에 쉴드 헬리캐리어에 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학박람회 장면에서는 <아이언 맨 2>에 나왔던 스타크 엑스포 테마곡이 잠깐 흘러나온다. 마지막에 스티브의 행방을 수색하다가 바다에 떨어진 코스믹 큐브를 줍는데, <토르> 보너스 장면을 통하여 지금은 쉴드가 이 큐브를 관리하고 있음이 밝혀진다. <아이언 맨> 시리즈에서는 캡틴의 방패와 유사한 프로토타입이 토니의 차고에 굴러다니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진짜 방패는 캡틴 본인과 함께 얼음속에 묻혀있었음을 생각하면 토니가 갖고 있던 방패는 비브라니움과는 상관없는 다른 소재로 만들어진 시험제작품 혹은 레플리카로 여겨진다.

ps3. <인크레더블 헐크> 관련 떡밥: 슈퍼솔저 프로젝트 자체. 이 영화에서의 헐크는 유실된 슈퍼솔저 계획의 재현을 모색하다가 사고로 태어난 생명체로 그려진다. 용병 브론스키가 로스장군의 주선으로 주입받은 육체강화 약물도 슈퍼솔저 계획의 부산물이지만, 역시 진품이 아닌데다가 헐크와의 승부를 열망한 브론스키가 덤으로 헐크의 감마선 혈액까지 주입받는 바람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일어난다. 참고로 이 영화의 삭제장면 중에는 극지방 빙하가 무너져내리며 얼음 속에 갇힌 캡틴의 실루엣이 스쳐지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퍼스트 어벤저>를 통해서 '캡틴은 하이드라의 공중요새와 함께 얼음속에 묻혔다'라는 공식설정이 확립되었기 때문에 <인크레더블 헐크>의 그 삭제장면은 완전히 앞뒤가 안 맞는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

ps4. 마블코믹스 일반 떡밥: 초반부의 박람회 장면에서 유리관 안에 서있는 마네킹 비슷한 물체가 나오는데, 캡틴이 데뷔할 당시 같이 활약했던 고참 히어로인 원조 휴먼토치를 의식한 것으로 생각된다. (<판타스틱 4>의 휴먼토치와는 별개 인물로, 공기와 접촉하면 발화하는 합성인간. 재미있는 사실은 실사판 <판타스틱 4> 시리즈에서 휴먼토치를 맡았던 배우가 바로 크리스 에반스라는 사실이다.)

ps5. 우리의 영원한 마스코트 스탠 리 횽님도 여전히 등장. 캡틴 아메리카의 창안자는 잭 커비와 조 사이먼으로 이들이 활동할 당시 스탠횽님은 사무보조나 하는 편집장 친척 꼬마(...)에 불과했기 때문에 엄밀히는 원작자가 아니다. 하지만 각본 담당으로서 캡틴의 모험에 상당기간 참여했고 1960년대의 리바이벌과 어벤저스 참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원작자 못지 않은 비중을 갖고 있다고 보아도 상관없다. 뭐 사실 그런건 다 개소리고 그냥 스탠횽님이니까 닥치고 내보내준 것일 수도 있지만 OTL

ps6. 예고편에서 스티브를 두들겨 패는 뒷골목 불량배가 버키인 줄 알았더니 실제로는 다른 사람이더라. 헛갈리라고 일부러 배우를 닮은 사람으로 캐스팅했나, 그냥 내 눈이 막눈이라 그런 건가? (예고편만 보고 미리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아하 저렇게 패도 패도 다시 일어서니까 결국 질려서 친구가 되었나 보구나'라고 스토리 예상까지 했는데 전혀 아니더군. 아이고 창피 OTL) 기왕 하는김에 슈퍼솔저 후보로 올랐다가 간발의 차이로 스티브에게 자리 뺏기는 호지 녀석을 이 불량배와 동일인으로 했으면 그것도 나름대로 웃겼을텐데 (아 글쎄 아니라니까 자꾸 헛소리 할래? OTL)

ps7. 이 영화의 정체는 사실 솔로부대 정훈교육영화인 것이다. 70년의 세월을 넘어... 대마법사 로저스 각성! 어벤저스를 솔로부대로 만드는 거다! 근데 다른놈들은 다 애인이 있지! 안될거야 아마... (시밤바 장난으로 쓴건데 왜 내 눈에서는 눈물이 흐를까? OTL)
by 잠본이 | 2011/07/30 21:25 | 굳세어라 거미남 | 트랙백(9) | 핑백(9) | 덧글(8)
트랙백 주소 : http://zambony.egloos.com/tb/370375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페니웨이™의 In Th.. at 2011/08/04 08:13

