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by 잠본이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 100 2011 이글루스 TOP 100
메모장
카테고리
태그
포토로그
라이프로그
rss

skin by 이글루스
트랜스포머 3
★촬영지: 코엑스몰 메가박스★

-원작팬의 관점에서 보자면 마이클 베이와 트랜스포머의 만남은 아무리 생각해도 갈수록 궁합이 더 나빠지는 것 같다. 원래 트랜스포머는 30분짜리 완구CM의 본분에 충실하게 주역급인 옵티머스와 메가트론뿐만 아니라 여러 명의 주조연급 로봇들에게도 비교적 골고루 스포트라이트가 돌아가고 보여주는 이야기도 일본식의 너죽고나죽자스러운 액션활극이 아니라 약간 나사가 빠진 듯한 단체시트콤 분위기의 썰렁개그난투극에 가까웠다. 주 시청자층인 어린이들을 배려해서인지 몰라도 합당한 이유 없이는 캐릭터를 함부로 죽이거나 불구로 만드는 일도 되도록 피하는 편이었다. (다만 G1 극장판에서 넘치는 재고정리와 신규모델의 전격투입을 목적으로 이 금기를 팍팍 깨버리면서 올드멤버들을 싹쓸이하는 대학살을 보여주긴 했는데 이건 진짜 예외 중 예외에 해당하는 경우고) 솔직히 자극적인 액션묘사와 어른스러운 드라마를 한꺼번에 요구하는 일반 관객들(특히나 완구 구매자와는 크게 관계없는 청소년층 이상 관객)을 대상으로 한정된 러닝타임 안에 제대로 살려서 보여주기에는 꽤나 난감한 패턴의 총집합이라 할 만하다.

-마이클 베이의 영화 스타일은 아시다시피 이런 패턴을 살리기에 전혀 적합하지가 않다. 이 양반의 영화는 대체로 1) 집단보다는 주연급 1~2명에 초점이 맞춰지고 나머지 조연은 거의 공기취급을 받기 쉬우며 2) 악역의 경우는 보스몹 한두놈 빼고는 그다지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나쁜짓 좀 대충 하다가 주인공의 화려한 공격에 스러져가는 총알받이 역할에 머물고 3) 때로는 그 보스몹조차도 영화가 끝나면 '그런데 누가 악당이었지?' 싶을 정도로 비중이 없는데다(<더 락>의 험멜장군같이 준수한 악역이 나와주시는 경우는 진짜 기적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지만) 4) 아기자기한 드라마보다는 한번에 탁 느낌이 오는 저질개그와 아드레날린 분비량을 팍팍 높이는 대폭발액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5) 가끔 양념으로 아주 장엄한 음악과 함께 아무리 봐도 자연스럽다고는 할 수 없는 개폼과 미국만세 드립을 아주 당당하게 쳐 주신다. 물론 이러한 경향은 할리우드산 블록버스터 액션영화를 지배하는 대세와도 통하므로 반드시 베이만의 전매특허는 아니라고 할 수 있으나 적어도 베이가 이러한 경향을 능수능란하게 다루어 자기 이름을 날리고 관객들의 돈을 영화사에 갖다바치도록 유도하는 데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 하겠다.

