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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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turn to Krypton!
http://www.youtube.com/watch?v=L254X_Mt5YA

<슈퍼맨 리턴즈>의 삭제된 오프닝 영상이 일반 공개. 원래는 '그런게 있더라'라는 소문만 무성하다가 최근에 미국에서 발매된 극장판 슈퍼맨 블루레이 박스세트에 특전영상으로 들어가면서 햇빛을 보게 되었다. 내용은 이미 알려진 대로 지구를 떠난 5년간 켄트씨가 뭘 하고 있었나를 간단히 보여주는 정도.

너무 착 달라붙어서 보기 민망할 정도인 회색 타이츠를 입고 멋드러진 S자 곱슬머리를 선보인 브랜든군을 사정없이 핥아대는 카메라의 시선이 딱 싱어감독 본인의 시선같아서 미묘한 기분도 들고, 크립톤 행성의 잔해를 돌아보다가 바위에 커다랗게 새겨진 S자 마크(이 시리즈에서는 설정상 엘 가문의 문장)를 발견하고 접근했다가 그 뒤에 크립토나이트가 지천으로 깔려 있어서 혼쭐이 난다는 시퀀스는 후반부에 렉스가 길러낸 크립토나이트 대륙 때문에 생고생하는 슈퍼맨의 운명을 예고하는 복선처럼 보여서 눈물나기도 한다.

S자 마크가 부분적으로만 드러나다가 화면에 전체적으로 짜자잔 하고 잡히는 부분에서 웅장한 음악 좀 깔아주면 그대로 타이틀 롤 비슷하게 사용해도 괜찮았을 것 같긴 한데 장면의 호흡이 너무 긴데다 브랜든군이 너무 바비인형처럼 보여서 이걸 그대로 극장에 걸었으면 관객들의 반응이 꼭 긍정적이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물건너에서는 공개된 장면을 보고 '이거 제목을 <2001 : 슈퍼맨 오디세이>로 바꿔야 할거 같은데'라는 농담까지 나왔으니 말 다했지;;;)

단 5분에 불과한 이 장면을 찍기 위해 무려 1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갔다고 하니 역사상 가장 비싼 삭제장면으로 기네스북에 올려야 할 것 같다. (싱어횽은 아마도 이걸 들어내면서 '왜 다들 내 심미안을 몰라주는고야! 왜!'라며 눈물을 흘리지 않았으려나 OTL)

*관련기사*
http://www.chud.com/61065/its-a-bird-its-a-plane-its-a-naked-dude-in-superman-returns/
http://popwatch.ew.com/2011/07/27/superman-returns-deleted-opening-scene/
http://www.hollywoodreporter.com/heat-vision/superman-returns-deleted-opening-scene-216110
http://splashpage.mtv.com/2011/07/27/superman-returns-to-krypton-in-deleted-scene/
http://www.comicsalliance.com/2011/07/21/superman-returns-krypton-deleted-scene/
http://screenrant.com/superman-returns-deleted-scene-blu-ray-kofi-125651/
http://www.slashfilm.com/votd-deleted-10million-opening-bryan-singers-superman-returns/
by 잠본이 | 2011/07/28 23:10 | 친절한 켄트씨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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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격화 at 2011/07/29 06:59
5분에 1천만....

감독보다는 투자자들이 피눈물을 쏟지 않았을까나...
Commented by 카미유실크 at 2011/07/29 07:13
1천만달러를 서슴없이 잘라내는 천조국의 편집 스케일..
Commented by 데니스 at 2011/07/29 09:12
리턴오브수퍼캔트... 쿨럭!~
Commented by 세피아 at 2011/07/29 10:47
5분에 천만달러라... 으헉!!
Commented by 풍신 at 2011/07/29 22:55
5분에 천만달러...그것도 삭제 장면...(그런데 그 옆에 삭제 장면이 무지무지 많은 듯한...) 뭐 솔직히 없는게 더 나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뭔가...슈퍼맨이 첫 등장 때 완전히 털리는 것 같아서...아무리 슈퍼맨이라지만, 우주선에 방사능 차단이 안되어 있다니...이건 좀 너무했다!

왠지 기억나는게...예전에 어떤 영화에서 프로듀서에게 돈을 더 뜯어내려고 감독이 한 말이,

감독: 이 정도 돈(천만 달러 단위...)이 더 안나오면, 그 장면이 없을거야.
프로듀서: 무슨 소리야? 난 그 장면을 제일 좋아해.
감독: 그러면 돈 내놔.
프로듀서: 드...드리겠습니다.

...했었다는 인터뷰가 있었던가 없었던가?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11/07/30 00:04
S자 마크가 부분적으로만 드러나다가 화면에 전체적으로 짜자잔 하고 잡히는 부분…

팀 버튼의 배트맨에서 나온 장면이군요.
Commented by 피피앙 at 2011/07/30 14:24
너무 착 달라붙어서 보기 민망할 정도인 회색 타이츠

를 들어냈다는 게 천만 달러보다 아깝습니다 아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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