제목 : 퍼스트 어벤져 - 캡틴 아메리카, 미국만세의 부정적..
몇 년간 공들여 준비해온 [어벤져스] 프로젝트의 마지막 카드, [퍼스트 어벤져]가 공개되었습니다. 확실히 마블 사에서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뿌려놓은 떡밥들은 영화와 코믹스간의 격차를 조금씩, 그리고 정교하게 좁혀가기 시작했습니다. 북유럽 신화와 현실 세계의 불균형을 셰익스피어식 서사극으로 변주시킨 [토르]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왠지 날로 먹을것만 같았던 [어벤져스]가 더 이상 팬서비스용 이벤트가 아니라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기대감을 ......more

Tracked from 영화중독자 칼슈레이 :.. at 2011/08/04 22:22

제목 : 퍼스트 어벤저 - 미국의, 미국을 위한, 미국에 의한
[퍼스트 어벤저,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2011][&lt;퍼스트 어벤저&gt;의 포스터]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웅, 정의롭고 헌신적인 영혼의 소유자 캡틴 아메리카의 이야기가 다시한번 영화화 되었다. DC의 영원한 보이 스카우트 슈퍼맨이 있다면 MARVEL에는 영원한 보이 스카우트이자 영원한 군인 캡틴 아메리카가 있다고들 하는데 딱 그러한 인간상에 걸맞는 히어로가 다시금 스크린으로 만들어진 것이다.[......more

Tracked from ILoveCinemus.. at 2011/08/04 23:24

제목 : 퍼스트 어벤져- 다시 팍스 아메리카나를 꿈꾸는 미국
원제: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2011) 장르: 액션, 어드벤처 러닝타임: 123분 감독: 조 존스톤 출연: 크리스 에반스, 휴고 위빙, 토미 리 존스, 헤일리 앳웰, 도미닉 쿠퍼 영화 평점: 영화 몰입도: CGV 무비패널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9.11 테러 이전과.....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11/08/05 00:38

제목 : MARVEL MOVIES : 책으로 만나는 퍼스트 ..
마블 슈퍼 히어로 시리즈 (2) 퍼스트 어벤져 THE FIRST AVENGER 마블 엔터테인먼트 著, 장계성 옮김 2011년 7월 28일 출간 / 160쪽 / 8,500원 / 스크린영어사 스티브 로저스의 소망은 단지 하나, 군대에 들어가 조국을 위해서 싸우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병약한 스티브는 매번 신체검사에 떨어지고 마는데. 국가에 충성하고픈 스티브의 꿈은 이렇게 산산조각 날 뻔했지만… 어느 날 비밀 부대가 스티브에게 일생일대의......more

Tracked from 지구 616 at 2011/08/05 20:05

제목 : 퍼스트 어벤저 / Captain America: T..
토르보다 훨씬 좋고 엑스맨 퍼클보단 조금 약하지만 대충 아이언 맨 2편 정도는 되겠다. 존스톤 감독의 전작 중 '로켓티어'를 떠올리면서 기대하던 구식 영웅의 느낌은 좀 약하더라. 되려 시기상 현재인 다른 마블 시리즈들 보다도 근미래 SF 느낌이 더 많이 나는 부분도 있고. 그래도 채권 광고 무대 꽁트라든지 여자 캐릭터들 뾰족한 브래지어 라인 등 쓸데없이 디테일한 고증에서 확실히 태생부터 군수영웅인 캡틴 어메리카만의 느낌이 나서 좋다. 다른 메이......more