-실사판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흥행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도 어딘가 석연치 않은 느낌을 계속 주는 것은 왠지 터미네이터와 에일리언을 뒤섞은 듯한 비주얼 스타일의 문제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이러한 드라마 작법상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 원작(특히 가장 기원에 위치하는 G1시리즈)은 등장인물들이 로봇이긴 해도 그 작극 구성의 기본은 어디까지나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와 개인기도 펼치고 툭탁거리기도 하면서 웃음과 스릴을 맛보게 해 주는 집단 군상극'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여기서 개성적인 캐릭터라는 부분을 날개달린 망아지로 바꾸면 <귀염둥이 포니>가 되고 퍼렁둥이 숲속요정으로 바꾸면 <개구쟁이 스머프>가 되며 초과학 밀리터리 병사들로 바꾸면 <지아이죠>가 된다. 하지만 베이의 스타일은 이런 군상극을 만드는 데 적합하지 않다. 그리고 베이 본인도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원작에 맞추어 자기 스타일을 바꿀 생각이 없었을 것이다. 덕분에 실사판에서는 옵티머스와 범블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로봇들이 잠깐 나왔다가 엎치락뒤치락 싸우고 나서 어이없이 죽거나 설명 없이 사라져버리는 몰개성한 장기말로 바뀌어버렸고, 이야기의 중심은 로봇들끼리의 싸움이나 갈등보다는 그들을 상대하는 미군의 초절정 전투력에 맞춰져 있다. 로봇보다 인간 드라마의 비중이 높은 것은 아무래도 CG처리에 들어가는 비용이나 원작에 익숙지 않은 관객의 감정이입 문제 등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이 드라마 파트가 사건에 잘 맞물려 돌아가지 않고 뭔가 딴 얘기를 하거나 저질개그를 선보이며 헛도는 느낌을 준다면 그건 그 자체로 꽤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1편에서는 그나마 베이가 많이 양보했고 여러모로 시행착오를 거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원작의 에센스와 베이의 스타일이 긍정적인 의미에서 꽤 바람직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인간들이 나오는 장면은 저질개그가 좀 과도하다 싶은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확실한 목적을 갖고 스토리에 연동되어 빈틈없이 돌아가고 있으며, 로봇들이 나오는 장면은 비교적 짧긴 하지만 옵티머스와 범블비뿐만 아니라 다른 오토봇 멤버들의 개성도 그런대로 잘 살리면서 적절한 코미디와 서스펜스와 액션을 제공하는 데 모자람이 없었다. 그러나 2편에서는 감독의 스타일이 전면으로 튀어나오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작가조합 파업 때문에 스토리를 손볼 만한 시간이 부족해져서 그야말로 마이클 베이의 좋고 나쁜 모든 버릇이 스토리의 견제 없이 마구잡이로 터져나오는 수라장으로 진화해 간다. 그리고 이번에 개봉한 3편은 그 문제점이 그야말로 최고조에 달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겉포장은 화려한데 알맹이는 질소만 가득한 과자 꼴이 되어버린 것 같다. 이건 이미 원작의 구조나 정신을 살렸나 못 살렸나의 문제를 떠나서 영화 자체의 완성도에도 의문을 제기해야 할 정도로 문제가 깊어져버린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G1 스토리의 오마주(오토봇이 인간들의 불신을 사서 지구를 떠나는 것, 디셉티콘이 인간사회에 협력자를 심어두고 음모를 꾸미는 것, 메가트론이 링컨 기념관의 조각상 의자를 차지하는 것, 스페이스 브릿지를 이용하여 사이버트론 행성을 지구 곁으로 끌어오는 것은 모두 G1 애니메이션 에피소드에서 따왔다), 현실역사를 재료로 한 떡밥(아폴로 11호의 달착륙, 체르노빌 원전사고, 챌린저호 폭발사고, 9.11 테러 등을 연상시키거나 직접 제재를 따온 대목이 있다), 특별출연한 레너드 니모이에게 바치는 스타트렉 오마주(그가 연기한 캐릭터 스팍의 행동이나 대사를 제재로 한 숨은 조크가 세 개나 된다), 연기상에 빛나는 중견배우의 기용(존 말코비치나 프랜시스 맥도먼드 등등) 같은 눈물겨운 몸부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되어버렸다는 사실이 더욱 아쉽다.

-어디가 그렇게 문제인가? 일단 로봇 쪽을 보자. CG나 폭파액션, 전투장면의 긴박감은 당연히 시리즈 사상 최고다. 그런데 그 전투를 하는 녀석들의 개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팍 죽어버렸다. 1편부터 터줏대감이던 아이언하이드와 래쳇은 완전 찬밥취급으로, 아이언하이드는 모 캐릭터의 배신을 표현하기 위해 갑작스런 죽음을 맞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그 이후로는 아예 언급도 안 되고 잊혀져버린다. (아니 설마 이것도 G1극장판 따라하려고 그런거야?) 래쳇은 대사를 하는둥마는둥 거의 존재감도 없게 나오고 전투에선 뭘 했는지조차도 기억이 안 난다. 2편에서 합류한 사이드스와이프는 뭔가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눈에 띄는 활약은커녕 대사도 주어지지 않는다. 신캐릭터 디노(원작의 미라지를 따왔으나 어른의 사정으로 개명)와 큐(원작의 휠잭을 따왔으나 어른의... 2)가 그나마 활약을 하긴 하는데 큐는 후반에 가서 난데없이(과정에 대한 설명도 전혀 없이) 포로로 잡히더니 본보기로 처형당한다. (아니 설마 이것도 G1극장판 따라하려고...2) 떡대 형님 이미지의 렉커즈 3인조(솔직히 영화 볼때는 하도 빨리들 지나가서 2인조로 착각했다 OTL)와 샘의 군식구 노릇으로 소일하는 미니봇 콤비는 더 말할 기운도 없다.

-오토봇 중에서는 옵티머스와 범블비가 그나마 변함없는 주인공급 포스를 풍기지만 옵티머스는 거듭되는 전투로 인해 성격이 많이 황폐해져서 '다 죽여버리겠어', '이제는 이쪽에서 쳐들어갈 것이다'라는 둥 인자한 옵대장 이미지와는 전혀 안 맞는 과격한 대사를 내뱉고 실제로도 상당히 하드보일드한 적군 처단술을 보여주어서 마지막에 의례적으로 붙는 정의로운 나레이션이 무지하게 위화감을 준다. (이것만 봐서는 완전히 오토봇이 미군에게 세뇌당해서 지구측 용병으로 전직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 범블비는 뭐 여전히 범블비이긴 한데... 인간측 주인공인 샘이 제반 사정으로 인해 로봇들과 함께 뛰는 장면이 극히 적어져서 '샘의 파트너이자 보디가드'라는 성격은 많이 줄어들었고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는 데까지 이르지는 못한다.