Tracked from 먹이를 찾는 잿빛늑대 at 2011/08/05 22:00

제목 : 미쿸짱 : 퍼스트 어벤져
어벤져스의 마지막 떡밥 캡틴 아메리카. 전반적으로 미국만세를 외치고 있지만 결국 그런 시절이 배경이고 뭐 아직도 미국은 그런 성향이 강하니 이제는 이런것에 거부감도 잘 느껴지지 않는다. 터미네이터에서 성조기를 들고 기계들과 싸우는 모습이나 인디펜던스데이에서 미국대통령이 적에게 미사일 쳐박던 모습에서는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름부터 대놓고 캡틴아메리카라고 하니 이건 유치하기 보단 귀엽다. 선한강함을 강조하는 이 영화는 ......more

Tracked from 별바다의 서고 at 2011/08/15 23:26

제목 : 퍼스트 어벤져, 절반의 성공을 거둔 캡틴 아메리카의..
ⓒ Marvel Studios · Paramount Pictures ◈ 감독: 조 존스톤 ◈ 원작: 조 사이먼, 잭 커비 ◈ 제작: 마블 스튜디오, 파라마운트 2차 세계대전이 한참 진행 중이던 시절, 한 왜소한 청년이 입대지원소에서 퇴짜를 맞는다. 그의 이름은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 분). 어려서부터 병약한 체질로 천식과 각종 질병을 안고 살아온 그는 체격도 건장한 일반 남자에 못미칠 정도로 작고 깡마른 청년이었다. 하지만.....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11/08/31 01:41

제목 : 퍼스트 어벤저(소설판)
-원제: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Junior Novel -저자: 엘리자베스 루드닉(각색), 크리스토퍼 마커스 & 스티븐 맥필리(영화대본) -역자: 장계성 -출판사: 스크린영어사 영화 의 줄거리를 소설화한 서적. 몇달 전에 나온 에 이은 '마블 슈퍼 히어로 시리즈'의 제2탄에 해당한다. 보통 해외영화의 소설판(노벨라이제이션)은 두 가지가 나오는데, 하나는 대본 초안을 바탕으로 영화 개봉 수개월 ......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12/05/20 12:10

제목 : 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우리 캡틴이 품절남이라니! 품..
뒤늦게(라고 해도 출시된지 반년정도밖에 안 지났...) 코드3 DVD 찾으려고 하니 다 품절. 2D+3D 블루레이는 어벤저스 개봉에 맞춰 재출시되는 모양인데 DVD는 그럴 기미가 안보여서 답답하다. (그래 이제 유행 다 지나간 포맷이라 이거지. 좀 있으면 카세트 테입처럼 역사의 물결에 쓸려가겠지;;;) 이거보다 훨씬 인기없는 영화들도 잘 찾아보면 물량이 남아있는데 이건 어째 이모양인가 싶기도 하지만 애초에 극장개봉할 때부터 별 기대......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특명! 스탠리.. at 2011/08/02 23:54

... : 천둥의 신 (2011) - 트럭 운전사 땅에 박힌 묠니르를 트럭으로 뽑아내려다가 실패하는 역할. 크레딧의 배역명은 'Stan The Man'... OTL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저 (2011) - 군 장성 캡틴 아메리카의 훈장 수여식에 참관인으로 등장. 달려들어온 의원 비서를 캡틴으로 착각하고 '생각보다 작네'라는 대사를 남긴다.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MARVEL .. at 2011/09/04 22:21

...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새해에도 여전.. at 2012/03/25 19:42

...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MARVEL .. at 2012/05/06 00:46

...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슈뢰딩거의 초.. at 2012/05/19 00:53

... 사람이니 그 힘을 남용하지 않으리라 생각해서'라고 답하는 부분은 다소 고색창연하지만 이후의 전개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주제를 드러내고 있는데, 흥미롭게도 나중에 미국영화 (2011)에서 이와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바이오십 헌터[バイオシップ・ハンター] 지구 인류가 우주로 진출하여 다양한 종족과 조우한 우주시대. 그러한 종족들 중에는 미지의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DVD도! 어.. at 2013/02/05 22:59