-그래도 오토봇은 주인공측이라는 성격상 2편 정도의 비중은 유지하지만 악역인 디셉티콘은 여러모로 쇠락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최후의 반격을 하는가 싶었더니 시리즈 종결편임을 빌미로 상당히 허무하게 줄줄이 퇴장해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게다가 그 대부분이 레녹스를 비롯한 미군 NEST부대와 그 협력자들의 게릴라 전술에 당하는 셈이고 가장 중요한 두 캐릭터만 옵티머스와의 결투를 거쳐 퇴장하는데 그 과정이 참으로 갑작스럽고도 투박하게 연출되어 있어서 좀더 싸울 여지가 있는데 억지로 무대에서 끌어내리다보니 어색해진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특히 1편에서 동면하다 깨어난 직후 샘에게 털리고 2편에서 물속에 잠겨 있다가 깨어난 직후 폴른 똘마니 노릇하다 도망치는 등 원작에 비해 진짜 비중이 없어서 안습이었던 메가트론이 여기서는 또 다른 의미로 안습의 극을 달리기 때문에(자세한 내용은 영화관에서 확인하시라) '이 영화는 혹시 전세계의 디셉티콘 팬들을 엿먹이려고 만든 건가'라는 잡생각이 들 정도였다. 전투 면에서도 오토봇은 변신이라는 이점을 잘 살려 육탄전으로 밀고 나가는 데 비해 디셉티콘은 '우주 침략물'이라는 요소를 강조하고 싶었는지 로봇 자체보다는 쇼크웨이브가 끌고 나오는 거대 기계지렁이 괴수 드릴러, 후반부에 등장하는 프로토폼 병사들과 공격용 우주선 편대 등등 각종 보조병기가 오히려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 '이걸 굳이 트랜스포머로 만들 필요가 있나?' 싶기도 했다.

-인간 드라마도 과욕을 부리다가 무너진 부분이 눈에 밟힌다. 주인공 샘은 '내가 과거에 두번이나 지구를 구했는데 왜 취직을 못하는거냐고'라며 예전보다 훨씬 퇴화된 찌질함을 선보이고 어른들의 사정으로 긴급투입된 새 여자친구 칼리는 완전히 쓸모없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안타깝게도 바비인형같은 아름다움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여 전체 스토리에서 붕 뜬 듯한 느낌을 준다. (메간 폭스가 연기력 논란이 있긴 해도 확실히 기름과 땀이 난무하는 이 영화의 야성적인 이미지와 훨씬 잘 어울리는 배우였던 건 확실한 듯) 개그 전담으로 눌러앉은 샘의 부모는 기껏 나와서 러닝타임만 낭비하고 별다른 역할을 못 하며 전편까지는 그래도 관료와 군대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할 때는 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던 레녹스는 뚜렷한 주장도 없이 스토리에 질질 끌려다니며 싸울 때 싸우고 들어갈 때 들어가고 또 싸울 때 싸우는 밋밋함으로 일관하고 있다. 샘의 지원세력이자 정보국과의 중개 역할로 시몬스 (전) 요원이 등장하여 가려운 곳을 이리저리 긁어주면서 필요할 때는 집사를 시켜 실질적인 도움도 주는 감초 노릇을 하고 있지만 전편까지 보여줬던 또라이 포스가 많이 약해져서 오히려 평범한 조연으로 느껴지는 게 아쉽다. 그나마 인상적인 것이 칼리의 상사로서 샘의 연적이자 디셉티콘 협력자로 밝혀지는 딜런이지만 이친구는 처음 등장할 때부터 '싫은 놈' 포스를 아주 대놓고 풍기기 때문에 배신을 해도 별로 충격적이지 않고 역시나 속물스러운 악역1 정도로 느껴져서 작지 않은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차라리 무지하게 착한 사람으로 나와서 샘과도 인간적으로 정을 쌓고 하다가 갑자기 뒤통수를 치는 식으로 나갔더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이젠 너무 늦었군 OTL) 전반부에 본 줄거리와는 직접적으로 상관없는 샘의 구직활동이나 불안정한 연애생활이 너무 길게 나와서 이야기가 늘어지고 그 덕분에 뒤쪽으로 가면 갈수록 필요한 장면도 뭉터기로 들어내고 거의 날라가는 수준의 전개를 보여준다는 점도 마음에 안 든다. 특히나 중반에 센티넬 프라임이 다른 오토봇들과 함께 나와있다가 기지로 급히 돌아가는데 대체 왜 나와있었던 건지 전혀 설명이 없고 후반부 시카고 전투 중에 범블비나 큐 등등이 분명 인간 캐릭터들을 도와 진격중이었는데 다음 장면에서는 뜬금없이 디셉티콘에게 포로가 되어 벌벌 떨고 있어서 '이게 대체 뭔가' 싶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해서 각본도 병신이지만 편집이 그야말로 상병신이었다는 얘기(...)

-정말로 심각한 것은 이 영화가 원작은 고사하고 이전에 만들어진 실사판 시리즈 전편들까지 별로 존중하지 않고(라기보다 오히려 개무시하고) 극히 자유분방하게 돌아간다는 점이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전편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해 온 캐릭터들의 성격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일부는 오히려 전보다 더 찌질해져서 불편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또한 전편에서 제시했던 세계관이나 기본 설정도 필요하면 '응? 그런게 있었던가?' 수준으로 확 날려버리고 역사를 새로 쓰는 닭짓을 하고 있어서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다. 1편에서는 분명 메가트론이 올스파크를 쫓아 수만 년 전에 지구로 와 있었는데 2편에서는 한술 더 떠서 그보다 더 옛날에 폴른이 에너존 수확기를 설치하러 지구에 온 적이 있었다고 하더니 이번 편에서는 그런거 다 무시하고 1960년대에 오토봇 우주선이 달에 떨어졌는데 미국정부가 그거 감추고 있었다는 신설정을 부각시킨다. 당연히 올스파크나 에너존 수확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고 월면에는 무수한 디셉티콘 프로토폼들이 잠복하고 있었으며 메가트론은 그 우주선에 타고 있던 누군가와 거래관계를 맺고 지구에서 접선하기 위해 와 있었다는 식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두 번이나 미군과 함께 사지를 헤매며 최고기밀에 해당하는 사건들을 목격한 샘이 아무런 보호조치도 없이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도 어색하고(적어도 2편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이라도 있었다), 1편에서는 분명 프로토폼 상태로도 유성처럼 우주를 날아다니던 트랜스포머들이 이제는 우주선 없이는 아무데도 못가는 체질로 바뀌어버렸다.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원작과 멀어지는 거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아예 같은 세계 안에서 일어난 일임이 분명한 전편의 사항들까지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은 시리즈 영화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 아닐까 싶다. (각 편마다 캐릭터만 공유하고 세계는 리셋되는 개념이라고 한다면 할말 없긴 한데 그렇게까지 깊이 생각하고 만든 건 아닌 것 같고 OTL)

-결론을 말하자면 액션과 특수촬영은 A++급이지만 캐릭터를 다루는 감독의 자세나 스토리에 대한 배려는 X--급인, 심히 언밸런스한 영화.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실사배경에 자연스럽게 섞인 CG로봇들이 불꽃 튀는 전투를 벌이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하지만 오히려 로봇 대 로봇의 전투 비중은 전편보다 줄어들었고 마무리는 미군 대 로봇의 구도를 통해 내는 경우가 더 많아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철저히 마이클 베이 감독의 색깔이 배어든 대형 오락 영화의 귀감이지만, 정신없는 연출과 거칠거칠한 편집은 아무리 생각해도 짧은 제작기간에 쫓겨가며 만들다보니 오기가 나서 대충 한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눈에 밟힌다. (사실 베이 본인은 개봉 스케줄을 2012년으로 잡고 1년 정도 휴식기를 갖기를 원했으나 파라마운트가 현재의 스케줄을 고집하는 바람에 울며겨자먹기로 작업에 들어갔다고 하니...) 퇴근시간에 맞춰 보려다 보니 3D상영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3D로 보았는데 우주선의 월면 추락이나 윙수트 활공 등 3D의 이점을 잘 살린 부분도 있었지만 오히려 3D가 필요없는 부분에서 3D를 부각시키고(이를테면 칼리가 일하는 자동차 전시장 장면 등) 3D가 필요한데도 2D로밖에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는 등(중반에 센티넬을 노리고 디셉티콘 일당이 도로에서 습격하는 장면 등) 약간 어수선한 구성을 보여주어서 전반적인 만족도는 오히려 낮은 편이었다. 2D로만 봐도 큰 손해는 아니겠지만 뒤로 갈수록 대규모 특수촬영 장면의 비중이 큰 만큼 아이맥스로 보는 것은 꽤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해서 마이클 베이의 실사판 트랜스포머는 일단 종결을 본 셈이지만 워낙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자리잡은 시리즈다보니 뭔가 다른 형태로 속편이나 신 시리즈가 극장에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번에는 트랜스포머라는 시리즈의 특성을 실사만의 장점과 융합하여 일명 '베이포머'와는 좀 다른 시도를 보여줬으면 한다. 25년이 넘는 긴 시간을 현역으로 버텨 온 시리즈인 만큼 각색하기에 따라서 그 가능성은 매우 다양할 테니까 말이다.
by 잠본이 | 2011/07/24 21:54 | 변압기 왕국 | 트랙백(3) | 핑백(4) | 덧글(46)
트랙백 주소 : http://zambony.egloos.com/tb/369944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11/07/25 00:36