... 는대로 다 모은 뒤에 차차 생각하기로 하고 아직 못 지른 놈들을 GET! 분명 제목은 토르인데 내용물은 로키돋는 천둥벌거숭이 한때 품절남 파동이 불어닥쳐 나를 좌절시켰던 미쿸대장 그리고 그 이름도 찬란한 복수자연맹 ...아연맨 2도 일단 사긴 했지만 그 영화만은 아직까지도 용서가 안 될 정도로 실망이 커서 굳이 소개하지 않기로... (그러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MARVEL .. at 2013/04/28 22:20

... 크레더블 헐크> 극장 개봉판 때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던 마블의 제작 간섭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하겠는데, 결국 이 문제는 이후 &lt;토르>나 &lt;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저> 같은 영화들마저도 &lt;어벤저스>를 위한 반쪽짜리 프롤로그로 만들어버리는 부작용을 낳게 된다. (그나마 &lt;어벤저스> 자체가 만루홈런을 날렸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레드 : 더 .. at 2013/07/26 00:19

... 굴이다 싶더니 &lt;스타트렉 퍼스트 컨택트>에서 단역으로 나왔다가 보그에게 동화되어 피카드에게 맞아죽는 호크중위였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개그인건 이 아저씨가 &lt;퍼스트 어벤저>에서 무려 덤덤 듀간이었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대단한 건 96년판 헐크 애니에서 브루스 배너 성우를 맡았다는 거지만 이건 내가 직접 시청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MARVEL .. at 2014/10/26 23:02

... 는 소련 스파이로 활동하던 시대에 발레리나로서의 가짜 기억을 이식받고 무용수 활동을 했던 경력이 있다. 1:37 -- 설원에서 의문의 무장집단이 포격을 가하는 장면. 테서렉트 에너지를 암시하는 파란 형광색 광선을 쏘는 것으로 보아 하이드라 잔당 혹은 그들의 지원을 받은 테러단체일 가능성이 있다. 아마도 초반부에 울트론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 more

Commented by 블랙 at 2011/08/03 12:50
1. 예고편에서 화염방사기 장착한 병사와 대치하는 장면은 그다음에 어떻게 처리할까 궁금했는데.... 결국 어쩌지 못하고 잡혀버리네요. (일부러 잡힌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2. 거대비행정에서의 액션 장면은 '미래소년 코난' 후반부의 '기간트'에서의 액션 장면을 연상시키더군요. 기관포 공격을 피해 작은 비행기로 처박아서 들어가는 장면은 더더욱....
Commented by Uglycat at 2011/08/04 00:00
확실히 레드 스컬은 끝판왕답지 않았다는 느낌이...
Commented by 로쉽 at 2011/08/05 16:16
은근히 방패를 너무 잘 써서 역시 원조는 다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캡틴아메리카의 죽음"에서 버키가 그 고생한거 생각하면...
Commented by 캡틴터틀 at 2011/08/05 23:14
훌륭한 감상을 읽다 마지막PS에 저까지 눈물이 나는군요.
Commented by 루피 at 2011/08/06 03:44
왓치맨의 오지맨같은 연출이면 좋았을텐데라고 생각했지요
그냥 인간중 짱센거지만 엄청 비범해보이는 액션.
Commented by Skynet at 2011/08/31 22:36
글 잘 읽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보고 '재밌구나' 하고 왔는데 예고편영화라는 점을 생각해서 보면 아쉬운점이 꽤 많군요
차라리 닉퓨리를 크레딧 이후 장면에만 나오도록 하고
갑자기 미래에 도착해서 갈등하는 캡틴의 정서만 더 표현해도 좋았을텐데..

그런데 저는 아직도 흑인 닉퓨리가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대공 at 2013/09/21 15:43
그리고 수틀리자 보라색 광선검을 꺼내 드는데...
Commented by 대공 at 2013/09/21 15:50
1.그래서 액션보다 여정이 기억에 남았군요.
2.어벤저스를 이미 봐서 마지막 장면에서 소름이 ㅋㅋㅋㅋㅋㅋㅋ
3.이때 슈츠가 꽤 멋있는 바람에 어벤저스때 복장에서 다시 이때 복장과 비슷하게 돌아간다더군요. 다만 이번엔 방패 색깔이 밋밋하다고...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