제목 : 트랜스포머 3의 중요한 복선
초반에 꼬마오토봇 둘이서 TV로 스타트렉 TOS를 시청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대사가 대충 이렇다. "아, 이거 전에 본 거야. 스팍이 미치는 얘기잖아." ......극중에서 뒤통수치는 누군가의 성우로 레너드 니모이가 캐스팅된걸 생각하면 참으로 의미심장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OTL 좀더 긴 감상은 나중에 시간 나면 쓰기로...;;;...more

Tracked from 엉망진창 실험 블로그 at 2011/08/17 12:06

제목 : 트랜스포머3 : 달의 이면
트랜스포머3 : 달의 이면. 아주 멋진 영화였습니다.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겠다는 듯이 시종일관 화려한 로봇의 움직임, 블록버스터란 간판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때려부수며 카타르시스 터뜨리는 장면의 연속, 그 안에서 피어오르는 따스하고 아름다운 인간미. 이 모든 것을 집대성한 아주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이 정도의 작품을 만들어 낸 감독에게 감사하고 싶네요.…………………라고 할 거 같냐, 이 썩을 인간아. 아 진짜 뒷골이 땡겨서 심호흡 ......more

Tracked from BLUEnLIVE's .. at 2012/01/03 07:22

제목 : [트랜스포머3]: 계속 리부팅하는 안 웃기는 발편집..
스포일러 경고! 스포일러가 잔뜩 들어있는 리뷰입니다. 아직 감상하지 않은 분들은 참고바랍니다. [트랜스포머2]를 만난지도 2년하고도 1달 가까이가 지났다. (관련 포스트: [트랜스포머2] 시사회: 거대한 막장의 서막) 헛점 투성이[각주:1]에 저질 유머가 판쳤던 전작[각주:2]에 비해 [트랜스포머3]에선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극장을 향했다. "There will be a nice crescendo ending," Bay said.......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한바탕 변압기.. at 2011/09/10 20:08

... 크고 아름다운 그분이 듬직하게 서 계십니다. 치열한 싸움을 거듭하며 친구도 스승도 숙적도 모두 다 잃은 그분은 지금쯤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언젠가 또 다른 모습으로 또 다른 자리에서 만나게 될 것을 믿으며(...) ★촬영지: 코엑스몰 아○하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MARVEL .. at 2012/05/06 01:17

...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트랜스포머 :.. at 2014/07/12 02:29

... -시카고 사태로부터 5년 뒤, 외계에서 온 로봇생명체 트랜스포머들에 대한 지구인들의 감정은 유례없이 악화된 상태다. CIA는 비밀부대 세메터리 윈드를 조직하여 트랜스포머들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배우 레너드 .. at 2015/03/01 23:31

... 지>의 윌리엄 벨 박사, 영화 &lt;신체강탈자의 침입>(1978)의 데이비드 키브너 박사, 애니메이션 영화 &lt;트랜스포머 더 무비>의 갈바트론(성우), 영화 &lt;트랜스포머 3>의 센티넬 프라임(성우) 등으로도 출연했으며, &lt;심슨가족>, &lt;퓨처라마>, &lt;더크맨> 등에서는 스스로를 패러디한 캐릭터를 연기하기도 했다. ... more

Commented by 히무라 at 2011/07/25 00:09
자라리 비스트워즈시리즈나 나왔으면 싶은 감상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5 21:29
뭐가 나오든 다루는 방법론이 안맞으면 결과는 똑같을듯
Commented by 알비레오 at 2011/07/25 06:32
다음 편이 나온다면 옵티머스 프라임 본격 지구침략기...를 지지(GG?)합니다.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쳤으니 이제 지구는 옵대장, 아니 옵황제의 손안에.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5 21:35
'계획대로다. 메가트론은 분수도 모르고 날뛰다가 골로 갔고 센티넬도 이 손으로 처단했지. 이제 지구인들의 신임을 얻었으니 그들의 영토 내에서 영향권을 넓히는 것은 시간문제... 이제 내 연락을 받고 달려올 동포들이 제 시간에만 도착해 준다면...

...나는 새로운 지구의 왕이 된다!'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11/07/25 07:16
사실 애니메이션과 엮으면 이미 트랜스포머하고는 거리가 멀고 영화하고 엮어봐도 1편처럼 인간들이 다칠까봐 조심하던 옵티머스 프라임이 어디론가 사라지는 등 속편도 아니었지요... 후련하게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5 21:36
원작하고 비교하는 건 사실 본질을 벗어난 일이라 별로 의미가 없는데 아예 자기들이 만들었던 전작까지도 개무시하며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좀 열받더군요.
Commented by sharkman at 2011/07/25 10:19
유니트론이 나와야 한다능.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5 21:37
그거 나오면 스케일이 스타워즈급은 되어야 할테니 몇년 더 기다려봐야겠쥬.
Commented by 희야 at 2011/07/25 10:32
워낙 3D를 안좋아하지만 트랜스포머를 좋아하기 때문에 2D보고나서 3D를 보러 가려고 했다가 영화 보고나서 다 때려치웠습니다. 오오, 이 글 보니 속시원합니다. 어쩜 그렇게 밖에 못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5 21:38
세계 영화사의 10대 미스터리로 남을듯
Commented by imuky at 2011/07/25 10:59
원작에 대한 예의 없음은 헐리우드 영화의 고질병인듯 합니다.
원작에 대한 예의는 마블영화에서나 쪼오금 찾을 수 있는 수준.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5 21:39
마블이야 자기들이 제작에 관여하니까 말이죠...
그러나 외부에 판권 준 경우는 꼭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OTL
Commented by 성원 at 2011/07/25 11:46
설마 2편을 뛰어넘는 무언가-_-;를 보게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5 21:39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될 것이다!!!
Commented by 울트라김군 at 2011/07/25 14:39
배트맨이 조커 죽이는 영화 ㅠㅠ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5 21:40
팀버튼 족구하라그래! 나 마베감독이야!
Commented by 플라티나 at 2011/07/26 01:53
다행히도 차기작은 리부트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미군홍보영상이 아닌 진짜 트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솔까 처음 볼때는 그냥저냥 볼만했는데 생각해보니 뭔가 아닌거같은 느낌이...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6 01:57
트포 영화판이 실망의 도가니였다고 하나,
아직 리부트의 기회가 남아있다.
너무 초조해하지 마라.
그러나 에머리히가 출동하면 어떨까? (으아아아앍)
Commented by Cloudia at 2011/07/26 02:39
아아 잘 읽었습니다. 평소 가벼운 포스팅을 주로 하시다가 이렇게 일갈해주시니 안타까움이 배로 느껴지는군요ㅠㅠ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8 21:22
씹고뜯고맛보고즐기는 보람은 확실히 있지만 뒷맛이 별로 안좋군요(...)
Commented by 엘민 at 2011/07/26 04:11
비평글 잘 읽었습니다. 액션과 연출이 극과 극인 이상한 영화였어요. 로봇을 보러 갔더니 인간들이 더 자주 나오는 느낌도 들었구요 :D 글을 읽고 나니 트랜스포머의 본질이랄까 그런 걸 알게 된 듯 해요. 하여간 디셉티콘 불쌍해서 ㅠㅠ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8 21:24
그런데 인간 드라마에 관심있는 보통관객은 '로봇이 왜 이리 많이 나와?'라고도 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로봇과 인간의 비중을 균형있게 다루되 각각의 장면에서 가능한한 좋은 인상을 주면 괜찮았을텐데 거기에서 실패한 것 같더군요. 사실 인간도 로봇도 둘다 적지 않게 시간을 잡아먹는데 인간들은 찌질하게 굴고 로봇들은 공기나 배경으로 전락해서 오래 나와도 오래 나온 느낌이 안 나죠.

디셉티콘은 정말 할말이 없...T.T
Commented by akama at 2011/07/26 04:42
스토리야 원래 기대를 안했던 것이라... 별 실망은 없었지만. 조잡한 편집과 각본 구성은 절망적 이었습니다. 뜬금없는 화면전환에 마치 2~3류 영화를 보고있는 듯한 느낌. (역시 혼자만의 느낌은 아니었군요.) 감독이 다음편 제작할 생각이 전혀 없었던게 확실합니다. 단지 괜찮은 CG 로봇 액션을 3D로 봤다는 것에 위안을 삼았습니다. 조조할인 아니었음 입장료가 좀 아까웠을 지도... ^^; (미국 극장도 조조할인 있습니당.)

그런데... 여주인공 드레스는 무슨 특수 소제로 만든 것일까요? 그 난리통에 찢어지지도 않고 백옥같은 흰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_-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8 21:25
아마도 미국정부가 NBE-1(메가트론)을 리버스 엔지니어링하여 얻어낸 특수기술을 응용한 옷감일 겁니다 (믿는 사람 센티넬)
Commented by 다쯔카게 at 2011/07/26 09:55
3편을 극장에서 보다가 중간에는 '내가 지금 터미네이터를 보고 있는거냐 트랜스포머를 보고 있는거냐' 라는 생각까지 들었었습니다.

감독 스타일 중시하는것도 좋고 돈 문제 때문에 오토봇 대신 미군이 활약해주고 하는건 다 좋지만....

후속편으로 넘어갈때마다 설정이 바뀌고 캐릭터들은 병신 되가고 하는게 너무 보고 있기 힘들었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8 21:26
진짜 하다못해 캐릭터들이라도 좀 잘 살아났으면 영화가 아무리 병맛이라도 참을텐데 이건 뭐 꿈도 희망도 없고(...)
Commented by 큐티스네이크 at 2011/07/26 23:05
솔직히 저는 2편에서 정말 정을 뚝뚝 떼버리고 맘 비운채 봐서 신나고 재밌게 봤답니다.(다른 분들 후기 보니까 난 정말 멍청하거나 트포 팬이 아니었나 보다 하고 죄책감을 느낄 정도였죠.)
하지만 곱씹어 보면 정말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라는 건 저도 압니다.
보고 느낀점은 우선 두가지.
1. 마베는 자기 손으로 시작한 영화, 자기 손으로 끝내버리고 싶었나 봅니다. 애시당초 원작 팬도 아니고 ss한테 붙들려서 만든 거니까.
에이 이제 두번 다시 안해 힘들어 지쳤어-. 나 막판에 다 때려 부술테니까 후편은 꿈도 꾸지 마라. 이런 느낌?;;
ss 감독은 원작 팬이긴 하지만 실사영화로서의 트랜스포머는 좀 다른걸 바랬나 봐요. 마베를 끌어들인 걸 보면.

2.로봇간의 대결 구도는 너무 애들 눈높이 ㅜㅜ솔직히 완구 팔려면 애들을 끌어들여야 하고 우와 옵대장 킹왕짱~ 이라는 선악 구조가 두드러져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해요. 그래서 그렇게 막장이 되어버린거고.....(그래도 빨갛고 파란 토끼 대장을 안겨줘서 고마워요, 마베 ㅜㅜ)

...쓰고 나서 보니 잠본이님께서 언급하신 내용 그대로잖아?;;;;;
...뭐 저도 같은 걸 느낀게지요..흐흐;;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8 21:30
재미를 느끼는 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문제이고 남이 강제할 수 있는게 아니므로 재미있게 보셨다는 분들을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들인 시간과 돈만큼 보람을 얻으신거니 제 입장에서는 부럽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1편만 해도 ET(외계인과 소년)나 결투(무인 자동차의 공포) 처럼 스필버그 초기작의 분위기가 꽤 살아나서 마베감독이 많이 참고 프로듀서 얘기를 들어줬구나 싶었는데 2편부터 뭐 그런거 없고 이젠 내맘대로 할테다로 나가는 듯 하여 당황스럽더군요.
Commented by 음음군 at 2011/07/27 08:52
1편에서 오토봇들이 샘의 부모님에게 들킬까봐 몸개그(?)를 펼쳤던 일이 그립습니다. (내가 보고싶었던 TF는 그런거 시트콤이였는데!!!.......그런데 시트콤만 나오면 재미없어질테니 이것참 Orz)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8 21:31
재미를 논하기 이전에 비싼 제작비 들여서 시트콤만 찍어도 채산상 문제가 클테니 제작사에서 뜯어말릴(...)
Commented by 풍신 at 2011/07/27 09:54
유니크론과 메사장->갈바트론이 나오는게 차라리 나았었을 것 같습니다.

뭐...개인적으론...음...시간 떼우기론 재밋었다(?)고 평하고 싶지만...각본가가 뭘 생각하고 쓴 것인지 모를 뜬금없는 시퀸스는 정말...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8 21:32
일단 촬영부터 시작하고 쪽대본으로 와다다다 찍어댄거 아닌가 의심중
(마베의 희망대로 2012년에 나왔다면 또 어땠을지 모르죠.)
Commented by NeoType at 2011/07/27 12:03
정말 몇 년 후쯤 일단 감독부터 갈아치우고 리부트나 제대로 해줬으면 좋을 시리즈 같습니다. 일단 로봇 영화에서 로봇이 비중이 없으니...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8 21:33
본격적으로 영화산업에 뛰어들어 돈맛을 본 저작권자 H모사가 가만있을 리가 없으니 또 뭔가 다른 방법으로 부활을 노리겠죠. 애니로도 십수번 리모델링된 시리즈인데 실사로 그걸 못할리가(...)
Commented by 리언바크 at 2011/07/27 19:06
트랜스포머 원작 애니메이션을 보면 변신용 완구로 써먹기 쉽게
참 단순해빠지게 생겼죠.
(영화 트랜스포머 팬들이 애니메이션 보면 격뿜함)
실제로 변신로봇 완구로 치면 오토봇보다는 디셉티콘이 더
호응도가 좋은게 그도 그럴 것이 오토봇은 죄다 자동차,
그런데 디셉티콘은 탱크에 비행기에 헬기에... ㅋㅋ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8 21:36
초기멤버는 그렇지만 시즌2 이후로 가면 오토봇도 꽤 다양해지죠.

...문제는 실사판에서 그놈들까지 다룰 여유가 없다는거 OTL
Commented by 백합은소녀의로망 at 2011/07/28 01:16
솔직히 말해서.. 저 2도 안봤는데. 3는... 주인공에 금발 애인 밖에 눈에 안들어 왔달까요.. 아놔 =-= ..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7/28 21:41
귀하의 눈동자에 건배 (뭐시여?)
Commented by SAGA at 2011/07/28 23:12
정말 미치도록 기대했던 영화였는데... 그래서 3D까지 질렀는데... 영화관에서 나올 때 제 어깨는 축 늘어져있었다죠.

영화보고 나오면서 속으로 '아마추어인 내가 각본을 썼어도 이거보단 잘 썼겠다!'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대고 있었지요.


정말이지... 감독 교체하고 리부트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이클 베이랑 트랜스포머는 뭔가 안맞는 거 같아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8/03 21:31
기대한 만큼 실망도 크신 듯하여 안타깝습니다.
전혀 기대를 안하고 간 저도 저랬는데(...)
Commented by BeamKnight at 2011/07/29 13:34
 3D 효과는 제가 보기엔 괜찮더군요.(그래봤자 아바타밖에 본 게 없지만요.) 아바타를 볼 때에는 조금 뒷자리에서 봐서 그런지 생각만큼 감흥이 크진 않았는데, 트랜스포머 3는 관객석 정중간 좌석에서 봐서 그런지 입체효과가 괜찮던데요.
 극장판 애니메이션 말고는 접해 본 적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위에서 지적하신 설정 충돌이라던가 형편없기 짝이 없는 원작과의 연계성 같은 것은 아무 생각없이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며 봤습니다. 안 그래도 주변에서 악평을 하도 많이 해서 기대감을 많이 버렸던지라, 스토리의 발상 자체는 별 무리 없이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캐릭터 활용 방식과 이야기의 전개는 정말 진절머리 나더군요. 죄다 한 번 쓰고 버리는 1회용 캐릭터들뿐입니다. 옵티머스와 범블비와 신 캐릭터들을 제외하면 로봇 캐릭터들 모두가 그렇더군요. 제일 용서가 안 되는 건 메가트론의 최후입니다. 명색이 악의 주축이자 옵티머스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데, 어떻게 칼부림 한 번 못 해보고 그렇게 보낸답니까? 브라이언 싱어의 1, 2편에 비하면 캐릭터 활옹됴가 형편없기 그지없던 '엑스맨: 최후의 전쟁'도 이 영화에 비하면 준수해 보일 지경입니다.
 지금 자막 파일을 만들고 있긴 한데, 한숨 많이 내쉬게 될 것 같습니다. 1, 2편의 자막 파일도 만들었으니, 이번 영화의 자막도 만들긴 할 테지만, 그래도 힘이 스르르 빠지네요.
 만약 새로운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제작된다면, 제발 감독과 각본가를 신중하게 섭외해서 마이클 베이의 시리즈가 잊혀질 정도로 만들어 주면 고맙겠어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처럼 말입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8/03 21:32
엑스맨3은 적어도 감독이 갈려서 그렇게 되었다는 변명이라도 하지 이건 뭐 같은 감독이 찍었는데도 전편은 없는듯이 막가고 앉았으니 뭐라 할말이...
Commented by 久羅大往 at 2011/07/31 11:15
진짜 종합황당선물셋트였어요...그냥 써놓은 말씀이 구구절절이 옳습니다 ㅠㅠ 오죽하면 등장한 로봇들 이름조차도 극중에선 언급도 잘 안되니...(샘이야 뭐 만날 업티머-스! 범불뷔! 외쳐대니 그건 알겠어도 나머지는...아이언하이드 랑 쇼크웨이브 정도군요-_-)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8/03 21:33
이거 분명히 장난감 팔려고 만든 영화일텐데 말이죠(...)
아 이젠 자동차와 미군 홍보하는 영화로 정체성이 바뀌었던가;;;
Commented by 張氏 at 2011/08/01 00:42
아유 정말 미군은 그만 좀...미국대장은 저도 재밌게 봤고 그랬지만 그건 원래 미군이 주인공이니까... 좀 자기네가 낄데 안낄데 좀 알았으면 좋겠데요 -_-;; (레녹스고 요원이고 다들 아예 안 나왔음 합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8/03 21:34
나오는건 상관없는데 활용을 잘 못했다는 게 문제.
미국대장은 이거에 비하면 귀여운 맛이라도 있지만(...)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다음 >>